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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583
추천수 :
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6.03 19:25
조회
780
추천
24
글자
15쪽

트로트가 쏘아올린 작은 공

DUMMY

* * *



1위 하는 모습을 본 기분은 좀 신기했다.


무대에 올라가서 언제 아까 그렇게 해놓고 달려와서 팔로 목을 잡기만 안 했다면 좋았을 텐데.


덕분에 차올랐던 존경심이 싹 사라졌다.


“형, 아까···? 왜 그렇게 붙어 계세요?”


지친 얼굴로 있는 얼굴로 유현에게 껌처럼 붙어있었다.


유현 형이 거치대도 아니고 땀도 나는데 저걸 어떻게 붙어서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되어서 고개를 저었다.


더우면 떨어져야지.


뭐 하는 짓이야?


“아이스크림 먹을 에르피아 멤버 구함.”

“나.”


카메라가 꺼지자마자 돌아온 초딩 하나가 아이스크림 말하자 진이 늘어져서 손을 들었다.


춤추고 노래 부른 사람은 V.I.V인데. 왜 우리 멤버들이 녹은 건지 이해가 안 됐다.


“사러 가실 파티원 구함.”


진은 입을 꾹 닫았고 그 순간 정적이 찾아왔다.


여기가 우리 숙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해서 주변을 둘러봤다.


유현은 씻겠다며 일어나서 가버리고 정한은 원래부터 말이 없었다.


“혼자서는 무섭단 말임.”

“아, 맞다. 밖에 사생 돌아다니던데. 아씨··· 형도 같이 가요.”

“저는요?”

“우린 이제부터 밖은 3인조, 숙소는 2인조 체제임. 그 말은 그냥 쉬라는 뜻.”


덥다면서 모자를 꾹 눌러쓰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내뱉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누군가가 등을 두들기지만 않았다면 1위에 기뻐하고 말았을 거다.



* * *



“야, 나랑 할 말이 있지 않아?”


익숙한 목소리에 돌아보지 않아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 수 있었다.


방송에서 하는 가식적이고 순해 보이는 말투가 아닌 퉁명스럽고 사람을 아래로 보는 말투의 주인공 견승주였다.


“없는데.”

“할 말 있으니까 나와.”

“싫다면?”


너무 단답을 하는 바람에 표정을 구기며 애가 왜 이러냐는 듯이 바라본다.


그러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진의 말대로 제대로 맞서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야, 네가 지금 부탁받는 입장인 줄 아나 본데. 내 말의 뜻을 이해를 못 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러니까 조용히 따라오라고.”


견승주는 우기고 보는 애와 같았다.


아직도 고등학생 때와 달라진 것이 없는 그저 어린애. 내가 이런 애한테 쫄 리가 없는데.


난 왜 쫄았지?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본데. 여기 사회야.”

“그래서 자퇴했냐?”

“야.”

“왜 자퇴했잖아. X나 찐따처럼 자퇴한 실패자 X끼 주제에.”


내게 할 수 있는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 자퇴라는 것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걸 물으려고 협박하듯이 나오라고 말했던 건가 싶었다.


그건 실패한 게 아니었다.


‘더럽고 치사한 곳에서 구르면서 나도 같이 망가지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지.’


전혀 비겁한 선택이 아니었다.


학교가 피해자를 감싸주지 않아서 피해자는 스스로 돌파구를 찾은 거다.


그게 실패자라면 인간이길 포기한 가해자는 성공한 사람이라는 건가?


“넌 네가 되게 잘난 줄 아는 것 같은데. 난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야.”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18살인데도 학교도 안 가는 고등학생에 옷장에만 봐도 교복도 없고 가방도 없었다.


옷장에 있는 거라곤 운동복과 비슷한 옷의 티셔츠뿐이었다.


‘그걸 보고 모르기도 힘들지.’


학생이 학교에 안 가는데, 회사 사람들이 그리고 멤버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아이돌은 이미지니까 왜 놔뒀을까.


근데 그거 생각보다 이유를 찾기 어렵지 않더라고.


“날 보자마자 사과부터 했어야지. 바라던 데뷔가 네 인생이 망하게 되는 지름길이 될 줄도 모르고··· 불안한 마음에 소리 지르는 것부터 고쳐라.”


연예인이 될 거면 행실이나 잘할 것이지.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폭탄을 안고서 넌 나락으로 떨어질 거다.


불안에 떨면서 오늘 터질까 내일 터질까 두려워하면서.


“글쎄? 난 당당해서.”

“당당하다면 날 붙잡고 그런 걸 물을 생각을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예전 같았으면 나대지도 못하던 게··· 왜 자꾸 기어오르냐고 이 X끼가!”


주먹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하자 주변 사람들이 이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으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칠 생각이냐는 눈으로 쳐다보자 주먹을 부들부들 떨었다.


“··· 실장님, 아직도 잘 계시는 거 아냐?”


트라우마를 건들려고 그렇게 머리를 굴려서 찾은 것이 실장님이었다.


그토록 하얀을 괴롭혔던 그 실장님이 아직도 있다는 말에 미세하게 몸이 떨려왔다.


그걸 눈치채고는 고개를 들며 거만하게 내려다보며 말한다.


“여전히 모자란 티가 나는 게 하자품이라서 그렇다고 말하시더라.”

“어쩌냐··· 우연하게 데뷔는 해도 여전히 하자 있는 상품 가치 떨어진다는데.”


신경을 긁는 말만 했지만, 견승주의 의도와 달리 하얀이 고개를 들었다.


웃는 얼굴을 보며 비꼬려고 한껏 웃었던 입꼬리가 떨어지고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뜬다.


“연습생 곡을 싸게 사고 인간을 돈으로 보고 생각하는 회사엔 관심 없는데?”


그토록 썩은 사람이 아직도 있다면, 그 위는 얼마나 망가졌을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


내가 사회생활을 안 해본 18살로 보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너보단 더러운 꼴을 봤어도 더 봤다.


“그런 소속사니까 널 뽑았겠지. 돈이든 되지도 않는 그 엉망인 춤이든. 그러니까 그만 입 털고 지금부터라도 조용히 살라고.”


망신당하고 싶지 않다면.


네 이름 뒤에 꼬리표로 학폭 가해자가 붙기 싫다면 말이지.



* * *



하얀의 가방 속에 보였던 하나의 그림과 비교하려고 봤던 그림을 비교하려다가 발견한 종이가 보였다.


검정고시 합격 증명서를 뽑고 붙여놓은 메모를 보며 머리를 긁었다.


“지옥 같은 곳에서 탈출했다···.”


딱 그 한 줄만이 적혀 있었다.


그것도 아주 정성 들여서 써놓은 메모를 보며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리고 조금 뒤에 갑자기 처음으로 돌아가서 머리가 아팠지.


근데 왜 그런 패시브가 생긴 건지 잘 모르겠다.


‘엑스트라를 위한 희생이란 선택을 존중한다···.’


기묘한 능력이었다.


희생이란 걸 해본 적도 없는데 무슨 희생인 건지도 모르겠고.


“말로 뱉으면 다라고 생각하나. 소설 만만한 거 아닌데.”

“어? 다들 어디갔··· 새하얀?”


중얼거리다가 분명 목소리를 안 냈음에도 방을 열고 들어오는 유현의 모습에 눈을 깜빡였다.


고개를 갸웃거리자 다들 어디 갔냐는 눈빛을 보낸다.


“아이스크림 사러 갔으니 지금쯤이면 올걸요?”


말이 끝나자마자 도어락을 열고 들어오는 3명의 장바구니 안엔 엄청난 아이스크림 양이 있었다.


문을 꼼꼼히 걸 수 있는 걸 다 걸고 있는 정한을 보니 안쓰러웠다.


이해한다고 어깨를 두들기며 베란다 창문까지 꼼꼼히 닫고 커튼을 친다.


“아이스크림 사 온다더니 이 정도면 편의점 턴 거 아니에요?”

“엥, 우리 대식가임. 이 정도면 2일치 아님?”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보며 혀를 차는 유현이 아이스크림을 다 냉동고에 집어넣는다.


그리곤 진과 하나의 머리에 손을 턱하고 올린다.


“하루에 하나만 먹어라. 진짜···.”

“넹···”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따라가서 잡진 않았다.


다들 한숨을 푹 내쉬면서 각자 방으로 들어간다.


아무도 씻지 않는 화장실을 독차지하며 욕조에 몸을 담갔다.


“좋다··· 옛날 자취방엔 욕조 없었는데.”


얼마 만에 편하게 샤워하는 건지 꼼꼼히 씻고 나오자 불이 다 꺼진 거실을 보며 웃었다.


내일 행사 때문이라도 이젠 진짜 잘 시간이었다.


“씻고 온 거임?”

“네.”

“··· 나도 가야징.”


슬그머니 일어나서 벌써 뻗어 자고 있는 진을 향해 혀를 차면서 화장실로 들어간다.


참 둘은 사이가 좋은 것이 분명했다.


아침 해가 밝자 언제나 그렇듯이 글 쓰던 버릇대로 일찍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아야 할 것 같은데.


일어나자보인 풍경에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체험학습은 언제 끝나는 거야···.”


너무 고운 손이 카메라에 부하게 나올까 봐.


최근에도 더 살을 빼서 가벼운 몸이 보였다.


이젠 익숙해진 숙소의 냄새가 익숙하고 정겨울 지경이었다.


“행사 갈 준비하···! 또 깨어있어?”

“네, 깼어요.”


이건 지치지 않는 체력의 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눈이 또렷했다.


마치 숙면을 취하고 일어난 몸같이 가벼웠다.


현실로 돌아가도 이런 능력은 격하게 갖고 싶다.


“어으··· 막내 어제 너무 잠꼬대 심했음···.”

“잠꼬대요?”

“막 애타게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던데···.”


눈동자를 굴리며 내가 잠꼬대를 했다는 사실에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매니저 한수 형이 깨우는 동안 홀로 씻고 냉장고를 열었다.


다이어트식에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단 사실에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활동 기간이 아니라고 아무도 안 먹네.”


나도 질리긴 했었다.


어차피 바쁘게 나갈 건데.


가볍게 샌드위치나 챙겨가려고 재료를 꺼내서 샌드위치, 오리 훈제를 구워서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입에 물렸다.


“에엥··· 나 아침에 고기 안 먹는데.”


그러면서 곧잘 먹는 모습에 고개를 저었다.


고기를 먹이는 이유를 모르는 어리석은 중생이여··· 스케줄 좀 보고 살아라.


행사 스케줄 오늘 5개더라.


“꼭꼭 씹어 드세요. 오늘 운동 엄청 할 예정이잖아요. 먹은 칼로리가 모자랄 지경일걸요?”


우물거리면서 눈을 깜박이는 사람들에게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산에 있는 행사까지 뛰던데.


오늘 밥도 거의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움직일 거다.


힘내자.



“아아악··· 연속 2회는 무리인데. 왜 고기 먹였는지 나 이제 깨달았는데 하나 남은 거 없음?”

“날이 더우면 상해서 딱 먹을 분량만 했잖아요.”

“어쩐지 지구력이 제일 떨어지는 우리에게 더 먹이더라니.”


진은 물을 벌컥벌컥 삼켰다.


날이 이젠 덜 더울 때도 됐는데 쉬지 않고 더웠다.


매미가 울고 에어컨 바람이 불어왔으며 바쁘게 바깥 풍경이 바뀐다.


돈 많으면 비행기도 타고 다니던데.


언젠간 나도 그럴 날이 오지 않을까?


“아으아으아으아으.”

“선풍기 막지 말고 앉아라.”

“넹.”


대기실에 있는 선풍기 앞에서 극도의 심심함에 초딩도 안 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하나에게 매니저 한수의 단호한 말에 쪼그라든다.


“근데 저희 뭔가 인기 많아진 느낌 안 들어요?”

“아, 인정. 뭔가 묘하게 행사 다닐 때마다 쫓아오는 사람도 늘어난 느낌?”

“너희 홈마들일 걸.”


홈마?


눈을 깜빡이는 나에게 정한의 보충 설명이 들어왔다.


그러니까 연예인을 달 사진을 찍는 거로 찍어서 그걸 파랑새에 올리고 사진이 잘 나오면 좋은 거란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 팬의 세계는 너무 심오한 것 같아요.”

“아이돌인 애가 그것도 모르는 게 특이하네. 요즘은 너희가 돈이 될 것 같은 거겠지.”


한수는 아무렇지 않게 내게 설명했다.


그러자 진과 하나는 표정이 확 굳는다.


“피부 관리··· 열심히 받아야겠는데.”

“··· 나도임.”


손거울을 꺼내 들더니 푸석푸석해진 것 같지 않냐며 팩이라도 해야겠다는 말이 오갔다.


나도 그 팬 파랑새에서 하트를 누른 것 중에 고화질 사진이 찍힌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모공까지 다 보였지.


“흠··· 관리를 나도 해야 하나.”


하지만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잡티 하나도 용서하지 않는 얼굴이었다.


하얀 피부, 촉촉한 피부를 보며 단점이 없다는 점에서 팩만 하자는 생각으로 보던 거울을 내려놓았다.


“나 요즘 너무 많이 먹은 듯··· 사진 찍으면 돼지처럼 보일지도 모름.”

“X발··· 하나랑 계속 치킨, 피자를 먹는 게 아니었는데.”


전과 달리 찌진 않은 것 같은데.


그들에게는 저것마저도 걱정이 되고 절망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같은 또래의 남자들은 먹고 있을 텐데··· 우리는 계속 빼야만 한다.


오죽하면 정신없이 먹고 구토를 해서라도 살을 빼는 지경에도 이른다던데.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해야지··· 그 닭가슴살과 마주하려니까 욕부터 나오네.”

“님··· 내 꿀피부 어디로 갔는지 아심?”

“그걸 나한테 왜 물어봐! 이씨! 너도 같이 처먹었잖아.”

“··· 너와 함께 먹는 게 아니었는데. 흑.”


새로 나온 시트콤인가?


눈을 깜빡이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데 한참을 협찬인 옷이라서 서로의 멱살을 조심스럽게 잡고는 말로만 싸우고 있었다.


귀여운 놈들···.


“행사장 곧 도착한다.”

“넹”


서로 잡은 멱살의 흔적이 남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더니 흔적도 안 남았단 사실에 입매를 끌어올려 웃었다.


그럴 거면 멱살을 왜 잡아?


“둘 셋! As you want! 안녕하세요, 에르피아 입니다.”


흔한 축제 행사들이 유독 많았는데.


어르신들이 주로 와서 트로트 가수만 부르는데 끼어서 아이돌 몇 명 집어넣는 식이 많았다.


무대도 협소하고 그랬지만 그냥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만으로도 이젠 안정감이 느껴지니까 편하기도 하고.


“다음은 트로트 가수 홍연자에 별별별 사랑입니다!”


MC의 유쾌한 목소리까지 오가는데.


이놈의 여름은 장마답게 자꾸 비가 내려서 온몸이 축축하게 젖어간다.


그런데도 어르신들은 홍연자라는 말에 일어나 우비를 입고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다.


‘우리도 다음엔 트로트나 해볼까?’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바라보는데 멤버들도 다 똑같은 마음인가보다.


“사랑은 별별별 내 맘에 와요. 별별별 같은 내 사랑~”


다들 흥얼거리는 걸 보면 히트곡은 히트곡인 것 같다.


내 입에서까지 입에 붙어서 어깨춤이 절로 나온다.


재밌네, 숙소에서 노래를 틀고 생활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우리 사진 엄청 찍히던데. 들음?”

“아··· 진짜 부담스럽게 찍던 카메라요?”


정말 부담스럽더라.


다른 누가 나와도 안 찍다가 우리가 나오자마자 미친 듯이 연사를 찍어대던데.


움직일 때 땀이 튀는 것도 다 찍힐 것 같더라.


‘전화는 못 걸어도 인터넷 검색은 원활하면 좀 좋아?’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가 내 사진도 못 보는 게 말이 안 되는데. 아쉽다.


[시스템 업데이트 중입니다···.]


“넌 안 불렀는데.”

“어? 뭐라고 했어?

“아뇨! 그냥 혼잣말했어요.”


알겠다며 눈을 잠깐 감는 유현을 보며 새삼 주변이 조용하단 사실에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나는 그때 찰나의 생각이 내게 씨가 되어서 돌아올 줄은 몰랐다.


작가의말

이걸 트로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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