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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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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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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1,499

작성
04.03.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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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글자
16쪽

지(池) 2장 (2)

DUMMY

몇 일이 지나, 이윤만이 연습용 활을 들게 되자, 이경욱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주의를 주었다.

" 화살을 쏘는 것이 아니고 정돈된 네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라. 그리고, 궁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고 네 마음을 수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라. "

" 네, 스승님 "

이경욱의 교육방법은 단순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무식한 방법이었다. 반야봉 근처에 마련된 두 사람의 훈련장은 탁 터인 능선이라 상당한 곳까지 보이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 10장마다 과녁을 정해 두고, 점차 더 멀리 있는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것이었다.

만약, 실패를 하게 되면, 화살이 떨어진 곳까지 달려가 화살을 주워와서는 제자리에 활과 화살을 놓고, 마음을 수련하지 못한 벌로 팔굽혀펴기를 이각(30분)동안 하였다.

그래서 처음 활을 잡은 시기에는 활을 쏘는 것보다는 팔굽혀펴기를 하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자, 점차 화살이 날아가는 과녁이 멀어져 갔고, 명중률도 상승하였다.

이경욱은 가끔씩 안개 때문에 먼 곳의 과녁을 맞출 수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곳에 만들어진 작은 과녁을 가지고 연습을 하도록 하였는데, 워낙 과녁이 작아 오히려 먼 곳에 있는 것보다 명중률이 떨어졌으므로 팔굽혀펴기를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이윤만은 안개가 끼는 날을 좋아하지 않았다.

이윤만의 실력이 상당히 늘어 화살이 거의 150장(450m) 정도로 나가자, 이경욱은 장거리에 큰 과녁을 놓고 연습하는 것을 중지키시고는 단거리에 작은 과녁을 가지고 연습하라고 하였는데, 이미 비슷한 연습을 하였으므로 어느 정도의 훈련을 하게 되자, 쉽게 과녁을 맞추었다.

정지해 있는 과녁을 맞추는 것은 충분하다고 생각한 이경욱은 이윤만에게 새로운 훈련을 시켰다.

" 지금부터는 내가 측면에서 여러 방향으로 화살을 쏠 것이다. 너는 날아가는 그것에 달린 과녁을 맞춰야 한다. 이 훈련은 움직이는 것을 맞추기 위한 훈련이다. "

" 네. 스승님. "

아무리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였지만, 정지해 있는 과녁과 측면에서 순식간에 날아가는 화살에 매여있는 과녁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고, 당연하게도 단거리이고 과녁이 큰데도 불구하고 맞춘 것이 맞추지 못한 것보다 적었다.

그런 그를 보며 이경욱이 조언을 하였다.

" 눈으로 맞출려고 하지 말아라. 눈에 보이는 것은 아주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이미 지나간 것이다. 마음으로 맞추어야 한단다. "

" 명심하겠습니다. 스승님. "

매일 오전에만 하는 수련이었지만, 이윤만이 제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보니 다른 것보다 월등히 빨리 실력이 상승하였고, 그래서인지 몇일이 지나자, 과녁을 맞추는 횟수가 눈에 보일 정도로 늘어나 이경욱을 놀라게 하였다.

이경욱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빨리 이윤만의 실력이 늘어나자, 이경욱은 급히 작은 과녁을 만들어 훈련을 시켰고, 그만큼 이윤만의 실력은 정교해져 갔다.

이렇게 오전에는 이경욱에게서 궁술을 배우는 이윤만은 오후에는 지에게서 다양한 무공을 배웠는데, 궁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도가 늦은 편이었지만, 지가 다소 놀랄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런 그의 실력향상을 보고 지는 새로운 무공을 계속 가르쳐 주었고, 마치 솜이 물을 빨아들이듯 이윤만은 그것을 체득해 나갔다.

처음에는 저녁식사만 하고나면, 뻗어버리던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 처음에 비해 자는 시간이 반이상 줄었음에도 전혀 피곤해 하지 않았다.

그런 그를 보며 지는 생각하였다.

' 이제 제법 내공을 쌓았구나. 놀랍도록 빨리 실력이 늘어나서 기쁘기는 한데, 왜 나는 이런 이상한 감정이 생기는 것일까? '

지의 그런 이상한 감정에도 불구하고 아무일없이 시간은 흘러갔고, 그만큼 이윤만의 무공수준은 더 높아져 갔다.


다시 한 번 겨울이 지나고 나자, 이윤만의 궁술은 엄청나게 늘어나, 생각보다 빨리 사냥을 허락해야할 상황이 되었다.

" 네 노력이 가상하구나. 이렇게 빨리 네 수준이 상승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 "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며 이윤만이 말하였다.

" 과찬이십니다. 모든 것이 스승님의 은혜이옵니다. "

그런 이윤만의 모습에 이경욱은 아주 기쁜 표정을 하였다.

" 하하, 아니다. 모두가 너의 노력의 결과이다. 그렇다고 자만을 해서는 안된다. 너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은 조선에 수없이 많단다. 무슨 말인줄 알겠느냐? "

" 네, 걱정마십시오. 제 실력이 미천한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실력향상에 매진하겠습니다. "

이경욱은 말하는 이윤만을 보면서 흐믓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너무 자랑스러운 제자였다.

' 스승님.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이제 스승님께서 염려하신던 부분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제자를 볼 것 같습니다. 제가 미천하여 항상 스승님께 염려만 드렸는데, …. 제가 비록 미천하지만, 저 아이를 조선 최고의 궁사가 될 수 있겠금 하겠습니다. 스승님께서도 절 많이 도와주십시오. '

그렇게 마음속으로 기원하였다.

이윤만은 이경욱에게 인사를 하고, 사냥을 나섰다. 그동안의 연습으로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도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실력이 되었으므로 자신감이 넘치는 상황이었다.

굳이 궁술이 아니더라도 이미 익히고 있는 무공만으로도 왠만한 맹수 몇 마리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으므로 이런 사냥은 그동안 익힌 궁술을 시험해보는 것에 불과하였다.

이경욱이 그에게 이야기 하기를 처음부터 맹수를 잡을 생각을 하지 말고 작은 동물부터 시작하라고 하였으므로 처음에는 토끼나 고라니 같은 것을 상대로 하였다.

연습이라고 하지만, 함부로 생명을 죽이는 것은 좋지 않았으므로 일단 생포를 하여 꼬리나 머리에 어느 정도 크기의 과녁을 맨 다음에 그것을 이용하여 연습을 하였다.

몇일이 지나, 작은 동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므로 그 다음부터는 맹수를 대상으로 연습을 하였는데, 방법은 작은 동물을 이용한 것과 동일하였다.

맹수를 생포하는 것이 작은 동물과 달랐지만, 이미 그의 무공실력으로는 충분하였으므로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에 사는 맹수들은 그의 기만 느껴지면 줄행랑을 치는 경우다 대부분이라 오히려 생포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이윤만이 산왕모(山王母)라고 불리는 백호(白虎)를 만난 것이 바로 그 무렵이었다.

이 백호는 일반 호랑이보다 적어도 세 배 정도는 큰 호랑이였는데, 지리산에 사는 모든 호랑이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였고, 제법 오랜 세월을 거친 놈이라 아주 영리한 놈이었다.

그 놈이 다른 호랑이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는 이윤만을 혼내주기 위하여 왔고, 그래서 둘은 만나게 되었다.

이윤만의 무공수준이 아직 일류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라 독특한 기가 발산이 되었고, 백호는 쉽게 그의 기를 감지할 수 있었으며, 이윤만 역시 백호가 발산하는 기를 느꼈다.

이윤만은 백호의 기가 느껴지자 상대가 상당한 놈이라는 것을 금방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약간 긴장을 하며 그의 움직임을 파악하였다.

백호 역시 상대의 움직임을 통해 상대가 자신을 느끼고 있음을 알았으므로 쉽사리 움직이지를 못하고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였다.

이윤만과 백호는 그렇게 50장(150m)을 사이에 두고 대치를 하고 있었는데, 서로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쉽게 먼저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각(15분) 이상을 대치하던 이윤만은 선공을 하기로 하고 화살을 활에 메어 쏘았다.

" 피 - 윙 "

이윤만이 쏜 화살은 상당한 속도로 백호를 향해 날아갔고, 영리한 백호는 그 화살을 손쉽게 피하였는데, 그것은 이윤만이 바라는 그대로였다.

화살을 피하기 위해서는 움직일 수 밖에 없었고, 화살을 쏘면서 백호를 향해 전진하는 이윤만에게 그 움직임은 바로 포착이 되었다.

이미 상대가 모습을 보였으므로 이윤만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해서 화살을 쏘았다. 이미 그의 실력은 움직이는 것이라도 절대 놓치지 않는 실력이었으므로 아주 영리하여 영성(靈性)을 가지고 있는 백호였지만 피하기가 쉽지 않았고, 겨우 겨우 화살을 피할 수는 있었지만, 뒤이어 들어오는 이윤만의 검등에 이마를 정통으로 얻어맞아 뻗어버렸다.

산왕모치고는 너무나 어이없는 결과였는데, 궁술과 다른 무공을 적절하게 이용한 이윤만의 임기응변이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이윤만의 궁술이 워낙 정교하고 힘이 넘쳐 무공이 뛰어난 사람도 경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므로 다른 무공까지 겸비한 이윤만의 실력은 사실 상당한 수준이었다.

기절할 정도로만 쳤으므로 불과 일각이 지나자, 백호는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는데, 이미 싸움에서 져서 그런지 이윤만을 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윤만은 그런 백호를 보며 싱긋 웃으며 머리를 스다듬어 주었고, 백호는 복종의 표시로 배를 드러내 보이며 장난을 쳤다.

영성이 있는 놈이다 보니 다른 놈들과 달리 기의 흐름에 민감하였고, 상대의 감정변화를 쉽게 파악을 하여 그에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것이었다. 이윤만이 그를 좋게 생각하고 마치 친구처럼 대우를 하자, 백호도 그를 주인 겸 친구로 대우를 하는 셈이었다.

여기에는 백호가 이윤만을 상대하면서 그의 실력에 대해 충분히 감지를 한 것도 작용을 하였다.

그렇게 한동안 둘이서 장난을 치다가 이윤만에게 생각난 것이 있었다.

" 네가 날 좀 도와주어야 겠다. "

" 어흥 "

소리지르는 모습이 마치 뭐냐고 물어보는 것 같았다.

" 네 꼬리에 과녁을 좀 달자. 내가 궁술을 익혀야 하는데, 네 정도라면 내 궁술실력을 높이는 것에 아주 좋을 것 같구나. "

" 아흥 "

백호가 소리를 지르며 하는 폼이 꼭 알았다는 것처럼 보였고, 이윤만은 웃으면서 꼬리에 과녁을 달았다.

이윤만이 꼬리에 과녁을 달자, 백호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이윤만은 그를 쫓아 다니면 궁술연마를 하였는데, 영성이 있는 백호라 찾기가 쉽지도 않았고 과녁을 맞추기는 더욱 어려웠다.

이렇게 백호의 도움으로 이윤만의 궁술실력은 이경욱이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이경욱은 그런 이윤만의 발전에 아주 흡족해 하였다.

궁술실력과 더불어 무공실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고, 그가 사용하는 검에서 미약하지만 어떤 기 같은 것이 분출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어느날 밤, 지와 이윤만은 무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대륙을 비롯하여 조선과 왜에도 무공이 있단다. 그런데 대륙과 조선 및 일본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단다. "

지의 이야기에 이윤만은 흥미를 느끼며 듣고 있었다.

" 대륙에서는 상대적으로 무공이 널리 알려져 고수들이 많은 반면에 조선이나 왜에서는 그런 무공전승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더구나. 대개 일인전승인 경우가 많지. 이런 이유때문인지 상당한 무공들이 이미 실전되었더구나. 사실 너와 내가 익히고 있는 태허무극신공도 조선의 것이란다. 약 삼천년전에 있었던 태허문이라는 곳의 비전 절기지. "

자신의 내공이 조선의 실전비기라는 것을 알게 된 이윤만은 상당히 기쁜 표정을 하였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지는 계속 이야기를 하였다.

" 다만 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어떻게 해서 이런 놀라운 무공들이 그 당시에 있었냐 하는 것인데,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가 없으니 내가 뭐라고 할 수가 없구나. 다만, 이런 생각은 한단다. 지금의 사람들이 자기 잘났다고 생각을 하고 과거의 사람들이 원시적인 생활을 했을 것이라 추측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당시의 생활이 지금보다 더 뛰어났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 특히, 정신적인 면에서는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단다. 그렇다면 그 당시의 무공이 지금보다도 뛰어났을 수 있지. "

그녀의 이야기가 다소 어려웠으므로 이윤만은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모르는 것이 나오면 그 때마다 질문을 하여 이해를 해 나갔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지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 과거, 금강산에서 어떤 노인을 만나게 되었단다. 보기에는 평범하여 보통사람이라면 알 수가 없었지만, 내게는 엄청난 기운이 느껴지더구나. 그 분도 내 몸에서 나오는 기를 알아보고는 눈짓을 보냈고, 그렇게 나와 그 분은 인적이 없는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

그녀의 말에 호기심을 느끼며 이윤만은 귀를 쫑긋 하였고,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 그 분은 금강문이라는 곳의 문주셨지. 방금전에도 말한 것처럼 일인계승이라 문주이자 유일한 제자이기도 하셨단다. 놀라운 것은 금강문의 역사가 무려 삼천년이 넘는다는 것이었다. "

순간, 이윤만의 얼굴에 궁금증이 나타났으나, 말을 끊지 않기 위해서인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그분은 내가 사용하는 무공을 바로 알아내시더구나. 그러면서 아주 기뻐하였지. 당신도 태허문의 무공이 사라진 것으로 알고 계셨다고 하더구나. "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윤만은 생각하였다.

' 역시, 누님이시군. 내 얼굴에 나타난 의문을 바로 알고 해결해 주시다니. 나는 언제쯤 되면 누님의 본심을 알 수가 있을까?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도 독심술의 경지가 아직 멀었나 보다. '

그런 그의 얼굴을 보며 그의 내심을 아는 것처럼 지는 미소를 지었다.

" 그 분을 만나자, 나는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여쭈었단다. 왜 조선에서는 일인계승만 하고 많은 이들에게 무공을 전수하지 않느냐 하는 점이었지. "

그 부분은 이윤만도 궁금하였으므로 다시 호기심을 표하며 그녀를 쳐다 보았다.

" 그러자, 그 분은 나에게 되물어셨지. 대륙에서 많은 이들이 무공을 알게 되자, 어떤 현상이 일어났냐고.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말씀드렸단다. 그러면서 나는 그 이유에 대해 어렴풋이 추측을 할 수 있었단다. "

그녀의 말에 이윤만은 더욱 궁금증을 느끼게 되었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 가까이에 다가갔다.

" 이해를 돕기 위해서 무공이라는 것이 제법 많은 사람들에게 전수되는 대륙의 사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마. 대륙에도 일인계승되는 문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사실상 거의 없단다. 거의 대부분이 멸문하거나 그런 전통이 사라졌지. 너도 많은 수련을 해 봤으니 알겠지만, 수련과정이라는 것이 엄청 어렵단다. 그나마 너는 내가 먹였던 것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보다 훨씬 빨리 무공수준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그 무공을 익히는 것에만 모든 평생을 걸어야 한단다. "

보통 사람과 달리 자신의 성취가 빠르다는 그녀의 말이 와 닿지는 않았지만, 수련이 아주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므로 그녀의 말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었다.

" 대신에 무공을 익히고 나면 보통 사람들과 달리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지. 아주 오래전에 무공을 가르쳐 주던 사람들은 조선에서 일인계승되는 문파에서 하는 것처럼 인성(人性)을 보고 제자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는데, 시간이 흐르자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결국 어떤 이유로 젊은 나이에 제자를 받아들이게 된 사람은 스스로가 아직 부족한 상태라 인성을 살피는 것에 미숙하여 좋지 않은 의도로 접근한 자들에게 무공을 가르쳐 주게 되었고, 자신들의 사리사욕 등에 악용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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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池) 6장 (3) +4 04.04.03 6,591 46 16쪽
26 지(池) 6장 (2) +4 04.04.03 6,722 43 16쪽
25 지(池) 6장 (1) +5 04.04.03 7,116 46 15쪽
24 지(池) 5장 (5) +10 04.04.02 8,557 51 16쪽
23 지(池) 5장 (4) +5 04.04.02 7,228 54 15쪽
22 지(池) 5장 (3) +6 04.04.01 7,304 48 15쪽
21 지(池) 5장 (2) +6 04.03.31 8,500 42 15쪽
20 지(池) 5장 (1) +5 04.03.31 8,313 43 16쪽
19 지(池) 4장 (5) +9 04.03.30 8,156 48 16쪽
18 지(池) 4장 (4) +9 04.03.29 8,641 48 16쪽
17 지(池) 4장 (3) +10 04.03.28 8,619 58 15쪽
16 지(池) 4장 (2) +7 04.03.27 8,615 60 15쪽
15 지(池) 4장 (1) +4 04.03.26 8,887 60 14쪽
14 지(池) 3장 (4) +5 04.03.25 9,922 61 13쪽
13 지(池) 3장 (3) +6 04.03.24 9,282 65 14쪽
12 지(池) 3장 (2) +4 04.03.23 9,662 70 14쪽
11 지(池) 3장 (1) +3 04.03.22 10,091 70 14쪽
10 지(池) 2장 (5) +5 04.03.21 10,497 64 15쪽
9 지(池) 2장 (4) +5 04.03.20 11,028 69 17쪽
8 지(池) 2장 (3) +3 04.03.19 12,739 68 15쪽
» 지(池) 2장 (2) +6 04.03.18 12,574 71 16쪽
6 지(池) 2장 (1) +8 04.03.17 12,232 74 15쪽
5 지(池) 1장 (4) +5 04.03.16 13,514 78 16쪽
4 지(池) 1장 (3) +8 04.03.15 15,021 88 15쪽
3 지(池) 1장 (2) +10 04.03.14 19,433 84 14쪽
2 지(池) 1장 (1) +12 04.02.26 47,355 83 12쪽
1 지(池) 서장(수정) +18 04.02.18 49,834 11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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