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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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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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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1,499

작성
04.03.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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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글자
15쪽

지(池) 4장 (2)

DUMMY

날이 어두워져 이윤만을 놓치게 되자, 군관들은 군졸들을 독려하며 그를 찾기 위하여 대대적인 수색을 하였다.

이윤만은 대충 자신을 뒤쫓아오던 군졸들을 따돌린 다음에 야음을 틈타 군청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 휴∼. 많은 군졸들이 나를 잡는다고 빠져나가 저들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겠지만, 사방에 군졸들이 있어 빠져나가기가 어렵겠구나.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

이윤만은 자리를 잡고 고심을 하였지만,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 안되겠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는 탈출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어느 정도 흩어져 있으니 사람들을 데리고 가면서 맞부딪치기로 하자. 조심만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

결정을 한 이윤만은 군청담을 넘어 들어갔는데, 이미 그를 잡기 위해서 군졸들이 사방에 퍼져 있는 관계로 예상대로 군청에는 군졸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쓸데없이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었으므로 이윤만은 조용히 돌아다니면서 마을 사람들이 있는 곳을 탐문하였고, 마을 사람들이 있을만한 곳이 제한적이었으므로 곧 찾을 수가 있었다.

이윤만은 옥을 지키는 군졸들의 수혈을 짚어 재운 다음에 그들의 몸에서 열쇠를 빼내어 옥문을 열고 들어갔고, 마을 사람들을 조용히 깨웠다.

그동안 포승줄에 묶여 고생하면서 군청까지 왔고,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상태였으므로 이윤만이 깨웠는데도 금방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아무래도 몸이 건강한 젊은 사람들이 먼저 정신을 차렸고, 이윤만을 보자 반가운 표정을 하면서 말하였다.

" 역시, 자네가 돌아올 줄 알았어. "

그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자, 이윤만은 급히 손가락을 입에 대면서 말을 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고, 그것을 본 사람들은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으면서 말을 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자, 이윤만이 아주 조용하게 말하였다.

" 여기를 빠져 나가야 하니 조용히 해 주시고요. 움직이기 곤란하신 분들은 다른 분들이 부축을 하거나 업고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리고, 나가면서 말을 하시면 안됩니다. 사방에 군졸들이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소리가 나면 들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말을 이해하시면 고개를 끄덕여 주십시오. "

그의 말에 사람들을 고개를 끄덕여 알았다는 표정을 하였다.

그가 앞장서서 옥을 빠져 나가자, 다른 사람들도 그들 따라 나섰는데, 양노인이 뭔가 생각이 났는지 급히 말하려고 하였고, 그것을 본 다른 사람이 급히 손으로 양노인의 입을 막으면서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것을 본 양노인은 안타까운 표정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움직였다.

옥을 벗어나기 전에 사람들에게 신호를 보내 그곳에 기다리게 한 다음에 이윤만은 군청을 벗어날 수 있는 지역까지를 왕복하면서 그곳을 지키는 군졸들을 전부 제압하였다.

잠시동안 더 이상의 군졸들이 없음을 확인한 이윤만은 옥으로 돌아와 사람들을 이끌고 군청을 벗어났고, 조심스럽게 이동하였다.

곳곳에 군졸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으므로 그들의 이목을 피해 움직이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이윤만이 그들의 움직임을 먼저 간파할 수 있었으므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지 들키지는 않았다.

이미 마을을 벗어나는 길목마다 군졸들이 지키고 있었으므로 더 이상 그들의 이목을 속일 수가 없다고 판단한 이윤만은 마을 사람들에게 기다리고 있으라는 신호를 한 다음에 재빨리 움직여 길목을 지키고 있던 군졸들을 전부 제압하였다.

급히 손짓으로 오라는 신호를 보낸 다음에 제압된 군졸들을 한 곳으로 움직여 두었다.

마을 사람들이 달려오자, 이윤만은 그들을 이끌고 약 반 시진 정도를 이동하였고, 마을 사람들의 사정을 고려하여 휴식을 취하였다.

이윤만은 쉬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하였다.

" 고생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더 이상 두지터에서는 살 수가 없을 것이니 빨리 그곳으로 가서 가지고 갈만한 것들을 챙긴 후에 다른 곳으로 움직이도록 하죠. "

" 휴∼ "

마을 사람들도 그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므로 한숨만 쉴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 때, 양노인이 뭔가가 생각난 듯 소리쳤다.

" 내 정신 좀 봐. 박노인과 개똥이를 생각 못 했네. "

" 맞다. "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윤만도 급히 사람들을 둘러보고는 박노인과 향이가 없음을 발견하였다. 너무 급한 나머지 미처 그들에 대해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양노인을 바라보며 급히 물었다.

" 같이 있었던 것이 아니셨습니까? "

안타까운 표정으로 양노인이 말하였다.

" 자네도 알다시피 아까 박노인이 놈들에게 크게 당하지 않았나. 나중에 군졸들이 와서 박노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면서 개똥이를 데려갔다네. "

" 개똥이라뇨? "

의아한 표정으로 양노인이 말하였다.

" 자네 몰랐나? 박노인의 손녀이름이 개똥이잖아. "

" 네? "

잠시 이상하게 생각하던 이윤만은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급히 물었다.

" 그건 그렇고, 혹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

" 그걸 어떻게 알겠나? "

잠시 뭔가를 생각하던 이윤만이 마을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 그렇지 않아도 되돌아가서 군졸들을 유인하려고 했는데, 잘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서 두지터로 가서 가재도구를 챙겨 이동할 준비를 해 주십시오. 박노인네 것도 챙겨주시고요. 저는 바로 돌아가서 군졸들도 유인하고, 박노인과 손녀을 찾아서 데려오겠습니다. 서둘러 주십시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가 않습니다. "

" 알겠네. "

급히 마을 사람들은 두지터를 향해 움직였고, 그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한 이윤만은 되돌아 갔다.

" 휴∼ "

군졸들을 제압한 곳으로 되돌아 온 이윤만은 아직 그들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한숨을 내 쉬었다.

' 다행히, 아직 발견되지 않았구나. 그렇다면 시간을 벌 수가 있을 것이다. '

급히 다른 길목으로 간 이윤만은 그곳을 지키는 군졸들을 제압하여 한 곳에 모아 두었고, 그렇게 다섯 군데의 길목을 터 놓았다.

' 이 정도면 잠시동안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는 바로 군청으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군청에서도 마을 사람들이 탈옥한 것을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이윤만은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박노인과 향이를 찾으려고 하였으나,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인기척과 함께 누군가가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중에서 이윤만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있었다.

" …. 그러니까, 그 마을에 겨우 10여점의 가죽만 있었던 말인가요? 그럴 리가 없는데, … ? "

" 네 이놈! 그럼, 내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냐? "

이야기를 들은 이윤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그 방에 접근하여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이야기를 엿들었는데, 한 사람의 음성이 형방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도 하나의 원인이었지만, 그 두 사람 말고도 다른 두 명의 기가 더 느껴졌고, 그 중 한사람의 기는 아주 미약하여 환자인 것처럼 보였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한 것이었다.

" 아이고, 나으리. 감히 제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겠습니까? 좋은 물건들이 많이 나왔기에 당연하게 놈들의 마을에도 가죽들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한 것입니다요. "

" 에잉, 하여간, 네놈 말대로 했다가 오히려 더 많은 돈이 더 들게 생겼다. 가죽 한 개가 은 스무냥 정도니 전부해도 기껏해야 금 두냥의 가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 일에 들어가는 돈은 적어도 금 다섯냥은 되니 나머지는 네놈이 책임을 져라. "

" … "

" 왜 불만이냐? 뭐 그렇다면 네놈도 고생을 좀 해 봐라.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

은근히 협박을 하자, 상대는 바로 꼬리를 내렸다.

" 아이고, 나으리. 무슨 그런 말씀을 …. 제가 언제 불만을 가졌다고 그러십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요. "

" 진작 그럴 것이지. "

말을 듣고 있던 이윤만은 두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의 음성이 형방임을 바로 알 수가 있었고,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조심스럽게 그 방으로 잠입을 하여 두 사람을 제압하였다.

" 누구… "

" 헉 "

갑작스러운 이윤만의 침입과 공격에 두 사람은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고 제압을 당하였다.

이윤만이 들어간 방은 제법 큰 방으로 별다른 가재도구가 없고, 자리에 다수의 이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로 사람들이 자는 방으로 쓰여지는 것 같았는데, 형방의 뒤쪽으로는 이불이 펴져 있었고, 나머지 이불들은 포개져 있었다.

형방의 뒤쪽에 박노인과 향이가 누워 있었는데, 이불 때문에 정확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정신을 잃고 있는 것 같았다.

이윤만은 급히 그들에게 다가가 우선 박노인의 맥을 잡았다.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면서 포승줄에 묶여 끌려온데다가 매질까지 당하다보니 기력이 엄청 약해져 있었다.

매질한 것에 대해 응급처치를 한 모양이었지만, 대충 한 것이라 별로 소용이 없어 보였다.

이윤만은 급히 내력을 모아 박노인의 몸에 불어 넣어 일단 박노인의 기를 북돋아주었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 휴∼, 이럴줄 알았다면 누님께 의술이나 배워둘걸. '

의술이라는 것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자신의 몸을 치유하는 것에는 요상결로도 충분하였으므로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인데, 막상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의술을 배우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다.

' 이렇게 있을 때가 아니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 '

박노인의 상태에 마음이 급해진 이윤만은 옆에 있던 향이를 깨우려고 이불을 걷었는데, 향이는 알몸으로 누워 있었고, 이미 누군가에게 만행을 당한 상태였다.

이윤만은 그렇지 않아도 박노인의 상태를 보고 엄청나게 분노하여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는 이성을 잃어버렸고, 방 한 구석에 있던 육도방망이를 집어 형방의 머리를 쳐 버렸다.

형방은 이미 아혈이 점해져 있던 상태라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머리가 깨져 쓰러졌으며,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을 본 다른 한 놈은 정신을 놓치고 말았다.

자신의 일격에 쓰러지는 형방을 보면서 이윤만은 서서히 정신을 차렸고, 자신이 처음으로 타인을 크게 상하게 했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 충격에 멍하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잠시 그렇게 서 있던 이윤만은 현 상황과 박노인이 생각났고, 급히 향이를 이불로 감싸 안은 다음에, 박노인을 업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형방에게 다가가 맥을 잡아 보았는데, 미약하나마 뛰고 있었다.

대충 지혈을 시키고 상처를 보면서 생각하였다.

' 운이 좋은 놈이군. 운기를 했다면 죽었을 것인데, …. 이렇게 한 번 크게 당했으니 정신 좀 차리겠지. '

바로 갈려고 하던 이윤만은 앞으로의 일을 해결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자를 급히 깨워 쓰러져 있는 형방을 가리키며 물었다.

" 왜 두지터 마을 사람들을 산적인 것처럼 누명을 씌웠느냐? 빨리 말하지 않으면 너도 저 꼴이 될 것이다. "

형방이 죽었다고 생각한 그 사람은 벌벌 떨면서 대답을 하였다.

" 나, 나, 나으리. 사, 살, 살려주십시오. "

무표정으로 이윤만이 말하였다.

" 왜? "

그러자, 그 자는 술술 불기 시작하였다.

" 가, 갑자기 두지터에 있는 마을에서 최상급의 가죽이 나오지 뭡니까? 거래하는 상인에게 물어보니 제일 처음에는 왠 젊은이가 흥정을 하였는데, 그 다음부터는 그 마을의 노인과 흥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 "

이윤만이 말을 끊으며 말하였다.

" 그러니까, 그 마을에 가죽이 엄청 많을 것이라 생각했단 말이지? "

그 자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윤만은 대충 감을 잡을 수가 있었는데, 의문이 하나 더 들었다.

" 근데, 왜 산적으로 몰았느냐? 협박만 해도 가죽을 얻는 것에는 충분했을 것인데? "

그 자는 대답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였는지 급히 말하였다.

" 그, 그것은 저 형방의 계략이옵니다. 사람들은 산적으로 몰아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하려고 한 것입니다요. 최근 형방 등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소문이 돌아 곤란한 지경이었습니다요. "

그의 말을 통해 이윤만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 저 놈은 아직 죽지 않았다. 지혈을 시키고 상처를 어느 정도 봐두었으니 죽지는 않을 것이다. "

형방의 상태를 말한 다음에 그 자의 수혈을 점하고 나서 급히 그곳을 빠져나와 도망갔다.

비록 사람을 업고, 안고 움직였지만 움직이는 것에 큰 문제는 없었는데, 그 마을을 벗어날 수 있는 길목 중 이미 그가 제압해 둔 곳을 어느 정도 남긴 상황에서 인기척과 함께 사람들의 말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렸다.

" 이게 어떻게 된거야? "

" 저 사람들은 어때? "

" 모두가 자고 있는거라더군. 아마도 누군가에 당한 것 같다는 말을 하던데. "

" 여기만 당한 것이 아니라면서? "

" 허허, 자네 아직 이야기를 듣지 못했군. 다섯 군데나 당했데요. 그래서 급히 인근마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던데. "

" 응? 아니 왜? "

" 자네도 오늘 도망간 자 이야기 들었지? 그 자의 무술실력이 뛰어나 더 많은 군졸들이 필요해서 그렇게 했다더군. "

그순간, 군청쪽에서 불빛이 보였고, 그것을 본 군졸들이 그 신호를 파악하려고 하였다.

이윤만도 그 불빛을 보았으므로 마음이 급해졌다.

자신의 경우야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마을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미 지치고 허기에 져 있었으므로 이동하는 것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다시 잡힐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었다.

' 빨리 움직여 두 사람을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한 다음에 군졸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해야 겠군. 아무래도 마을 사람들보다는 나를 잡는 것에 우선할 것이니 어느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

나름대로 결정을 한 이윤만은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두 사람을 데리고 가는 것이었지만, 혼자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므로 어둠을 틈타 군졸들 모르게 그 길목을 빠져나왔고, 급히 마을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경신술을 펼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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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지(池) 6장 (4) +3 04.04.03 6,452 46 17쪽
27 지(池) 6장 (3) +4 04.04.03 6,591 46 16쪽
26 지(池) 6장 (2) +4 04.04.03 6,722 43 16쪽
25 지(池) 6장 (1) +5 04.04.03 7,116 46 15쪽
24 지(池) 5장 (5) +10 04.04.02 8,558 51 16쪽
23 지(池) 5장 (4) +5 04.04.02 7,229 54 15쪽
22 지(池) 5장 (3) +6 04.04.01 7,305 48 15쪽
21 지(池) 5장 (2) +6 04.03.31 8,500 42 15쪽
20 지(池) 5장 (1) +5 04.03.31 8,313 43 16쪽
19 지(池) 4장 (5) +9 04.03.30 8,157 48 16쪽
18 지(池) 4장 (4) +9 04.03.29 8,641 48 16쪽
17 지(池) 4장 (3) +10 04.03.28 8,619 58 15쪽
» 지(池) 4장 (2) +7 04.03.27 8,616 60 15쪽
15 지(池) 4장 (1) +4 04.03.26 8,887 60 14쪽
14 지(池) 3장 (4) +5 04.03.25 9,923 61 13쪽
13 지(池) 3장 (3) +6 04.03.24 9,282 65 14쪽
12 지(池) 3장 (2) +4 04.03.23 9,662 70 14쪽
11 지(池) 3장 (1) +3 04.03.22 10,092 70 14쪽
10 지(池) 2장 (5) +5 04.03.21 10,497 64 15쪽
9 지(池) 2장 (4) +5 04.03.20 11,029 69 17쪽
8 지(池) 2장 (3) +3 04.03.19 12,739 68 15쪽
7 지(池) 2장 (2) +6 04.03.18 12,574 71 16쪽
6 지(池) 2장 (1) +8 04.03.17 12,233 74 15쪽
5 지(池) 1장 (4) +5 04.03.16 13,514 78 16쪽
4 지(池) 1장 (3) +8 04.03.15 15,021 88 15쪽
3 지(池) 1장 (2) +10 04.03.14 19,434 84 14쪽
2 지(池) 1장 (1) +12 04.02.26 47,355 83 12쪽
1 지(池) 서장(수정) +18 04.02.18 49,834 11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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