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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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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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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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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5쪽

사도(2)

DUMMY

괜히 돈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있는게 아니었다.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자 무슨 짓을 해도 초단위로 막대한 돈이 벌렸다.

거기에 미미의 처리능력까지 더해지자 세상 모든 돈을 빨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런 미미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나 조직은 없었다. 그 유명한 미국의 연방준비은행 조차도 미미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였다.

미미가 마음만 먹는다면 선진국 한둘정도는 몇달내에 파산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자금흐름을 두손에 꽉 쥐고 있는 중이었다.

세계 각국에 퍼진 수천개의 개인회사, 법인들이 미미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니 평범한 인간이나 현 시대의 장비로는 절대 파악할 수 없는게 당연했다.

BW그룹은 그냥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얼굴마담에 불과했다.

거기까지 보고서를 읽은 백원은 서류를 덮으며 몸을 일으켰다.

" 오늘 점심 스케줄은 빈이랑 식사였지? "

" 네, 주인님. 현재 강은빈님이 자택을 나와 차에 올라 여기로 오고 있습니다. "

미미의 높낮이 없는 음성을 듣고 있는 백원은 창문을 넘어 보이는 스포츠카가 저택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 형님! 형수님은 도대체 어디로 보내고 독수공방을 하고 계시는 거유? "

여전히 처음과 마찬가지로 활달한 얼굴과 말투로 자신을 대하는 빈이를 보는 백원의 얼굴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얘기는 잘 크고 있고? "

얼마전 출산을 마친 빈이와 최지안 부부는 출산 휴가로 휴식과 육아에 전념을 하고 있는 와중이었다.

" 말도 마십쇼. 얘 하나 키우는데, 모든 사람들이 달라붙어야 한다니까요. 휴우, 새벽에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우렁찬 목소리를 울어재끼는데··· "

말로는 푸념을 늘어놓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한가득 담겨 있는 빈이의 모습에서 육아의 큰 기쁨과 만족스러움이 느껴졌다.

" 그래, 알았다. 나중에 한번 보도록 하자. 근데 지금 어디가는 거야? "

" 후후, 형님에게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려고 가고 있습니다. "

무엇을 보여준다고 저렇게 웃는지 몰라도 백원은 별다른 기대없이 그가 잡은 운전대를 따라 도로를 달려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넓은 왕복 8차선 도로가 끝이나고 사차선 도로로 접어들면서 슬슬 정체가 시작되자 멀리서 종합 운동장처럼 보이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 XXX 공인 경마장.

" 경마장 아냐? 저긴 왜..? "

" 제가 예전이 형님이 지시하신 국내 스포츠 활성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지 않습니까. "

백원은 잠시 그런적이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을 하다 기억이 나자 덤덤이 고개를 끄덕이며 되물었다.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비슷한 말을 건내적이 있다는 것을 상기했다.

" 그래서? "

" 저희 그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기업들에게 스포츠 협업과 마케팅 활용을 위한 대안으로 지시를 하달했고 많은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국내 스포츠 전방위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

빈이는 당연히 백원이 알고 있다고 가정을 하며 말을 했지만 백원은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기에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계속 말하라고 눈짓을 했다.

" 크음, 문제는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도박시장이 드러난 것보다 몇십배는 더 커져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단은 직접 한번 보시죠. 형님. "

어느새 도착한 경마장은 이미 여러대의 승합차들과 거기에서 내린 일관된 차림의 대원들이 사방을 경계하며 빈이와 백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살짝 미간을 찌푸린 백원은 금세 표정을 풀고 빈이의 안내를 받으며 경마장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백원은 그동안 외출을 할때 더 이상 이런 과보호가 필요가 없었지만 빈이는 그렇지 못했기에 이해를 했다.

더군다나 경호를 하고 있는 대원들 모두 빈이가 데리고 있는 대원들이기도 했다.

그렇게 경마장으로 들어서자 모습을 감춘 대원들에게 신경을 끊고 빈이가 하는 말에 집중을 했다.

" ··· 여튼 도박이란 참 신기한 것입니다. 인간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 있고 인간의 본능을 원초적으로 자극하는 무언가가 담겨 있죠. 아, 저기 보세요. "

빈이가 가리키는 방향에 수십여명의 사람들이 한쪽에 걸린 티비화면을 보며 소리치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 그래! 달려! 달려라! 스콜스! 고고! "

" 좋아! 시바알! 더, 더! "

" 망할! 미라클, 저 새끼는 도대체 뭐가 문제야?! 한번도 순위에 들어가질 못하네··· 하.. "

다들 한손에 종이조까리를 꽉 쥐고 알 수 없는 말을 고래고래 지르며 티브화면에 나오는 경마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여러가지 군상들 중 대다수가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붇고 있었지만 개중엔 조용히 티비를 응시하거나 초조한 눈빛으로 손톱을 물어뜯는 이들도 있었다.

"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표정을 지은채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죠. 그들의 공통점은.. 돈, 일확천금의 요행을 바라는 겁니다. "

이미 알고 있고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깨닫고 있는 진실이었다.

백원의 표정이 변하지 않자 어설픈 미소를 지은 빈이가 다시 말문을 열었다.

" 크음, 여기 쌈밥이 맛있다고 합니다. 식당으로 가시죠, 형님. "

그렇게 빈이가 이끄는대로 자리를 옮긴 그들은 허름한 식당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한 뒤 말없이 서로를 바라봤다.

그 어색함을 이기지 못한 빈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 형님, 국내 스포츠를 총괄하면서 느낀점이 뭔지 아십니까? "

" ··· "

" 결국 스포츠도 하나의 도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투투라고 하는 국가에서 공인을 해주는 도박부터 사설도박,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도박까지 스포츠와 도박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거기에 빠진 사람들은 전재산을 쏟아붇어 빈털털이가 되어 종국에는 자신의 장기까지 팔아 다시 뛰어드는게 도박이라는 말입니다. "

" 사설이 기네. 본론만 말해. "

" 에구, 형님. 좀 분위기를 잡고··· 큼, 네. 여튼 제가 국내 대부분의 스포츠, 그 관련 협회들을 장악한 뒤에 요상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

" 연락? "

" 써클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그들은 겜블러라는 이들로 이뤄진 도박사이자 설계자들의 모임입니다. 뭐, 예상하셨겠지만 불법적인 모임이죠. 그 돈이 너무 많아 삶의 재미를 잃은 인간들을 찾아다니며 흥미로운 주제로 도박을 설계하고 배팅을 하는 것들입니다. "

세상엔 재벌과 같은 돈이 넘쳐 자극적인 주제를 찾아다니는 인간들이 넘쳐났다.

빈이에게 처음에는 스포츠를 통한 도박을 제의했고 그 다음은 조작을 통해

술, 카지노, 여자, 마약등을 거쳐 그 이상의 것들을 원하는 인간들, 오로지 자신의 쾌락을 위해 움직이는 자들, 더 자극적인 무언가를 충족시켜주는 그 조직의 의도는 맞아 떨어졌다.

" ··· 제가 얼마전 그들의 초대를 받고 찾아간 곳에서 꽤 충격적인 광경을 봤다는 말이죠. 별의별 게임을 통해 그 욕망을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

빈이가 본 장면은 공격과 수비로 나눠진 두명의 인간이 고문을 통해 상대방에게 주어진 단어를 얼마나 빨리 실토하게 하는 비인간적인 게임이었다.

피와 살이 떨어져 나가고 비명과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은 광기 그 자체라고 회상하는 빈이를 보며 백원은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경청을 했다.

그 이후 한명의 여자가 몇명의 남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한 남자가 몇명의 여자를 상대로 파정을 할 수 있는지 등등.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그대로 게임화 시킨 각 겜블러들의 설계는 제법 치밀하게 이뤄져 있었다.

그런 것들을 보고 느끼며 지옥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빈이의 얼굴은 분노로 물들어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생존 게임이 빈이의 심기를 건든 모양이었다.

" ··· 그 새끼들은 인간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을 넘었습니다. 형님이 허락만 해주신다면 제 휘하 대원들을 움직여 일망타진을··· "

빈이 녀석의 목적이 이것이었나 보다.

현재 백원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각성자들이 무슨 협회니 모임, 길드니 하면서 조직을 만들더니 지금은 UN에서 나서서 산하 조직을 만들 기미를 보이고 있었고, 사도들 역시 활동을 재개하면서 무슨 짓을 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였다.

거기에 국내에선 대선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 자신의 계약자인 현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는 백원은 타국에서 규제등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아탈란타에 접속한 이들이 현실에서 죽음을 당하고 아탈란타 NPC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이 문제는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를 한꺼번에 담고 있는 이슈로써 암암리 자신에게 연락을 하려 시도하는 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중에는 미합중국 전현직 대통령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수장, 글로벌 기업의 수장, 정치/사회적인 지도자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꽤 머리가 아픈 상태였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뒤엎을 주제인 정화 역시 머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백원은 써클인지 뭔지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 흠, 혼자 가능해? "

많은 의미가 담긴 물음이었지만 빈이는 자신감이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계속 그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일단 마카오와 라스베이거스에 본거지를 두고 세계로 점조직을 두고 각 겜블러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몇몇 믿을 수 있는 아이들이 침투해 그들의 조직도를 그려가고 있으니 머지 않아··· "

빈이의 말을 들으며 그가 그동안 성장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그래, 해봐. 지안이에게 말해서 도와달라고 해. 큰 도움이 될꺼야. "

최지안은 미미를 기초설계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였다.

그녀가 컨트롤하는 BW시스템은 불법을 넘나드는 물건들을 아무런 꺼리낌 없이 만들고 사용하는 인간들이 모인 집단이었다.

거기엔 차세대 헬하운드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백원은 굳이 자신의 사람들을 사지로 내몰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 아, 네! 반드시 지안이의 도움을 받겠습니다. 하하하. "

빈이도 지안이 어떤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 잘알고 있었기에 내심 반색을 하는 듯 했다.

비록 도박을 주업으로 하는 그들이지만 막대한 자금이 그들을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그 말은 그 자금들의 일부가 그들을 보호하는 힘, 권력이 되어준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그들의 손님은 세계 각 나라의 권력자이거나 대부호들이기에 감히 그들을 적대할 세력이나 조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았다.

설령 있다고 해도 점조직으로 이뤄진 그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으리라.

하지만 최지안의 능동적인 도움이 있다면 그들의 실체로 접근을 더욱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빈이의 위험도가 낮아질 것이기에 백원은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만에 하나의 변수에 대비해 미미로 하여금 감시를 명해 놓을 생각이기에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 형님도 여기 경마 한번 해보실라우? "

자기 몫의 밥을 깔끔하게 먹어치우고 태연하게 말하는 빈이의 얼굴을 보며 문득 한숨이 내쉬어진 백원은 피식 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재식은 BW그룹에 입사를 한 이후 BW보안의 지원조를 거쳐 비서실 소속 해외관리팀에 근무를 하다 강은빈의 눈에 띄어 그 직속 전투탐색조에 배속이 되었다.

과거 백원의 개인수행조로 활동을 인정받아 조장의 지위까지 올라선 재식은 헤르메스의 단두대라는 거창한 이름의 임무에 동원이 되었다.

탐색조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식과 그 조원들은 정찰과 탐색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빅토리아 호텔 지하 카지노에서 변장을 한 채로 관광객 흉내를 내고 있었다.

과거 계획도시인 라스베이거스는 오로지 유흥과 향락을 위한 도시였으나 코로나등 외적인 요인과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비슷한 유형의 도시들이 등장함에 따라 점점 쇠락해가는 도시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근래 들어 다시 활황을 맞이하고 있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은 알지 못했다.

그런 카지노에서 칩을 손가락을 튕기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재식이 블랙잭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며 중얼거렸다.

" 듣던대로 화려하네. 세상엔 참 돈이 썩어넘치는 놈들이 많아. "

- 칫, 조장. 좌측 오미터 타겟으로 보이는 남녀가 있습니다.

오른쪽 귀속에 박힌 좁쌀만한 수신기에서 잠입한 조원들 중 한명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말에 눈만 살짝 돌려 쳐다보니 화려한 옷차림을 한 중년남자와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은 나이어린 여자모델이 딱 달라붙어 룰렛테이블에 앉아 속닥속닥 귓말을 나누고 있었다.

콧수염에 푸른색 눈동자, 회색빛 감도는 머리칼까지 살펴본 재식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입을 가린채 말했다.

" 맞군. 에너지 기업 칼덱스 오너 오스칼 데이먼. 확인. "

- 네, 어찌할까요?

" 대기해. 아직 먹이감이 함정에 들어가지 않았어. "

- 라저댓.

재민은 딜러가 건내는 카드를 보는척 오스칼의 동태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오스칼은 룰렛 게임보다 자신의 품에 안긴 여자에 집중을 하고 있었고 그게 불편한 모양인지 여자가 이리저리 몸을 뒤틀다가 오스칼의 귓가로 뭔가를 이야기한다.

잠시 고민을 한 오스칼이 고개를 끄덕이며 딜러에게 몇마디 말을 던지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본 재식도 자신의 앞에 놓인 카드를 뒤짚으며 다이를 치곤 하하 웃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재식의 귀로 수많은 음성들이 날아들었다.

- 타켓이 우리로 들어간다.

- 제압조, 처리조 준비 완료.

- 모두 위치 확인. 명령 대기중.

" 오케이. 낚시 시작한다. "

재민이 카지노 위층으로 이어진 호텔의 통로를 걸으며 명령을 내리자 호텔 직원이 카트를 밀며 다가와 그에게 옷가지와 권총을 건내왔다.

재식은 능숙하게 옷을 갈아입고 베레타 권총을 확인한 후 대충 뒷주머니에 꽂아넣으며 말했다.

" 먹이감이 우리로 들어가면 주변 정리 시작해. "

- 네,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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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4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7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6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4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1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9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5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6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60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3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2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6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8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4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0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1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2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0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8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3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4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 사도(2) +2 21.10.19 1,241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7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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