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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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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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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회동(5)

DUMMY

BW그룹은 현재 대기업이라 불리는 재벌들과 사업적으로 겹치거나 유사한 부분은 거의 없었다.

물론 1차사업을 통한 가공업, 제조업부분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BW그룹은 상품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출품을 하거나 영역을 확장하려는 조짐이 없었다.

그렇기에 BW그룹에 대한 재계의 평가는 최첨단 기업이지만 제조업에 진출한 흔적도 없었고 심지어 흔한 공장도 없는 기이한 형태의 기업으로 분류를 했다.

그러다보니 한국내 재계와 관계는 그냥 데면데면한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었다.

한국에도 글로벌을 겨냥한 기업이 있기는 했지만 극히 일부 품목만이 경쟁하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글로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내수용 기업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수로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대기업들은 대다수 그 눈길을 해외로 돌리고 있지만 활로를 찾기엔 아직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했다.

그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상공회의소라는 기관이었다.

대기업 중심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있었지만 과거 정치인들과의 정경유착과 여러가지 불미스런 사건으로 그 위상이 추락하면서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내 기업들의 대표역할을 하고 있었다.

법적으로는 공공법인으로 정부산하기관이 아닌 민간기업 형태였지만 기업들의 수출과 수입과 입법에 영향을 미치는등 정치적인 활동까지 다방면에 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단체였다.

중소기업부터 중견, 대기업까지 어떤식이든 연결되어 있기에 상공회의소의 권한은 막강했다.

심지어 대통령이 순방을 나설때 동행하는 경제인 연합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꾸려진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위세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랜만에 경제인 연합 회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원목탁자를 중심에 두고 수십명에 달하는 인물들이 옆자리 사람들과 소근거리며 조용히 각자만의 소통을 하고 있었다.

그런 분위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을 무렵, 입구를 통해 나이지긋한 중년인과 그를 수행하듯 따르고 있는 몇몇 인물들이 회의장에 들어섰다.

" 모두 오랜만이오. "

" 회장님, 오셨습니까. "

" 하하, 불과 몇달전에 만났는데 마치 몇년은 흐른듯 하군요. 회장님.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나타나자 조용하면서도 분잡한 분위기가 그에게로 집중이 되었다.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상석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고 동시에 비서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커튼을 치고 불을 끈뒤 준비한 프로젝트를 틀었다.

-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 방안.

뻔하디 뻔한 주제였지만 장내에 있는 인물들 중 그것에 신경을 쓰는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들의 본래목적은 정해져 있었고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주제였던 것이다.

" 크음. 요즘들어 수출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그와 동시에 여기저기서 불만에 찬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 중국은 한한령에 버금가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지역의 나라들 역시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수입규제를 암암리에 펼치고 있어요! "

" 맞습니다. 그 누군가때문에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합니까? "

" 모두 BW그룹의 독단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더군다나 본사를 한국에 두고도 외국기업 행태를 하고 있으니··· "

" 그렇기에 정기 회계 감사도 받지 않고 금감원의 감시에서도 한발 벗어난 그들에게 더 이상의 편의는 위험하다는 말입니다. "

그렇게 외치는 회원들을 둘러본 회장은 내심 만족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간 BW그룹만이 아닌 그와 연관된 기업들이 상공회의소의 일에 비협조적이었고 무엇보다 자신의 입김이 전혀 작용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었다.

" 안그래도 재계와 정부에서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아요. 그.. 접속기를 독점해서 갑질을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말이죠. "

실제로 BW그룹이 독점을 하고 있지만 그건 그만큼 기술의 격차때문이었고 갑질은 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여기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이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돈이 있어도 구하지 못하는 아탈란타 접속기는 최근들어 검증이 되고 있는 사후의 낙원이라는 부외작용이 드러나자 한국, 아니 전세계적으로 난리가 난 상태였다.

그나마 한국내에서 테스트 요건이 완화가 된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여기에 모인이들은 그런 완화에도 절대로 통과를 못할 인물들이 태반이었다.

" 고작··· 가상현실 접속기 하나때문에 산업전반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나서서 압박을 해야 합니다. 정부기관도 협조를 약속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

그 말에 회장은 새로 발족하는 이번 정부의 태도가 신경이 쓰였다.

그전 정부는 BW그룹과 무슨 관계인지 아무리 신문고를 울려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기에 BW그룹을 견제할 여지가 아예 없었다.

하지만 이번 정권을 잡은 김우현대통령은 친서민 경향이 강한 이로 자신이 이끌고 있는 상공회의소의 친기업성향과는 상극이었다.

그렇기에 BW그룹의 견제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그동안 줄을 만들어놓은 정부기관들의 암묵적인 동의도 있었다.

그런 정부기관의 인물들 대부분도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건 그들만 아는 비밀이었다.

' 그놈이 그놈이니까. 부정부패는 절대 사라지지 않아. 그럴꺼라면 내가 먹는게 나아. '

대다수의 권력을 가진 인물들이 생각하는 것들이었다. 권력을 가지면 쓰고 싶고 노후를 대비해 부정축재를 하고 싶은 건 당연한거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백원이 수집한 정보들과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이들은 다른곳에서 변명거리를 찾았다.

그런 이들 중에도 양심적인 인물은 있기 마련이었다.

" BW그룹이 국내기업도 아니고··· 제재한 관련 법률도 없는 상태가 아닙니까? "

" 하지만, 그들과 관련이 있는 기업들은 국내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경우가 있지요. 굳이 몸통을 건드릴 필요가 있습니까, 풀숲을 건드리면 뱀이 튀어나올텐데 말이죠. "

" 하하하, 묘안입니다. 묘안. "

그들은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잡담처럼 이야기를 나누었고 금세 안건이 다른 쪽으로 넘어갔다.

" 그나저나 중국에서 아탈란타 접속기와 유사한 가상현실 접속기를 출시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더불어··· "

단순히 찌라시 소문에 지나지 않았지만 여기에 앉은 대부분은 그게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다.

" 허허, 그래서 접속기 기술을 세계 각국에 특허 제출을 했다고요? BW그룹은 단 한건도 특허를 내지 않았지 않습니까? "

" 큭, 특허 빼먹기내요. 어짜피 중국은 특허따위는 신경쓰지도 않고 기술을 훔쳐쓰고 있으니까. 궁지에 몰린 BW그룹이 제출한 특허를 그대로 배껴쓰겠다는 말이지요. "

특허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을 다 공개할 필요는 없지만 대략적인 개요는 등록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사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닌 국가는 한둘이 아니었다.

" BW에서 과연 특허를 등록할까요? "

" 흐음. 그거야··· 모르겠네요. 다만, 세계 어디에서도 물건을 팔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특허를 등록해야 할껍니다. 그게 현실세계의 법이니까요. "

모든 국가에서 특허소송이 벌어지고 중국이 승소를 할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가는 BW그룹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의 원천을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 분명했고 결국에는 자국에 접속기 수입을 방해할 것이 분명했다.

결국은 시간문제라는 이야기였다.

" 오히려 타국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행동을 반길지도 모르겠네요. "

그 말의 의미를 여기에 모인 대다수는 알고 있었기에 그저 묵묵히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다른 의미로 자신들의 기업에서 그런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똑같은 흐름으로 기술이 유출될 것이라는 생각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것을 막아줄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도 많아봐야 두세개의 나라뿐이라는 사실도 말이다.

그렇게 두러두런 대화를 나누는 이들을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대운유통이라는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기남이었다. 과거 자신의 의붓딸, 지민이 살아있을때 베푼 은혜가 얼마나 큰지 다시금 느낀 그는 회의가 끝이 나자 몸을 일으켜 서둘러 돌아갈 채비를 했다.

하지만 그의 발걸음을 잡는 인물이 있었다.

" 김사장, 벌써 돌아가려고? 뒷풀이도 있다는데. 참석하는게 좋지 않을까? "

최근 들어 친해진 중견기업 세미화학의 대표 이진학이었다. 그는 서글서글한 표정으로 지루한 회의를 겨우 마쳤다는 듯이 상쾌한 얼굴로 변한채 물음을 던졌다.

뒷풀이를 가장한 인맥쌓기였지만 김기남은 거절을 했다.

" 집에 사정이 생겨서 말야. 담에 꼭 참석하도록 할께. "

" 허허, 그럼 가야지. 집순이 김사장 아닌가. 담에 필드 나갈때, 알지? "

" 알지. 그럼 그때 보도록 하지. "

그렇게 서둘러 나서는 김기남의 뒷모습을 보며 이진학은 묘한 웃음을 지었다.

" 쯔쯧, 저렇게 서둔다고 해결되는게 아닌데 말야. 그나저나 주인님은 이들을 어떻게 징치를 하실지.. 부디 크게 다치는 이가 없길 바랄 수 밖에. "

오랫동안 이어온 인연들이 꽤 많은 이 자리에서 과연 몇이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고 한편으로는 불쌍한 생각이 드는 이진학이었다.


거의 일년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미녀의 스크린 복귀는 세간의 화제를 몰고 올 정도로 큰 이슈를 뿌렸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슈는 한 사내아이가 그녀의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의 담긴 한장의 사진이었고 수많은 가십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었다.

미녀가 대외적으로 공표를 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측근 외에도 BW그룹 실장급 인물들은 알고 있었다.

실질적인 그룹의 주인인 백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다만, 그게 미녀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나이로보나 기간으로보나 서너살은 되어 보이는 아이가 미녀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미녀가 십대 후반에 얘를 낳아 길러야 백시안이란 이름을 가진 아이의 나이와 맞았다.

대부분 백원의 외도로 어디선가 얻은 아들이라고 짐작을 하고 있었지만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런 의아한 시선을 보내는 것 중 하나는 백시안의 외모가 너무 미녀와 닮아 있다는 사실이었다. 진짜 아들이나 동생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외모가 미녀와 닮았기에 차라리 늦깍이 동생이라 해도 믿을 정도였다.

그렇기에 언론에서는 동생 혹은 가족들 중 친척으로 소개가 될 정도였다.

문제는 백시안의 미모(?)가 인간의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사실이었다. 당연하게도 세계 최고의 미녀라 불리는 미녀의 유전자를 받은 백시안은 단순히 그 자체만으로도 빛이 날 정도로 신비로운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 백시안을 누구보다 귀여워하는 인물이 있었다.

" 아가, 이리로 오거라. 호호호. "

" 할머니! "

백시안이 엄마의 손을 벗어나 달려간 곳에는 여기저기 잡힌 주름과 흰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한 중년의 여인, 추마담이 있었다.

그녀는 일본에 상주하면서 죽어버린 죄악, 이치로의 잔재를 수습하고 있었다.

추마담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아직도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었기에 그녀가 나서서 일본쪽 일을 수습하길 자원한 것이다.

몇년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음지에서 고통받는 여인들의 대모로 명성을 떨친 그녀는 지금은 어두운 면에서는 그 누구도 터치할 수 없는 거물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거둔 여인들의 숫자만 수십만명이 넘을 정도로 커다란 세력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 세력을 이끌기 위해서는 스스로 엄격하고 냉철해야 했기에 추마담은 과거의 그녀가 아니었다.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아쿠자, 조폭등을 물론이고 정치세력이나 각양각색의 집단들과 대립해야 했던 그녀는 냉혈의 대모, 철혈의 여인으로 불리며 악명아닌 악명을 떨치고 있는 와중이었다.

추마담의 손에 잘려나간 남근의 숫자가 산을 이룬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부터 그녀와 대립하던 집단이 일순간에 몰살당했다는 찌라시까지.

평소 차갑게 굳은 얼굴과 날카로운 눈빛, 냉정한 입술에 독설을 퍼붓는 철의 여인은 지금 이 자리에 없었다.

" 우쭈쭈. 내 새끼. 그래, 잘 놀았어? "

" 히히, 네. 엄마랑 산책 다녀왔어요. 할머니. "

" 어이고, 그래? 잘했네. 이 할미가 선물을 사왔지 뭐야? "

" 엄마! 얘한테 매일 선물을 사주면 어짜자고··· "

미녀가 그런 모습을 지켜보다 선물이야기에 나서서 추마담을 말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추마담의 안중에는 그런 미녀가 없었다. 오로지 백시안에게 홀린 듯 아들만 보는 추마담을 보면 나지막히 한숨을 내쉰 미녀는 그냥 포기를 선언했다.

" 시안이 버릇 나빠져요. 뭐, 이미 인격적으로 완성이 되었다고 하지만.. "

나이에 비해 유난히 어른스러운 시안이를 알고 있기에 미녀는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아탈란타 시절때부터 키워왔지만 도무지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시안이는 어른스러웠다.

단순히 아이가 어른흉내를 낸다거나 억지로 철이 든척 하는게 아니었다.

정신은 저 먼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데, 몸은 여기 현실에 남아있는듯한. 모순적인 그런 느낌이었다.

그렇기에 이 주제로 백원과 미미에게 문의를 했고 그 답을 들을 수 있었다.

- ··· 주인님의 유전자를 담아내기 위해 지킴이들, 특히 룬족의 유전자를 활용해 결합, 분열을 했고 시안님의 탄생은 그런 과정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다방면으로 시뮬레이션 결과 가장 우수하면서 적합한 유전자를 이어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약간의 부작용이 나타난 듯 합니다. 또한, 시안님은 태아때부터 제 시스템의 권한 중 일부를 넘겨드렸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사고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 말에 잠시동안 생각을 정리하느라 힘들었지만 결론은 백시안의 탄생과정이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는 말이었다.

솔직히 좀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사실이었다.

그래도 시안이는 자신의 아들이었고 백원의 아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었다. 단지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도움과 기타등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빌린것뿐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자기 아들은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될 아이라는 것도 알고 있기에 오히려 평범함보다는 남들과 다른 비범함이 좋다는 생각이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유독 책을 좋아하는 시안은 오늘도 할머니에게 선물받은 고서적을 품에 꼭 안고 할머니와 함께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 뒷모습을 잠시동안 바라보다 미소를 지은 미녀는 멀어져가는 그들을 급히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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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9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5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7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7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4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2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9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5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6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61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3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3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6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8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4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1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1 19 16쪽
» 회동(5) 21.10.29 1,203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0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9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3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5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1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8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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