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543,804
추천수 :
7,089
글자수 :
1,117,113

작성
21.10.20 06:00
조회
1,194
추천
21
글자
14쪽

사도(3)

DUMMY

명령을 내린 재식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14층에 도착을 하자 비슷한 복장을 한 조원 둘이 대기를 하고 있다가 눈인사를 건내왔다.

- 먹이감이 우리에 들어갔습니다.

" 진입해. "

그와 동시에 통로를 타고 파칵! 울리는 소음이 들려온다. 강제로 문을 따고 진입을 시도한 모양이었다.

" 새끼들, 미리미리 열쇠를 준비하지 않고.. "

" 여긴 최첨단 보안시설이 적용된 호텔입니다. 조장. "

" 알아. 그냥 하는 말이야. 칫. "

느긋하게 움직이는 재식은 각막에 설치된 전투지원 렌즈를 통해 막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마치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보는 듯 벽너머의 움직임들이 일일이 포착되었다.

그를 통해 타켓이 제압이 되었다는 것을 본 재식은 느긋하게 1404호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이미 집안에는 대여섯의 조원들이 장내를 정리하고 있었고 타켓인 오스칼은 침대에 그대로 머리를 박고 기절한 채로 정신을 잃고 있었다.

그 침대에는 두손이 묶인 모델 여자가 나체상태로 엎드려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막 거사를 치르기 직전이었는듯 꽤나 적나라한 모습이었다.

" 김 조장님, 뭘 그렇게 봐요? "

그런 재식에게 다가온 여성 조원, 폴란드 출신 카리나가 능숙한 한국어로 말을 걸어왔다.

" 으응? 뭘? 그냥 제대로 일을 처리했는지 보고 있어. "

" 호오, 진짜요? 그런거 치곤 너무 여자에게 시선을 오랫동안 머물렀는데? 하얀이 언니에게 그대로 전해도 되죠? "

" 크음, 오해야. 내 시선과 관계없이 내 머리속에는 작전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었다고. "

그런 재식에게 은근히 미소를 지어보인 카리나가 어깨를 툭치며 윙크를 했다.

" 훗, 걱정마요. 설마 조장을 밀고하겠어요? 호호호. "

재식은 오늘 자신의 파트너가 될 카리나를 슬쩍 노려본 뒤 몸을 돌리며 지시를 내렸다.

" 빨리 현장 정리하고 뜨자. 초대권은 찾았어? "

" 네, 조장. 여기. "

그 말에 다가온 조원이 내민것은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진 황금색으로 빛나는 육각형 카드였다.

써클이라 불리는 조직에서 초대를 한 자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출입증 같은 역할을 하는 증표였다.

그리고 그 참가자의 초대권을 빌리기 위해 지금 이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었다.

재식은 그 육각형 카드를 이러저리 살펴보다 품속에 넣고는 다시 현장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뒤 재식은 카리나와 함께 다시 문을 나섰다.

오스칼의 옷을 빌려 입은 재식은 자신의 팔짱을 끼고 찰싹 붙어 움직이고 있는 카리나의 풍만한 몸매를 느끼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무전을 듣고 있었다.

- 타격대 도착!

- 전 대원 전투 모드로 전환!

- 하하, 모두 준비 됐지? 긴장하지 말고, 연습대로만해.

마지막 통신은 강은빈의 목소리였다.

BW그룹의 2,3인자인 강은빈은 모든 것들의 주인인 백원과 가까이 지내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 사실은 그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주었고 그와 결혼한 최지안은 BW정보의 고스트를 양부로 둔 실세 중의 실세였기에 강은빈과 위상을 견주는 인물이 회사에서 겨우 1,2명이 있을까말까할 정도로 이름이 높았다.

그가 직접 찾아온 현장이었기에 재식의 몸은 절로 힘이 들어갔다. 그건 자신의 옆에서 팔짱을 끼고 있는 카리나도 마찬가지였다.

" 카리나, 너무 달라붙지마. 몸에 힘좀 빼고. 부자연스러워. "

" 치잇. 알았어요. "

그제야 조금 편안해진 모양인지 뻣뻣해진 몸이 풀리는 것을 느낀 재식은 자연스럽게 주변을 둘러봤다. 곧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입구는 같은 호텔 지하, 카지노보다 한층 더 내려간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그게 입구라는 것을 알지 못하면 찾을 수 없게 만들어져 있었다. 재식과 카리나는 입장을 위해 가면을 착용하고 입장권확인을 받아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좁은 통로는 비스듬히 내려가는 나선형이었고 중간중간 CCTV와 총기를 들고 있는 경호인력들이 간간히 눈에 들어왔다.

' 여기에 불나면 큰일나겠군. '

빙글빙글 도는 통로를 따라 내려가던 재식은 속으로 평가를 내렸고 자신의 눈을 통해 보고 있는 지휘통제실에도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물론 진짜 VVIP를 위한 통로나 탈출구등은 따로 존재하겠지만 대다수는 그런 보호를 받을 수 없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제법 잘 꾸며진 통로의 끝에는 금으로 만든 듯 황금색 문이 존재했고 그 문을 열고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를 마주할 수 있었다.

우아아아아! 죽여! 킬! 킬!

지하에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마치 고대 콜로세움처럼 만들어진 이 공간을 타고 흐르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광기 그 자체였다.

재식은 초대권에 적힌 좌석을 찾다가 저절로 시선이 간 중앙 격투장은 꽤나 넓은 지역이었고 군데군데 장애물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대여섯명 나체상태의 여자들이 손에 단검과 몽둥이, 조잡한 방패같은 것들을 들고 사방을 노려보며 거친 숨을 들이키고 있었다.

그런 여자들의 전신에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붉은 피가 흐르고 있어 묘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주변으로 눈을 돌리자 보이는 여자들의 시체를 보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임이 서바이벌 킬링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가자들 중 게임이 직접 참가를 원하는 측에서 준비한 사람들이 한명이 남을때까지 죽음에 데스매치를 펼치는 게임.

조금 늦게 입장한 까닭에 여자들의 프로필을 들을 수 없어 그녀들의 신상명세를 알 수 없었지만 개개인이 화려한 경력과 프로필을 가지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마치 승마장에서 하나하나의 말들의 소개를 자세히 늘어놓는 것과 비슷했다. 그리고 게스트들은 그것을 듣고 배팅을 하는 그런 원시적인 게임이었다.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양했다. 여자, 남자, 어린아이, 늙은이를 가리지 않지만 하나로 통일시키는 것이 원칙.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훈련을 받은 여자들이 서로를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었다.

그때 2층집으로 보이는 건물에서 그 앞을 조심스럽게 지나가는 여자의 머리 위를 덮치듯이 뛰어내려 공격을 감행했고 급히 나무판자로 보이는 무언가로 머리를 방어했지만 그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여자의 무게와 그녀가 들고 있는 쇠파이프를 파악하지 못한채 경추가 부러져 단발마의 비명과 함께 쓰러진다.

아악! 우와아! 죽여!

그 비명소리가 무색하게 주변의 관객들의 함성이 그런 비명을 감추어 주었고 급히 한명의 여자를 처리한 그녀는 신속하게 발을 놀려 어디론가 숨어들었다.

그 광경을 지켜본 카리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재식에게 말을 했다.

" 미친새끼들.. 저게 뭐가 재미있다고? 지들도 똑같이 당해봐야 현실인지 지옥인지 깨닫을지··· "

" 진정해. 어짜피 여기 참가한 놈들 살아나가기 힘들어. 그보다 호스트들을 파악해야해. 비밀통로도. "

" 꽈득. 오케이. "

이를 꽉 깨문 카리나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 나 화장실 좀. "

" 그래. 조심해서 갔다와. "

그런 그녀를 향해 직원으로 보이는 여자가 다가와 물었고 곧 화장실로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카리나에게 신경을 돌린 재식은 조용히 눈을 여기저기로 돌리며 주변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 저기가 또 다른 입구인 모양이군. 저기도.. 보이는 입구만 다섯개. 비밀통로는··· 확인이 힘들군. '

이미 지휘통제실도 자신이 보고 있는 풍경을 보고 있을 것이고 분석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엔 자기 외에 몇팀이 잠입을 한 상태. 자신과 달리 다면, 복합적으로 구조를 분석했고 아마 지금쯤 완성을 했을 것이다.

그 결과물이 자신의 귓속으로 들려오는 통신이었다.

- 모든 경로 파악 완료.

- 출입구 확보. 전병력 대기.

- 좋아. 진입한다. 호스트 특히 겜블러는 놓치지 마라.

강은빈이 지시가 떨어지자 가벼운 울림이 재식의 전신을 스쳐지나갔다. 집중하지 않는다면 결코 느끼지 못할 그럴 작은 울림이었다.

' 시작이군. 나도··· '

품속에 최신식 베레타 권총의 차가운 감촉을 느끼며 마음을 다잡는 재식이었다.

그때, 와장창! 콰아앙! 천장의 조명들이 일제히 깨져나가며 중앙 무대에 누군가 난입을 했다.

' 뭐지? 벌써..? 아냐. '

순식간에 난장판이 된 콜로세움에서 재식은 몸을 움츠리며 먼지와 산란하는 빛들 사이로 보여지는 풍경에 집중을 했다.

그런 재식의 눈에 이미터는 넘어보이는 덩치의 로브를 뒤집어 쓴 인영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붕대로 전신을 감싼 이상한 인물 둘, 그리고 그 주변으로 상체를 벗어던진 갈색 피부의 사람들, 마치 예전 인디언복장의 십여명이 보였다.

' 룬족! 사도다! 이 사실을 빨리··· '

재식은 입을 열려고 했지만 이미 여러개의 눈으로 상황을 파악한 지휘부에서 무전이 왔다.

- 칫, 탐색지원조들은 모두 물러난다. 다시 말한다. 전투조외에는 모두 물러서!

하지만 재식은 그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다.

주최측에선 누구보다 빠르게 반응을 했다. 아마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오랫동안 대비를 해온 태가 확실히 났다.

만약 이대로 전투조가 난입을 했다면 우리측도 꽤 큰 피해를 봤을 정도로 신속하고 계획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재식은 눈치를 보며 난장판이 된 무대와 관객석들 사이에서 사방을 살펴봤다.

갑작스레 벌어진 사건은 패닉을 만들었지만 이후에 벌어지는 학살에 도태기시장처럼 난리가 났다.

꺄아아악! 크악! 도망쳐! 저리 나와!

서로 도망가기 위해 자신이 들어온 입구쪽으로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자 병목현상이 생기고 초반 몇 명 외에는 탈출을 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창을 든 인디언 차림의 사람들이 그런 이들 사이에 난입을 해 하나둘씩 꼬치를 꿰듯 찔러넣고 있었다.

타타탕! 죽여! 하앗!

거기에 더해 총을 가진 가드들이 그런 인디언들에게 총을 난사하기 시작하자 창에 찔려죽는 인간들보다 총에 맞아 죽거나 다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그런 사실을 주최측에서 깨달았는지 뭔가 지시를 받은 가드들이 난사를 하던 총을 거둬들이곤 냉병기를 꺼내들었다.

그들 모두가 유단자나 각성자인지 예사롭지 자세로 인디언들에게 달려들었다.

최근 들어 각성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이 진행됨에 따라 생명력을 소진하지 않는 선에서 자기들의 능력을 쓸 수 있는 각성자들이 등장했고 여기 가드들도 그러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재식은 저 인디언 복장의 인물들이 이 대륙의 가디언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룬족의 공간이동과 사도의 기본적인 능력으로 인디언 복장의 가디언들이 사도의 주구가 되었다는 것은 이미 그룹내 커뮤니티에서 알 수 있는 1급비밀들 중 하나였다.

' 일진이 사납겠어. '

다행인지 몰라도 인디언들을 떨군 사도와 룬족은 어느새 사라졌는지 모습을 감추고 없었다.

그럼에도 남겨진 인디언들은 죽을 각오를 한 얼굴로 자기 몸을 전장에 던지고 있었다.

아직까지 사도들의 목적이나 행동양식은 몰랐다. 물론 백원대표님이야 뭔가를 알고 있는지 몰라도 다른 이들은 사도의 존재만 눈치를 채고 있었다.

그건 강대국의 정보단체, 최상위 권력자들도 알고 있는 사항이었다.

하지만 지킴이들을 강제로 복종시켜 하나의 장기말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정보였다.

더욱이 알려진 인디언족은 평화를 사랑하고 조용히 은둔생활을 즐기는 종족이었지만 지금의 저들은 마치 타고난 전사처럼 움직이고 죽음을 선사하는 저승사자처럼 살아있는 자들에게 창을 찔러넣고 있었다.

대 각성자 전용 총기로 상대할땐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게스트의 보호를 위해 총기사용이 제한이 되자 가드들은 인디언들에게 현저히 밀리고 있었다.

크윽! 끄아악!

겨우 버티던 전선에서 가드가 하나둘 죽어나가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들은 다시 대각성자 전용 총기를 들어올려 난사를 시작했다.

타타탕! 퍼퍼퍽!

인디언들은 총알에 맞아 밀려나면서도 살기를 잃지 않은채 한발한발 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에 질린 얼굴로 바라보던 가드들의 전의가 꺽여나가는 것이 실시간으로 눈에 보였다.

" 저.. 저 녀석들. 인간이 아냐. "

" 젠장, 여기서 죽을 수··· "

그렇게 밀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끝으로 재식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아까 봐둔 출구를 향해 소리없이 움직였다.

화장실에 간 파트너, 카리나를 챙길 여유는 없었다. 어짜피 그녀도 통신을 통해 여기 사정을 알고 있으니 벌써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았다.

- 칫, 주최측 인물 확보. 겜블러 사살!

- 좋아. 그대로 탈출해. 탐색지원조들도 빠르게 물러나.

시끄럽게 울리는 무전소리를 뒤로 하고 재식은 은폐, 엄폐를 하며 통로를 향해 달렸다.

재식은 사방에 흩어져 있는 시체들을 보며 내심 중얼거렸다.

' 여기도 망했네. 망했어. '

일반인, 게스트들이 죽어나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신용도와 안전성이 문제시 될 것이 분명했고 다시는 이런 게임이 열기 위해 얼마의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할지 짐작도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쉭! 팟!

그렇게 소리없이 움직이던 재식의 등뒤로 날카로운 파공음과 함께 살기가 덮쳐왔다.

재식은 황급히 몸을 반전하면서 품에서 꺼낸 권총을 뽑아 그대로 갈겼다.

타탕! 파앗!

개량된 재식의 권총에 머리를 향해 찔러오던 창의 경로가 틀어지며 옆으로 스쳐 지나가자 재식의 등뒤로 식은땀이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 까닥하면 통꼬치가 됐겠어. '

하지만 위기는 현재진행형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새도우
    작성일
    21.10.21 15:06
    No. 1

    도태기시장처럼 은 도떼기시장처럼 으로
    어짜피 는 어차피 로
    건필하기를.........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머니(Mone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1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9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5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7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7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5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2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9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6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6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61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3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3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7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8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4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1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2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3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1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9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3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5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10 17 15쪽
» 사도(3) +1 21.10.20 1,195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1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8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8 2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