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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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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4.04.0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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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지(池) 5장 (3)

DUMMY

몇 십초의 비무를 통해 이윤만의 실력이 생각이상으로 향상했음을 확인한 지는 기쁜 표정을 하였다.

' 그동안 많이 노력을 했구나. 아직 미숙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야 할 수준까지 도달하다니. 음, 이제 실전경험을 거치고, 깨달음만 얻게 되면 상당한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 같구나. '

다시 몇 십초를 겨룬 다음에 지가 한 걸음 물러나며 말하였다.

" 그래, 그동안 게으름을 피우지는 않았구나. 그러나, 아직 멀었다. 앞으로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 "

" 네 "

대답을 한 이윤만은 흡족한 표정으로 있는 지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 하였다.

" 근데, 요즘 들어 더 이상 발전이 없어요.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

그의 고민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지가 대답하였다.

" 그것은 두 가지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

그 이유를 알 수 있다는 생각에 이윤만은 귀를 쫑긋하였다.

" 하나는 실전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무술이라는 것은 스스로 익히는 것만으로 최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전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임기응변의 묘를 터득해야만 최고의 경지에 이를 수가 있는 것이다. "

이미 자신의 실력보다 한참 아래인 군졸들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그로서는 그녀의 말을 충분히 공감하였다.

" 그리고 현재의 네 수준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오를려면 깨달음이라는 것을 얻어야 한다. "

" 깨달음이라뇨? "

" 음, 그것은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다. 사람마다 그 정도와 얻는 방법이 다르지. 하여간 그것을 얻게 되면 비약적으로 발전을 하게 된단다. "

" 어떻게 하면 그 깨달음이란 것을 얻을 수 있죠? "

" 사람마다 다르단다. 어떤 사람은 실전도중에 얻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명상을 하는 도중에 얻기도 한단다. 잠을 자다가 얻는 경우도 있고, 다른 일을 열심히 하다가 얻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불경을 암송하다가 얻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구나. "

그녀의 말에 뭔가를 이해한 듯 이윤만이 말하였다.

"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이라는 것과 유사하군요. "

" 다방면에서 말하는 도(道)라는 것과 유사하단다. 도라는 것도 깨달음을 말하는 것이지. "

충분히 이해를 한 이윤만이 말하였다.

"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군요. "

" 그렇단다.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거라. 조급하게 생각하여 서두르게 되면 오히려 더 얻기가 힘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 같은 경우에는 실전경험이 부족하니 우선 그것부터 해결을 해야 할 것이다. "

그녀의 말에서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은 이윤만은 밝게 웃으며 대답을 하였다.

" 네, 알겠어요. "

그런 이윤만을 보며 지는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 네 마음속에 있는 복수라는 감정도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깨달음이란 것을 얻기가 어렵겠지. '

이윤만이 무공을 익힌 이유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그녀는 그에게 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잠시 생각에 빠져있던 그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서 있는 이윤만에게 말하였다.

" 실전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한 것이 있으니 우선은 아직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완전하게 익히도록 하거라. "

" 네 "


이후로 이윤만은 자신이 미숙하다고 생각한 부분과 그의 수련을 보면서 지가 일깨워주는 부분을 완전하게 익히는 것에 주력하였다.

이윤만은 지에게 새롭게 만든 화약을 보여주었고, 그 엄청난 파괴력에 놀란 지는 걱정어린 표정으로 말하였다.

" 휴∼, 앞으로 이런 물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런 물질이 다른 사람들속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거라. 생각만 해도 끔찍하구나. "

"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남에게 가르쳐 주지 않을테니까요. "

심각한 표정으로 지가 말하였다.

" 사람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다른 사람앞에서는 절대 이 물질이 있다는 것을 알리지 말거라. "

그녀의 얼굴이 아주 심각하였으므로 이윤만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 네 "

이윤만은 또한 다른 스승들에게서 배운 것들을 그녀에게 이야기를 하였고, 그녀는 그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해 주었고, 이윤만은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정확하게 알지 못하던 것들을 알 수가 있게 되었다.

자신이 없는 동안에도 이윤만이 무공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게 된 그녀는 아주 기뻤지만, 이윤만이 자만할까봐 내색은 하지 않았다.


두 달이 지나자, 이윤만은 지의 도움으로 많은 면에서 발전을 하게 되었고, 미세한 변화이기는 하지만 무공면에서도 발전이 있었다.

그동안 마을 사람들에 대해 잊지 않고 있었으므로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이 되었다고 생각되자, 지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 이제 제 실력도 어느 정도 발전하였으니 산적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구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누님 생각은 어떻세요? "

자신이 관여한 일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는 그의 말에 지는 기분이 흡족해졌고, 이미 이년전과는 확실하게 달라 산적들에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할 수 있었으므로 지도 동의를 하였다.

" 그래, 사내대장부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다녀오도록 하여라. "

그녀의 허락에 기쁜 표정을 하며 신이 나 이윤만이 소리쳤다.

" 고맙습니다. 누님. 그런데, 마을 분들을 이 근처에 살도록 해도 될까요? "

" 그렇게 하자꾸나.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해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니, 차라리 여기에서 살도록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구나.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다시 세상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지만, 이미 홍역을 한 번 치룬 그들로서는 아무래도 힘들겠지? "

" 그럼요. "

그녀의 말에 신이 난 이윤만은 바로 산적들이 있는 곳으로 갈 준비를 하였고, 모든 것이 준비되자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백호가 그의 앞에 나타났는데, 과거보다 덩치가 더 커져 있었다.

항상 그렇지만, 나타난 백호는 지의 눈치를 보면서 이윤만의 앞에 앉았다.

" 이 녀석은 덩치는 더 커졌으면서 여전히 누님앞에서는 꼼짝을 못하는군요. 에라이 녀석아, 덩치값을 해라. "

" 어흥 "

장난스러운 그의 말에 백호는 억울하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 에게게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 가지고, 뭐가 억울해 이놈아. 나야 누님이니까 어려워 하는 것이지만, 넌 아무런 관계도 아니잖아. 근데 뭐가 억울하냐? "

" 어흐흥 "

" 뭐? 너도 마찬가지라고? 웃기고 있네. 너 임마 처음 누님을 봤을 때, 나와의 관계도 모르면서도 누님앞에서 꼼짝하지 못했잖아. 그런데, 이제 와서 나하고 처지가 같다고? 이 놈 웃기는 놈일세. "

" 그릉 "

" 임마, 내가 모르긴 뭘 몰라? 할 말이 없으니 둘러대기는. "

" 흐응 "

한참을 그렇게 둘이서 옥신각신하던 이윤만과 백호는 지에게 인사를 한 후에 산적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윤만과 백호가 보이지 않게 되자, 표정이 굳어진 지도 급히 준비를 한 다음에 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이윤만은 우선 과거 마을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갔는데, 자신의 예상처럼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우선,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산적인지 아니면 화전민인지를 알아봐야 했으므로 백호를 돌려보내고는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사람들의 동태를 살폈다.

거의 이각 정도를 돌아디니면서 사람들의 동태를 살피고, 아는 사람이 있는가를 봤지만 별다른 이상한 점이나 아는 사람이 없었다.

' 음, 내 생각이 틀렸나? 분명히 산적들이나 마을 사람들이 여기에 있을 것이라 봤는데? 섣부른 결정은 금물이다.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자. "

이윤만은 마을과 밭 등을 돌아다니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았는데, 별다른 점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마을쪽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음을 감지한 그는 마을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가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가를 두고 보기로 하였다.

시간이 흐르자, 그가 감지한 사람들이 나타났고, 그들에 의해 밭으로 나간 사람들을 제외한 마을 사람들이 한 곳으로 모여들었다.

" 모두 들으시오. 올해 여러분들이 주셔야 할 것들을 알려줄테니 잘 듣고 빠짐없이 준비하여 두었다가 가지러 온 사람들에게 주도록 하시오. 올해에도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 "

마을에 온 자들 중에서 대표로 보이는 중년이 나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였고, 마을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고 듣기만 하였다.

한참동안 물품을 불러준 그는 마을 사람들의 대표로 보이는 노인에게 다시 자신들의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는 마을을 떠났다.

그들이 사라지고 나자,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 휴∼, 그나마 다행이다. 혹 작년보다 더 많이 달라고 할까봐 두려워했는데, "

"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양심이 있는 자들로 보입니다. "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윤만은 다소 안심이 되었다.

비록 전과 달리 그 자들에게 세금 아닌 세금을 바쳐야 할 상황이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것 같았고,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

마을 사람들의 근황이 궁금해졌으므로 이윤만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때를 기다렸고, 날이 어두워지자 마을의 어른으로 보이는 노인의 집에 숨어들었다.

과거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으므로 손쉽게 숨어들어간 이윤만은 다른 사람들의 수혈을 짚어 깨지 않도록 한 다음에 노인의 아혈을 짚어 소리치치 못하게 하고는 조심스럽게 깨웠다.

이윤만의 행위로 인해 잠을 깬 노인은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지만, 소리를 치지는 못하였고, 자신의 그런 상황에 다시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윤만이 조용히 말하였다.

" 노인장을 해칠 사람은 아닙니다. 여쭈어볼 것이 있어서 이렇게 실례를 범했으니 양해를 하시고 제가 묻는 것에 답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 드릴테니 조용히 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서로 피곤해 집니다. "

알았다는 듯이 노인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윤만은 노인의 아혈을 풀어주었다.

" 자, 이제는 말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질문에 조용히 답을 해 주세요. "

보통 사람들이 경험할 수 없는 일을 당하였으므로 노인은 상당히 겁을 먹은 표정을 하였고, 말이 떨려 나왔다.

" 그, 그, 그렇게 하시지요. "

노인의 그런 표정과 말투에 신경쓰지 않고 이윤만은 자신의 궁금증을 풀기 시작하였다.

" 혹 과거에 여기에 살던 사람들이 어디에 사는지 아십니까? "

노인은 고개를 저으며 답을 대신하였다.

노인의 답변에 이윤만은 실망을 하였지만,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으므로 재차 질문을 하였다.

" 이 주위에 이 마을처럼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있습니까? "

노인은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런 마을이 몇 개나 있습니까? "

" 제, 제법 있습니다요. "

" 아까 온 자들은 누굽니까? "

노인은 이윤만이 묻지 않은 것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하였다.

" 산, 산주인들입니다. 이 근처의 마을을 전부 장악하고 있습니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전을 하거나 이 근처에 살던 사람들인데, 산주인들이 이곳으로 이주를 시켰습니다요. "

노인의 말에 대충 상황을 짐작한 이윤만은 더 이상 노인에게서 들을 것이 없다고 판단하였다.

" 내일 아침에 일어나시면 모든 것을 잊으십시오. "

그리고는 노인의 수혈을 짚어 재웠다.

마을을 빠져나온 이윤만은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마을들이 몇 개나 있는지 확인을 하였고, 제법 많은 마을과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 이상하군. 산적들이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혹 산적이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고보니 마을에는 주로 노인들과 아낙네들 그리고 아이들만 있었군. 왜 장정들이 보이지 않지? '

이런 저런 생각을 하였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 뭔가가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군. 일단 산적들의 본거지를 찾아보자. 그리고 두목급을 잡아 물어보면 될 것이다. 쉽게 생각하자. '

산적들의 본거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 일단 운기조식을 하고 잠시 잠을 자 두었다.

다음 날, 그는 하루종일 산적들의 본거지가 전체를 살펴볼 수 있는 곳에서 두목급이 누구인가를 찾는데 주력하였고, 몇 명의 후보를 찾을 수 있었다.

신시(오후 3시부터 5시사이)말에 그는 산적들 중에서 별 지위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자들을 몇 명 잡아서 자신이 보아둔 후보들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자를 선별하였다.

잡힌 놈들 중에서 덩치가 좋은 자를 골라 피를 역류시켜 고통을 주었고, 그 자가 소리도 지르지 못하면서 엄청난 고통을 당하자, 나머지 놈들은 전부 공포에 떨며 이윤만의 이야기에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이야기 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공포심에 젖어 있는 자에게 물었다.

" 저 자들 중에서 누구 두목이냐? "

" 저, 저, 저기 호, 호랑이 가, 가죽을 이, 입은 부, 분입니다요. "

다른 놈들은 아혈을 짚은 다음에 한 놈씩 따로 데려다 물었으므로 거짓말을 금방 알 수 있었는데, 이미 엄청 놀란 그들은 거짓말을 전혀 하지 않았고,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은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자가 최고 두목임을 알게 되었다.

이윤만은 잡은 자들의 수혈을 짚어 잠을 재우고는 두목의 행동을 보면서 그가 어느 숙소에 머물고 있는 지를 알아내었다.

해시(오후 9시부터 11시사이)말에 이윤만은 조용히 산적들의 본거지에 숨어들었다.

이미 상당한 경지의 무공을 익힌 그에게 밤이란 것은 별 의미가 없었다.

조용히 스며든 그는 두목의 방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두 사람이 잠을 자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여자인 것 같았고, 두 사람은 같은 이불속에서 서로 껴안은 상태로 있었다.

두목은 상체를 드러낸 상태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여인은 두목의 한 팔을 베고 모로 누워 있었는데, 헝클어진 머리 때문에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이윤만은 여인의 수혈을 짚어 깨어나지 못하도록 한 다음에 두목의 아혈을 제압하고는 깨웠다.

깨어난 두목은 잽싸게 방어자세를 잡으려 하였으나, 이윤만에게 통할 행동은 아니었고, 금방 제압당하였다.

두목의 혈도를 제압은 이윤만은 내기를 불어넣어 잠시간 엄청난 고통을 주었고, 두목은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인하여 얼굴이 창백해져 있었는데, 산적들의 두목답게 금방 의연함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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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지(池) 6장 (4) +3 04.04.03 6,452 46 17쪽
27 지(池) 6장 (3) +4 04.04.03 6,591 46 16쪽
26 지(池) 6장 (2) +4 04.04.03 6,722 43 16쪽
25 지(池) 6장 (1) +5 04.04.03 7,116 46 15쪽
24 지(池) 5장 (5) +10 04.04.02 8,557 51 16쪽
23 지(池) 5장 (4) +5 04.04.02 7,228 54 15쪽
» 지(池) 5장 (3) +6 04.04.01 7,304 48 15쪽
21 지(池) 5장 (2) +6 04.03.31 8,500 42 15쪽
20 지(池) 5장 (1) +5 04.03.31 8,313 43 16쪽
19 지(池) 4장 (5) +9 04.03.30 8,156 48 16쪽
18 지(池) 4장 (4) +9 04.03.29 8,641 48 16쪽
17 지(池) 4장 (3) +10 04.03.28 8,619 58 15쪽
16 지(池) 4장 (2) +7 04.03.27 8,615 60 15쪽
15 지(池) 4장 (1) +4 04.03.26 8,887 60 14쪽
14 지(池) 3장 (4) +5 04.03.25 9,922 61 13쪽
13 지(池) 3장 (3) +6 04.03.24 9,282 65 14쪽
12 지(池) 3장 (2) +4 04.03.23 9,662 70 14쪽
11 지(池) 3장 (1) +3 04.03.22 10,091 70 14쪽
10 지(池) 2장 (5) +5 04.03.21 10,497 64 15쪽
9 지(池) 2장 (4) +5 04.03.20 11,028 69 17쪽
8 지(池) 2장 (3) +3 04.03.19 12,739 68 15쪽
7 지(池) 2장 (2) +6 04.03.18 12,574 71 16쪽
6 지(池) 2장 (1) +8 04.03.17 12,232 74 15쪽
5 지(池) 1장 (4) +5 04.03.16 13,514 78 16쪽
4 지(池) 1장 (3) +8 04.03.15 15,021 88 15쪽
3 지(池) 1장 (2) +10 04.03.14 19,433 84 14쪽
2 지(池) 1장 (1) +12 04.02.26 47,355 83 12쪽
1 지(池) 서장(수정) +18 04.02.18 49,834 11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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