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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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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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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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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5.22 21:25
조회
3,988
추천
82
글자
14쪽

정상인

DUMMY

* * *



차근차근 물어보자 나는··· 아니, 새하얀의 나이 18살.


이렇게 어린 나이에도 총 3개의 소속사에서 밀려나고 밀려나서 온 중소 소속사 JH가 아니었다면 데뷔도 못 했을 거라는데.


자신은 그런 설정을 쓴 기억이 없었다.


나 생각보다 설정 대충 짜놓고 자부심 가진 것 같은데···.


“진짜 힘들어했었잖아. 울기도 많이 울었고 메인 보컬로 세워졌을 땐 부담이 된다고 그렇게 리더한테 맡기려고 했는데 실패도 하고.”

“음, 그건 기억나요.”


딱 메인 보컬 이야기는 기억이 난다.


내가 쓴 부분이기도 했고 그때 이후로 주인공이 변화하고 망한 그룹을 다시 살리는 부분이기도 했으니까.


“그래도 오늘 보니까 되게 자신감 있게 잘하더라.”

“고마워요, 형.”


물론 원래 세상으로 따지면 자신이 형이겠지만, 여기선 막내 새하얀이니 슬그머니 입가에 미소를 걸었다.


그러면서 돌아본 연습실에 있는 한 명씩 보며 이미지를 매치하려 돌아다녔다.


물론 다리가 후들거리긴 하는데 어리니까 금방 회복되지 않을까?


“유현이형”

“어? 왜?”

“아뇨! 그냥 형 머리카락 너무 상한 것 같아서요?”


아하하 웃어넘기는 금발의 리더 유현은 여자들이 설레 죽을 포인트인 다정남과 교회 오빠 패시브가 있었다.


생각보다 잘 뽑은 것 같기도 하고 교회에 저런 남자가 있었으면 진작 그 교회가 터져 나갔겠지.


“전에 들어보니까 교회 갔다가 번호 달라는 소리 들었다며 난 다 들었음.”


귀공자처럼 생긴 자신보단 조금 작은 온하나가 연한 갈색 머리칼을 찰랑거리며 유현에게 말하는데 유현은 바로 고개를 저었다.


“아이돌 지망생이라니까 이름이랑 그룹명 물어본 거뿐이야.”

“헐, 노잼.”

“그래서 하나, 넌 말버릇 언제 고칠 생각이야?”


말버릇에 대한 부분에는 하나는 눈동자를 도르륵 굴렸다.


그러다 멀리서 다이어트 식단을 모래알 씹듯이 썩어버린 표정으로 씹고 있는 흑발의 잘생긴 김진에게 뛰어간다.


“아, X발. 먼지 날린다고!”

“응, 나 드레싱 몰래 훔쳐 왔는데 너 안 줌.”

“··· 내가 말이 너무 심했던 것 같다. 정말 고두사죄 할 테니 봐줬으면 좋겠다.”

“키위맛? 사과맛? 뭐 먹을래?”

“사과맛, 키위는 저번에 먹어보니까 내 입맛 아니던데.”


생각보다 쿵짝이 맞는 걸 보면 쟤네도 사이가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


참 쟤네도 희한하다고 생각이 드는 도중 저 앞에서 드레싱 한 번에 눈 돌아가는 진이 자신을 향해 드레싱 통을 들고 손을 뻗는다.


“야, 막내! 너 사과 좋아하잖아. 뿌려 먹어.”


츤데레 X끼 너 좀 마음에 든다.


아까 욕했다고 친근하다니 아이돌 아니라고 한 거 취소.


바로 진이 준 드레싱 소스를 들고 자신의 자연의 맛이 가득한 건강식에 주르륵 뿌려 넣는다.


“맛있지?”

“존맛.”

“그래야지, 들키면 우리 같이 죽는 거야.”


아씨, 이게 공범으로서 준 성의인 줄 알았으면 먹지 말걸.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새콤하고 달달한 드레싱의 맛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 성장기인 애한테 고기를 먹이지 않고 채식을 시키는 우리나라의 아이돌 문화가 잘못된 거다.


“너희 뭐 먹어?”


서늘한 목소리와 함께 몸에 각인이 된 건지 타고 오르는 소름에 먹던 것을 내려놓았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식단표를 들고 있는 실장님이 보였다.


아, 망했다.


“드레싱 칼로리가 395칼로리야. 너희가 먹을 밥 한 공기가 300칼로리고.”

“··· 네.”


하지만 당신네들이 밥 한 공기를 주지도 않고 샐러드만 먹였잖아요. 라는 불평이 입까지 튀어나왔지만, 애써 참으며 고개를 숙이고 반성하는 척을 하는데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너희 데뷔했다고 끝난 줄 아는데 아직 한참 남았어. 벌써부터 몰래 먹는데 나중엔 어떨지 눈에 뻔히 보인다. 정신 좀 차려.”


평균나이 약 19.5세의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싶은 28세의 내가 주장을 했지만, 그래봤자 여기에선 그저 18살짜리 이제 막 데뷔한 새하얀이었다.


신이 나보고 아이돌물 쓸 때 도움이 되라고 던져둔 것 같은데.


기회 삼아서 체험해보지 뭐.



“하아··· 음방 잡혔으니까 오늘 같은 일은 두 번 다신 없었으면 좋겠다.”

“넹···.”

“아, 하나랑 진은 말투 고치고!”

“네엡.”



떠나는 실장님 뒤에서 이미 뿌려 넣은 드레싱이 잔뜩 비벼진 샐러드를 마저 허겁지겁 집어넣었다.


이젠 이 드레싱도 못 먹을 텐데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담엔 고구마를 먹어야겠다.


“먹어도 배고픈뎅···.”

“하, 너도? 나도.”


봐라, 쟤네 말 되게 잘 통하는 찐친이라니까?



* * *



비록 중소지만 V.I.V 7인조 남자 아이돌이 인지도가 너무 컸기에, 그 인기에 편승하면서 최대한 빨리 성장해서 선배들의 그늘에서 벗어나면 된다.


이것보다 더 작은 소속사에서 뜨려면 진짜 죽어라 살아야겠다만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된다는 말이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하니까 덕질 하는 사람들에게 참 많이도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


자신의 본진을 어쩌다 좋아하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그들은 뭔 그딴 질문이 다 있냐는 눈으로 말했다.


“갑자기 눈에 들어오더니 정신 차리고 보니 그 멤버에 대해 검색하고 있었다고···.”


그것뿐이냐는 질문에 고민을 하더니 몇 가지 더 말해줘서 아는데.


잘생기면 그만이라는 대답은 가장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누가 내가 네 최애가 될 거야 하고 찾아오냐고 소리 소문 없이 와서 너의 최애가 되었어. 라고 자리 잡고 말해주더라.


말하면서도 자기 본진 예능 나온다고 대답도 안 하던 당신 아직도 기억한다.


“그래도 도움이 되긴 했지.”

“뭔 혼잣말을 계속해?”

“아뇨, 그냥··· 무대 잘 할 수가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요.”


리더 유현의 말에 혼자 가장 합리적인 말을 하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유현이 등을 톡톡 치며 괜찮다고 웃어주는데


‘이거 카메라로 안 찍어주나? 이거 생각보다 팬들이 좋아하는 그런 포인트인 것 같은데’


고개를 갸웃갸웃 돌리다가 매니저 형이 찍고 있는 카메라를 향해 걸어가 물었다.


“이거 저희 찍는 거예요?”

“어엉, 이거 찍어서 너희 W튜브에 올린다고 하더라고.”

“와, 그럼 저희 방금 찍혔어요?”


끄덕이는 매니저 형에 의해 만족한 표정으로 다시 금발의 유현을 향해 쪼르르 뛰어가 속삭였다. 그제야 알았다는 듯이 주변 멤버들을 불렀다.


“W튜브 올라가는 영상 찍는 카메라 도니까 말 잘하자.”

“넹.”

“하나야, 말투···.”

“앗··· 네, 형.”


와, 말투 교정되니까 되게 정상인 같아 보여서 순간 소름 끼쳤다.


리허설하기 위해 기다린 시간이 무색할 만큼 빨리 올라가라는 스텝들의 말에 이름을 붙인 조끼를 끼고서 올랐다.


그러자 부르지 않았던 상태창이 눈앞에 둥둥 떠다닌다.


[무대를 완벽하게 끝내세요!]

[무대에서 당신이 이때까지 갈고 닦았던 춤과 노래, 끼를 다 보여야 합니다!]


이게 뭐야 싶은 마음이 들었고 어차피 할 건데 당연한 말을 한다는 생각으로 상태창을 봤다.


내 표정 관리가 안 되니 상태창은 마지막으로 나에게 협박 메시지를 남겼다.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오신 당신에게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르니까요!]


아, 네네··· 하겠습니다. 상태창 선생님. 진짜 무서워서 말을 못 하겠네요.



* * *



대기실을 돌며 인사를 끝내고 화려한 조명과 V.I.V 팬분들이 앞에 섰다.


그 외에는 제이 루키라 불리는 데뷔조 사진을 보며 팬을 결심한 이도 있다고 한다.


그 와중에 대충 썼던 소속사 선배인 V.I.V가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는 걸 현실로 실감하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잘 부탁드립니다!”


리허설 무대에 여름을 연상시키는 청량함을 무장했지만, 춤만큼은 무슨 나노 단위로 끊어진다.


자리 이동도 죽어라 많은 안무에 이제 곡은 중반부인데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청량한 노래에 과격한 춤의 조합인지 모르겠다.


“내 맘이 이끄는 대로 널 향해 가는 대로.”

“설레는 이 맘을 어떻게 네게 전하나.”

“널 보면 자꾸 생각나. 이 맘 네게 전할 거야”


죽도록 올라가는 고음의 하이라이트가 끝나면, 검은 머리칼에 까칠하게 생긴 진이 나타나 입꼬리를 올려 달달하게 손을 내밀고 카메라가 마치 자신의 연인처럼 바라본다.


“A, A. 사실 네게 할 말이 있어. listen to me my love···.”


랩의 끝이 보이자 등을 맞댄 하얀과 진의 시선이 한 카메라에 마주친다. 하얀이 그림을 그리듯 입꼬리를 예쁘게 올려 웃는다.


잠깐 쉬고 마이크를 들어 고음을 한 번 더 터트리고 윙크 한 번을 하고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안무를 이었다.


“널 좋아해.”


하얀의 목소리가 끝으로 상큼한 미소를 지었다.


서로의 장점을 살린 엔딩을 마지막으로 내려오라는 말에 후두둑 흘러내리는 땀을 제대로 닦지도 못하고 최대한 예쁘게 웃었다.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서 다들 내려와 땀을 닦고 모니터링하고 있던 매니저 형에게 물었다.


“저희 좀 잘했어요?”

“잘하더라. 실전파인가 뭔가 하는 걸 신인한테 느끼네.”

“하, 우리 너무 잘해버렸나 봐여. 나란 사람 진짜 너무 멋진 거 아닌강.”


키키 웃고 있는 하나의 연갈색의 머리통에 손을 올리는 유현에 의해 힉! 소리를 내고서 자신의 입을 막는 하나는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말투도 그렇고··· 겸손을 생활화하자.”

“넹··· 죄송함다.”

“하하, 말투가 안 고칠 것 같은 왜 이런 예감이 드는 걸까.”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며, 눈에 가득 눈물이 고인 회색 머리의 정한은 같은 나이인 만큼 그 스트레스를 안다는 듯 어깨를 토닥인다.


“저기··· 형들? 우리 지금 카메라 다 녹화 되고 있는 거 아시죠?”


속삭이는 하얀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급하게 자리를 뜨는 4명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거 조만간 성격 다 나올 것 같은데 맞나 싶다.


“매니저 형, 방금 장면은 편집이···.”

“··· 이야긴 해볼게.”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대기실로 뛰어가는 새하얀을 보며 넘어진다고 소리쳤다.


안 다친다며 활짝 웃는데 그게 사실이긴 하다.


적어도 내가 쓰는 소설 속의 주인공은 다치는 장면이 한 번도 안 나오니까.


“안녕하세요, 에르피아의 막내 새하얀입니다. 안녕하세요, 에르피아의 막내···.”


지나오면서 혼자여도 이어지는 인사 퍼레이드를 끝내고 겨우 대기실에 들어왔다.


이미 늘어진 자신의 멤버를 보며 어찌나 안정감이 느껴지던지 이곳이 집이라고 해도 믿을 지경이었다.


“피로 회복제가 필요해···.”


자연스럽게 화장대 앞에 의자에 앉아 넋 놓고서 잘생겨진 자신의 얼굴을 감상했다.


현실의 내 얼굴도 이렇게 잘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돌아가서 이걸 어떻게 쓸지가 문제지만.


“일단 저분들의 성격은 수정이 조금은 필요하겠지···.”


글자돌이라고 하지만···.


저렇게 너저분하게 누워있는 모습과 땀에 쩔어서 선풍기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어느 누가 덕질을 하겠나.


“으아아, 목말라!”

“악, 붙지 말라고! 이런 씨··· 가 아니라 이 모자란 친구가 목이 마르면 물을 마셔.”


리더 눈치 보면서 튀어나오는 욕을 참는 진과 엉겨 붙는 하나의 조합은 정말 시끄러웠다.


“··· 저기도 선풍기 있고 물도 있잖아요.”

“··· 땡큐.”

“감사여.”


서로 드디어 찢어져서 있는 모습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다시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힐링하자. 잘생긴 주인공 얼굴로 언제 살아볼 수 있겠어.


“음, 역시 잘생긴 얼굴 최고다.”


만족하며 중얼거리는 새하얀을 보는 매니저 형의 표정은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쟤는 원래 안 저랬는데···.”

“뭐가여?”

“아니다, 그래··· 여기까지 버틴 걸 보면 정상인이기도 힘들겠네. 밥 먹고 본방 들어가자.”

“헉, 고기다! 고기!!”


도시락임에도 난리 난 모습에 매니저는 허탈하게 나눠주었고, 허겁지겁 삼키듯이 먹어대는 식충의 모습에 안쓰러운 모습은 덤이었다.


“넌 또 언제 와서 먹고 있었어?”


쪼그려 앉아서 도시락을 까먹고 있던 하얀이 어색하게 웃으며 방금. 이라는 말만을 남기고 다시 고기를 입에 욱여넣었다.


음, 맛있어.


“왁! 야, 내거 고기 더 많음. 그래, X발! 이게 밥이지. 형, 존···이 아니라 개 맛있어요.”

“X나와 개는 똑같으니까 쓰지 말자.”

“··· 네.”


시무룩한 얼굴로 고기를 한 젓가락 가득 집어넣는 모습을 보며 매니저 김한수는 한숨을 가득 내쉬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얘네는 청량, 상큼은 글렀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묵살한 회사 대표님을 다시 한번만 더 만나봐야 할 것 같다.


조만간 분명 입으로 사고 날 거다.


“야, 너 땜에 분위기 싸하잖음.”

“고기를 보고 어떻게 욕을 안 하냐고.”

“음, 고건 인정.”

“거봐.”


진심으로 덤 앤 더머인가···?


의심이 들었지만, 그것보다 자신의 고기가 더 소중했기에 우선 현미밥과 함께 간을 덜 한 고기를 우걱우걱 씹어 삼켰다.


소금을 만든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으나 당신은 신이 될 겁니다.


천상의 맛 저리 가라.


“얘네 눈을 보고 어느 누가 아이돌로 봐··· 집단 광기로 고기교를 만들게 생겼구만,”

“우리 정도의 비주얼은 아이돌 해야 한다고 대표님이 그러셨는데.”


눈 하나 안 깜빡이는 진의 말에 눈을 흐리게 뜨는 매니저 한수는 한숨이 절로 나오고 말문이 막혔다.


정말 틀리지 않은 말인 게 모아두고 보니 너무 잘생긴 애들의 모임이었다.


“··· 할 말이 없다. 음료는 없으니까 생수 마셔.”

“넹.”


닮아가는 말투에 머리를 손으로 짚으며 자리를 떠나는 매니저 한수였다.


그를 향해 혀를 빼꼼 내미는 하나는 짜증 난다고 하는 진 옆에서 앉아 조용히 밥을 먹었다.


찔리는 양심에 고기를 덜 먹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 정신이 없다.”


혼이 나간 얼굴로 씹고 있는 리더 유현과 회색 머리 정한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정상인이 나밖에 없구나.”

“뭐임? 너도 정상 아니잖음?”


그게 아니었나 보다.


그래도 난 꽤 정상이라 생각했는데 아닌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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