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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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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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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499

작성
04.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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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글자
16쪽

지(池) 6장 (3)

DUMMY

‘ 설마, 화공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겠지. ’

이윤만은 화공에 대해 고려를 해 보았다.

‘ 지리산은 아주 넓은 곳이고 곳곳에 계곡이 있으므로 한 쪽에서 화공을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하려면 몇 군데에서 동시에 해야 한다. 그것도 바람방향을 봐 가면서 해야 할 것이다. 그렇군, 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군. 유극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꼭 없애야 할 존재들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

화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이윤만은 급히 집으로 달려갔다.

밤임에도 불구하고 급히 온 이윤만을 보고 지는 의아한 표정을 하였다.

“ 무슨 일이냐? ”

“ 아무래도 관군이 화공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

그러면서 이윤만은 그동안의 사정과 자신의 생각을 지에게 말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지도 그의 의견에 동조하였다.

“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알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할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그리고 몸조심 하거라. ”

“ 네 ”

잠시 지와 이야기를 나눈 이윤만은 휘파람을 불어 백호를 불렀고, 나타난 백호에게 산불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백호가 사라지자, 이윤만은 지에게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임시거처로 되돌아왔다.

‘ 자, 이제 어느 정도 화공에 대해 대비를 해 두었고, 참, 이 이야기를 두목에게 해 줘야 하나? ’

잠시 고민한 이윤만은 두목에게도 이야기를 해 주기로 하였는데, 새벽이라 날이 밝으면 해 주기로 하였다.

‘ 또 뭐가 있을까? 음~. ’

한참을 생각하던 이윤만에게 또 생각난 것이 있었다.

‘ 가만히 있자. 내가 관군의 수장이라면, 비록 현재 공격하는 방향이 제일 가까운 곳이라 할 수 있지만, 다른 곳을 둘러 산적의 배후를 공격하는 것도 생각할 것이다. ’

그런 생각이 나자, 이윤만은 지리산 전역에 대해 고려를 해 보았는데, 사람들이 올라 올 수 있는 모든 길에 대해 고려를 하였다.

‘ 너무 많군. 그러나, 어느 정도 대비를 할 필요는 분명 있을 것이다. 척후병 정도면 되겠군. 이 부분도 두목에게 이야기를 해 주자. ’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이윤만은 잠을 좀 자두기로 하였다.


다음 날, 조금 늦게 일어난 이윤만은 분주히 움직이는 산적들과 사람들을 바라보고는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 생각되지 않았으므로 두목옆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수련에 열중하였다.

저녁이 되자, 또 다시 회의를 하는 것 같았고, 회의를 끝내고 돌아가는 두목에게 전음을 보냈다.

‘ 잠시 이야기 좀 하지. ’

갑자기 들려온 그의 전음에 놀란 두목을 보며 이윤만은 그의 옆에 다가갔다.

“ 휴~, 당신은 남 놀래키는 재주가 많은 것 같군요. 도대체 그게 무슨 재주요? ”

그런 그의 질문을 무시하고 이윤만은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 화공에 대해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배후를 공격당할 수도 있으니 척후병을 보내어 배후공격의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그의 말에 놀란 표정을 하고 있는 두목을 한 번 쳐다보고는 이윤만은 조용히 그에게서 떠나왔다.

‘ 이야기를 했으니 알아서 하겠지. 내가 할 일은 다했다. ’

자세히 이야기를 해 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자신에 대해 반감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으므로 의견을 제시한 정도에 만족하였다.

나머지는 두목이 알아서 할 상황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음 날 일찍 산적 우두머리들이 모여 회의를 하더니, 곧이어 전체 우두머리들이 모여 회의를 하였는데, 회의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아마도 화공에 대한 대처방안이 쉽게 나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몇 시진동안 회의를 하고 나서 나름대로 대처방안을 마련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다음 날 아침 서둘러 산적들은 다시 밑재와 칼바위쪽으로 나위어 산을 내려갔다. 아마도 관군이 쳐들어온다는 연락을 받은 모양이었다.

전과 마찬가지로 숲이 시작되는 곳이 아닌 그 다음 지역에 산적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곧이어 관군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 역시 ’

제일 먼저 보인 것들은 일반적인 군졸이었는데, 그 다음에 나타난 것은 상당히 많은 궁수들이었다.

그것을 본 두목의 얼굴이 찌그러지며, 급히 화공공격임을 알리는 신호와 동시에 퇴각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것을 본 산적들은 최대한 빨리 움직였다.

산적들이 움직이고 나서 불이 붙은 화살들이 숲을 향해 날라들었고, 숲은 화염에 휩싸이게 되었다.

불이 붙자 숲은 맹열하게 타들어가기 시작하였고, 자욱한 연기와 초열지옥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불꽃이 마치 뱀의 혓바닥처럼 날름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산적들이 급히 후퇴를 하였으므로 처음에는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화공이 시작되었고, 워낙 불길이 빠르게 번져갔으므로 어느 정도 안전한 지역으로 퇴각할 때까지 다소의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 개새끼들! 최소한 우리가 매복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줄 알았는데, 아예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 왔군. 우리가 사람으로 안 보인단 말이지. 이 개새끼들 두고 보자. ”

다소의 피해를 알게 된 두목은 그렇게 울분을 토해냈다.

워낙 산불의 진행속도가 빨랐으므로 산적들은 다시 후퇴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충분히 안전한 지역으로 퇴각하여 높은 곳에서 조망을 해 보자, 불은 산 여기 저기에서 일어나 급속도록 번지고 있었다.

산적들이 화공에 대해 준비를 했지만, 워낙 시간이 없었으므로 그 작업이 불완전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시간을 지연시키는 정도의 효과만 나타났는데, 산적들의 입장에서는 그 정도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만약, 그런 대비가 없었더라면 더 엄청난 피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두목은 화공에 대한 준비를 제안하였으므로 당장에 도움이 될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부하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사람들은 산불이 더 이상 자신들의 지역으로 오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는데, 상황이 그렇게 좋지를 못하였다.

워낙 나무들이 오래된 것들이라 베어내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처리를 할 수 있는 도구가 엄청나게 부족하였다.

많은 수의 산적들이 그렇게 노력을 하였지만, 그 노력 역시 어느 정도 시간을 지연시키는 역할 밖에 되지 못하였고, 다시 산적들은 좀 더 안전한 지역으로 퇴각할 수 밖에 없었다.

몇 시진이 지나자, 다행히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고, 산 깊은 곳으로 번져오던 불길이 양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어 사람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해 주었다.

불길을 막기 위하여 노력을 하다보니 정상적인 모습을 한 사람들은 한 명도 없었고, 대부분이 재 등에 의하여 시꺼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 안심하기는 이르다. 바람방향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대비를 해 두어야 한다. 모두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최선을 다해라. ”

두목이 모범을 보이면서 그렇게 외치자, 다른 사람들도 피곤한 표정을 하면서도 불길을 막기 위하여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날 하루 종일 돌아가면서 불길을 막기 위한 작업을 하였지만 그 결과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저녁에도 불길은 계속해서 번지고 있었는데, 사방에서 불길이 보이는 그 모습은 산 전체가 마치 초열지옥인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다음 날에도 불길은 계속되었고, 사람들은 또 다시 몇 차례의 퇴각을 하여 이제는 더 이상 퇴각하기도 곤란한 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다행히 다시 바람방향이 바뀌는 바람에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동안의 일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은 지쳐 있었고, 더 이상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 있었다.

“ 젠장,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거야? 비라도 오면 좋겠구만. ”

맑은 날씨라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하늘을 보며 누군가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였는데, 갑자기 그런 마른 하늘에서 지리산에 벼락이 떨어졌고, 방금 전에 말한 사람은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났다.

“ 꾸르르르, 꽈 - 강 ”

곧이어 엄청난 소리가 사람들에게 들렸다.

벼락과 천둥소리가 나자, 사람들의 얼굴에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그들의 간절한 애원때문인지 별빛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였으며, 곧이어 그렇게 바라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 와, 비다. ”

사람들은 비를 맞으며 춤을 추기 시작하였고, 어떤 자들은 내리는 비를 향해 얼굴을 들어 세안을 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또 어떤 자들은 얼굴을 든 다음에 입을 열고 내리는 비를 받아먹는 사람도 있었다.

이윤만은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생각하였다.

‘ 신기하군. 이런 날씨에 갑자기 비라니. 누가 기우제라도 지냈나? 하여간 다행이다. 이로써 일단 불길이 잡힐 것이고, 더 이상 화공을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

처음에는 내리는 비를 맞으며 좋아하던 사람들은 곧이어 비로 인하여 추워지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비를 피하기 위하여 이곳 저곳으로 흩어졌다.

다행히 여름날 소나기처럼 내리던 비는 약 한시진 정도만 내리고는 멈췄는데, 그렇게 세차게 번져가던 불길을 전부 잡아버릴 정도였다.

비가 멈추자 두목이 큰 소리로 외쳤다.

“ 그동안 수고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정말 시작이다. 그동안 우리를 지켜주었던 울창한 숲이 이제는 없다. 다행히 비가 와서 불길을 잡았을 뿐 아니라 계곡물이 넘치고 길이 엉망이 되어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되었을 뿐이다. 최대한 휴식을 취하여 체력을 보충하라. ”

사람들은 그의 말에 따라 최대한의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두목은 후방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 날쎈 몇 명을 골라 척후병으로 보냈다.

“ 비 때문에 쉽지가 않겠지만, 내려갈 수 있는 최대한 내려가서 살펴라. 만약 적이 보이면 최대한 빨리 보고를 하라. ”

“ 네 ”

그들이 사라지자, 두목도 자리를 잡고 체력보충을 위해 휴식을 취하였고, 당장 전투가 벌어질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이윤만도 운기조식으로 체력보충을 한 다음에 자신의 임시거처로 가서 잤다.


새벽녁의 비에도 불구하고 날이 밝아오자 햇볕이 강하였고, 두목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하늘을 쳐다보고는 계곡과 길을 살폈다.

이미 계곡 상류에는 물이 평소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고, 길도 사람이 다니기에 별 문제가 없었으므로 두목의 안색이 점차 더 나빠졌다.

두목은 천천히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불에 탄 흔적들을 보았고, 씁슬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 휴~ ”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쉰 그는 급히 주위를 둘러보며 다른 사람들이 있는가를 보았지만, 다행히도 아무도 없었고 그제서야 한심하는 얼굴이 되었다.

그는 계속해서 산을 따라 내려갔고, 어느 지점에서부터 아직 땅이 무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곳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

나무들이 불에 탄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나마 어느 정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므로 몸을 숨기는 것에는 다소나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수적으로 워낙 열세였으므로 너무도 막막한 상황이었다.

‘ 미리부터 겁 먹을 필요는 없다. 자리를 여기에 잡아서 그렇지, 언제든지 다른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일단, 한 번 해 보자. 정 안되겠다고 생각되면 퇴각을 하여 다른 곳으로 숨어 들어서 관군들이 물러나기를 기다리면 될 것이다. 그들도 계속해서 여기에 주둔할 수는 없을 것이다. ’

부정적으로 변하는 자신을 추스르고는 두목은 다시 부하들이 쉬고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서 자신도 좀 더 휴식을 취하였다.

오후가 되자, 두목은 우두머리들을 모아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였고, 특별히 좋은 의견을 낼 수가 없었으므로 다른 사람들은 그에 동의를 하였다.

두목은 결정된 사항을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도록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오라고 전령에게 시켰다.

이윤만이 잠에서 깨어 두목을 찾아온 시기는 모든 회의가 끝나고 마지막 전투라고 할 수 있는 싸움을 위하여 두목이 다른 우두머리들과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다.

‘ 도망갈 생각을 했다면, 그냥 도망을 갈 일이지. 왜 큰 피해를 예상하면서 싸울려고 할까? 혹시나 하는 기대 때문에? ’

이윤만은 두목의 생각을 그릇된 판단이라고 보았다.

그가 보기에 이미 전투의 결과는 나와 있었다.

이미 화공으로 인하여 지형적 이점은 상당히 사라진 상태였고, 무기면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 매복을 해도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실정이었으며, 수적인 면에서도 엄청난 열세였다.

이런 상황에서 싸움을 벌이는 것은 이윤만이 보기에 자살하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이윤만은 즉시 두목에게 전음을 보냈다.

‘ 나하고 이야기를 좀 하지. ’

이미 전음을 경험한 두목은 이제 더 이상 놀라지 않았고, 혼자서 조용히 움직여 이윤만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 내가 보기에는 싸우는 것보다 여기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훗날을 기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 ? ”

이윤만의 이야기에 두목은 약간 냉소적인 분위기의 얼굴를 하고는 말하였다.

“ 그건 당신이 무리를 이끌어보지 못해서 그렇소. 비록 우리가 지금 엄청난 열세에 빠져 있지만, 그래도 미약하나마 저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희망이라는 것이 있소.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후퇴를 하여 더 깊은 곳으로 가게 되면, 그런 미약한 희망도 없어지게 되오. 그런 의지가 사라진 무리는 더 이상 존재하기가 어렵소. 아마 여기서 퇴각을 하여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된다면 지금 저기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산을 내려가서 관군들에게 투항을 할 것이오.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최후의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오. ”

그의 대답에 이윤만은 다시 물었다.

“ 이미 한 번 이쪽으로 옮기지 않았느냐? 그것과 지금의 경우가 어떻게 다르다는 것이냐? ”

“ 그 당시는 우리의 의지로 옮긴 것이오. 속리산은 여기보다 위치면에서 좋지가 않소. 그러나, 지금은 관군에 의해 쫓겨가는 것이오. 상황이 아주 다르오. ”

이윤만은 그의 말을 충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윤만은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였다.

“ 어짜피 싸움에서 지게 되면 쫓겨갈 것이 아니냐?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지금 온전하게 가는 것이 좋지 않으냐? ”

답답하다는 듯 두목이 말하였다.

“ 미리 겁을 먹고 도망가는 것과 한 번 부딪쳐보고 쫓겨가는 것은 다르오. 후자의 경우에는 그나마 최소한 복수를 하겠다는 의지라도 생기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희망이 없게 되오. 상황이 안 좋으면 무조건 도망가게 되는 그런 습관이 생기는 것이지요. 이미 그런 집단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집단이라고 볼 수 있소. ”

이윤만은 그의 말읕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고,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 그렇군. 겁을 먹어 전의를 상실한 부대는 더 이상 부대라고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적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실제 전투를 잘 하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윤만은 고맙다는 표시로 목례를 한 다음에 그의 눈앞에서 사라졌고, 두목은 부하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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