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그대는 무슨 생각에 잠겨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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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고 쓰는 건 상투적이고 유치하다며
대놓고 나무라시는 그대를 에돌며
는개 비 소리도 없이 흐느끼고 흐느끼네요.
무시로 오셔서는
슨들 선들 웃음 지으며 내 손을 끌어가
생인손 호호 불어주시다가
각시제비꽃 하나 똑 따서
에로스, 심리학에 말을 거시더니
잠잠히 눈을 감고 무슨 생각에 잠기셨나요?
겨우겨우 참아내던 밀어라도
있나요? 떠올랐나요?
나비의 날갯짓이라도 되새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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