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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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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576
추천수 :
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5.29 00:01
조회
1,099
추천
39
글자
15쪽

청초한 미소년

DUMMY

* * *



차를 타고 가면서 조용한 정적에 매니저는 말을 꺼냈다.


별 이야긴 아니지만 라디오보단 유익할 거라는 매니저의 생각 덕분이었다.


“아직도 작곡 배운다고 말 안 해?”

“음, 하려고 했는데 놓쳤어요.”

“숙소 들어가서 말해. 나중에 서운해할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이해는 했지만 난 진짜 하얀이가 아니었다.


사실상 너무 가까이 지내면 내가 바뀐 걸 누구보다도 잘 알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도 다른 말이 없네···.”

“뭐?”

“엄, 혼잣말이 요즘 늘어서요.”


매니저가 돌아보며 자신에게 묻는 말인지 알고 말했을 거다.


그 덕분에 당황스러운 건 나였다.


혼잣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지도 몰랐으니까.


‘독립하느라 외롭게 살아서 그런가. 자꾸 혼잣말하네.’


새삼 적응이 안 되는 곳에서 잘 지내면 된다고 입꼬리를 끌어 올려 억지로 웃었다.


자신의 가방에서 조그마한 수첩 하나를 꺼내 쓰면 좋을 것 같은 가사를 적어 내렸다.


“작업실 가자! 오늘은 최PD님이 도와주실 거야.”


최PD가 누구일까 생각하며 엘리베이터에 타자. 옹기종기 모인 연습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 회사에 여자 연습생도 키웠던가?


“우와, 진짜 화면 빨이 안 받는 거였나 봐.”

“야야! 우리 층! 내려! 내려!”


우르르 빠져나가는 무리를 보면서 허탈하게 웃었다.


새삼 새하얀의 외모를 잘생긴 것을 넘어 천사나 천상계를 떠올리게 쓴 걸 생각난다.


왜 내 얼굴도 아닌데 어깨가 으쓱이는 건지.


“··· 음, 내릴까?”

“아! 네네.”


도착한 지도 모르고 서 있다가 결국 매니저 형의 호출에 정신 차렸다.


넓은 작업실에 도착하자 자기 취향대로 꾸며진 작업실이구나 싶을 정도로 액션 히어로 피규어를 전시를 해놨다.


“와···.”

“좋아 보이지? 이거 되게 비싼 건데.”


장난치며 웃는 최PD를 보고 그제야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것에 알아채고 고개를 푹 숙인다.


그러자 왜 그러냐며 당황한 눈으로 팔을 잡고 세우는데.


힘이 왜 이렇게 센 편인 건지 팔이 아플 지경이었다.


“아, 미안. 내가 힘 조절이 안 되어서 그러지 말고 전처럼 대해.”

“전··· 처럼요?”


님을 전 오늘 처음 보는데요···?


“그래, 어린 녀석이 날카로워서 아닌 건 아니라고 듣는 귀 좋아서 너한테 몇 번 도움 받았는데. 말도 편하게 했고.”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요. 전 배우러 왔고 아이돌이 되었으니까.”


라고 말했지만 사실 기억에도 없는 사람에게 새하얀처럼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일단 그럴듯한 변명만 내뱉으며 상대가 이해하길 바라는 것밖에.


“··· 그건 또 맞는 말이라서 할 말이 없네.”

“하하··· 그런 의미로 작곡에 관해서 묻고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일단 이건데···.”


만든 노래를 건네서 들려주자 처음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 이내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쳐다본다.


“흐음··· 장난하려고 나 불렀어?”

“네?”

“내가 뭐 수정 볼 것도 없는데··· 누가 누굴 가르쳐?”

“그래도 뭔가 이상한 점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온 건데···.”


그러자 최PD는 무슨 소릴 하냐며 눈을 손으로 비비더니 느릿하게 하얀의 말을 자른다.


“어느 부분은 조언은 하겠지만 굳이 고치지 않아도 완벽하다는 소리야. 너 잘 만든다고.”

“어···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난 다른 곡을 도와줘야 할 것 같은데. 다른 건?”

“음, 구상 중인 건 있긴 한데··· 완성되려면 좀 걸릴 것 같아요.”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그리자 자신의 번호를 대충 종이를 꺼내 써서 건넨다.


“명함에 있는 건 일로 사용하는 거라서 이쪽으로 전화해.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번호니까.”

“이건 왜···.”

“곡 쓸 때 내가 필요한 순간에 도와주라고 소속사에서도 날 너에게 붙인 걸 테니까. 밥값은 해야지.”


고개를 끄덕이며 받는데 새삼 연락을 할 수가 없다는 사실에 입을 열려고 하자 다 안다는 것처럼 말한다.


“너희 숙소에 집 전화 들인다더라. 급할 땐 매니저 핸드폰 써서 연락하고.”

“아··· 네.”


그 자리에서 벗어나 5번 작업실에 도착하자 원래라면 아무도 없어야 하는데 누군가 사용하는 소리가 들렸다.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진 음도 들리더니 그 음에 맞춰 흥얼거리는 목소리는 매력적이었다.


애초에 작곡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건지 음색으로만 커버치는 느낌이 강해 듣고 있는데 문이 열린다.



“어, 죄송합니다. 여기 작업실은 아무도 안 써서 쓰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어요.”

“괜찮아요, 어차피 저도 똑같은 마음으로 온 거거든요.”

“근데··· 그 혹시 에르피아?”

“네.”


헉! 하고 소리를 내면서 뒷걸음질 치는 남자 연습생의 모습을 보며 작게 웃었다.


새하얀이 아이돌이 된 건 맞구나.


그런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다.


네가 받아야 할 반응과 관심, 사랑인데.


“그럼 제가 이제 써도 될까요?”

“네! 네네···.”


도망가듯이 바깥으로 튕겨져서 나오는 걸 보며 어리긴 어리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나이도 18살이 아니던가.


거울 다시 볼까? 신체나이가 어려졌으니 좀 귀여워 보일지도 모른다.


“아, 그 이름 모를 연습생분.”


가다 말고 서서 눈을 깜빡이다가 아차 싶었는지 빠르게 하얀의 앞에 서서 눈을 반짝였다.


“그 흥얼거리던 부분 뭄바톤에 트랩 섞고 싶은 건 알겠는데. 욕심이 과해져서 하나도 안 맞고 다 따로 놀던데. 그러지 말고 힘을 빼 봐요.”

“네···?”


눈을 깜빡이고 있는 연습생을 향해 자신도 새하얀의 능력이라 이게 맞는 말인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알려 주고 싶었다.


엉망진창임에도 머리를 긁적이며 글에 항상 최선을 다했던 내가 생각나서.


“모든 음식이 너무 향과 맛이 강해서 뒤섞이는 바람에 제맛을 못 내는 요리사 같아서요.”

“··· 아, 부끄럽지만 제가 사실 몇 년째 배우는데 그게 잘 모르겠어서.”

“캐치 해내는 순간 늘 테니까 걱정 마요. 언제나 성장할 순 없잖아요.”

“감사합니다···.”


작업실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연습생의 보컬이 생각이 나서 마지막으로 연습생의 얼굴을 본다.


고개를 푹 숙이고 인사를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아직 어린 애 같은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선배님, 제 이름은 배시현입니다!”

“아··· 그렇구나. 고마워요.”

“네!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는 통통거리면서 연습실로 뛰어가는 모습이 끝까지 귀여웠다.


얼굴이 익숙한 것 같기도 했고.


“아으, 멜트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지금 중요한 건 다음 곡이 문제라는 거겠지.


작업실에서 보내는 밤이 깊어지고 있었다.



* * *



데뷔한지 약 일주일이 넘어갈 무렵, 월~일까지 쉬는 날 없는 아이돌의 일상이 시작되고 있었다.


중소라서 그런지 음방을 가득 채운 걸보면 헛웃음부터 튀어나온다.


‘신인이면 다 그렇다는 이야긴 더 충격이었다.’


하루는 쉴 수 있는 거 아닌가. 연차가 쌓인 아이돌도 다 이런 건가 싶더라.


그거 사람 살 수 있는 환경 맞나?


“우와··· 진짜 님 다크서클 줄넘기할 듯.”

“··· 시끄러워요.”

“새벽 늦게 들어오더니 영 개운하지 못한 얼굴이네?”

“아··· 형도 왜 저 놀려요. 졸려 죽겠는데.”


온하나의 말을 받으며 정한도 은근히 눈치 주는 거 잘하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


왜 새벽에 들어오면서 장까지 왜 봤지 싶어서 피곤함이 끝까지 차오른 상태다.


“어우, 졸리다.”

“형은 안 주무셨어요?”

“직원 숙직실에서 자다가 시간 보고 놀라서 데리고 오느라 밤잠 설쳤어.”


매니저의 하품을 쩍쩍하는 장면을 바로 앞에서 봤다.


저렇게 피곤해하는 것도 내 잘못인 거겠지.


어색하게 웃음을 흘리며 매니저에게도 ‘포만감 들어요! 바나나 주스’라고 불리는 음료를 건넸다.


“그나저나 이거 뭐 넣었는데 이렇게 고소해?”

“견과류요···.”


엎어져서 웅얼거리는 목소리를 용케 알아들은 매니저 형은 고개를 끄덕이며 챙겨주는 주스를 꿀꺽꿀꺽 잘도 마셨다.


요새 자꾸 먹을 거 챙겨 주다 보니 밥을 덜 먹는 것 같기도 했다.


“매니저 형 살 빠지셨어요?”

“네가 주는 다이어트 음료랑 종종 같이 굶다 보니까··· 그런 것 같은데.”

“형은 잘 드셔야죠. 안 그래도 저희보다 많이 뛰어다니시는데.”


잘 먹으란 말에도 한수 의 눈이 쉴 틈 없이 출연자 순서를 보고 있었다.


‘진짜 프로구나···.’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다시 소파에 앉아서 눈을 반쯤 감았다.


“그래그래, 잘 챙겨 먹어야지. 하얀이는 좀 잘래?”

“아뇨, 저희 반쯤 라이브잖아요··· 자면 목 잠겨서 노래 안 나올걸요.”

“그··· 렇긴 한데. 괜찮겠어?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이는데.”

“제가 하고 싶어서 해서 이 결과면 지장 안 가게 해야죠.”


몸이 안 좋으면서 돈 안 되는 거 붙잡으면서 했던 이유도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돈을 벌고 싶어서 했던 짓이 아니었던가.


다작을 했던 이유도 사랑받고 싶었고, 이걸로 돈 벌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였다.


“하고 싶은 걸 해서 아프단 이유로 대충하거나 지장이 가면 누가 절 믿어주겠어요.”

“··· 애가 묘하게 애늙은이가 된 것 같은데. 그래, 끝나면 숙소로 보내줄 테니까 푹 자.”

“네! 그런 의미로 저 약국도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왜?”

“감기가 오는 것 같아서요.”


으슬으슬 춥더니 코가 맹맹하고 목이 좀 따가운 걸 보면 딱 몸살인 것 같다.


활동 중에 쓰러지는 건 절대 반대다.


내 몸은 아니지만 나름 신경 썼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막내, 아픔?”

“아, 감기 걸린 것 같은데 약 좀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엥, 그럼 병원을 가야지.”

“종합감기약이면 되니까 괜찮아요.”


가벼운 몸살감기 기운인데 아프단 소리에 집중되는 시선이 부담스럽다.


억지로 웃으며 괜찮다고 크게 말하자 다들 그제야 고개가 돌아간다.


“목청 크다. 진짜 메보 아니랄까 봐.”

“형, 무대 할 때 형만 볼 줄 아세요.”

“미안···.”


사과는 빠른 녀석이라고 쯧 소리를 내며 무대 뒤편에서 올라갈 준비를 하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스페셜 MC로 유경이 억지로 웃으며 소개하는 걸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성격이 시니컬하신 편 같던데.


“그다음 차례 올라가세요.”

“네.”


올라가면서 보던 눈을 거두고 조금 으슬으슬 추워 팔을 쓸어내렸다.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무대에 대형을 잡는다.


환한 조명에 몸이 따뜻해지는 순간 멜로디가 들려와서 몸을 움직인다.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강제로 ‘반자동 플레이 모드’로 전환됩니다.]


뭐? 갑자기?


[동작과 고음 부분을 최대치를 뽑을 수 있게 몸의 할당량을 나눕니다··· 완료.]


내 몸이 내 몸 같지가 않았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내 파트가 나오자 입꼬리가 샤락 올라가며 노래를 부른다.


“널 보면 자꾸 생각나. 이 맘 네게 전할 거야”


그래, 네 마음대로 해라.


[몸이 좋지 않아 찍힌 무대 영상을 본 사람들에게 당신의 명성이 오릅니다.]

[‘청초한 미소년’ 업적을 달성합니다.]



* * *



그 시간 청량한 노래 멜로디가 들리자마자 한 여자의 표정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흔한 찍어내는 아이돌은 많았고 어린 것으로 무기 삼는 아이돌은 넘쳐났다.


어린 걸로도 먹히지 않는데 노래도 청량이라니 망하기 딱 좋을 거라며 혀를 차는데.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찬다.


“헉, 와··· 얼굴 뭐 저렇게 생겼어?”


무슨 지상에 내려온 천사처럼 생긴 얼굴이라니···.


아직 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청량하지만 청초한 느낌까지 물씬 풍기는 모습에 아닌 척하면서 눈을 떼지 않고서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춤도 잘 추고 메인 보컬까지 하는 건지 고음까지 척척 지른다.


“노래도··· 괜찮은 것 같은데?”


엔딩 요정으로 손을 흔들며 예쁘게 눈매를 휘어지게 웃는 모습은 그냥 요정이고 천사였다.


화면이 바뀌자마자 핸드폰을 켜서 검색하려고 손가락을 올렸다가 멈추곤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름이··· 뭐지? 방금 나온 걔라고 쳐봐야 하나?”


검색을 누르자 많은 사람이 사진을 올리며 걔 누구냐 외쳤지만, 그중에서 원하는 답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난 머리색인 백금발 걔라고 치자 답변이 달린 질문이 하나 뜬다.


“새하얀··· 에르피아, 나이 18세?! 아니, 어려도 적당히 어려야지. 대체 나랑 몇 살 차이야?!”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니까 18살에 상큼하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는 건데.


그럼 얘네 소속사는 어딜까.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아, V.I.V 소속사? 워낙 방송에 많이 나와서 알았는데··· 벌써 후배가 나올 시기인가?”


긁적이며 에르피아 새하얀을 검색하자 기사들이 쏟아져 내렸다.


그렇게 돈 많은 소속사가 아니라서 이만큼 돈으로 처발랐을 것 같지 않았다.


스크롤을 내리자 놀라운 사실 하나가 튀어나왔다.


“미X! 얘가 음방에서 조명 때문에 실려 나간 아이돌이야?”


기레기가 써놓은 어그로 기사 제목을 눌러 들어가자 스태프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입어 실려 나갔다는 말이 다였다.


안 그래도 마음에 드는 외모에 이렇게 자기 몸보다 사람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에 찡하니 마음이 갔다.


“그래, 뭐 내가 누굴 팬질 할 나이도 아닌데.”

“임나경! 이 굿즈 어쩔 거야?!”


엄마의 날카로운 소리에 입술을 비죽 내밀고 알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돈도 내가 벌고 독립도 했는데.


왜 가정부까지 쓰는 독립한 딸의 집에 찾아와서 잔소리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임나경!!!”

“아, 그거 버릴 거라고요!”


내 나이 33살까지 10년간 활동하고 정말 좋아했던 남돌이 마약, 불륜으로 구속될 줄 알았나!


굿즈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서 현관문 근처에 모아뒀는데.


엄마 눈엔 쓰레기로 보였을 거다.


마음 심란해 죽겠는데!


“그래, 난 그냥 예쁘고 아름다운 거에 눈이 간 거야.”


자기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


작고 귀엽고 예쁜 거에 눈이 가는 건 사람이니까 그런 거라고.



* * *



무대에서 벗어나자마자 어지러움에 휘청이면서 쓰러졌다.


어지럽다.


열이 오르니까 좀 토할 것 같기도 하다.


‘아까 그 힘은 마지막 즙을 짜내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어지럽지?’


아깐 춥더니 춤을 추니 열이 올라서 매니저 형을 붙잡고 병원을 가자고 더운 숨을 내뱉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근데 그게 창백한 얼굴과 식은땀에 티가 났나 보다.


‘아, 곡 대충 완성해서 정리 단계였는데···.’


어지러운 시야 속에 날 태운 차가 바쁘게 달린다.


멤버들의 표정은 이미 심각해졌고 나도 왜 이렇게 내 몸이 약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눈, 눈 떠! 야! 눈 뜨라고!”

“매니저 형! 더 빨리요! 빨리!”

“하, 어지, 러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8 eu******..
    작성일
    21.05.29 00:11
    No. 1

    재미써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루크레치아
    작성일
    21.06.04 19:35
    No. 2

    쥔공 왜 계속 아픔? 그리고 시간이나 장소가 잘 안나타니서 이해하기 어렵네요 갑자기 무대한다고 하고 지금 두번째 컴백한건지 아닌지도 잘 안나와있고요 음방만 이렇게 계속하지 않을텐데요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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