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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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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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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1,499

작성
04.03.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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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글자
14쪽

지(池) 4장 (1)

DUMMY

제4장 위기











그들이 도착한 함양군청에는 이미 형틀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런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이 일이 누군가에 의해 사주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으므로 그것을 본 박노인과 이윤만의 얼굴엔 난감하고 당혹한 표정이 나타났다.

마을 사람 모두가 포박당하여 동원에 엎드리게 되었고, 박노인과 이윤만은 형틀에 묶인 상태가 되었다.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나와 있었고, 한쪽에는 영문도 모른 채 군졸들에게 이끌려 온 화전민들도 있었다.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나서 군수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 자리를 잡았고, 그 옆에는 그를 기다리고 있던 육방관속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방이 함양군수 윤순호(尹淳浩)에게 보고를 하였다.

" 사또, 두지터에 자리잡고 있던 산적 무리들을 잡아 대령했사옵니다. "

그 말을 들은 이윤만이 소리쳤다.

" 무슨 소리요. 우리는 산적이 아니오. "

그러자, 육방관속 중 하나가 나서며 소리쳤다.

" 네 이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입을 나불거리느냐. 조용히 해라! 뭣들 하느냐? 저 놈이 더 이상 입을 나불거리지 못하도록 하여라. "

" 예 "

" 퍽 "

그의 말에 고개를 숙인 이윤만 옆에 서 있던 군졸 하나가 방망이로 이윤만을 내리쳤고, 순식간에 그의 머리가 터지며 피가 흘러 내리기 시작하였다.

구경꾼들이 그 모습을 보고 웅성거렸고,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그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놀란 표정을 하거나 안타깝다는 표정을 하였다.

거만한 표정으로 윤순호가 간사하게 보이는 이방에게 물었다.

" 산적들이라고 하면서 왜 무기들은 없느냐? "

간사한 표정을 지으며 이방이 말하였다.

"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요. 헤헤헤 "

그리고는 관속들을 보고 소리쳤다.

" 뭐 하느냐? 저들에게서 압수한 것들을 내놓지 않고? 엥, 미리 준비를 했어야지 원. "

그러자, 관속들이 움직이더니 칼, 죽창 등 무기들을 잔뜩 가지고 나와 한 곳에 쌓기 시작하였는데, 그 중에는 이윤만에게서 빼앗은 활과 화살도 있었다.

그것을 본 박노인을 비롯한 사람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는데, 이윤만은 이미 뭔가를 알아낸 듯 아무 말없이 눈을 감고 있었다.

' 이놈들이 이미 작당을 하고 벌인 일이다. 그나저나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이들에게 나올 것이 뭐가 있다고? '

이윤만이 나름대로 생각을 하였지만, 지금과 같은 일이 일어날 적당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이미 모든 것이 갖추어져 충분히 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상황이 되자, 윤순호는 귀찮다는 표정을 하며 방금전에 이윤만에게 소리친 자에게 말하였다.

" 반역도들도 아니고 보아하니 별 볼일없는 산적들에 불과하니 형방 자네가 처리를 하게. 나는 급한 일이 있어서 가 봐야겠네. "

" 알겠습니다. 사또. "

군수가 하는 이야기와 행동거지에서 그는 이 일과 무관함을 파악한 이윤만은 급히 큰 목소리로 소리를 쳤다.

" 억울합니다. 사또. 저희들은 산적들이 아닙니다. "

그러자, 형방이 급히 나서며 무기들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 네 이놈! 이렇게 물증까지 나왔는데 잡아떼다니 가증스럽구나. 여봐라! 뭐 하느냐? 저놈이 더 이상 입을 놀리지 못하도록 매우 쳐라. "

" 예이 "

그리고는 이윤만의 바지를 내리고는 볼기를 치기 시작하였다.

" 퍽, 퍽 "

군수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자리를 떠났고, 이윤만은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가 무공을 써서 달아나면 잡을 사람이 없었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 자기와 마을 사람들은 산적이 되어 버릴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공실력이 드러나게 되면, 이미 일을 벌인 자들이 그를 제거하기 위해서 또 어떤 짓을 벌일지 알 수가 없었으므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자신이 달아나면 그자들이 마을 사람들을 어떻게 할 것이 뻔하였다.

이윤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볼기를 맞았는데, 생각할수록 화가난 그는 서슬퍼런 눈빛으로 형방을 쳐다보았고, 그 모습에 형방은 겁에 질려 눈을 피하며 소리쳤다.

" 뭐, 뭐, 뭣들 하느냐? 저 놈이 아직도 제 죄를 말하지 않지 않느냐? 저놈이 사실을 말할 때까지 매우 쳐라. "

" 예이 "

두 명의 군졸들이 돌아가면서 이윤만의 볼기를 치는 동안, 형방은 원래 있던 자리를 피해 박노인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말하였다.

" 자, 네놈은 어떻게 하겠느냐? 네놈도 사실을 말하지 않고 지독한 저놈처럼 매를 벌 것이냐? "

그의 말에 벌벌 떨면서 박노인이 애원조로 말하였다.

" 나, 나으리. 살려주십시오. 저, 저희들은 잘못한 것이 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원하시는 것이 있으면 모두 줄터이니 사, 살려만 주십시오. "

노인의 말에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형방이 다시 말하였다.

" 그래, 그래. 사실대로만 말하면 살려줄 것이다. 네놈들은 산적이 맞지? 그렇지? "

" 나, 나으리. 아닙니다요. 저희들은 산적이 아닙니다. 아이고, 나으리. 살려주십시오. "

그러자, 화난 표정을 하며 형방은 박노인을 압박하였다.

" 허허, 이 노인네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모양이네. 저기 저렇게 물증이 있는데도 잡아떼다니. "

그의 말에 박노인은 눈을 감고 모든 것을 체념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 예, 예. 나으리. 저희들은 산적이 맞습니다요. "

그는 눈을 떠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형방에게 말하였다.

" 아이고, 나으리. 살려주십시오. 뭐든지 할테니 살려만 주십시오. "

박노인의 말에서 항복의 목소리가 나오자 만족한 표정을 보이던 형방은 이윤만의 외침에 금방 얼굴이 찌그러졌다.

" 어르신, 안됩니다. 그렇게 인정을 해 버리면 모두가 큰 죄를 받게 됩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상태가 됩니다. 어르신!!! "

' 지독한 놈. 그렇게 맞았는데도 신음 한 번 하지 않다니. 저놈은 절대 살려줘서는 안되겠다. '

형방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이윤만을 어떻게든 죽이기로 작정하였다.

" 뭐 하느냐? 저 지독한 놈을 매우 쳐라. 그리고 더 이상 헛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재갈을 물려라. "

" 네 "

이윤만에게 재갈이 물려졌고, 형방은 계속해서 박노인을 추궁하였다.

" 저 놈 때문에 방해를 받았으니, 다시 이야기를 해 보지. 네놈들은 산적이 맞지? "

박노인은 모든 것을 체념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다.

" 네, 나으리. 저희들은 산적이 맞습니다요. 살려만 주십시오. "

만족한 표정으로 형방은 다시 물었다.

" 너희들은 속리산에 머물고 있다가 화전민으로 위장을 하고 여기에 온 것이 맞지? "

형방의 말에 의아한 표정으로 박노인이 물었다.

" 속리산이라니요. 나으리. 저희들은 … "

그러자, 형방이 소리쳤다.

" 허허, 그래도 이 늙은이가 정신을 못 차렸군. 여봐라, 이 늙은이가 진실을 이야기하도록 매우 쳐라. "

" 네이 "

옆에 서 있던 군졸이 박노인의 옷을 내린 다음에 볼기를 쳤다.

" 퍽 "

" 악, 나으리. 살려주십시오. "

" 악! 할아버지 "

결박이 된 상태에서 엎드려 있던 향이가 그 모습을 보고는 외쳤다.

그런 향이를 본 형방은 눈빛이 야릇해지더니 옆에 서 있던 군졸에게 뭐라고 하였고, 그 군졸은 향이에게 가 재갈을 물렸다.

" 퍽 "

" 으악, 나으리. "

" 퍽 "

" 으악, 나 죽네. "

손을 들어 군졸들의 행위를 정지시킨 다음에 사악한 표정으로 형방이 다시 물었다.

" 네놈들은 속리산에서 온 것이 맞지? "

그렇지 않아도 결박을 당한 상태에서 쉬지도 못하고 끌여온 상태라 몸이 좋지 않았는데, 볼기를 세대만 맞고 나자 박노인은 거의 죽을 지경이 되었다.

박노인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 나, 나으리. 살려주십시오. 저희들은 정말 모릅니다요. 나으리. 살려주십시오. "

그의 말에 화가 난 형방은 손으로 박노인의 뺨을 때렸다.

" 찰싹 "

" 악 "

심하게 맞아 고개가 돌아간 박노인을 보며 형방이 말하였다.

" 이런 괘씸한 늙은이가 있나. 늙은이라 봐 주려고 했더니, 끝까지 오리발이로군. "

씩씩거리며 화를 내던 형방은 향이가 있는 쪽을 바라본 다음에 뭔가를 생각하였는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박노인의 곁에 앉아 귀에 대고 뭐라고 하였다.

그러자, 정신을 잃은 것처럼 쳐져 있던 박노인의 고개를 들고는 소리쳤다.

" 안됩니다. 나으리. 제발, 나으리. 뭐든지 시키는 그대로 할터이니. 제발, 나으리. 아이고. "

그런 박노인의 모습에 기분좋은 표정으로 형방이 말했다.

" 자, 그럼 늙은이. 우리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 볼까? "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몰라도 박노인은 아주 허탈한 표정으로 축 늘어져 있었다.

" 네놈들은 속리산에서 온 것이 맞지? "

박노인의 너무 작아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 흑흑, 네, 나으리. 맞습니다요. "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형방이 계속 말하였다.

" 네놈들은 화전민으로 위장하여 이 지역을 정탐하기 위하여 온 것이지? "

더 이상 이야기를 할 기운도 없는지 박노인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하였다.

형방은 이윤만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 저기 저 놈이 속리산과 여기를 오가면서 지령을 내리는 것이 맞지? 그리고 저 놈이 이번 계획의 주모자 중 하나가 맞지? "

그의 말에 놀란 박노인이 고개를 가로 저으려고 하자, 형방은 급히 박노인의 어깨를 잡으며 다시 귀에 대고 뭐라고 하였고, 박노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이윤만을 한 번 쳐다보고 미안하다는 표정을 한 다음에 아주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 형방은 아주 만족한 표정을 하였으며, 이윤만은 비통한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 보았다.

어떤 이유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대충 그것에 관여한 자들 중 몇몇은 누군지 알 수가 있었다.

이윤만은 고심을 하기 시작하였다.

' 여기서 그냥 죽는 것은 개죽음이다. 이미 어르신이 모든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잘 되어야 관비가 될 뿐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

그가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에도 형방은 계속해서 박노인을 추궁하면서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었고, 점차 박노인의 얼굴은 창백해지고 있었다.

' 그냥 죄를 뒤짚어 쓰게 되면 노비가 될 지언정 이들을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서 내가 무술을 쓰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알 수가 없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모두가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걸려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이윤만은 고심에 고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도중에 박노인이 기절을 하였는지 군졸들이 포승을 풀고는 어디론가 데려갔고, 마을 사람들 중 다른 사람이 끌여와 형틀에 묶여 다시 형방에 의해 추궁을 당하였다.

' 가만, 굳이 지금 당장 이들을 데리고 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나에게 모든 죄를 넘기라고 말을 해 놓는다면 마을 사람들에게 당장 큰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 그렇게 하자. 우선 내가 먼저 도망을 가면서 군졸들을 유인하자. 그리고 군졸들이 나를 쫓아와 흩어지게 되면 여기에는 많은 수가 있지는 않을 것이고 그 때 이들을 구하기로 하자. '

나름대로 결정을 한 이윤만은 서서히 운기를 시작하였다.

육방관속들이 형방쪽으로 관심가 있었기 때문에 이윤만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고,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기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이미 운기를 하여 내공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윤만에게 포승은 썩은 동아줄에 불과하였다.

힘을 주어 포승을 끊은 그는 바로 노획(?)한 것이라 한 무기들 중에서 자신의 활과 화살을 가지고 담을 넘어 사라지면서 마을 사람들 중에 한 사람에게 전음은 날렸는데, 향이가 재갈에 물려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할 수 없었으므로 어쩔 수가 없었다.

' 양할아버지, 저 이갑니다. 급하니 중요한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걱정하지 하지 마시고 모든 죄를 저에게 넘기십시오. 그리고 욕을 보시더라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곧 제가 다시 돌아와 여러분들을 찾아 구해 드릴테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를 해 주십시오. '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엄청 놀라 잠시동안 서로를 쳐다볼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으며, 전음을 받은 양노인도 갑작스럽게 들린 이윤만의 전음에 이리 저리 둘러보면서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그는 자기가 들은 것을 환청이라 생각하였고, 불행하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놀라 잠시동안 멍하니 있던 형방은 끊어진 포승줄을 보고 급히 제정신을 차리고 군졸들에게 소리쳤다.

" 뭐 하느냐? 빨리 그 놈을 잡아라. 도망가는 것을 봐서 분명히 그놈은 산적떼의 우두머리 중에 하나가 틀림없다. 빨리 쫓아라. "

" 네 "

군졸들은 급히 무기를 챙겨 이윤만을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군청을 빠져나온 이윤만은 조금 기다렸다가 군졸들이 자신을 뒤쫓아 오기 시작하자, 그들을 유인하기 시작하였다.

" 서라. "

그들은 이윤만을 쫓아오면서 고함을 쳤다.

비록 이윤만이 그곳 지리를 몰라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지만, 워낙 무술에 있어서 차이가 났으므로 쉽게 잡히지 않았고, 약이 오른 군졸들은 더욱 기를 쓰며 그를 잡으려고 하였다.

그의 무술을 본 군관은 이윤만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응원을 요청하게 되었고, 그만큼 이윤만이 원하는 결과가 되었다.

이미 날이 어두워지기 있었으므로 점차 이윤만을 잡기가 어려워지게 되었고, 그만큼 군관의 애를 태웠다.

이윤만이 지리를 몰라서 그런지 헤매는 바람에 군청이 있는 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였고, 덕분에 외부로 나가는 통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 그나마 군관에게는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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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지(池) 6장 (5) +9 04.04.03 7,321 44 17쪽
28 지(池) 6장 (4) +3 04.04.03 6,451 46 17쪽
27 지(池) 6장 (3) +4 04.04.03 6,591 46 16쪽
26 지(池) 6장 (2) +4 04.04.03 6,722 43 16쪽
25 지(池) 6장 (1) +5 04.04.03 7,116 46 15쪽
24 지(池) 5장 (5) +10 04.04.02 8,557 51 16쪽
23 지(池) 5장 (4) +5 04.04.02 7,228 54 15쪽
22 지(池) 5장 (3) +6 04.04.01 7,304 48 15쪽
21 지(池) 5장 (2) +6 04.03.31 8,499 42 15쪽
20 지(池) 5장 (1) +5 04.03.31 8,312 43 16쪽
19 지(池) 4장 (5) +9 04.03.30 8,156 48 16쪽
18 지(池) 4장 (4) +9 04.03.29 8,641 48 16쪽
17 지(池) 4장 (3) +10 04.03.28 8,618 58 15쪽
16 지(池) 4장 (2) +7 04.03.27 8,615 60 15쪽
» 지(池) 4장 (1) +4 04.03.26 8,887 60 14쪽
14 지(池) 3장 (4) +5 04.03.25 9,922 61 13쪽
13 지(池) 3장 (3) +6 04.03.24 9,282 65 14쪽
12 지(池) 3장 (2) +4 04.03.23 9,662 70 14쪽
11 지(池) 3장 (1) +3 04.03.22 10,091 70 14쪽
10 지(池) 2장 (5) +5 04.03.21 10,496 64 15쪽
9 지(池) 2장 (4) +5 04.03.20 11,028 69 17쪽
8 지(池) 2장 (3) +3 04.03.19 12,738 68 15쪽
7 지(池) 2장 (2) +6 04.03.18 12,573 71 16쪽
6 지(池) 2장 (1) +8 04.03.17 12,232 74 15쪽
5 지(池) 1장 (4) +5 04.03.16 13,514 78 16쪽
4 지(池) 1장 (3) +8 04.03.15 15,021 88 15쪽
3 지(池) 1장 (2) +10 04.03.14 19,433 84 14쪽
2 지(池) 1장 (1) +12 04.02.26 47,355 83 12쪽
1 지(池) 서장(수정) +18 04.02.18 49,834 11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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