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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 님의 서재입니다.

세상의 파멸을 원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ITE
작품등록일 :
2017.07.04 19:27
최근연재일 :
2020.09.01 23:59
연재수 :
3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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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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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35,429

작성
20.08.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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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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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파멸의 징조 (3)

DUMMY

한참을 벙쪄있던 가온이 겨우 입을 열었다.


"너...여자였냐?"


묘하게 말투가 여성 같다고 생각하긴 했었다.

하지만 설마 여성, 그것도 인간의 모습과 똑 닮았을 줄이야.


십이지신 술. 디애지가 수인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었기에 다른 십이지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지레짐작 했던 가온이었다.


"어때? 엄~청 이쁘지? 특히나 이거 봐봐"


자신 있다는 몸짓으로 보란듯이 가슴을 쭈욱 내미는 소.

출렁이는 파괴력 큰 폭유에 가온은 눈 둘 곳이 없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상한 마음은 들지 않았다.


"어...응. 대단하네."

"그렇지? 보통 남자들은 이거 보면 껌벅 죽는다니까. 하여간 다 똑같아."


후하하 호탕하게 웃은 소가 눈을 가늘게 떴다.


"넌 좀 다른 모양이지만."

"......"

"이번에 잃은 동료 때문인가?"

"!"


가온의 눈이 날카로워지자 소가 손을 내젓는다.


"아~미안 미안. 도발하려는 건 아니었어."

"...알아."


어떤 의도로 하는 말인지는 보면 안다.

적어도 소는 가온에게 호의를 갖고 대하고 있다.


"그런데 무슨 일이야? 갑자기 보자고 그러고."

"그야 네가 직접 마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말해준다라...뭘?"

"글쎼. 그건 네가 알겠지. 이야기가 하고 싶다고 찾아오라며. 신에 대해서 알려줄 게 있는 듯한 말투 팍팍 해놓고."


소가 웃었다.


"그렇지~일단...음. 그래. 앉을 데가 없네~나는 앉을 필요가 없었어서..."

"아니 굳이 안 앉아도..."


말이 끝나기도 전 소가 손뼉을 쳤다.

그러자 동굴의 석재가 쿠구구 변형하더니 이내 의자의 모습으로 변한다.

특기할 점은 석재로 만든 의자임에도 보통의 의자처럼 푹신해 보였다는 것이다.


"재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가?"

"간단한 재주야~나 말고도 십이지신이면 대부분 해. 앉아 앉아"

"음...고마워, 대부분이라 했는데, 못 하는 녀석들은 십이지신 중에서 능력치가 떨어지는 놈인가?"


가온이 의자에 앉으며 물었다.


"아니? 우리는 우열이 거의 없어. 우리 열 둘중에 셋이 좀 더 강한 정도지. 이런 거 못하는 녀석들은 능력치를 파괴에 치중한 녀석들이지. 네가 증오해 마지않는 신 같은 녀석들"

"......"


가온이 후우 숨을 내쉬었다.

그 눈빛에 스산한 살기가 깃들었다.


"소...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네. 그 모습이니."

"누님이라 불러도 된다니까?"


신난 기색인 소를 보며 가온은 원하는 대로 해주자고 생각했다.


"그럼 소 누님."

"음. 말해보게 아우."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소를 보며 가온이 말을 이었다.


"신은, 언제 부활하는 거지?"

"음~"


곤란하다는 듯이 입을 다무는 소.


"너는...아니, 누님은 근시일 내라고 말했었어. 그게 언제지?"

"그게 말이지...아하하."


곤란한 듯 볼을 긁적이는 그녀를 보고 상당히 가까운 기간인가 생각한 가온.



"혹시, 혹시 말이다...내가 그 봉인을 풀고 더 빨리 싸울 수 있나?"

"어어...가능은 한데 그래도 괜찮아? 너희 세상이 엉망이 될 거라고?"

"그거 말인데, 결투 장소로 바로 끌어들이는 건 불가능한가?"

"세상에 현현한 놈이라 이제 결투의 룰로 묶는 건 불가능해. 봉인이 풀리면 세상에서 날뛸 거야. 네가 그 자식이나, 그 빌어먹을 자식처럼 공간을 만들 수 있음 모르겠지만..."


그 자식이나 그 빌어먹을 자식...


"그 자식이란 건 소원을 이뤄준다느니 하는 녀석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 빌어먹을 자식은 또 누구야?"

"있어. 엄~청 짜증나는 비겁한 쥐새끼 같은 놈."


진심으로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툴툴거리는 소의 모습, 그녀는 웬만한 건 털털하게 넘길 것 같은 이미지인데 그 대상이 상당히 짜증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좋은 정보도 얻었다.


"음...지금 그 비슷한 기술을 배우, 아니 개발하고 있긴 한데..."

"아, 그럼 언젠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넌 굉장하니까."

"굉장하다니...난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야."


우연히 에메라를 만나 힘을 얻어 운 좋게 살아남았을 뿐이다.

그 증거로 보라.

이런 힘을 얻고도 소중한 이를 지키지 못했지 않은가.



"너 굉장한 거 맞아. 아무리 백발의 마녀의 힘을 얻었다고 해도 단시간 내에 그토록 강해지고 신화적인 존재인 우리들과 대등히 말할 수 있는 게 어디 쉬운 줄 알아?"

"......"


본인이 본인보고 신화적인 존재라고 하니 뭔가 이상하다. 그런 뜻을 담아 바라보는데 그걸 눈치챘는지 소가 툴툴거렸다.


"아~지금 자뻑이라 생각하나보네. 우리 신화적인 존재 맞거든??"

"아니, 그건 아는데...그보다, 신은 언제 꺠어나는 건데?"


그 말에 또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는 소. 이쯤되자 가온은 수상함을 느꼈다.


"설마 지금 당장이라던가?"

"아니이...그건...아닌데에..."

"......"



가온이 지잉-하고 쳐다보다 우물쭈물 대던 소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화내기 없기다?"


본인보고 신화적인 존재라 칭하고, 실제로 대단한 그녀가 이렇게 나오니 뭔가 상황이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가온은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당장이라고 해도 화 안 낼게."

"어, 그게 말이지. 그 반대야."

"응? 반대?"

"응...반대..."


반대라니. 대관절 무슨 소리인가?

어리둥절하던 가온은 어떤 가능성을 떠올렸다.


"설마, 봉인이 풀리는 데에 시일이 오래 걸린다고?"

"어...너나 너희 종족 기준으론, 그렇지..."

"...얼마나?"

"음~"


소가 손가락 10개를 쫙 펴 보였다.



"...10개월?"

"아니..."

"엥?! 10년?!"


그렇게나 오래 걸린다고?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백...년...인데..."


백 년.

기간을 듣고 잠시 벙쪘던 가온이 이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야! 근시일 내라며!!"

"화 안 낸다며!!"

"아니!!"


울컥했지만 가온은 꾹 참고 말했다.


"근시일 내라 했잖아..."

"거, 거짓말은 아니야. 우리 기준으론 근시일 내라고..."


말장난이다. 빠직 화가 난 가온의 눈치를 보는 소.



"아니...그게~이렇게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으면 네가 안 찾아올 것 같았단 말이야~"



울상인 소를 보다보니 점점 화가 누그러진다. 사실 누그러졌다기보다는 뭔가 포기한 느낌이었다.


"백 년. 확실해?"

"어...최근 어떤 녀석이 우리 봉인을 꽤 먹어치워서 좀 줄긴 했을 걸...그래도 80년은 거뜬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녀석.

그건, 상어이빨을 뜻하는 것일테지.

녀석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표정이 와락 일그러진다. 그걸 어떻게 해석했는지 소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기, 화났으면, 내가 아무거나 하나 들어줄 테니까 화 풀어..."

"어? 응?"


원하는 것?

십이지신 씩이나 되는 존재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

사실 지금 그녀의 상황을 보면 어딘가에 갇혀있는 것 같았으므로 보물 같은 걸 요구할 순 없겠고, 가온도 그런 걸 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기술이라면?

저도 모르게 소의 몸을 아래부터 위까지 훑어보는 가온. 그 시선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소가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몸을 감쌌다.


"아니! 어린놈의 자식이 벌써부터 밝혀!"

"뭘 밝혀..."

"그, 그런 건 안 돼! 정식으로 연인이 되면 모를까...나 그렇게 쉽지 않거든? 오히려 엄청 어려워. 이때까지 정조를...읍."


정조 운운하더니 갑자기 입을 다물어버리는 소. 가온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냥, 도움되는 기술이라거나, 정보라거나. 그거면 돼."

"아~그런 거였어~내 기술은 인간에겐 맞지 않으니 그건 안 될 거고...정보라."


골똘히 생각하던 소가 손뼉을 짝 쳤다.


"우리 지속파, 중립파. 종말파에 대해서 설명해 줄까?"

"설명? 뭘?"

"누가 소속되어 있는지 정도지. 우선 지속파는 나랑 해랑 미랑 술. 중립은 묘, 사, 유. 그리고 종말파는 나머지 다섯...인데, 그 빌어먹을 자식은 좀 애매하단 말이지..."

"그렇군."


좋은 정보다.

누가 적인지 명확히 아는 건 중요하다.



"고맙군. 그럼 오늘은 이만 가볼..."

"어?! 잠깐 잠깐. 이야기 좀 더 하자!"

"아니, 나도 나름 바빠서..."

"그러지 말고~"


징징대는 소를 보고 가온은 얘가 왜 이러나 싶었다가 이내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살풍경한 곳.

디애지는 오랫동안 특이점을 기다려왔다고 했었다.

그럼, 그녀는 얼마나 이곳에 있었던 것일까.


대화가, 사람의 온기가 고플만 하지 않을까.


'...놀랍네.'


살심만 있는줄 알았더니 아직 측은지심이 남아 있었을 줄이야. 하고 생각한 가온은 다시 의자에 앉았다.


"알았어. 그런데 무슨 이야기 하게?"

"아무거나 좋아!"


역시 단지 대화가 고팠을 뿐인 것 같았다.

결국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가온. 하지만 소는 요즘 가수가 어떻느니 하는 이야기에도 눈을 반짝였다.


"그러고 보니 궁금한 거 있었는데. 너희 십이지신이랬잖아?"

"그렇지?"

"그럼 전설대로 고양이도 있어? 나중에 짠 등장해서 덤비는 거 아니겠지?"

"어? 음...있긴 했었는데 죽었던가...나중에 나올 수도 있겠네."


혹시 하고 말해본 건데 진짜일 줄이야...


"그보다 우릴 십이지신으로만 생각하지 마. 우리에겐 신화중 하나일 뿐이라고."

"신화중 하나?"

"부르기 편해서 그렇게 부르는 거지, 나도 여러 이름으로 불렸어. 음...사 같은 경우는 선악과의 뱀이라 불리기도 했었지?"

"어? 진짜?"


그거 엄청 대단한 거 아닌가?


"그럼...거기 나오는 신도?"

"음..."


말문을 흐리는 소.


"그건, 그 자식이지."

"어..."

"어쩄든 고양이라면 신경쓸 건 없을 걸? 애초에 백발의 마녀에게 퇴치 당하기도 했고."

"엥? 에메라?"


의외의 이름에 가온이 소리를 내자 소가 고개를 끄덕인다.


"허어..."


에메라는 대체 어떤 존재였던 걸까? 십이지신 같은 자를 이겼다고?


"정확히는 둘이었지만...그보다, 나도 신경 쓰이는 거 있는데."

"뭔데?"

"...너. '파멸의 징조' 가 보이는데."

"...파멸의 징조?"

"백발의 마녀라면 보였을 법도 한데. 경고 안 해주든?"


그 말에 가온은 에메라의 예언이 불현듯 떠올랐다.


"믿었던 소에 의해 죽는다고 했던 거 같은데..."

"뭐야. 경고해줬네. 그 녀석 말이면 틀림 없을 테니까 대비해두라고."

"...에메라가 그렇게 대단한 녀석이야?"

"뭐, 미친년이지."

"......"


갑자기 왠 욕질이란 말인가. 황당해하는 가온을 아랑곳 않고 소는 중얼거린다.


"내겐 좋은 미친년이지만 대부분의 녀석에겐 천재지변이겠지. 네 속에서 입 꾹 다물고 있는 그 금빛 마녀에게도 그럴걸?"

[윽]


자신을 지목하자 놀라는 안내 시스템.

그런 반응은 무시하고 가온이 물었다.


"에메라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어?"

"몰라. 마녀가 된 후엔 줄창 싸우고나 다녀서 만날까 싶을 즈음엔 봉인당해 있었고, 마녀가 되기 전에 뭘 했는지는 나야 모르지. 어쨌던 돌아가면 그녀에게 제대로 물어 봐."

"마녀..."


마녀란 그분이란 녀석을 모시는 무녀라고 했다.

그럼 어떤 자들이 마녀가 되는 걸까?


"마녀란 건, 대체 뭐야? 어떻게 되는 거야?"

"어떻게 되냐라...글쎄. 그 자식이 자기 마음대로 선정하는 거라서."


또 그 자식인가.


"뭐...재능이 있는 존재를 기준으로 뽑는 것 같기는 한데, 순 지 마음대로야. 다만 마녀는 공통점은 있지."

"공통점?"

"각자 힘을 발휘할 떄 특이한 기운을 뿜는 거랑, 외모가 어엄청 예쁘다는 거야."

"...외모?"


기운은 그렇다 쳐도 외모라니?


"원래도 예쁜 애들을 뽑기는 하는데, 마녀로 선정되면 이 세상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워져 그 자식 취미인가 본데...어라? 그러고 보니까 인간 세상에 마녀가 하나 늘은 것 같기도 한데..."


마녀가 하나 늘었다. 그 말은 들은 가온은 그녀를 응시하다가 말했다.


"너도 마녀냐 그럼."


소가 눈을 끔벅끔벅 뜨더니 확 빨개지며 몸을 비튼다.


"어우! 얘는 농담도 잘 해~"

"아니 ,잠...크악."


소는 장난스럽게 가슴을 툭툭 치려 하는데 진심으로 위기가 느껴져 가온을 필사적으로 피했다.


소의 얘기는 다양했다.

실은 가온이나 마녀, 십이지신들의 힘은 제한되어 있을 뿐 사실은 신 수준이라는 믿지 못할 얘기라거나, 십이지신간에 있었던 트러블.

그리고 예전 자신의 이야기들 등등...

그렇게 한참이나 얘기를 나눈 후. 가온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가게?"

"응. 진짜 가봐야 할 것 같아."


소는 시무룩한 기색이었다.


"음...다음에 또 와."


별로 기대하지 않는 기색으로 쓴웃음을 짓는 소.


"......"


가온은 정말로 그녀가 단지 대화를 하고 싶어 불렀다는 것을 알았다.

별다른 꿍꿍이 없이, 순수히 대화를 원했던 것이다.

그녀는 말했었다.

십이지신의 본체와 만나면 대부분의 인간은 미쳐 버린다고.


그거 공포 신화 아니냐고 물었더니 술이 까매진 모습이 니알라 뭐시기라고 불린 적도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오랫동안 대화 상대가 없었던 건, 상당히 외로웠겠지.


"......"


아니, 설령 무슨 꿍꿍이가 있다 해도, 이 대화로 그녀가 얻는 것이 있다 해도 상관없다.

가온은 오랜만에 기분 좋은 대화를 한 것이다.

신뢰하던 이들을 단숨에 불신하게 되고, 소중한 이를 잃은 작금의 상황에서 오랜만에...

그건 좋은 기분 전환이었다.


"또 올게."


진심을 담아 말하자 소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어, 응! 자주 와!"


신난 기색으로 포탈을 열어주는 소. 그런 그녀를 보며 가온이 독백한다.


"네 말이 맞았어."

"어? 뭐가?"

"소중한 건 제대로 소중하게 여겨줘야 한다고, 난 그것도 모르는 머저리였어."


왜 이런말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누군가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싶었다.


"진짜, 자기 자신이 제일 미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가 눈을 끔벅거리더니 이내 씩 웃었다.


"에이. 나도 그랬어~"

"......"

"나도 내가 제일 짜증나더라고. 그럴 땐 스트레스 푸는 게 최고야."

"어떻게 푸는데?"

"음...대개 남 배려 안하고 그냥 내 꼴리는 대로 하면 되더라고. 그때만큼은 일탈한다는 느낌?"


침묵하던 가온이 이내 피식 웃었다.


"갈게. 또 보자."

"응 언제든 와. 파멸의 징조 우습게 보지 말고. 그리고..."


소가 망설이다가 말했다.


"세상에 갈 데가 없어지면 와. 여긴 평생 있어도 되니까."

"거 든든하네."


그리고 가온은 동굴에서 사라졌다.


"......그 녀석인지 확인하려 했는데, 엄청 재능있다고 엄청 좋은 녀석이잖아."


소가 뇌까린다.


"또 오면 좋겠네...진심으로..."


하나 말해주지 않은 게 있었다. 그 빌어먹을 녀석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기에 한 일이었다.

그 빌어먹을 녀석.

에메라의, 최초의 계약자는, 십이지신의 수장이 되었었다고.


"...아 몰라. 백발의 마녀가 알아서 말해주겠지."


소는 다시 본체로 돌아가 잠을 청한다.

가온이 다시 찾아오길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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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쥐(誓) 바람의 결말. 20.08.30 157 3 19쪽
375 세계와 내면의 진실 (2) 20.08.29 158 2 16쪽
374 세계와 내면의 진실 (1) 20.08.28 161 3 24쪽
373 절대적인 신(神) 20.08.26 155 3 15쪽
372 소원을 이루어주는 자 (3) 20.08.25 173 3 13쪽
371 소원을 이루어주는 자 (2) 20.08.24 165 3 14쪽
370 소원을 이루어주는 자 (1) 20.08.23 161 3 15쪽
369 소원권 (2) 20.08.22 162 3 20쪽
368 소원권 (1) 20.08.22 163 3 23쪽
367 동기부여 20.08.21 165 4 27쪽
366 에메라의 이야기 20.08.20 16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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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파멸? (9) 20.08.17 160 3 20쪽
363 파멸? (8) 20.08.16 158 2 20쪽
362 파멸? (7) 20.08.15 170 2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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