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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5,944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4.05 20:28
조회
496
추천
4
글자
1쪽

37. 날 두고 떠난다 해도 혼저 돌아옵서예

DUMMY

날러는 엇디 살라허고 가시리잇고······


두고두고 잊지 못할 이별편지는

고이고이 접어서 옷장에 가두고

떠올린 시상도 깔끔히 씻어

난초 한 포기 심어두고

다잡아 가두지 못할 그대 마음마저도

해바라기 꽃잎에 숨겨 스크랩했지만

도무지 구구절절한 그 사연은 어쩌질 못했네요.


혼을 불살랐는지

저녁놀을 삼켰는지


돌돌돌 돌아 흐르는 세월을 거슬러 올랐는지

아무리 상상의 나래 펼쳐도 알 수 없지만

옵빼미(올빼미) 우는 소리로 쫓기며

서산마루에 뉘엿뉘엿 해가 질 때쯤

예서체 가슴 아리는 답신을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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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39. 내 님 같은 봄비가 옹달샘을 만들어 +2 16.04.06 403 4 1쪽
200 38. 내가 날 버리어도 지켜주는 너 +2 16.04.05 471 3 1쪽
» 37. 날 두고 떠난다 해도 혼저 돌아옵서예 +2 16.04.05 497 4 1쪽
198 36. 난정뜨락 미술관 16.04.03 600 4 1쪽
197 35. 나 한 마리 나비가 될래요 +2 16.04.03 556 5 1쪽
196 34. 나비 날갯짓 +4 16.04.01 336 6 1쪽
195 33. 꿈속에 사랑이 +2 16.03.31 403 4 1쪽
194 32. 꽃은 저녁놀 16.03.30 266 3 1쪽
193 31. 꽃비 맞으며 16.03.30 207 2 1쪽
192 30. 꽃들의 잔치 +4 16.03.29 179 5 1쪽
191 29. 꽃들의 영혼 16.03.29 244 5 1쪽
190 28. 까치소리, 조용한 새벽하늘을 가르다 +2 16.03.29 239 5 1쪽
189 27. 길이 멀어도 +2 16.03.28 163 6 1쪽
188 26. 기름보일러 연통 안에 새끼를 치고 +2 16.03.28 222 3 1쪽
187 25. 금붕어는 죄다 어디 갔지? +4 16.03.28 253 6 1쪽
186 24. 그 바다에 닻을 놓고 파도가 흐느껴도 +2 16.03.27 122 5 1쪽
185 23. 그만 울어요 +2 16.03.27 104 6 1쪽
184 22. 그리움으로 16.03.27 100 5 1쪽
183 21. 그래도 궁금한 건 못 참아요 +2 16.03.26 124 6 1쪽
182 20. 그대와 함께 하길 16.03.26 121 5 1쪽
181 19. 그대 보고파 우는 오늘 밤 +2 16.03.25 130 8 1쪽
180 18. 그대는 무슨 생각에 잠겨 있나 +2 16.03.24 108 7 1쪽
179 17. 그대 지치고 외로울 때 +2 16.03.24 131 6 1쪽
178 16. 그곳을 또 지나가네 16.03.24 107 6 1쪽
177 15. 관심 한 스푼 깨소금삼아 넣고 +2 16.03.23 184 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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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13. 고통을 없애주소서 16.03.23 246 6 1쪽
174 12. 고장 난 시계처럼 추억에 16.03.22 148 5 1쪽
173 11. 고요한 이 밤 홀로 지새는 까닭은 16.03.22 84 6 1쪽
172 10. 겨우 참아내던 그 밀어 16.03.22 118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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