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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543,791
추천수 :
7,089
글자수 :
1,117,113

작성
21.11.10 06:00
조회
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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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7쪽

혼란(3)

DUMMY

매끈한 동체에서 문이 생기며 나타난 사람은 젊은 남자였고 검은색과 푸른빛이 감도는 제복을 입은 마치 미래에서 방금 도착한 SF영화의 우주승무원처럼 보이는 사내였다.

" 반갑습니다. 백원교 우주방위군 제1함대 소속 대위 함우철이라 합니다. 여기가 이순자 가족분들이 계시는 곳이 맞습니까? "

" ··· 네. 네! 맞습니다. "

" 그럼 그쪽이 박지훈씨군요. 준비를 마치셨다면 이동을 부탁드립니다. "

정중하면서 약간은 군대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그의 말투에 고개를 끄덕인 지훈은 급히 안으로 달려가 이삿짐을 나르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고집으로 꽤 많은 이삿짐이 생겼지만 비행선의 내부는 꽤 넓었기에 공간은 충분했다.

어리벙벙한 엄마와 아빠의 모습에 챙길새도 없이 좌석에 앉은 그들은 곧 함우철 대위의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 처음 대기권을 벗어날 경우 약간의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좌석에 앉아 안전밸트를 착용하시고 저의 지시에 따라주시면 위험한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준비가 된 것을 알고 비행을 시작하겠습니다. "

그와 동시에 몸이 부웅 뜬다는 느낌과 함께 어디론가 몸이 쏠리는 것을 느낀 지훈은 이전의 경험과 달랐다.

그때는 대형 수송선에 실려 불과 몇백키로미터 이동을 했을 뿐이었고 지금은 대기권을 돌파해 우주로 날아간다는 측면에서 비교가 불가했다.

그렇게 잠깐의 생소한 경험을 마치고 어느정도 안정이 되자 지훈이 조심스럽게 물음을 던졌다.

" 저기··· 우리가 어디로 가는건가요? "

백원교에서 왔기에 무작정 따라나섰지만 아직까지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고 있었던 거였다.

가장 앞쪽 조종석에 앉아 있던 함우철 대위가 그 말에 뒤를 돌아보며 대꾸했다.

지훈이 보기엔 너무 복잡한 기기들과 화면으로 들어차 있는 조종석에서 뭔가를 분주히 작동하고 확인하는 함대위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부러웠지만 그는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잘 알고 있었다.

" 인류의 마지막 쉼터이자 방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린 나루터라 불리는 곳이지요. "

그렇게 말하면 알아들을 수가 없지 않나? 그런 눈빛을 보내고 있는 지훈을 본 함대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을 이었다.

" 말로 설명하는거보다 직접 보시는게 빠르겠군요. 자, 보시죠. "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운전석 전면을 가리고 있던 은빛 금속이 점점 투명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이는 시야를 가득 채운 거대한 달의 모습과 그 뒤에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자전거 바퀴모양으로 이뤄진 거대한 대륙의 모습.

중심에 빛을 뿌리는 인공태양을 두고 자전거 바퀴살처럼 이어진 인공구조물들이 대륙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땅덩어리를 받치고 있는 모습. 구름도 있고 산과 강, 들, 숲, 한쪽을 가득채우고 있는 바다처럼 보이는 호수도 존재했고 그 너머 저 멀리 도시의 모습도 언듯 드러나 보였다.

지훈은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빈약한지 이제야 깨달았다. 이건 꿈에서도 상상해본적이 없는 그런 구조물이었다.

장내의 인물들은 점점 가까워오는 그, 나루터의 모습에 넋을 잃고 한참동안 말없이 바라보다 함대위의 말에 퍼득 정신을 차렸다.

" 잠시후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부탁합니다. "

함대위는 그런 가족들의 반응에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할일에 몰두를 했다. 그렇게 순식간에 가까워진 장소는 현대식 빌딩들이 늘어 서있는 도시 중심에서 약간 빗겨난 지역으로 강이 흐르고 공원과 가까운 지역이었다.

그 지역에 다가선 비행선은 거침없이 날아 정해진 집 뒷뜰에 내려섰다.

삼층집 구조의 타운하우스처럼 생긴 그곳은 일층은 음식점등 가게를 오픈하기 위한 것처럼 인도방향으로 통유리와 출입구가 나있었고 이층과 삼층은 평범한 주택형태의 구조로 보였다.

그렇게 비행선에서 내린 함대위는 집구조를 설명하면서 여기에 음식점을 열면 된다는 말과 함께 담당자가 곧 도착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비행선을 몰고 어디론가 날아갔다.

함대위의 말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처럼 보이는 자동차가 집앞에 도착을 했고 거기에서 내린 대기업 비서처럼 보이는 여자가 태블릿을 들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 흠, 이순자님, 박홍식님, 박지훈님, 히로스에 료코님. 맞으시네요. 일단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상업도시 관리자 백미자라고 합니다. 그냥 관리자로 불러주시면 됩니다. "

" ··· 아, 네. 관리자님. "

" 모든게 낮설겠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입니다. 이미 이 주변 상권에 입주할 분들이 정해져 있으니 그분들까지 입주를 마치시면 조금더 편해질 겁니다. "

안그래도 이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궁금했던 찰나였다.

" 우리가 처음인가요? "

" 아닙니다. 꽤 많은 인원들이 입주를 완료했지만 이 근방 상권이 아니기에 아직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자 그럼, 이 주상복합 건물의 입주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관리자의 설명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1층은 예전 식당처럼 운영을 하면 되고 2,3층은 각각 세대별로 거주를 하면 된다는 설명. 이미 주방기구부터 가구, 가전제품까지 모두 갖춰진 상황이었기에 별도로 구입을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들어와 살면 되는 구조였다.

단, 예전과 달라진 것은 주택내 인공지능이 있어 특별히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일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예를 들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일일이 나눌 필요도 없었고 그냥 일정한 장소에 모아두면 청소용 로봇이 매일 분리해 처리를 해주고 청소까지 알아서 해주는 식이었다.

배달도 가능했는데 설치되어 있는 오픈처럼 생긴 기기에 포장된 음식물을 넣어두면 자동으로 배달자에게 전달이 된다고 하니 이건 무슨 신세계처럼 보였다.

" 그리고 가장 먼저 이순자님 가족들을 입주시킨 이유는 뒷쪽에 흐르는 강에 민물 연어와 숭어의 개체수가 너무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당장 개체수를 감소시키지 않으면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기에··· "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저 커다란 강안에 자라고 있는 물고기 숫자까지 헤아려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지 몰랐기에 그저 고개만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 말에 가장 먼저 반응을 한 것은 박홍식, 아버지였다. 그는 당장이라도 낙시대를 들고 강으로 달려가고 싶은 얼굴이었기에 지훈이 그의 팔을 잡으며 진정을 시킬 수 밖에 없었다.

" 아까 받은 통신기기는 신분증대신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RFC칩이 내장되어, 큼 기술적인 부분은 넘어갈께요. B3신분이니 기기가 붉게 변하는 곳은 출입을 하시면 안됩니다. 일단 설명은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

이미 그녀에게 받은 통신기기, 얇은 팔찌 모양의 휴대폰에 잠시 시선을 준 지훈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 우리가.. 해야 할 일이나 의무가 있습니까? "

모든게 공짜였고 심지어 전기세, 수도세등등 세금도 없었다. 단지 사회구성원으로써 기존에 하던 일을 계속하면 된다는 말에 저절로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지훈이었다.

" 흠, 역시 물어보시는 군요. 대다수 앞서 입주를 하신 분들이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에요. 당연히 의무가 있습니다. 잘못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면 추방될 수도 있고요. 그 자세한 부분은 천천히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아탈란타 접속기로 알아보거나 직접 Ai에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

그 말에 지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한국에서도 보이지 않는 의무와 책임이 존재했고 법률과 관습에 의해 사법적 책임을 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경우를 세세하게 알지는 못한다. 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거나 사회적 규범상 어떤 경우 범죄에 해당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이었다.

' 그냥 평범하게 생활하면서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다라는 거지. '

그렇게 관리자가 떠나고 부모님과 료코는 식당개업을 위해 정리를 시작하자 대충 도우는 시늉을 하던 지훈은 미리 정해놓은 3층 자신의 방으로 가서 접속기를 연결해 검색을 했다.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신분증과 보안취급 인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자신의 인가등급은 B3가 어느정도 위치인지도 궁금했기에 검색을 하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A등급은 백원교나 그룹의 핵심인사,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내려지는 등급이었고 B등급은 나루터 거주 일반시민들, C등급은 그룹의 사업부분에 종사하지만 나루터에 진입을 하지 못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 D등급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반 지구인들에게 내려지는 등급이었다.

아마도 그 위로 더 큰 권한을 지닌 등급이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그 이상은 검색이 되지 않았다.

뒷부분의 숫자는 얼마나 많은 정보 접권 권한과 그에 따른 권리를 가질 수 있는지 수치화한 항목이었다. 1부터 5까지 존재하는 그 항목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적혀 있었다.

D5의 신분을 가진 이는 지구에 살고 있는, 그룹이나 백원교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최하등급 정보취급 인가자라는 말이었다. 그 정도면 거의 범죄자나 그와 비슷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란 뜻과 같았다.

재미있는 것은 상위등급의 인가자들은 하위등급의 인가자들의 신상명세를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 개인정보는 개나 주라는 말인가? 이런 사실을 정부가 알게되면.. '

개인사찰이니 개인정보 침해니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가 다분했지만 여긴 지구가 아니었다.

그제야 BW그룹이 시행했던 테스트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한 지훈은 소름이 돋았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일들을 기획하고 실행했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곤 이런 것들이 자신과 가족들에게 큰 행운인지 직접적으로 피부로 확 느껴졌다.

" 지훈아! 아빠 낚시갈건데 안갈꺼냐?! "

아래층에서 울려퍼진 아빠의 목소리에 접속을 끊은 지훈은 크게 대답을 했다.

" 네, 지금 가요! "

궁금한게 태산처럼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사실보다 낚시가 더 중요했다.


태평양에서 발생한 지진은 북태평양에 몰려 있었기에 쓰나미 피해가 큰 나라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멕시코와 인접 국가들이었다.

그나마 경제대국인 미국은 재빠르게 수습을 하고 있었지만 일본 침몰이라 부르고 있을 정도로 피해가 큰 일본과 멕시코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섬나라들은 치명상이라 할 정도로 피해를 본 상황이었다.

그만큼 큰 피해는 아니지만 해안과 인접한 국가들 대부분 큰 피해를 입고 복구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엔트의 전면에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이 있었다.

- 미래는 국가가 아닌 기업이 세계를 경영하게 된다! BW 코퍼레이션 발촉! 기업형 국가 선포!

그 광고를 본 일반인들은 코웃음을 치며 비웃었다. 더 나간 이들은 온갖 쌍욕을 박으며 악플을 남기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그런 댓글들은 모두 수집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 지금 세계가 쓰나미 피해로 힘들어하는데 기업형 국가 선포?! 미친거 아냐?

- 미친거 맞는듯. 거기 대표 사이비까지 만들어서 난리를 치는 중. 왕이 되고 싶은 모양임.

- 아, 그 백원교인가 뭔가 하는게 BW그룹 대표랑 연관이 있는거였어? 그냥 이름만 비슷한 줄 알았네. ㅅㅂ

ㄴ 백원교를 믿으면 천국을 갈 수 있음? 불신지옥?

ㄴ ㅋㅋㅋ 사이비가 다 그런 논리 아님?

ㄴ 백원교는 사이비가 아닙니다. 그냥 그분의 말씀을 옮기고 실천하려는 평범한 종교일뿐입니다.

ㄴ 어, 본인 등장! 그게 사이비야. 이 사이비 교도야!

ㄴ 백원교로 피해를 본 사람이 있나? 어짜피 종교의 자유인데, 뭘 믿던 무슨 상관임?

ㄴ 님아. 가정이 사이비 종교때문에 파탄난 적 없죠? 그럼 아닥 ㅇㅋ?

여론이 BW그룹에서 백원교로 흐르면서 기존의 국가선포라는 글자보다 사이비라는 글자가 더 이슈가 되는 상황이었다.

애초 기업 하나가 국가를 선포한다는 사실을 믿지도 않을 뿐더러 그럴 땅을 어디서 구하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컸기 때문이었다.

현재 지구의 모든 땅덩어리, 심지어 바다 한복판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도 주인이 있었다.

호주 황무지나 아프리카 사막, 러시아 동토 시베리아 땅을 사서 국가선포를 하는게 아니라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국가를 이루기 위해선 국토와 국민이 있어야 하고 주권을 가져야 한다는 건 상식이었다.

직원들을 국민으로 삼는다 치고 국토는 어떻게 얻을 것이며 주권은 누가 인정을 해줄것인가도 문제였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헛웃음을 삼킬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사람이 아닌 단체, 국가라면 이야기가 달랐다. 더욱이 백원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고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조직이라면 촉각을 세우고 사태를 살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BW그룹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건 아니었다. 스파이를 심기 위해 공개채용시기에 원서를 넣어보기도 하고 인맥을 통해 우회로 입사를 시도했지만 바늘하나 들어갈 틈이 없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스파이만 골라내는 BW그룹에 각국의 안보국, 정보단체등이 조사를 했지만 정말 아무것도 얻은게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보안과 정보력을 가진 기업이었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사기업을 털 수 없어 물밑작업을 시도했지만 그것 역시 철옹성처럼 단단한 BW의 보안을 뚫을 수는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의 민심은 극도로 나빠지고 있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내 기업들 대부분이 참여한 복구 비용 지원 및 자원봉사에 전혀 참여를 하지 않은 것과 각종 언론매체에서 그런 사실을 퍼트리며 연일 때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사실 뒤에는 상공회의소, 금감원등이 개입을 하고 있지만 늘 그렇듯이 길들여진 국민들은 그런 사실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그저 욕할 대상이 필요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한국내에서 엄청난 욕을 먹고 있던 BW그룹이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 BW 코오퍼레이션의 영토, 나루터를 공개합니다.

그리고 올라온 길지 않은 영상, 어딘지 모를 도시에서 시작된 영상은 산과 숲을 지나 호수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주다 하늘을 향해 포커스를 맞췄다.

그리고 보이는 태양과 그 반쪽을 가리고 있는 구조물, 그리고 그 구조물에서 시작되어 땅으로 이어지는 길다란 쇠사슬같은 구조물까지.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는 반응이었지만 마지막 문구에서 모든 이들이 혼란에 빠져들었다.

- BW 코오퍼레이션에서 만든 우주콜로니이자 인공영토. 다음주 이 시간 달의 뒷면에서 이동을 시행합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부탁드려요!

이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각국의 정보부서들은 난리가 났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각자의 위성을 돌려 달의 뒷면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국가도 있을 정도였다.

그런 짓을 하면 다시는 위성을 사용할 수 없게 되지만 그런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행동을 하는 국가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로 그외 한국정부를 압박해 진실여부를 파악하려 애쓰고 있었다.

그렇게 난리가 난 국가들 중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국가는 당연하게도 한국이었다.

" ··· 사실일까요? "

" 조작된 영상일수도 있습니다. 대통령님. "

" 휴우, 전화통화는 계속 안되고 있는겁니까? 비서실장님? "

" 네. 죄송합니다. "

얼마전 그를 만나 지구종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온 이후 몇일간 잠을 못잘 정도로 충격을 먹었다.

겨우 그것에서 벗어나 대비를 하고 있는 와중에 핵폭탄이 터진 상황이었다.

" 대통령님, 미국외 수십여개국에서 진실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

" 그래서요? 어짜피 지금 전세계 국가 경제가 엉망인 상태에서 그들이 우리에게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죠? 그냥 무시하세요. "

아직까지도 해상 무역이 정상적으로 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압박은 제한적이었다. 고작해야 군사적 행동을 하거나 대사관을 불러 압박이나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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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새도우
    작성일
    21.11.11 11:55
    No. 1

    안전밸트를 은 안전벨트를 로
    낮설겠지만 은 낯설겠지만 으로
    어짜피 는 어차피 로
    건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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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9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5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7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7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4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2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9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5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6 20 16쪽
» 혼란(3) +1 21.11.10 1,061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3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3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6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8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4 1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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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징조(1) +1 21.11.01 1,241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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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1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7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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