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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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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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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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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대멸종(5)

DUMMY

" 좋네요.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와 영화, 다큐의 진척도는 어떻죠? "

" 네, 드라마와 영화는 각각 4편을 동시에 제작하고 있으며 완성도 90%에 달해 있습니다. 다큐 역시 화성에서 촬영 중에 있으며 조만간 촬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

이미 예전에 아틀란타에서 영화를 촬영한 경험이 있기에 그것을 활용해 드라마와 영화를 동시에 촬영이 가능했다.

미미에게 부탁을 하면 가상의 인물도 창조할 수 있기에 인물이 모자라거나 장소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기존의 경우보다 몇배는 빠르게 제작을 할 수 있었다.

' ··· 결국 매체를 통해 제작되는 영상들은 일종의 암시를 내거나 세뇌를 할 수 있는 도구일뿐이야. '

이건 미녀의 생각이라기 보단 심리학자들이 여러 차례 논문으로 주장하던 내용이었다.

실제로 과거 한국을 장악했던 드라마를 보면 화려한 배경, 재벌, 평범한 가정의 여주인공, 실장급 남자주인공으로 이뤄진 여자들의 환상을 채워주는 쓰레기들 뿐이었다.

그로인해 발생한 문제들은 꽤 많았다. 낮은 결혼율과 출산율. 그리고 환상이 충족되지 못한 울분을 사회에 토해내어 발생한 남녀갈등등.

과거 어머니 세대를 보고 자랐지만 화려한 현대문물을 통해 높아진 눈은 현실이 아닌 환상을 쫒고 있었기에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켰다.

마치 어머니 세대의 상처와 울분이 마치 자신이 당한 듯 분개했고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불만을 토해냈다.

거짓말 같지만 여러 심리학자들이 주장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동양식이었다.

중국 역시 이런 점을 이용해 자국의 인민들을 천천히 세뇌시켰다. 국뽕 영화를 만들어 상영하거나 중국풍 드라마에 색깔을 입혀서 중화민족이 최고라는 인식을 심었다.

그 결과 젊은 세대, 소황제 세대라고 불리는 그들이 공산당을 찬양하고 중국에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들의 SNS에는 온통 공산당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고 중국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던질 수 있다는 내용을 가진 그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그런 건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그 정도가 중국보다 약했기에 드러나지 않았을뿐이었다.

단순히 애국심을 키우기 위해 그런 측면도 있지만 결국은 서서히 나라를 위해 움직이게 만들고 생각의 방향도 정할 수 있게 만드는게 그런 영상들의 힘이었다.

그런 영상을 독점으로 만들 수 있는 미녀의 위치는 생각보다 중요했다. 그렇기에 백원의 안사람으로 책임자가 된 것이었다.

" 테마는 모험과 탐험, 인류애로 정했고 동료애와 애사심을 담은 장면도 중간중간에 추가를 했습니다. "

이후 발생할 탐사선을 모티브로 한 영화와 드라마들이었다.

탐사를 하는 도중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사고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었다. 그 전에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자부심인지 은연중 알리는 작업이었다.

나루터에서 정기적으로 받는 군사교육도 그런 일환 중 하나였다.

" 또 다른 영화는 아틀란타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미스테리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

여긴 백원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교리가 들어가게 된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영상들은 곧 대중에게 공개가 되고 서서히 물들어가게 될 것이다.

또는 나루터의 실생활을 바탕으로 만든 멜로물 드라마, 지구의 혹독한 환경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테마로 만든 영화까지.

사랑과 동료애, 우정을 테마로 만든 영상도 있었다. 아니 그건 기본적으로 담겼다고 할 수 있었다.

거기에 조미료격으로 세뇌시키기 위한 내용을 넣는다. 굳이 세뇌라고 표현할 필요도 없었다.

어릴적부터 국가를 부르고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는 것과 같았다. 천천히 수년, 수십년에 걸쳐 이뤄져야 할 것들일뿐이었다.

그게 종국엔 애국심, 애사심, 보편적인 정의가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나루터에는 콘돔이 없다. 그렇기에 불편하고 성적인 자유를 침해받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게 몇년이 지나면 보편적인 사항이 된다. 그로인해 늘어날 출산율이나 자연스럽게 무분별한 성생활은 천천히 사라질 것이다.

그렇기에 나루터는 결혼제도가 없다. 대신 서로의 합의하에 동거를 하게되면 신고를 해야하고 그로써 법적인 책임을 서로에게 지게 된다.

그런 동거가 깨지는 경우는 상당한 패널티가 주어지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아직은 이런 제도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 ··· 이전에 지시하신 뉴스와 라디오 부분도 준비가 끝났습니다. 사장님. "

엔트라는 SNS를 통해 간간히 알림이나 정책, 현황등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지구에 남겨진 사람들뿐 아니라 나루터등 BW그룹내 직원들에게도 그런 사항들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그런면에서 언론, 신문도 생각을 했지만 구시대적인 매체는 사라지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뉴스와 라디오만 활요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워낙 한국에서 신문사들이 깽판을 쳐놨기에 쓸모가 없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 무엇보다 국민의 알권리라는 모호한 실체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으니까. 인선도 마무리가 되었나요? "

" 네, 뉴스 앵커로 남녀 열두명이 선발되었고 라디오 진행을 위한 인물들도 이미 다 구해졌습니다. 지시한대로 나루터 주민들 중 원하는 사람들을 선발했습니다. "

전문적인 인력을 구하려면 지구내에 남겨진 인물들을 고려했겠지만 미녀는 굳이 전문적인 인력까지 필요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냥 있는 사실을 담담하게 전할 수 있는 인물이면 상관이 없었기에 나루터에서 지원자를 모십한 것이다.

이상한 점은 지구에서 방송을 출연한 연예인, 아나운서, 배우, 아이돌을 포함해 전문MC, 관계자들 중 나루터에 입성을 한 이들의 숫자는 MN기획사를 제외하면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그런 사실에 미녀는 내심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역시 연예계에 한때 종사를 했던 영화배우로 그곳의 생리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순수한 사람이라도 시선을 받고 조명을 받으며 인기를 얻게 되면 변하게 마련이었고 그런 변화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았다.

한번 그런 화려한 인기를 얻은 인물들은 다시 그 인기를 누리기 위해 말그대로 별별짓을 다하는 경우도 많았다.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관습은 새로이 진입하는 물결을 더럽게 만들었고 그들은 또 자기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더욱더 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그런 세월이 수십년이 지나자 더 이상 그 분야에는 깨끗함이라고는 남아있지 않았다. MN기획사의 경우는 초반부터 그런 경우를 원천 차단했기에 속한 연예인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말이다.

기획사에 남은 연예인들 대부분은 현재 드라마와 영화촬영에 투입이 되어 있기에 별도로 인원을 빼기가 어려웠던 탓도 있었다.

" 기본적으로 뉴스는 나루터에서 벌어지는 일상생활을 보도하세요. 주로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사견이나 주장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

과거 한국의 언론이 그랬다. 자기들이 지지하는 1%의 의견을 99% 침묵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듯한 논조로 사람들을 세뇌시켰다.

당연하게도 그런 언론사주와 관련인, 언론사 직원과 가족들까지 모두 제외되었다. 세뇌를 당해 목소리를 높인 이들 역시 같은 처지에 맡겨졌다.

용서나 관용은 없었다. 단순히 그들에게 월급을 받는 이들이고 설사 몰랐다고 해도 상관이 없었다.

자신들이 무엇을 적고 있는지 몰랐다는게 더 큰 죄악이었다. 가짜 뉴스로 관심을 받고자 하고 특정 목적을 위해 이슈를 생산해내는 그 자체만으로 그룹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그 이면에는 한국의 세대교체가 원활하지 못한 과도기적인 상태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정치인들의 표심에 표리부동하는 것들 역시 문제였다.

당연하게도 정치인들 역시 나루터에 입성을 한 이는 다섯손가락에 들정도로 적었다.

기업인들은 BW그룹과 관련이 있는 기업을 제외하고는 단 하나의 기업도 들어오지 못했다.

" 어짜피 초기라 보도될만한 사항은 크게 없을꺼에요. 해서 아틀란타 가상현실과 연계해 그쪽 매체와 협업을 하세요. 그쪽이라면 뉴스꺼리가 꽤 많을테니까. "

" 네, 사장님. 고민하던 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하하하. "

그렇게 웃음을 짓는 후덕한 실무자를 뒤로하고 미녀는 다시 걸음을 옮겨 방송사를 살펴보았다.

이 방송사는 차후 태양계 혹은 그 너머로 확장될 그룹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송출함과 동시에 탐사를 시작할 시점에 많은 이들이 꿈과 희망을 거기에 투입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초반 어려움이 많고 사상자가 많을 수도 있지만 탐사에 성공한 이들이 어떤 부를 거머쥘 수 있는지 확실히 보여줄 역할을 말이다.

그 전에 하나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모두에게 희망을 줄 그런 이벤트가.


휘이이잉~! 지구의 기온은 이제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과거 북극이나 남극의 기온보다 더 혹독한 환경이 된 것이다.

거기에 멈추지 않는 강풍은 체감온도를 확 낮추는 요인이었다.

나무를 포함한 식물들은 이미 그 자취를 감추었고 동시에 생태계의 가장 밑바닥에 위치한 곤충, 동물들 역시 하나둘씩 멸종을 시작했다.

지금에 와서는 지구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의 80%가 멸종을 당했다. 그 와중에서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은 몇몇 동식물 중 인간이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 언제까지 계속 될꺼같아? "

" ···? 무슨 말이야? "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아파트 안, 거실에 모인 여섯명의 남녀들이 두런두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투명한 삼중창으로 보이는 밖은 거센 바람과 함께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다.

딱봐도 이집의 주인처럼 보이지 않은 남녀들은 중앙에 주황빛으로 빛나는 난로를 두고 둥그렇게 모여 누군가는 커다란 화면이 눈에 띄이는 BW폰을 보고 있었고 누군가는 멍하니 난로의 불빛을 쳐다보고 혹은 멍하니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들이 사이에 흐르는 공기는 희망보단 절망이 활력보단 무력감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 이 추위말야. "

" 글쎄.. 그보다 우리가 먼저 죽지 않을까? 흐흐.. "

난로가 중앙에 놓여 있음에도 두꺼운 이불을 둘둘 말고 있던 그들 중 한명이 자조적인 웃음을 흘리며 무심하게 대답을 했다.

그들 중 특이한 모습을 한 여자가 있었다. 머리에 헬멧과 비슷한 무언가를 쓴채 눈을 감고 있는 그녀는 파랗게 빛나는 헬멧의 불빛이 잦아들자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며 눈을 떴다.

" 하람언니, 오늘은 어땠어? "

" ··· 응, 지애야. 다행히 공략에 성공했어. 그덕에 루인 좀 벌었어. 당분간 문제가 없을꺼야. "

하람은 기운이 빠진 눈빛으로 지혜를 보며 힘없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 칫, 한명만 더 접속기를 가지고 있었어도··· 하람이 혼자 우리를 다 케어한다고 성장을 못하잖아. 결국은 도태되고 말거야. "

" 야, 적당히 해. 자꾸 비관적으로 말하니까, 분위기가··· "

" 됐어. 그만하자. 난로 연로는 남았어? "

" 응. 근데 전기발생 배터리가 모자라. 조만간 상점에 들러야 할꺼야. "

" 식량도 일주일치도 남지 않았어··· "

하아, 누군가의 한숨에 침묵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 우리에게 희망은··· 남아 있는걸까? "

" 버텨야지. 언제가는.. "

하람이 고개를 들어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한 나루터를 떠올렸다. 그곳에는 예전과 다름없이 길거리를 걷고 놀이터, 오락실을 갈 수 있고 친구들과 떠들며 차한잔을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크루원들은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 BW그룹에서 나루터 입주제안이 들어왔지. 하지만··· 이들을 버릴 수 없어. '

덜컥덜컥! 후웅!

강풍에 굳게 닫혀있던 삼중창이 금방이라도 부서질듯 흔들렸다.

그 소리에 아직 미성년자에 불과한 지애가 하람에게 밀착하며 몸을 웅크린다.

그런 지애는 그녀의 부모가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준 이력이 있어 BW그룹 테스트 제외 통보를 받은 아이였다. 그런 그룹을 이해할 수 없었던 하람은 자신이 이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포기를 한것인지 아니면 이런 상황 자체가 무뎌진 것인지 별다른 제스처는 없었다.

그때, BW폰으로 무언가를 보던 어려보이는 남자가 고개를 들며 입을 열었다.

" 이거봐. 나루터에서 뉴스를 하고 있어. 근데 그 내용이··· "

- BW그룹과 함께하는 위험하고 스릴넘치는 외계탐사 지원! 지금 신청하세요!

- 자격 : 제한없음.

- 그룹 메인 홈페이지 서식 작성 후 개별 연락.

- 중요사항 : 이번 탐사는 태양계 내부 행성의 자원 탐사와 생태계 파악 임무. 단, 목숨을 보장하지 않음. 3달간 군사훈련을 포함한 탐사작업 훈련.

- 해택 : 탐사 이후 그룹 입사 자격 획득.

" 이거 기회지? "

" 아마도.. 우리에겐 그렇지 않을까? "

" 어디에서 신청을 한다고? "

6명의 남녀들은 서둘러 BW폰을 들어올려 BW그룹 메인페이지에 접속을 해 가입요강을 천천히 읽어나갔다.

한동안 서로 말없이 요강을 다 읽은 그들은 침묵속에서 각자만의 생각에 잠겨들었다.

시간이 지나자 리더격인 하람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 만약 신청을 한다면 우리 크루들 모두가 신청을 했으면 좋겠어. 이대로 헤어지는건 서로에게도 안좋아. 만약에··· "

유일하게 접속기를 가지고 있는 자신만 합격을 한다면 이들은 생존을 포기하거나 가까운 지하도시로 흘러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것이다.

지하도시는 자기들만의 규칙대로 생활을 해야했기에 우리를 뿔뿔히 흩어놓을게 뻔했다.

그렇다고 예전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조직에 들어가는건 언감생심이었다. 조건도 까다롭지만 아무능력도 없는 자신들을 받아들이지 않을께 뻔했기 때문이었다.

세상은 망했지만 여전히 과거의 그림자는 짙게 드리워져 많은 이들이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 난 찬성. 어차피 여긴 미래가 없어. "

" 나,나도.. "

" 죽더라도 나루터에서 살아보자! 으아아! "

" 그래, 어짜피 한번 죽는거 도전은 해보자! "

그렇게 하람의 크루들은 탐사지원서를 작성했고 다행히도 모두 1차서류를 통과를 했다.

이후 그런 그들을 데리러 온 수송선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타고 있는 것을 본 크루들은 한껏 긴장감이 드리운 얼굴로 대화없이 하늘을 날아 나루터로 향했다.

어쩌면 그들이 가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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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8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2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9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5 15 15쪽
» 대멸종(5) 21.11.19 1,058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7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5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2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90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6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7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61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4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3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7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8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5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1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2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3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1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9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3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7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5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10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5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1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8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8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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