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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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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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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1,499

작성
04.03.1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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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글자
14쪽

지(池) 1장 (2)

DUMMY

한편, 이인협은 구례에 도착하여 친우를 만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지만, 윤원기 일파의 사람인 구례현감이 허락을 하지 않았고, 결국 친우와의 만남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으며, 상당히 아쉬워 하였다.

뇌물을 사용했더라면 만날 수도 있었지만, 이인협의 성격상 그런 행위를 할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만나지 못한 것이었다.

다음을 기약하고 이인협은 구례를 떠나 자신의 고향으로 향했다. 친우를 만나기 위해서 구례에서 머물며 어느 정도 원기를 회복하였으므로 다시 이동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아직 어린아이인 이윤만이 걱정되었으나, 이인협의 걱정과 달리 이윤만은 아주 잘 따라주었는데, 이윤만은 그동안 부친과 함께 다닌 적이 없었으므로 오히려 이번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이 구례에서 벗어나 지리산의 한 영역을 지나가는 시기에 윤원기의 살수들이 그들에게 마수를 뻗쳐왔다.

" 서라. "

다른 목격자들이 있을 수 있었으므로 그들은 산적처럼 행동을 하였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산적과는 다른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 어서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내놓아라. "

말은 그렇게 하면서 이인협 부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가를 살피고 있었다.

이인협은 처음부터 약간 이상하게 생각을 하였지만, 윤원기 일파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으므로 그런 이상한 점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다.

이인협은 아들을 데리고 있었으므로 최대한 조심을 하였기에 산적들에게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며 말하였다.

"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오. 그러니 우리를 이제 보내주시오. "

부하들이 이인협으로부터 돈을 받는 상황에서도 우두머리는 좌우를 살피면서 주위에 인적이 있는가를 보고 있다가 부하들에게 눈짓을 보냈다.

순간, 이인협의 오른쪽에 서 있던 자가 들고 있던 검으로 이인협을 내리쳤다.

" 윽 "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이인협은 반항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검을 맞았고, 피를 흩뿌리며 쓰러졌다.

" 아버지! "

이윤만은 그 모습을 보며 놀라 소리를 치며 쓰러지는 이인협을 잡았는데, 어린아이의 힘으로는 쓰러지는 어른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같이 쓰러졌다.

" 악 "

그 모습을 보며 우두머리는 빨리 끝내라는 듯 눈짓을 하였고, 쓰러진 두 사람의 왼쪽에 있던 사람이 검을 들어 그들을 베었고, 누군가의 입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모습을 본 우두머리가 방금 검을 사용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 확인해 봐. "

그 자는 가볍게 목례를 한 다음에 두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였는데, 아직 이윤만이 죽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얼굴을 찡그리며 다시 검을 들어 이윤만을 재차 베려고 하였다.

바로 그 순간, 갑자기 돌개바람이 불었고, 잠시동안 그들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곧 돌개바람이 멎었는데, 그들의 눈앞에는 믿기지 않는 상황이 펼쳐져 있었다. 그들의 목표였던 두 사람이 사라진 것이었다.

" 헉 "

" 아니 이런 … "

살수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고 자신들도 모르게 소리를 친 것이었다.

우두머리는 다급한 목소리로 급히 소리쳤다.

" 찾아라.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다. 시신이라도 찾아야 된다. "

살수들은 급히 흩어져 이인협 부자를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 젠장, 가서 뭐라고 하지? "

우두머리는 혼자 투덜거렸지만, 약 두시진(4시간)에 걸친 수색에도 불구하고 이인협 부자에 대한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하였고, 결국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그 지역에서 몇일간 노숙을 하면서 근처의 모든 지역을 뒤졌지만, 어떠한 단서도 얻지 못하였고, 결국 철수를 하였다.


한편, 이인협 부자는 살수들이 수색을 하던 순간에 어떤 여인에 의해 어디론가 옮겨지고 있었다.

이인협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이윤만은 정신을 잃은 상태였으므로 두 사람 모두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거의 이각(30분) 정도가 지나자, 두 사람을 데리고 가는 여인은 지리산의 아주 깊숙한 지역까지 가게 되었는데, 이미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었다.

곧 햇빛이 들어오는 제법 큰 공터에 도착한 그 여인은 두 사람을 내려놓고 진맥을 하였는데, 이인협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이윤만도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다.

그녀는 급히 이윤만의 윗옷을 벗기고 몇 군데의 대혈을 짚은 다음에 자신의 기로 이윤만의 상세를 치료해 보고자 하였으나, 이미 그런 치료로는 고치기가 힘든 상태였다.

" 어쩌지? 그냥 두면 곧 죽을텐데. "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윤만을 쳐다 보던 그녀는 결심한 듯 자신의 옷속에서 뭔가를 꺼내었다.

아주 작은 호로병 같은 것이었는데, 봉합이 되어 있었다.

여인은 그 봉합을 뜯고, 이윤만의 입 가까이로 가져갔으나, 이윤만이 정신을 잃고 있었으므로 어떻게 하기가 곤란하였다.

시간이 급했으므로 그녀는 즉시 호로병에서 뭔가를 꺼내어 자신의 입에 넣어 씹었고, 어느 정도 씹은 다음에 이윤만의 입을 벌리고 그것을 넣어주었다.

입속에 있던 것을 모두 넣은 준 다음에, 그녀는 다시 자신의 기로 그의 상세를 치료하기 시작하였다.

그가 먹은 것이 뭔지는 몰라도 그 기운이 이윤만의 몸속에서 활기차기 움직이기 시작하였는데, 그렇게 되자 검에 맞아 생긴 상처가 급속도록 빨리 사라져 갔다.

자신의 기로 그의 몸속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던 기를 통제하여 상세를 치료하던 그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이번에는 품속에서 작은 통을 꺼내었는데, 그 속에는 황금색인 다양한 크기의 침이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이윤만의 몸 여러 군데의 혈에 놓았고, 얼마되지 않아 침이 박힌 곳에서 시꺼먼 물같은 것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는데, 상당히 고약한 냄새가 났다.

반시진 가까이 흘러내리던 시꺼먼 물들이 시간이 지나자 점차 연해져 갔고, 나중에서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그 모양을 본 여인은 급히 침을 회수하고는 뭔가를 상처에 발라주었는데, 신기하게도 금방 피가 멎었다.

어느 정도 응급처치를 했다고 생각하였는지, 여인은 이윤만을 데리고 공터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사람눈에 잘 띄지 않는 움막같은 것이 있었다.

그녀는 아이를 나뭇가지로 만든 침상같은 곳에 눕힌 다음에, 움막에서 나와 다시 공터로 돌아왔고, 그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들을 주어 단 같은 것을 만들었다.

그녀는 이인협의 시신을 단 위에 올린 다음에 내공을 일으켜 불을 피우려고 하다가, 뭔가를 생각했는지 다시 움막으로 갔다.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이윤만의 수혈을 짚어 깨웠는데, 심각한 상처를 입었던 그가 의외로 쉽게 깨어났다.

" 헉 "

자다가 뭔가에 놀란 것처럼 깨어난 이윤만은 놀란 표정을 하며 그녀를 쳐다보았고,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시간이 없구나. 빨리 마지막 인사를 드리도록 하여라. "

그렇게 말을 한 그녀는 그를 데리고 공터로 나왔고, 이윤만은 이인협의 시신을 보게 되었다.

" 아버지 "

이윤만은 소리를 치며 이인협의 곁으로 다가가 시신을 만지며 눈물을 흘렸는데,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었으므로 선친의 죽음이 믿기지가 않았다.

그렇게 우는 이윤만의 곁으로 다가온 그녀는 작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면 너에게도 좋지 않다. 마지막 인사라도 하라고 깨운 것이니 빨리 마지막 인사나 하여라. 그 이유는 나중에 내가 말을 해 주겠다. "

그러나, 이윤만은 그녀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선친의 시신을 만지며 울고만 있었다.

화간 난 표정으로 그녀가 말하였다.

" 너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지 않을 셈이냐? 네 몸도 지금 정상이 아니다. 내가 긴급 조치를 하여 겨우 이어놓은 명줄이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너도 죽게 된다. 그렇게 되고 싶으냐? "

복수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자, 그제서야 이윤만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 모습을 본 여인이 재빨리 다시 말을 하였다.

" 시간이 없다. 빨리 마지막 인사를 하거라. 이각(30분)이 지나게 되면, 나도 네 목숨을 구해줄 수 없게 된다. "

자신이 죽다 살아난 것이라는 것을 선친의 시신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이윤만은 그녀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고, 선친에게 마지막 예를 갖추었다.

그리고는 여인에게 부탁을 하였다.

" 화장을 하지 마시고 매장을 해 주세요. "

" 아, 알겠다. 꼭 그렇게 하마! "

그녀는 아이의 말에 순간적으로 당황을 하였으나, 시간이 없었으므로 약속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야기를 한 그녀는 아이의 수혈을 짚어 다시 움막으로 데려가 눕힌 다음에 침을 꺼내서 간단하게 몇 군데에 놓아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었다.

이인협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 온 그녀는 조선의 장례절차를 알지 못하였으므로 양지바른 곳의 땅을 판 다음에 그의 시신을 매장하고 약간 큰 돌로 위치를 표시해 두었다.

여인은 사흘동안 이윤만의 상태를 파악하면서 가끔씩 침을 놓거나 자신의 내공을 이용하여 이윤만의 내부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었는데, 사흘이 지나고 나자, 이윤만의 몸이 여섯 살이 아닌 적어도 열 살이상인 것처럼 보였다.

나흘이 지나자, 이윤만이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자리에 일어나 움직이게 되었다.

그는 우선 선친의 가묘로 가서 예를 차린 후에 여인에게 예를 표하였다.

" 감사합니다.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 "

미소를 지으며 여인이 말하였다.

" 그런 이야기를 듣기 위해 구한 것이 아니다. 너와 내가 연이 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저나, 그자들은 누군데 그런 짓을 했느냐? "

몇일전에 당한 일이 생각났는지 다시 이윤만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무리 어른스러워도 여섯 살의 어린아이였으므로 그런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잠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그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였다.

" 저도 무슨 일인지 잘 모릅니다. 갑자기 산적들이 나타나 아버님과 저를 공격했습니다. "

그의 말로 대충 감을 잡은 여인은 그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았고, 다른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하였다.

" 그래, 네 이름은 무엇이냐? "

이윤만은 어느 정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으므로 차분하게 대답을 하였다.

" 이윤만이라고 합니다. "

아이의 손을 잡으며 여인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 혹, 다른 가족들이 있느냐? "

이윤만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을 대신하였다.

이미 그것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을 한 듯, 그에 대해서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다시 그녀가 물었다.

" 다른 친척이나 선친의 고향을 알고 있느냐? "

아이는 슬프지만 차분한 음성으로 말하였다.

" 저희 선친께서 4대 독자셨고, 저희 선모께서도 외동이셨기에 가까운 친척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친의 고향을 알고는 있지만, 제가 아는 분은 한 분도 안 계십니다. "

이윤만의 이야기를 들은 여인은 다소 난감한 표정을 하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이윤만은 나름대로의 생각에 빠져 두 사람의 침묵은 다소 오래 이어졌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에 여인이 먼저 말을 하였다.

" 아차, 그동안 먹은 것도 없을텐데, 내가 너무 생각이 없구나. 조금만 기다리거라. "

그녀는 곧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금방 몇 마리의 토끼를 잡아왔고, 곧 요리를 시작하였는데, 아주 능숙한 솜씨였다.

그런 와중에도 이윤만은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있었다.

' 과연 그놈들은 산적이었을까? 아버지가 분명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주었는데, 왜 우리를 죽이려고 했을까? 정말 산적이었다면, 그냥 우리를 풀어줬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 '

이런 식의 생각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고, 하나 하나의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너무 놀라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하였지만, 생각할 시간이 충분하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던 것이었다.

' 분명히 저 분이 나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렇다면 그들이 의도적으로 우리를 공격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 것이 눈에 보였으므로 저 분이 그런 이야기를 했었을 것이다. '

그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하였지만, 덩치만 커진 것이 아니고 사고능력도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다.

자신의 처지를 몰랐으므로 자신의 변화에 대해 그가 느끼지 못할 뿐이었다.

' 의도적이었다면, 누가 왜 그렇게 했을까? 아버지는 적을 둘만큼 그렇게 악한 분은 아니셨는데. 누굴까? '

이인협이 하던 일이 무엇인지를 몰랐으므로 이윤만은 도저히 자신들을 죽이려고 한 자들에 대해 알 수가 없었다.

여인은 한참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이윤만에게 다가가 고기와 죽같은 것을 내놓으면서 말을 걸었다.

" 저기 "

그렇지만, 이윤만은 자신의 생각에 빠져 있었으므로 그녀가 옆에 왔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여인은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였는지, 목소리를 조금 높혔다.

" 저기 "

여전히 이윤만은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여인은 갑자기 큰 소리로 불렀다.

" 얘 "

" 헉 "

너무 큰 소리였으므로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있던 이윤만은 깜짝 놀라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소리를 쳐서 멋쩍었는지 여인은 들고 있던 고기와 죽 같은 것을 그에게 내밀면서 말하였다.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니? 그동안 먹은 것도 없었으니 이것을 먹고 원기를 차리려무나. 배 고프더라도 천천히 씹어 먹어라. 급히 먹다가 체하면 큰일난다. "

그녀가 자상한 어머니처럼 이야기를 하였으므로 이윤만은 음식을 받으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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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池) 6장 (3) +4 04.04.03 6,591 46 16쪽
26 지(池) 6장 (2) +4 04.04.03 6,722 43 16쪽
25 지(池) 6장 (1) +5 04.04.03 7,116 46 15쪽
24 지(池) 5장 (5) +10 04.04.02 8,558 51 16쪽
23 지(池) 5장 (4) +5 04.04.02 7,228 54 15쪽
22 지(池) 5장 (3) +6 04.04.01 7,305 48 15쪽
21 지(池) 5장 (2) +6 04.03.31 8,500 42 15쪽
20 지(池) 5장 (1) +5 04.03.31 8,313 43 16쪽
19 지(池) 4장 (5) +9 04.03.30 8,157 48 16쪽
18 지(池) 4장 (4) +9 04.03.29 8,641 48 16쪽
17 지(池) 4장 (3) +10 04.03.28 8,619 58 15쪽
16 지(池) 4장 (2) +7 04.03.27 8,615 60 15쪽
15 지(池) 4장 (1) +4 04.03.26 8,887 60 14쪽
14 지(池) 3장 (4) +5 04.03.25 9,923 61 13쪽
13 지(池) 3장 (3) +6 04.03.24 9,282 65 14쪽
12 지(池) 3장 (2) +4 04.03.23 9,662 70 14쪽
11 지(池) 3장 (1) +3 04.03.22 10,092 70 14쪽
10 지(池) 2장 (5) +5 04.03.21 10,497 64 15쪽
9 지(池) 2장 (4) +5 04.03.20 11,028 6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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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池) 2장 (1) +8 04.03.17 12,232 74 15쪽
5 지(池) 1장 (4) +5 04.03.16 13,514 78 16쪽
4 지(池) 1장 (3) +8 04.03.15 15,021 88 15쪽
» 지(池) 1장 (2) +10 04.03.14 19,434 84 14쪽
2 지(池) 1장 (1) +12 04.02.26 47,355 83 12쪽
1 지(池) 서장(수정) +18 04.02.18 49,834 11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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