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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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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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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499

작성
04.03.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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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글자
15쪽

지(池) 1장 (3)

DUMMY

막상 음식을 받았지만 목이 메여 음식을 먹을 생각은 하지 않고 그것을 쳐다만 보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여인은 오해를 하여 그에게 물었다.

" 왜? 먹어보지 못한 것이라 먹기가 어렵느냐? "

말문이 막혀 이윤만이 말을 하지 못하자,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하였다.

" 먹기 힘들더라도 먹어두어라. 먹고 힘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 살아야지. 큰 인물이 되거나 복수를 할 수 있지. "

복수란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을 발하며 급히 이윤만이 말하였다.

" 저, 저기 죄송하지만, 복수라고 하셨습니까? "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여인이 말을 하였다.

" 응? 그래. "

이윤만이 차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 산적들에 대한 복수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그 이야기를 들은 여인은 순간 당혹한 표정을 하였고, 잠시동안 뭔가를 고민을 하다가 이윤만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 먼저 그것을 먹어라. 다 먹고나면 이야기를 해 주마. 약속하마. "

여인의 말에 진실성이 느껴졌으므로 이윤만은 여인이 준 고기와 죽 같은 것을 먹기 시작하였는데, 이야기를 빨리 듣고 싶었는지 빨리 먹으려고 하였고, 그 모습을 본 여인이 말을 하였다.

" 천천히, 먹어라. 내가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급히 먹느냐? 그렇게 먹다가 체하기라도 하면 어떻할 생각이냐? 쯧쯧. "

그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순식간에 그녀가 준 음식들을 다 먹고 이야기를 하라는 표정으로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본 그녀는 체념의 표정으로 이야기를 해 주었다.

" 한달에 한 번 여러 가지 물건을 사기 위하여 산 아래로 내려간단다. 너를 구하게 된 날도 그런 이유로 내려갔던 것이지. 올라오다보니 너와 너의 부친이 그들에게 핍박을 받고 있더구나. "

당시의 생각이 떠올랐는지 이윤만의 얼굴이 찌그러졌다.

" 내가 여기에 있은 지가 제법 되었으므로 이 산속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단다. 그런데, 그들은 그 날 처음 본 사람들이란다. 결국 그들은 산적이 아니라는 이야기지. 내가 보기에는 어떤 이유로 너의 부친과 너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았다. 자세한 것은 너의 부친이 돌아가셨으니 알 수가 없게 되었단다. 네가 나중에 나이가 들면 그 이유에 대해 알 수가 있겠지. 그래서 복수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란다. 이해가 되느냐? "

이윤만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대신하였다.

잠시 뭔가를 생각하던 이윤만이 여인에게 물었다.

" 죄송하지만, 뭐를 조금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

의아한 표정으로 여인이 말하였다.

" 뭔데? "

조심스럽게 이윤만이 물었다.

" 제 기억이 맞다면, 저도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인데, 지금보니 상처가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 ? "

싱긋 미소를 지으며 여인이 말을 하였다.

" 아하!, 호호호. 그것 때문에 내가 고생을 좀 했지. 내가 비록 돌팔이이긴 하지만 의술을 좀 안단다. 그래서 내가 솜씨를 좀 부렸지. "

뭔가를 알았다는 표정을 하며 이윤만이 다시 물었다.

" 그랬군요. 의술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저 그리고 여기가 어딘가요? "

" 여긴 지리산 노고단 부근이란다. "

구례에서 지리산에 대해 어느 정도 들었던 이윤만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 예? 제가 여기에 온 지가 얼마나 되었습니까? "

의아한 표정으로 여인이 말하였다.

" 아마 나흘쯤 되었지. "

놀란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 혹 저를 구한 그 날 바로 여기에 왔는지요? "

고개를 끄덕이며 여인이 답을 대신하였다.

여전히 놀란 표정으로 말을 하였다.

" 어떻게 저와 저의 선친을 여기까지 데리고 오셨습니까? "

그제서야 이윤만이 놀란 이유를 알게 된 여인이 말을 하였다.

" 아마 네게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무공이라는 것이 있단다. 그것을 익히게 되면 튼튼해질 뿐만 아니라 보통 이상의 힘을 낼 수도 있지. 나도 그것을 익히고 있어 너와 네 부친을 여기로 옮겨온 것이란다. "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이윤만이 눈빛을 반짝이며 물었다.

" 그 무공이라는 것이 배우기가 어려운 것입니까? "

그의 속셈을 알게 된 여인이 미소를 지으며 되물었다.

" 왜? 그것을 익히고 싶으냐? "

그는 기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를 쳐다보며 여인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 이 아이에게 무공을 가르쳐도 될까? 그렇지 않아도 먹이지 말아야 할 것을 먹였는데, 다시 무공까지 가르쳐 주게되어 힘을 얻게 되면, 나중에 나조차도 제어를 할 수 없게 될 것인데. 심성은 밝은 것 같은데, 사람일이라는 것이 알 수가 없으니 …. '

이윤만은 그녀의 얼굴을 보며, 그녀가 뭔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자신에게 무공을 가르쳐 줄 것인가에 대한 것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는 뭔가 작정을 한 듯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예를 갖추려고 하였다.

그 모습을 본 여인은 기겁을 하며 그것을 막았다.

" 이게 무슨 짓이냐? "

이윤만이 강한 음성으로 말하였다.

" 저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절대 후회를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제가 나이가 어리지만,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강렬한 눈빛을 하며 말하는 이윤만을 보고 그 여인은 심각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녀는 결정을 내렸다.

' 그래, 이미 내가 그것을 이 아이에게 먹였던 순간부터 운명이었어. 만약, 내 판단이 틀려 이 아이가 악인이 된다면, 내가 책임을 질 것이다. '

그녀는 굳은 표정으로 그에게 말하였다.

" 그럼, 내게 약속을 해다오. 절대 네 이익을 위해 무공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

그러자, 그는 당혹한 표정으로 질문을 하였다.

" 복수를 하는 것에 사용하는 것도 안되는 것입니까? "

그의 질문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여인이 말하였다.

" 그런 것은 아니란다. 내가 말한 이익이란 사리사욕(私利私慾)을 말하는 것이다. 복수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어떻게 불구대천의 원수를 죽이는 것이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겠느냐? 다만, 그런 원수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죄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였다면 용서를 하는 아량은 필요하겠지. "

그녀의 말에 얼굴표정이 밝아지며 그가 말하였다.

" 그렇다면 약속하겠습니다. 절대 제 사리사욕을 위해서는 무공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그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다시 재차 강조를 하였다.

" 네 부모의 명예를 걸고서 맹세할 수 있겠느냐? "

강한 음성으로 그가 말하였다.

" 네 "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말하였다.

" 좋아. 그러면, 내가 너에게 무공을 가르쳐 주도록 하겠다. "

기쁜 표정으로 그가 말하였다.

" 감사합니다. "

그리고는 예를 취하려고 하였는데, 급히 그녀가 그것을 막았다.

" 나는 네 사부이고 싶지는 않단다. 그냥 내가 아는 것을 가르쳐 주려는 것 뿐이다. 앞으로 분명히 너에게 스승이 되실 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런 예는 다음에 진정한 스승에게 드리도록 하거라. 나는 아직 너에게 그런 예를 받을 정도는 아니란다. "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그가 말하였다.

" 그래도 제게 가르쳐 주시는 분인데, 어떻게 스승으로서의 예를 다하지 않겠습니까? 부디 제가 예를 취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잠시 난처한 표정을 하던 여인은 뭔가를 생각했는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그럼 이렇게 하자꾸나. 나를 누님이라고 불러라. 그럼 내가 손위의 누이가 되니 너에게 무공을 가르쳐 줘도 무방하리라 생각이 드는구나. 어떠냐? "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이윤만이 기쁜 표정을 하며 말하였다.

"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가 독자라 형제가 있었으면 했는데, 제겐 너무 좋은 조건이군요. "

그녀도 그의 말에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 나도 혼자라 형제가 있었으면 했는데, …. 누님이라고 한 번 불러주겠느냐? "

이윤만은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불렀다.

" 누, 누님 "

그의 모습과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그녀도 감격하여 목이 멘 소리로 말하였다.

" 윤만아 "

잠시 그렇게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기뻐하고 있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그녀가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 네가 어리긴 어린가 보구나. 겨우 이 정도에 눈물을 흘리다니. "

그러자, 눈물을 훔치며 그가 말하였다.

" 울긴, 누가 운다고 그러십니까? 눈에 뭐가 들어간 것이지요. "

사내대장부라고 그가 변명을 하자, 그녀는 눈웃음을 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윤만아하니 조금 어색하고 이상하구나. 그냥 만이라고 부르면 안되겠느냐? "

이윤만은 싱긋 웃으며 말하였다.

" 그렇게 하세요. 근데, 누님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누님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동생이 누이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 이상하잖아요. "

아차하는 표정으로 그녀가 말하였다.

" 미처 그 생각을 못했구나. 동생이 누이의 이름을 모른다면 이상하지. 내 이름은 천지(天池)라고 한단다. "

그러자, 그가 그 이름을 중얼거리다가 말하였다.

" 누님의 이름이 조금 특이하군요. 성이 천이신가봐요? "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웃으며 말하였다.

" 아니. 이름이 천지야. "

다소 놀란 표정을 하였지만, 뭔가를 생각했는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며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겠다. 그런 것은 아니란다. 다만, 아버지께서 성(姓)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셔서 쓰지 않는 것 뿐이란다. 왜냐하면, 그 성이 우리 아버님의 함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성을 사용하지 않을 뿐이지. 나에게도 성이 있단다. 어떻게 보면 우리 아버지에게 성만 있고 함자가 없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 "

그는 그녀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성이 있다라는 것은 알 수가 있었고, 자신이 오해를 했음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웃으며 말하였다.

" 천지라고 하니 조금 이상해요. 그냥 지누이라고 할께요. "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을 할 수가 없어 그렇게 얼버무렸는데, 그의 생각을 알았는지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였다.

" 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겠다. 나도 조선에 와서 그런 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단다. 그래, 네 말대로 지누이라고 하여라. 그게 나도 좋겠구나. "

놀란 표정으로 그가 물었다.

" 누님께서는 조선인이 아니세요? "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말하였다.

" 그래. 난 조선인이 아니란다. 그렇다고 어디의 사람이다 하고 말을 하기에도 곤란하지. 다만, 나의 어머니는 사천분이시지. "

궁금하다는 듯이 그가 물었다.

" 어떻게 조선으로 오게 되셨어요? "

빙긋 웃으며 그녀가 말을 하였다.

" 그 이야기를 하자면 길단다. 언젠가 이야기 해 줄 시기가 있을 것이니 오늘은 그만하자꾸나. "

그는 궁금함을 참고 대답을 하였다.

" 네 "

그런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녀가 말을 하였다.

" 내일부터 무공전수를 시작할 것이니 열심히 배우도록 하여라. 그리고 글을 얼마나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게도 천자문과 사서삼경 정도는 있으니 그것을 보도록 하여라. "

그녀의 말에 기쁜 표정으로 그가 말하였다.

" 고마워요. 누님. 이미 사서삼경을 읽던 중이었으니 큰 문제는 없겠군요. "

그의 말에 이제 천자문 정도 하겠구나 생각을 하였던 그녀는 다소 놀란 표정을 하며 말하였다.

" 제법 빠른 편이구나. 벌써 사서삼경을 읽다니. 그 정도라면 굳이 내가 학문을 가르치지 않아도 되겠구나. "

그녀의 칭찬에 기뻐하며 이윤만이 말하였다.

"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저의 선친께서는 저보다도 빨리 사서삼경을 보셨다고 하던걸요. "

그녀는 그렇게 말하는 그를 보며 흡족한 표정을 하였는데, 교만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마음에 든 것이었다.

" 그래, 그렇게 교만하지 말도록 하여라. 무공수련도 학문과 마찬가지이다. 교만하게 되면 결코 높은 경지까지 이룰 수가 없단다. 항상 자신에게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노력을 하거라.

그가 고개를 숙이며 말하였다.

" 그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치 자신에게 다짐을 하는 모습이었다.

만족한 듯한 표정을 그녀가 말하였다.

" 당분간 바쁠 것이니 오늘은 자유시간을 주겠다. 멀리가지는 말고, 푹 쉬도록 하여라. "

" 알겠습니다. "

인사를 한 후에 그는 주위를 둘러볼 생각인 듯 돌아다녔고, 지라는 여인은 그가 묵을 수 있는 처소를 하나 만들었다.

반시진(1시간) 정도 근처를 돌아다니던 이윤만이 되돌아 와 자신의 거처를 만드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같이 거들었고, 그곳에는 잘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움막이 하나 생겨났다.


다음날부터 이윤만의 무공수련이 시작되었다.

이윤만의 무술이나 무공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으므로 첫날에는 기(氣)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사람의 몸에 대한 이야기, 내공에 대한 이야기 등등 많은 것을 이야기 해 주었다.

이윤만은 워낙 생소한 이야기라 처음에는 잘 파악을 하지 못하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빠른 성취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그만큼 지를 기쁘게 해 주었다.

일주일이 지나, 이윤만이 기본적인 것에 대해 충분히 알게 되었다고 생각이 되자, 지는 그에게 태허무극신공(太虛無極神功)을 가르쳤다.

내공축적을 하는 심법 중에는 태허무극신공보다 뛰어난 것들이 많았지만,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모든 심법이나 신공을 포용할 수 있는 점에서는 태허무극신공을 뛰어넘는 것이 없었으므로 그렇게 한 것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가르쳐 주며 강조를 하였다.

" 이 신공은 익히기가 아주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노력을 해야 한다. "

그러자, 이윤만이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 찬 목소리로 그가 말하였다.

" 걱정하지 마십시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말하였다.

" 그래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거라. 이 무공은 체력을 강하게 하면서 익히면 더욱 도움이 되니. 내일부터 내가 계획표를 짜 주겠다. 내가 적어주는 그대로 하여라. "

"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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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지(池) 6장 (2) +4 04.04.03 6,722 43 16쪽
25 지(池) 6장 (1) +5 04.04.03 7,116 46 15쪽
24 지(池) 5장 (5) +10 04.04.02 8,557 51 16쪽
23 지(池) 5장 (4) +5 04.04.02 7,228 54 15쪽
22 지(池) 5장 (3) +6 04.04.01 7,304 48 15쪽
21 지(池) 5장 (2) +6 04.03.31 8,499 42 15쪽
20 지(池) 5장 (1) +5 04.03.31 8,312 43 16쪽
19 지(池) 4장 (5) +9 04.03.30 8,156 48 16쪽
18 지(池) 4장 (4) +9 04.03.29 8,641 48 16쪽
17 지(池) 4장 (3) +10 04.03.28 8,618 5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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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지(池) 4장 (1) +4 04.03.26 8,886 6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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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지(池) 3장 (3) +6 04.03.24 9,282 6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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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지(池) 3장 (1) +3 04.03.22 10,091 7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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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池) 1장 (3) +8 04.03.15 15,021 8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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