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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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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754
추천수 :
7,089
글자수 :
1,117,113

작성
21.09.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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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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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5쪽

각성자(5)

DUMMY

" 최근들어 도깨비와 구미호간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

빅토르의 보고에 고개를 끄덕인 백원은 내심 섭섭한 감정이었다.

강아지처럼 항상 자신의 무릎위에서 휴식을 취하던 미호가 돌아간 뒤로 단 한번도 방문을 하지 않았던 탓이다.

여전히 사업적으로 구미호들과 함께하고 있었지만 예전같은 느낌은 없었다.

" 아무래도 우리가 도깨비들과 더 가까운 사이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

더군다나 최근 고타야 대회합에 참석을 한 뒤로는 더욱더 서먹한 사이가 되었다. 구미호들 역시 하슬라 대회합이 있었다는 소식을 최근에서야 알았다.

" 천회장, 꽤나 머리를 잘 썼어. "

백원의 경우에는 모든 대회합에 참석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했어야 했지만 궁금함을 견디지 못한 백원이 섣불리 한쪽을 선택한 것이 되었다.

더불어 미미가 오류가 난 상태로 시간이 꽤나 흐른 상태였다. 자신의 수족처럼 움직이는 미미가 없어진 것만으로도 백원이 느끼는 불편함은 배가 되었다.

" 언제쯤 깨어날껀지. 쯧.. "

그럼에도 테라팩토리는 잘 굴러가고 있었다. 무인시스템이자 미미의 인공지능이 온전히 담당하는 있는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는 말은 미미가 완전히 멈춰섰다는 건 아니었다.

" 그 부분에 대해서 건의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인님. "

이미 몇번이나 올라온 건의였다. 테라팩토리에서 발주를 내고 있는 고가의 소재들이 마치 블랙홀에 빠진 듯쏟아부어지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서와 테라팩토리의 작동을 멈춰야 한다는 건의였다.

현재까지 그 금액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의 일년치 예산이 훌쩍 넘어서고 있다는 보고였다.

수백조에 달하는 금액은 백원의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돈이었다. 하지만 그만큼의 돈이 다시 유입이 되고 있었기에 그리 큰 타격은 아니었다.

최근 각성자 관련 물품은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됐어. 그냥 나둬, 미미가 뭔가를 하고 있는듯 하니까. 머지않아 결과가 나올꺼야. "

미미가 작동을 멈추고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람은 곳곳에서 연구를 하고 있던 연구원들이었다.

한마디로 신속하고 유능한 조수 몇명이 한번에 빠져나간 상황이나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각성자 사태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와 함께 휘청거리던 세계 경제가 어느정도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과거 대공황이나 비교적 최근의 미국 모기지사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 경제가 내려앉았다.

하지만 전세계가 손을 잡고 대각성의 시대에 적응을 하자 하나둘씩 중심을 잡아가고 있었다.

그런 사태에도 누군가는 돈을 벌었고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기업은 백원의 BW그룹이었다.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지 백원도 아직까지 합산을 못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나라의 주목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

하지만 이미 소속 법무법인에서 본사를 처음부터 해외에 두고 있었기에 실질적으로 한국에 주는 이득은 거의 없었다.

다만, 몇몇 기업들은 한국에 설립되어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대기업 몇개에 달하는 세금을 걷어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부족했던지 몇번이나 연락이 왔지만 그런 모든 연락을 법무법인으로 돌려놓은 상태였다.

오늘까지 결제해야 할 일들을 모두 처리한 백원은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밤 열두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점점 직접 처리해야 할 일이 늘어나고 있는 것 역시 미미의 부재가 컸다.

하지만 어쩌겠나. 지금은 멀리 도약하기 위한 웅크림인것을.

서재 옆에 위치한 아틀란타 접속기에 몸을 누인 백원은 곧 현실을 벗어났다.


화르르륵! 콰콰쾅!

소형 자동차만한 화염구가 허공을 날아 돌로 만들어진 거인에 직격하면서 불꽃이 사방으로 날아오른다.

그 뒤로 몇몇의 인영이 뛰어들면서 각자의 무기를 휘두르며 바위거인의 관절을 노리며 공격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바위거인의 중심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뒤에서 그런 과정을 보며 긴장을 하고 있던 병사복장한 인물들이 일제히 구제 총기를 들어올리며 일점사를 한다.

투투퉁! 퍼퍼퍽! 돌가루가 튀면서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는듯 했지만 아직까지 바위거인은 우뚝서서 인간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니, 어느새 두손을 모은 바위거인의 거대한 주먹이 내리꽂히고 있었다.

콰르르릉! 지진이 난듯 땅이 울리며 중심을 잡지 못한 병사들이 우르르 넘어지는 모습과 함께 모래먼지가 장내를 자욱히 뒤덮는다.

- 다중 회오리!

그때 한복을 입은 여인이 영롱하게 빛나는 구슬을 들어올리며 영창을 했고 그 먼지구름이 몇개의 회오리로 변해 하늘로 솟구쳐 오른다.

" 정신차려! 연습했던대로 움직여! "

날카로운 그녀의 음성이 장내를 울리자 퍼뜩 정신을 차린 병사들과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다시 스킬과 자신만의 특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압도적인 중량의 바위거인은 그런 그들의 공격들을 모두 몸으로 받아내면서 하나둘 피떡으로 만들어 한무리의 빛무리로 날려버렸다.

언듯 느려보이지만 체감으로는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바위거인이었다.

그 빛무리들은 이곳 아틀란타 가상현실의 플레이어들이 죽으면서 보이는 현상이었다.

그 모습에 입술을 깨문 여인, 추마담이 자신만의 전용무기인 오색마구(魔球)를 들어올리며 집중을 시작했다.

- 봉황당 비전! 광목속박(廣木束縛)!

거대한 나무가 바위거인의 발목부위에서 급속도로 자라나 넝굴처럼 바위거인의 다리를 감아올라가기 시작했다.

그 굵기가 바위거인의 다리굵기에 비견될 정도로 거대하게 자란 나무는 거인의 몸부림에 따라 끓어질듯 끓어지지 않으며 바위거인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꾸어어엉! 빠지지직!

그것도 잠시 나무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자 추마담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 뭐해?! 전원 공격! "

플레이어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자 주춤하고 있던 플레이어들이 일제히 바위거인에게 달려들며 총공세를 시작한다. 그 뒤를 받치고 있던 NPC 용병들, 정확히는 영주가 빌려준 사병들 역시 열심히 시위를 당기는 모습이었다.

점점 바위거인의 돌이 깍여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핵으로 보이는 물체가 드러났다.

" 나왔다. 핵을 파괴해! "

" 예쓰! 드디어 이 녀석을 잡는구나! "

" 집중해, 아직 안잡혔어! "

드러난 핵에 총공세를 집중하자 금방이라도 깨질듯 보였지만 바위거인의 저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핵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자 깨어져 나갔던 돌들이 시간을 되감는 것처럼 다시 바위거인에게 붙기 시작했고 그 모습에 당황한 플레이어들은 한발짝 물러나며 절규했다.

" 안돼! 우리의 한달간 노력이! "

" 시벌, 이걸 언제 다시 공략하냐.. 에휴.. "

" 애초, 공략법이 존재하긴 한거야?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괴물을 만든거야?! "

플레이어들이 전의를 상실하자 전황을 살피던 추마담이 후퇴를 명했다.

" 물러서자. 오늘은 실패야. 정비하고 다음주에 다시 모이는걸로. "

총 인원만 오늘 죽은이까지 합치면 서른명의 공격대와 백명에 달하는 NPC로도 바위거인을 공략하지 못했다.

조합도 괜찮았고 호흡도 나쁘지 않았지만 극악의 난이도였고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 대장! 오늘 죽은 사람들, 다시 키워야 하는데··· 시간을 더 줘야 할듯 합니다. 더군다나 NPC측도 절반이나 죽어버려서.. "

이 공격대의 보좌관이라 할 수 있는 비서실 직원인 사내가 다가와 보고를 하자 NPC의 부대장이자 이 퀘스트의 핵심인 한스가 다가와 말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의 시스템은 하드코어 모드가 기본이었다. 한명당 단 하나의 케릭 육성만 가능하고 그 케릭이 사망을 하며 처음부터 다시 케릭을 사서 키워야 한다.

케릭의 가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여기에 그 정도 재력이 안되는 인물은 단 한명도 없었다. 모두가 현실에서 알고 지내는 인물이자 같은 BW그룹에서 마주치는 직원들이었다.

" 우리측 절반이 희생되었습니다. 당분간 병력 보충을 위해 토벌을 중단해야 할듯 합니다. "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한스를 빤히 바라보던 추마담이 고개를 끄덕였다.

" 어쩔 수 없네요. 준비가 되면 연락줘요. 한스. "

" 네, 추마담님. "

추마담의 플레이어네임도 추마담이었다. 그렇게 NPC측 대표와 대화를 마친 추마담은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 아, 고스트팀은 어제 바위거인을 클리어했다고 하던데.. 망할.. 뭐가 문제지? "

현재까지 가상현실 접속기는 꽤 많이 풀려서 비서실 직원뿐 아니라 3년차 이상 직원들이 신청만 하면 보급을 해주고 있었다.

극비 프로젝트에 속해 있어 보안각서를 받고 있지만 직원들의 충성심은 하늘을 찌르고 있어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격대만 열손가락이 넘을 정도로 많아졌고 그 중 추마담과 고스트가 이끌고 있는 공격대가 가장 선두에서 치고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고스트팀의 성장세를 추마담팀이 따라잡지 못해 살짝 뒤쳐지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이런 결과를 만들고 있었다.

자존심이 상한 추마담은 한참을 이번전투 복기에 쏟아부었다.

" 열심히네? "

" 누구..! 아, 대표님. 언제 오셨어요? "

허공에 정좌를 한채 허공에 둥둥 떠있는 백원의 케릭터를 보며 추마담이 살짝 얼굴을 붉혔다. 자신이 너무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부끄러운 것이다.

그런 세세한 감정표현까지 표현을 해주는 이 세계를 만든 미미가 대단해 보이는 백원이었다.

" 아까 바위거인 공략 중반부터. 어때? 재미있어? "

" 재미요? 이건 정말로.. 아마 정식 출시만 가능하다면 세상을 다 잡아먹고도 남을 정도의 혁신이에요. 아까 보셨겠지만 NPC 하나하나가 마치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을 한다니까요. 더군다나 몇달을 플레이 했음에도 전체 스토리의 1%도 풀지 못했어요. 얼마나 방대한 스케일인지 몰라요. 거기에··· "

현재 플레이어들은 시작왕국이라 불리는 에르덴 왕국의 변방도시 생데르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본래 스타팅 포인트로 총 6개의 왕국이 선택되었지만 아직 베타테스트인 시점에선 얼마되지 않는 인원을 분산시키기 어려워 같은 곳에서 시작을 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애초 아틀란타라는 세계를 만든건 미미라는 인공지능이었고 인간이 만들 수 없는 세세한 부분까지 개입해서 만들었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플레이를 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거기에 NPC들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하나하나 별개의 생명체로 서로 상호작용을 하거나 각자의 생활을 하는등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는 존재들이었다.

이 아틀란타는 게임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였고 플레이어들은 그곳을 탐험하는 이방인에 불과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시스템을 설계한 존재인 미미가 얼마나 대단한 인공지능인지 알 수 있었지만 미미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그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 대표님. 케릭터 사망시 패널티를 좀 완화해주시면 안될까요? 너무 하드코어해서 직원들의 불만이 쌓여 있어요. "

열심히 키운 케릭이 단 한번의 실수로 사망했을때 그간 이룩했던 모든것들이 사라지는 시스템은 어쩌면 게임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애착을 가지고 몰입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했다.

" 글쎄, 그것도 미미가 정신차려야 얘기라도 해볼텐데 말야. "

" 아··· 아직도 깨어나지 않았죠. 그런데 계속 제품은 만들어지고 있네요? "

그 부분은 뭐라 설명할 수 없었기에 침묵을 한 백원은 다른 질문으로 넘어갔다.

" 각성한 능력 활용은 어때? "

그의 물음에 자세를 바로한 추마담이 보고를 했다.

" 네,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접속기가 어떻게 각자의 능력을 파악해서 수치화하는지 알 수 없지만 정확한 능력을 게임상에서 아이덴티티라는 이름으로 등록이 되어 있고 사용이 가능해요. 외부에서 사용하면 진이 빠지는 느낌이지만 여기선 아무리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어요. 그말은··· "

자신과 계약한 직원이라도 각성능력을 사용하면 할수록 부작용이 눈에 띄게 보인다.

당연하게도 자신의 생명력을 담보로 사용하는 능력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었다. 하지만 게임상에서는 그런 부작용이 발생할 수가 없었다.

말그대로 가상현실이기 때문이었다.

" 여기서 연습해서 자기 능력에 익숙해지면 어느정도 현실에서도 컨트롤이 가능하단 말이지? "

" 네, 대표님. 이건 혁신이면서도 위기에 빠진 많은 일반인 각성자들을 구할 수 있을꺼에요. 자신의 생명력이 어느정도 빠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면 되니까요. "

백원은 추마담과 생각이 달랐지만 굳이 반박을 하진 않았다.

일반 각성자를 다 구할 수 없다. 전세계 수억명의 인원을 구제하는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접속기를 대량을 푼다? 이것도 말이 안되는 말이었다.

개당 십억이 원가가 들어가는 기계다. 무엇보다 각성자들의 능력이 아틀란타에서 수련이 가능한 것은 의도하지 않은 부가적인 효과일뿐이었다.

일일이 설명하기엔 시간이 없는 백원은 주제를 돌렸다.

" 미녀는 요즘 너무 바쁜거 아냐? "

" 호호, 외로우시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번 작품이 끝나면 스케줄을 왕창 빼놨으니까요. 그나저나 대표님도 결혼을 하실때가··· "

요즘들어 부쩍 측근들의 결혼 요구가 늘어나고 있었다.

후계 걱정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수명은 아직까지 계산이 되지 않고 있었고 사고나 암살이 아니면 아마 무한한 삶을 살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결혼을 한다면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홀로 늙어갈 아내를 봐야하고 결국 그녀의 죽음까지 챙겨야 할 상황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거기에 언젠가 생길 자신의 아이들까지 그런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면 과연 자신은 그것을 견뎌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결국 비자발적 비혼주의자가 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 ··· 네. 마음 바뀌시면 언제라도 말씀하세요. "

그런 사정까지 알 수 없었지만 추마담은 여지를 남겨두는 대답을 하곤 고개를 돌렸다.

나름 실망을 표현한 추마담을 뒤로하고 백원은 누군가가 외부에서 자신을 부르고 있다는 신호에 작별을 고했다.

" 난 먼저 가지. 재미있게 놀아. "

" 네, 대표님. "

그 말을 끝으로 아틀란타 접속을 끊고 현실세계로 귀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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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3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6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5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3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0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8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4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5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9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2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1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5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7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4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0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1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2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0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8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2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4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0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7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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