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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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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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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사도(4)

DUMMY

창을 회수한 인디언이 다시 자세를 잡으며 재식을 덮쳐왔고 설상가상 주변에 있던 또 한명의 인디언이 가세를 하자 재식의 목숨은 태풍아래 등불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재식 역시 특수부대 출신의 베테랑, 급히 몸을 구르며 사정권을 벗어나려 애썼고 동시에 그의 권총에서 불을 뿜었다.

하지만 인디언의 대비 역시 완벽했다.

파악! 찔러가던 창을 횡으로 움직여 권총을 쳐낸 인디언은 다른 동료에게 재식을 맡겼다.

순식간에 자신의 머리를 질러오는 다른 창 끝을 쳐다본 재식은 주마등이 스쳐지나갔다.

그동안 후회는 없는 삶이었다. 다만 혼자 남겨진 자신의 아내, 하얀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 망할, 어짜피 아틀란타에서 만날 수 있지만.. 그래도 아쉽네.. '

타앙!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이 창대를 맞춰 경로를 틀어지게 한 것이다.

" 조장! 튀어! "

" 카리나? 너··· "

멍하니 출구쪽에서 튀어나온 카리나와 그녀의 손에 들린 총기를 쳐다본 재식은 금방 정신을 차렸다.

타탕! 뒤로 몸을 굴러 거리를 벌린 재식은 다시 습관적으로 인디언의 미간에 총알을 날린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카리나가 지키고 있던 출구를 향해 뛰었다.

그 사이에 엄호를 하듯 카리나가 계속 총알을 쏘아댔고 무사히 그녀와 합류를 할 수 있게 된 재식이 그녀를 스쳐가며 물었다.

" 너, 왜? 여기에..? "

" 잔말말고 뛰어요. 언니가 얼마나 부탁하던지.. 쯧. 아니었으면 그냥 편안히 나갔을텐데.. "

" ··· 시발, 고맙다. 진짜 뒤지는 줄 알았어. "

전후사정을 단번에 이해한 재식이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현하고는 열린 출구를 향해 들어가자 카리나도 그 뒤를 따랐다.

그와 동시에 귓속으로 무전이 흘러들어왔다.

- 중앙무대 난입! 지킴이 인디언 30여명, 가드 20여명 확인. 다수의 게스트 생존 확인.

- 칫, 인디언들은 살려보내지마. 가드들은 반항시 사살해도 좋다. 게스트는 무시해.

- 라저댓.

투투투! 콰콰쾅! 쿠르르릉..

그와 동시에 전과 비교할 수 없는 화기난사와 폭음이 울렸고 건물이 통째로 흔들리는 진동까지 전해졌다.

" 무식한 놈들. 적당히를 몰라. "

" 그 무식한 것들이 우리 편이라는게 어디에요. 잔말말고 빨리 이곳을 벗어나요. "

강은빈실장 산하 전투조로 활동중인 이들은 아탈란타의 진실에 대해 알고 있는 군인들로 기본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자들이었다.

단순히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들의 전투력은 일반적인 군대를 그것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최첨단 무기와 장비는 개개인을 대대급 전투력을 보유하게 만들기도 했다. 저런 이들이 그룹의 최정예가 아니라는 사실은 BW그룹의 저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일뿐이었다.

재식은 이런저런 잡념에 빠진 상태로 빠르게 달려 출구를 빠져나왔다. 지하에는 난리가 난 상태였지만 지상은 여전히 평안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

출구를 나온 재식은 그 괴리감에 잠시 멈칫거렸지만 카리나의 재촉에 다시금 최종 집합지를 향해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재식이었다.


" 주인님, 러시아 사고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

백원은 태블릿을 통해 강은빈이 벌이고 있는 써클이란 조직 소탕에 대한 보고서를 보고 있다 자신의 집무실에 조심스럽게 들어오며 말하는 빅토르를 고개들어 빤히 바라봤다.

" 그래? 거기도 설마 다른 죄악이 엮여 있는건가? "

" ··· 네. 맞습니다. 어떻게··· "

" 후, 이걸로 확실해 졌군. 사도놈들이 역공을 취하고 있어. 뭣때문일까? "

빈이가 알아내고 소탕을 주도하고 있던 써클이란 조직은 교만의 주인, 독일출신 발터 슐츠의 하수 조직이었다.

과거 유렵 마피아들을 선동해 마약을 통한 인간의 병기화를 실험한 인물이기도 했다.

여러가지 정보를 취합해 미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간의 호르몬을 제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 마약, 도박등을 통한 쾌락도 어짜피 호르몬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니까. "

문제는 그의 거취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어디에 숨었는지 그림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보를 제한하고 있었다.

사실 매혹의 주인을 통하지 않았다면 그의 실체도 알아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 매혹이 죽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모습을 감추었다는 말이지. 호주에 땅굴을 파고 숨어든 그 놈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갑자기 사도들이 역공을 취하고 있다? 무슨 변덕이 생긴거지? "

그렇게 중얼거린 백원은 여전히 자신을 쳐다보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빅토르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러자 빅토르가 재빨리 자신이 습득한 정보에 대해 말을 늘어놓았다.

" 러시아에서 사고가 벌어진 곳은 러시아의 숨겨진 마지막 무기라 불리는 맥그리거의 무기창고라고 합니다. 그는··· "

마지막 질투의 주인, 맥그리거의 흔적까지 나타났다.

호주에 숨어 있는 식탐의 주인, 잭 호든의 경우는 자신의 회사에 대대적인 구인 광고를 통해 자신을 어필하고 있기에 굳이 찾아보지 않았도 알 수 있었지만 나머지 둘은 이제야 그 흔적을 찾아낸 것이었다.

그것도 사도들의 행적을 통해서 말이다.

미국에 있는 나태의 주인, 아크테크 CEO 패트릭 케네디나 식탐의 주인, 잭 호든은 섣불리 건들이기 힘든 죄악들이었다.

워낙 세간에 알려진 유명인이기도 했지만 자신의 거처를 벗어나 활동하는 인물이 아니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 내가 잡으면 좋겠지만 굳이 그들을 자극할 필요는 없지. 무엇보다 이후에 닥칠 정화 작업으로 인해 인류의 존망이 어려워질 경우, 내가 그 모든 인류를 챙길 수 없어. 나머지 죄악들도 나름 준비를 해둔 모양이니 그들에게 일정부분 떠넘겨야 해. '

정화가 눈앞에 닥쳐오지만 않았다면 세상을 돌아다니면 나머지 죄악들을 잡아먹고 내 성장에 온힘을 다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큰 의미가 없었다.

' 정화 작업, 대멸종을 대비하기에도 벅차. 나머지 인류는 그들에게 떠넘겨야··· '

딱봐도 다른 죄악들은 이전부터 대멸종에 대한 대비를 해오고 있다는 것을 여러가지 정황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자신이 구제할 수 있는 인류의 범위는 고작해야 동아시아를 포함한 몇몇개 나라들 뿐이었다.

80억 인구를 가진 지구의 모든 인류를 자신의 구원할 힘도 의지도 없었기에 최대한 도와주더라도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만 지원할 방침이었다.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선에 전혀 개입을 하지 않은채 순리대로 치뤄지고 있는 선거와 그 결과로 대통령이 뽑히더라도 굳이 이전처럼 연줄을 만들어놓지 않은 이유이기도 했다.

자신의 울타리 안에 들어온 이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기도 했다.

' 애초 난 영웅따위가 아니야. '

곰곰이 생각을 한 백원은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 유럽과 아프리카는 발터 슐츠에게, 러시아와 중동은 맥그리거에게, 아메리카 대륙 전체는 패트릭, 호주와 그 인근 국가들은 잭 호든에게 맡기기로 하자. "

그렇게 놓고보니 남은 한중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자신이 아닌 한국에게 맡기자는 생각에 도달을 했다.

" 내가 나서서 뭔가를 주도하기보다는 국가가 나서는것이 보기에 좋겠지. "

그렇기에 생존을 위한 기술들을 국가와 협상을 해 거의 공짜로 풀어주고 있었다. 비단 그런 협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였다.

생존을 위한 지하도시 건설 노하우, LED를 통한 대규모 식물 플래닛 건설, 기초 영양소 복합 식품, 배양육 기술까지 일부는 해당 기업을 만들어 독립시키기도 했고 국가 단위의 노력이 필요한 것은 국가에게 직접 기술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개입을 숨기고 저명한 인사, 교수, 과학자등을 통한 거래를 주도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당장 눈앞의 현실문제에만 몰입하고 있어 애로점이 많았다.

부동산 문제부터 과도한 가계빚, 빈부격차, 일자리, 청년실업등등 당연한 일이었지만 내심 안타까운 백원은 기업을 만들어 기술을 전수하고 키워주는 방향으로 선회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 무엇보다 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크지. "

거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테스트, 아탈란타 접속기 예약을 위한 그것의 불만은 현재 폭발하기 직전이나 다름없었다.

심지어 대선 공약에 테스트를 없애고 접속기를 보편화하겠다는 공약까지 내선 미친놈이 나타날 정도였다.

물론 그 이면에는 아탈란타 접속기의 부외 작용에 대한 욕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맞겠지만 말이다.

실제로 정치권, 경제계, 시민단체까지 합심을 하고 그룹을 압박하고 있었다. 절대로 뭉칠 수가 없는 조합을 BW그룹이 해낸 것이었다.

물론 백원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지만. 그 꼬라지를 보면 가관도 아니었다.

굳이 대응이나 보복 할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일일이 기록을 해두기는 했다.

여튼 빈이가 진행중인 일은 물릴 필요가 있었다.

" ··· 강은빈 실장에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클 타격을 취소하고 병력을 물리라는 말씀입니까? "

" 그래. 흔적은 남기지 말고. "

빅토르는 의문이 가득 담긴 눈빛을 보냈지만 자신의 말에 토를 달지 않고 고개를 깊숙이 숙이고는 문을 나섰다.

" 흠, 사도의 흔적은 아직도 파악이 안되지? "

백원이 그림처럼 서 있는 미미에게 물었다.

" 네, 주인님. 룬족의 이동통로를 사용하고 있는게 확실합니다. "

" 도대체 사도놈들은 왜 죄악들을 치고 있는걸까? 인류 생존을 방해하려는 속셈인가? "

" 의도 파악이 힘듭니다. 사도를 잡아서 직접 확인··· "

" 아냐. 어짜피 놈들도 정화가 시작되면··· "

지킴이들의 기록과 예언으로 보면 정화가 시작됨과 동시에 사도들은 어디론가 사라진다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그게 현재에도 적용이 될지는 미지수였다.

" 사도를 찾는 일들은 그만둬. 룬족을 손에 넣은 이상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으니까. "

" 네, 하지만 룬족의 능력에 대한 연구가 끝나면 그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됩니다. "

이전에도 미미가 보고를 했던 사항이었다. 일종의 웜홀을 이용한 공간이동은 지금도 일부분 적용이 되어 있었고 그 결과물이 루인상점이었다.

" 아직까지 생명체를 완벽하게 웜홀로 통과시킬 수 없지만 조만간 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아마도 그 시점이 되면 또 한번의 특이점을 지날 것이 분명한 기술이었다.

그와 동시에 인류는 이 좁은 태양계를 벗어나 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웜홀은 우주 전체에 걸쳐 무수하게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는 통로였으니까.

심지어 그 이론에 따르면 블랙홀과 화이트홀의 존재까지 증명할 수 있으며 그곳을 통해 은하간 이동도 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 좋아. 그나저나 사도들은 우주로 나갈 수는 없겠지? "

" ···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하면, 불가능합니다. "

그래서 거점을 우주에서 만들고 있었던거였다.

" 나루터 완공은 다 되었다고 했지? "

" 네, 주인님. 지금 당장 가실수 있습니다. 준비를 할까요? "

" 아냐. 미녀가 나오면 같이 가도록 하지. 그때까지 기대감을 간직하도록 하지. "

무려 오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재산의 절반이상이 들어간 대규모 프로젝트가 완성이 되었다. 현 인류의 최첨단 기술과 미미의 오버테크놀로지가 결합된 거주지 위성 형태였다.

이론적으로 최대 수천만의 인구를 거주시키고 그 인원들 전부의 의식주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거주지였다.

현재 BW그룹과 1,2차 협업기업들의 종사자와 그 가족들의 숫자는 백만명에 가까웠다. 그리고 여러분야의 필수 인원들로 뽑힌 이들의 숫자는 오만명, 그 가족까지 합치면 몇배이상으로 불어날 것이지만 충분히 감당이 가능한 숫자였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세계 곳곳에 대규모 집단 거주지 시설을 만들고 있었다. 최대 백만명이상 들어갈 수 있는 일종의 벙커시설로써 그 안에서 모든 의식주를 해결 할 수 있는 독립시설로 만들고 있었다.

그 시설들이 쓰일지 그렇지 못할지 확신은 없었지만 대멸종과 비슷한 충격이 닥칠 정도라면 최소한 지금 현대문명을 이루고 있는 제반시설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 대재앙을 앞두고 사도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면서 습격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다.

" 다른 죄악들을 습격했다는 말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위협이겠지? "

" 높은 확률로 그렇습니다. 단지, 사도들의 움직임을 보면 특정 패턴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 나름의 추적장비를 이용하거나 그와 비슷한 능력을 사용하는게 분명합니다. 주인님. "

아마 보고가 되지 않았거나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을 따지면 러시아나 써클사건등보다 훨씬 더 많을게 확실했다.

그 가운데 아직까지 자신의 휘하 세력들에게는 단 한번도 습격을 하거나 시도를 한 사도는 없었다.

그러한 이유는 여러가지로 추론이 가능했는데, 자신은 사도를 공격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과 심지어 대면조차 한적이 없었다.

또한 자신이 발을 뻗고 있는 사업들은 대부분 1차사업에 국한되거나 그와 연관된 사업들 뿐이었다. 예외적으로 가상현실 접속기와 양자암호화폐뿐이었다.

거기에 BW그룹과 1,2차 협력업체들은 자본금을 위해 주식시장에 참여해 타인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었다.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백원 1인체제나 다름없었다.

그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존재가 미미였고 그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아직은 닥치지 않은 일들이지만 대비를 할 필요는 있었다.

그런 생각에 고개를 돌려 미미를 쳐다본 백원은 입을 열었다.

" 그때 이야기한 타격대 준비는 됐지? "

" 네, 주인님. 언제든지 출동이 가능합니다. "

" 좋아. "

사도는 해충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해충을 잡기 위해 천적을 풀거나 약을 쳐야 한다.

살기를 담은 눈빛으로 먼 곳을 쳐다본 백원은 단호한 얼굴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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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1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9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5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7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7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5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2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9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5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6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61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3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3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6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8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4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1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1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3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0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9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3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5 18 15쪽
»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1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8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8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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