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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6,321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5.07.17 09:28
조회
138
추천
5
글자
1쪽

해당화가 피었습니다

DUMMY

오월 어느 한낮에 불쑥 울타리에서


당신이란 호칭으로 나를 부르는

불러도 대답 없던 그대 고향은

파도가 눈보라를 수놓는 그곳


가는 길 가로막고 가지 말라 붙드는

인사를 하여도 하늘만 쳐다보던 그대 이름은

하늘나루 불지르고 불길로 달려들던 저녁놀


내 손을 끌어가 입을 맞추는

털보사내 같은 가시손 움츠리던 그대 가슴은

죽어도 죽지 않는 시를 쓰는 나무


팔이든 손이든 아낌없이 내어준 그대 사랑은

고향, 이름, 가슴조차 상처받고도

미련이 남은 영혼


미련을 못 버린 나무.

꾸미기~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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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백도 15.07.23 188 5 1쪽
110 물보라 15.07.23 201 5 1쪽
109 홍시(紅柿) +1 15.07.22 222 8 2쪽
108 오해 15.07.22 176 6 1쪽
107 나비 +2 15.07.22 242 5 1쪽
106 수로(水路) +2 15.07.22 204 6 1쪽
105 밤손님 15.07.22 258 8 1쪽
104 해는 숨을 거둔 게 아니다 15.07.21 208 6 1쪽
103 앙금을 버리다 +2 15.07.20 242 6 1쪽
102 애인 15.07.19 139 5 1쪽
101 그냥 15.07.19 215 4 1쪽
100 오아시스 15.07.19 165 4 2쪽
99 소외에 대하여 2 15.07.18 126 4 1쪽
98 소외에 대하여 1 15.07.18 168 3 1쪽
97 너무 오래된 주문 15.07.17 110 4 1쪽
» 해당화가 피었습니다 15.07.17 139 5 1쪽
95 백로 15.07.16 224 4 2쪽
94 키스하고 싶은 여자 15.07.15 229 3 1쪽
93 어머니의 다리 15.07.15 214 4 1쪽
92 행복 찾기 +1 15.07.14 176 5 1쪽
91 나는 없습니다 +1 15.07.13 211 4 1쪽
90 겨울숲에서 山을 보내다 +1 15.07.13 125 6 2쪽
89 불나비 15.07.12 224 4 2쪽
88 해, 달무리 꽃 15.07.12 259 3 1쪽
87 다시, 일어서는 노을 +2 15.07.12 127 5 1쪽
86 질문 2 15.07.12 84 6 1쪽
85 질문 1 15.07.12 137 3 1쪽
84 사랑이 없어 슬픈 시 5 15.07.12 137 5 1쪽
83 사랑이 없어 슬픈 시 4 15.07.12 179 3 1쪽
82 사랑이 없어 슬픈 시 3 15.07.11 173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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