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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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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17,113

작성
21.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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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대멸종(3)

DUMMY

" 중국이 쏘아올린 우주선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주인님. "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백원의 거주지, 화이트캐슬이라 불리는 백색의 성안 집무실에서 미미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그 자리에는 미녀와 아들 시안, 그리고 추마담, 고스트가 자리를 하고 있었다.

추마담은 시안이를 무릎에 앉힌채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고 고스트는 나른한 표정으로 눈을 반개한채 미미의 이야기를 듣는둥 마는둥 졸고 있었다.

미녀 역시 태블릿을 들고 무언가를 보면서 체크를 하고 있어 미미의 보고에 집중을 하는 이는 백원뿐이었다.

" 그래? 영상은 엔트에 올리고. 인간들은 막장에 몰리면 생각지도 못한 미친짓을 하거든. 미리 경고를 해야지. 아직도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으니 말야. "

최소한의 살길을 열어두고 있지만 머지않아 과거의 관습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받았다.

민주주의, 자본주의, 공산주의등등 이데올로기는 무너지고 문명이 후퇴하면서 방탕했던 현대사회의 부조리가 완전히 씻겨져 내려갈때쯤 동아줄을 내려줄 생각이었다.

그럼으로써 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본성은 현재 루인상점에 풀어놓은 여러가지 기기들이 수집을 해서 분류를 하고 있기에 분류가 더 쉬워질 것이다.

현재 나루터로 전입을 한 인구는 총 이천만명. 대부분이 직원과 그 가족들이었지만 BW테스트를 통과하고 여러가지 선행을 쌓았거나 운이 좋아 선택을 받은 인물들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누군가 말했다. 평범하고 도덕적인 사람 열명을 한자리에 모아놓으면 위계가 생기고 누군가 갑질을 하며 갈등이 유발된다고 말이다.

나루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극도로 범죄율이 낮기는 했지만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한편으로는 그게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었기에 무작정 나쁘다고 평가할 수는 없었다. 남들보다 더 앞서나가고픈 향상심, 다른이의 위에 있고픈 권력욕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 하암, 그래서 거주민들에게 등급을 부여한거 아냐? 나 시장같은거 하지 싫어. 어짜피 별다른 보상도 없는 일인데 다른 사람 주면 안될까? "

고스트가 투덜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가 도시지구 초대 시장을 맡고 있었기에 그의 불만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는 백원이었다.

" 왜요? 시장 직책을 유지하는 동안 꽤 많은 루인을 받아가고 있지 않아요? "

" 킁.. 루인이야 아탈란타에서 벌어들이는 것만 해도 그것보다 많아. 아탈란타 대상(大商) 중 하나인 고스트상회의 주인이란 말이지. "

" 그걸로 부족할텐데요. 조만간 자원 탐사 및 수집을 위한 시행령을 발표할 생각이거든요. "

" ···! 정말? 벌써 워프 기술이 완성된거야? 하하하, 그럼 약속하나 해줘. 반드시 1호 기업은 내가 맡는 걸로. "

반쯤 누워있던 몸을 벌떡 일으킨 고스트가 두눈을 동그랗게 뜨며 흥분한 상태로 말을 늘어놓았다.

그만큼 그가 바라고 바랬던 꿈이 이뤄질 수 있었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흐흐, 새로운 세상을 찾아서 떠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지. "

" 자원 탐사에요. "

" 새로운 거주 행성을 찾는 것도 자원 탐사중 하나잖아. 흐흐, 우선 화성을.. 아 거긴 지금 도시 건설과 함께 테라포밍 중이랬지? 그럼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나 유로파를 먼저 탐사해봐야겠군. 혹시 알아 대박을 건질지? "

지구의 자원은 지속적으로 수급하고 있지만 한계가 명확했기에 외부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백원은 다시 뭔가를 말하려 했지만 이미 고스트의 정신은 저 멀리 다른 행성으로 가 있었기에 입을 닫았다.

애초 고스트는 방랑벽, 도전과 새로움에 목숨을 거는 인물이었기에 그에게 첫번째 탐사기업을 맡길 예정이었다.

그리고 차후 B1등급이상의 시민들에게 그런 기업의 허가를 내려 차근차근 태양계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우리 은하, 외계 은하까지 탐색하고 탐사를 할 예정이었다.

아직까지 기술의 발전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해 문제이긴 했지만 그것 역시 시간문제였다.

한명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살리고 그 천재 중 혁신가는 특이점을 만들어 문명의 단계를 끌어올리 수 있지만 학습이 끝난 AI는 그런 천재 만명 이상의 몫을 혼자 해낼 수 있었다.

미미가 그런 존재였다. 거기에 달이라는 외계문명이 만들어낸 자료가 있었기에 그 진화의 속도는 눈이 부실정도로 빨랐다.

아마 달의 알고리즘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면 지금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멸종을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그게 언제쯤이 될지는 그 누구도, 미미도 모르고 있었지만 말이다.

" 생각보다 많은 루인이 필요할꺼에요. 탐사선을 임대받으려면 말이죠. "

탐사선의 규모는 최소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서너배에 달하는 크기로 선원숫자, 연구원 포함 천명이 넘고 독립 AI가 운용을 담당하며 각종 재료 분석실과 소형 탐사선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 정도면 태양계를 탐사하기엔 충분할 것으로 파악되었기에 조금 급하게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 걱정말아. 예전부터 루인을 모아왔으니까. 모자라면 이 여편네에게 좀 빌리지 뭐. 아니면 딸내미, 우리 지안이에게 빌리면 돼. "

" 흥, 누가 빌려준대? 꿈도 야무지네. "

" 왜 그래? 우리가 남이야? 몇년을 함께 보냈는데.. 이러면 섭섭해. "

" 뭐래? 이 늙은이가..? 저리 안가요. 우리 시안이는 좋은것만 봐야해. "

" 흐흐, 그래. 그래. "

평소라면 더 투닥거렸겠지만 입가에 헤벌쭉 웃음이 가득한 고스트는 모든 것들을 너그럽게 바라보고 용서하고 있었다.

탐사선의 선장은 휘하의 선원들의 복지, 임금을 포함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할 위치였기에 막대한 루인은 필수나 다름없었다. 더불어 미리 준비해야 할 보급품, 총기를 포함한 군사물품, 엑소 스켈레톤과 탐사형 장갑차와 채집 로봇등등.

단순히 자격이 된다고 신청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준비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럼에도 그런 준비과정에서 희열을 느끼는 부류라 할 수 있는 고스트는 이미 머리속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듯 보였다.

" 오빠, 지구에 남겨진 사람들은 더 이상 구제할 생각이 없는 건가요? "

지구의 혹독한 환경은 과도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폭풍과 헤리케인은 여전히 존재했지만 뜨겁던 공기가 차갑게 식어가면서 서서히 빙하기에 접어들고 있었던 거였다.

그런 사실을 이미 엔트를 통해 전달한 백원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꾸했다.

" 아직은 아냐. 이미 나루터도 수용인원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어. 화성에 만들어지고 있는 도시를 활성화하지 않는 이상 당장 그들을 구할 방법은 없어. "

백원에 말에 미녀가 고개를 돌려 창밖, 성 앞으로 펼쳐진 목초지와 숲을 바라보았다.

나루터의 구조는 만들어질때부터 계획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그렇기에 저렇게 넓은 대지에 아무렇게나 심어져 있는것만 같은 초원과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일정한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었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에서는 그런 것들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었고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고 있었다.

- 저기에 아파트단지를 만들면 수천명의 사람을 살릴 수 있을텐데.

- 버려지는 공간이 너무 많아. 애초 BW그룹은 우리를 구원할 생각이 없었던거야.

- 망할..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그냥 보통 사람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낸것뿐인데.

선택되지 못한 사람들의 외침, 절규는 온라인을 가득 매울 정도로 많아지고 있었다.

그나마 형편이 좋다고 평을 받는 한국에서 그런 지경이었으니 타국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룹에 대한 적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형편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살율이 급격히 치솟아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희망도, 미래도 없는 삶에서 가장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답안지는 자살이었다.

" 편안한 현대생활에 길들여져 있는 인류의 나약함인가? "

" 안전과 삶의 질을 완전히 빼앗겼으니까요. 예전처럼 평범하게 언제든지 빵과 고기를 먹고 맥주를 마시며 친구들고 수다를 떨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

" ··· "

" 그나마 다행이라면, 접속기를 가진 사람들의 희망은 끊이지 않았다는 거에요. 자살율의 비율만 봐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낮으니까요. "

현재까지 지구에 풀린 아탈란타 접속기의 숫자는 대략 1억대. 이 이상 늘지 않는 이유는 기본요건인 한국어를 마스터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다.

때아닌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새였다. 생존에 걱정을 해야 할 시기에 뜬금없는 공부는 그만큼 효율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구의 날씨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여전히 공기오염은 심했고 태풍을 동반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었다.

한국의 상황은 그간 제대로 대응을 했는지 고속철, KTX를 기준으로 십여개가 넘는 지하도시 건설을 어느정도 완료를 했고, 원자력 발전소를 지켜냈으며 통신망, 공장, 식량기지 건설을 완성했다.

타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처를 잘했지만 자살율은 오히려 타국보다 훨씬더 높았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미녀였다.

" 워낙 빠르게 발전을 했고 민족특성이 비교를 통해 자신의 우월함을 표현하길 좋아하기 때문이지. 과거의 자신과 현재를 비교함으로써 오는 괴리를 견딜 수가 없는거야. "

유난히 허례허식을 중시하고 오지랖이 넓은 한국인들은 갑갑하게 갇힌 삶에 적응을 쉽게 하지 못하는 편이었다.

"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만 지나면··· "

" 글쎄. 단순히 언제가 될지 모를 희망만을 가지고 살기 힘들었나보지. 그래서 이번에 엔트를 통해 내보낼 영상이야. 좀더 구체적인 희망인셈이지. "

백원의 손짓으로 나타난 영상의 시작은 붉은 점에서 시작되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렇게 확대가 된 화성의 모습은 단순히 붉은 모래와 암석들로만 채워진 삭막한 행성일뿐이었지만 그 위에 차근차근 무언가 세워지고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이 시간의 순서대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게 뼈대가 채워지며 드러난 구조물들은 미래지향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고 아래 자막으로 BW코오퍼레이션 화성지구라는 글자가 채워지고 있었다.

그리 길지 않은 영상이었지만 백원이 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명확했다.

조만간 화성으로 인류의 터전을 옮겨갈 수 있다는 것. 확실한 희망을 말하고 있었다.

" 어때? 아직 저 정도는 아니지만 꽤 진행률이 높은 편이야. "

" 좋네요. 정말로.. 근데 팩토리 위성은 여전히 로봇으로만 생산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인거에요? "

팩토리 위성은 말 그대로 공장의 기능으로만 이뤄진 위성을 말했다.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은 지구에 위치한 지하공장에서도 생산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새로이 만들어진 위성이었다.

현재는 달의 뒷면에서 열심히 생산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위성은 달의 1/10정도 크기에 불과했다.

" 어쩔 수 없어. 인간이 공장에 투입된다면 나름 효과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인간의 생존을 위해 추가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 에너지만 있으면 가동시킬 수 있는 공장에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에는 말이지. "

" 하지만··· "

그렇게라도 한명의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바꾸길 원하는 미녀를 잠시 쳐다본 백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 ··· 뭐, 지금 만들어져 있는 위성은 어쩔 수 없으니. 이후에 만들어질 위성은 생각을 해보지. "

" 고마워요. 오빠. "

" 그리고 지구 쉘터의 규모를 좀 더 키울 필요가 있겠어. 국가 기능이 멈춘 나라들의 사람들을 구출해야 하니까. 차후 우리가 벌이는 일들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니까. "

로봇이 할 수 있는 일과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의 구분은 명확했다. 단순 반복 작업이야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로봇이 유용했지만 오감을 사용하거나 창의적인 작업을 할 경우는 사람만이 할 수 있었다.

물론 고도화된 AI, 미미정도를 탑재한 안드로이드라면 인간과 유사하게 따라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고작 그런일에 미미를 투입하는 것은 삽질하는 작업에 포크레인을 사용하는 것이랑 다를바가 없었다.

또한 나루터를 포함해 그룹의 보호를 받는 쉘터들은 기본적으로 공동육아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런 일에 로봇을 투입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외에는 많은 일들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기에 백원 역시 자살율이 높아지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던 거였다.

" 그나저나 백대표, 지금 중국이 하는 짓을 알고 있나요? "

옆에서 조용히 시안과 놀아주고 있던 추마담이 돌연 입을 열었다.

그 말에 백원은 담담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중국은 멋대로 우주왕복선을 쏘아올려 나루터에 입성하려 했지만 무산이 되었고 그 이전 정화가 시작되자마자 미친짓을 벌이고 있었다.

- 중화민국 번영을 위한 제일의 피난처.

이런 팻말을 걸고 나서자 공산당 홍위병들이 미친듯이 찬양을 하면서 지지를 했고 사회주의 국가답게 총동원령을 내려 피난처 건설에 들어갔다.

총 백여개에 달하는 피난처를 제공한다는 명분아래 모든 건설사들이 총동원된 공사는 지금에 와서 거의 마무리가 되고 있는 모양새였다.

장장 수십키로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돔으로 쌓아올려 외부와 격리시키겠다는 계획. 그 와중에 한족을 제외한 소수민족의 편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었고 중요도시들을 감싸고 있는 피난처 건설은 중국내에서도 여러가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군대까지 동원한 그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현재까지 수십개에 달하는 돔들이 생겨난 상태였다.

그들도 나름대로 필사적인 상황이었다.

애초 백원은 중국에 단 하나의 접속기를 팔지 않았고, 사실 팔지 않았다가 아니라 제재를 했기에 팔수가 없다는 말이 맞았다. 루인상점 역시 단 한군데도 입점하지 못했기에 스스로 살아남야 했다.

그 이면에는 백원이 BW테스트의 항목중 가족들 중 한명이라도 공산당원이면 테스트를 보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오랫동안 세뇌되어온 공산당원들을 도저히 자신의 품으로 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치한 내용이었다.

더군다나 꽌시라는 이상한 관습은 뇌물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나라였기에 애초에 BW테스트를 통과하지도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직까지 공산당의 영향력이 공고했기에 나루터에 대한 정보차단은 꽤 효과를 보고 있는 편이기도 했다.

과거 막대한 식량을 사들여 보관하고 있기에 당분간 걱정이 없는 공산당은 여러각도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동남아시아 국가를 침략해 자원과 식량을 수탈하는 것이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는 국가가 사라져 무주공산인 곳도 있었고 아직까지 국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도 있었지만 중국의 군사침략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한 지구를 벗어나 나루터처럼 우주기지를 건설한 모양인지 수십대의 우주발사체를 만들고 있는 모습도 알 수 있었다.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한 나라이기는 했다.

" 중국이 우주기지를 건설할 확률은 1%미만입니다. 다시 말하면 저들은 실패를 알고 있음에도 인민에게 희망을 보여주고자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주인님. "

미미의 판단이었지만 백원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주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금 수준의 기술력으로는 택도 없었다. 최소한 백년은 더 발전을 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면에서 생각하면 달속에 잠들어 있는 사도들은 그것을 알고 그전에 정화를 진행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을 하고 있는 백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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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9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5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7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7 17 15쪽
» 대멸종(3) +1 21.11.17 1,045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2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9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5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6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61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3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3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6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8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4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1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1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3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0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9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3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5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1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8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8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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