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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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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6.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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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추천
28
글자
14쪽

소고기 데이

DUMMY

* * *



평소처럼 할 것도 없겠다.


연습실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연핑크여야 하는 오렌지가 보였다.


정말 쨍한 오렌지색이다. 두피는 괜찮나?


요즘 자꾸 두피에 신경이 쓰인다.


“여기서 마주치는 것 같은데? 운명인가?”


하얗게 질린 두피를 보며 알아차렸다.


아, 저것도 내 미래라서 그렇구나.


“회사니까 당연히 마주치지 않을까요···?”

“그런 김에 우리 사진 찍자. 넌 화장 안 해도 뽀송뽀송해서 좋겠다.”


순식간에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홀린 듯이 그의 손에 이끌려 형의 그룹인 V.I.V 연습실에 입성한다.


“역시 내 동생이 귀엽긴 해.”


자신을 두고 빠르게 손가락으로 사진을 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엔스타에 올라가는 저 하트의 속도는 감히 예상을 뛰어넘었다.


저게 진정한 인싸의 삶이었다.


“오, 네 동생 데리고 오고 신났네?”

“안녕, 오랜만이다.”


넋을 놓은 내게 민소매를 입고서 큰 목소리로 반기는 도진과 막내 빈이 먼저 다가온다.


그 뒤로는 낯가리는 백진우, 에너지가 넘치도록 밝은 하랑, 거침없이 손부터 내미는 한결이 보인다.


연습실 끝에서 앉아서 저 멀리서 손만 흔드는 레브도 있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선배라는 말에 기분 이상하다고 발을 동동거리는 V.I.V를 보며 신기해서 눈을 반짝거렸다.


멤버들을 보면서 막연하게 잘생기긴 했지··· 느낌이라면 진짜 아이돌 같아서.


“크흠, 먹고 싶은 거 있나? 후배?”

“아무리 그래도 반말은 좀 그렇지 않나? 멤버들도 부를래요? 맛있는 거 사줄게요.”

“그게 더 어색해! 임마.”


한결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도진은 소름 끼친다며 팔을 쓸었다.


도진은 익숙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럼 우리가 그 숙소에 먹을 거 사 들고 가는 건 어때요.”


한결의 말에 무슨 소리냐며 눈이 동그랗게 뜨는 진우는 아무 말도 못 했다.


빈은 뭔가 할 말이 있는 건지 조용히 손을 든다.


“우리 막내 이현빈 씨, 발언하세요.”

“집들이라면 이야기가 끝난 뒤에 휴지를 사 들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네, 저도 막내 빈의 말을 동의합니다!”



하랑은 재밌겠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가장 잘난 얼굴로 그렇게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아까 연예인 같았던 느낌이 싹 사라진다.


연예인도 사람이구나···.


“무하 씨 발언 안 하십니까?”

“··· 별로.”


본명이 불린 레브의 눈이 커졌다.


원래 눈이 되더니 고개를 휙 돌렸고 짜증이 난 말투로 자신을 부른 이현에게 말한다.


“아, 쟤 어제도 작업하느라 잠을 못 자서 저래.”

“아아···.”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아주 행복해요.


갑자기 기억에도 없는 선배님들 아래에서 제가 참··· 편하네요.


“불편해하잖아. 거기다가 그 숙소 좁은 거 아는데 우리가 가면 안 되는 거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하는 진우의 모습에서 낯을 많이 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이면서 낯가리면서 무대에서 어떻게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거지.


“진우가 워낙 부끄러움도 많고 그런데 무대 올라가면 또 애가 변해서 다들 신기해하더라.”


옆에서 마치 가이드가 붙은 기분이라 느낌이 신기했다.


마치 동물원 가이드 같은 느낌으로 설명해주는데 그게 또 설명이 불친절하기도 했다.


“일단 불러보고 뭐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봐.”

“그 돈은 또 내가 내는 건 아니지?”


레브의 날카로운 말에 도진은 아니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면서 아주 당당한 눈으로 이현을 바라보며 웃었다.


“오야, 넌 돈 안 내도 돼. 우리 리더님이 사실 거니까.”

“···? 아니, 밥 산다고 한 사람은 너잖아. 이도진.”

“와아··· 동생 멤버 밥도 안 사준다고? 사람이 왜 그리 모지냐? 너 돈 많이 벌었잖아! 광고도 개 많이 찍더니. 내 동생이었음 밥 몇 번을 사줬어.”

“어, 어차피 사줄 거였거든?”


딱히 할 말이 없어진 이현은 그 자리에서 인정하고 밥 먹으러 가자며 어깨동무를 하고 끌고 나간다.


근데 이분들 컴백한 거 아니였나···?


이렇게 춤 연습 안 해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알아서 하겠지···.”



* * *



식당에 큰방을 차지하고 에르피아 멤버와 V.I.V 멤버가 서로 마주 보며 밥을 먹게 되었는데.


묘하게 체할 것 같을 정도로 집요하게 쳐다본다.


“제가 뭔 죄라도 지었나요···?”

“··· 엉, 널 왜 그렇게 이현이 예뻐할까? 그런 생각?”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이현을 봤다.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아, 그때 애가 귀엽게 생겼는데 묘하게 어른인 척하잖아. 막상 내가 막 치근덕대면 싫다고 하면서 잘 붙어있고 그게 동생 같고 귀엽더라고.”

“와···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저렇게 컸는데도 귀여워?”


그것도 대단하다며 고개를 저으면서 도진이 고기를 굽는다.


체중조절 해야 해서 결국은 소고기를 굽고 있었지만, 소도 좋다.


한결이 진과 하나랑 대화하면서 고기를 굽고 유현과 정한이 있는 곳에선 낯가리는 진우가 열심히 굽고 있었다.


“제가 구울게요. 이런 건 막내가 해야!”

“제가 굽는 게 마음이 편해요. 여기 소고기 맛있으니까··· 많이 먹어요!”


그 말을 끝으로 고기를 구웠고 유현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진우는 어떻게든 자기가 굽겠다고 집게를 놓지 않았다.


그 와중에 고기를 느릿느릿하게 먹는 정한을 보며 쟨 돼지고기 파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하하하핳, 그래서 너희 둘이 붙어 다닌다고?”

“넹, 저도 얘랑 붙어 다니기 싫은뎅 친구가 저뿐임”

“말 바로 하자. 이 새··· 새보다 멍청한 친구야.”


하하 웃으면서 눈치를 보는 걸 보면 욕을 쓰기엔 너무 선배이긴 한 것 같았다.


욕도 상관없다면서 웃는 한결을 보면 알고 보면 같은 과가 아닐까.


“멤버를 되게 많이 보네.”

“네?!”

“뭘 놀라. 멤버끼리 사이가 좋아 보인다고 하는 말인데.”

“야, 당연히 좋아야지. 내 동생이 얼마나 능력이 많고 착한데. 멤버도 인성 위주로 골랐어.”


이현은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소고기가 구워질 때마다 계속 하얀의 접시 위에 올린다.


먹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더 빨라서 고기가 자꾸 쌓여만 간다.


“아, 맞다. 너도 되게 신경 썼던 부분인 거 까먹었네.”


굽던 집게로 입안에 소고기 4개를 집어서 욱여넣는 모습에 더럽다며 집게 새로 받아와서 이현이 굽는다.


그것보다 신경을 썼다니?


“엉? 근데 얘는 모르는 눈치인데. 몰랐어? 이현이 되게 그룹을 짤 때 인성 불합격인 애들은 다 거르고 우리 동생이랑은 좋은 애들이랑만··· 컥!”


더 말하기 전에 고기를 입에 가득 쑤셔 넣는 바람에 말을 잇지도 못하고 째려보며 맛있는 고기를 우걱우걱 씹었다.


입가에 기름이 묻은 걸 보고 얼굴에 휴지를 던져주자 입에 음식을 씹으면서 땡큐라는 말을 하고 닦았다.


“이게 무슨 말이에요?”

“음··· 저 입이 싼 친구만 아니었으면 완전 범죄였는데.”

“··· 설마.”

“하하하, 고기 더 시킬까? 더 먹을래?”


이현은 말해주지 않았다.


그저 웃기만 하고 고기를 더 시켜주기만 했을 뿐이었다.


그럼 원래 새하얀은 그렇게 데뷔 무산된 줄 알았는데, 데뷔할 운명이었단 건가.


이현이 그렇게 조력했음에도 1회차에 망돌이 된 하얀을 보는 이현은 어땠을까.


‘절망스러웠을까. 잊었을까.’


“왜 그렇게 봐. 진짜 너한테 좋은 사람들로 오래갈 인연을 만들고 싶은 게 욕심은 아니잖아.”


내 글에선 그가 나오는 장면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소설 속에서 이현은 하얀을 정말로 아꼈나 보다.


그런데 내가 주인공이라고 1회차를 완전히 망쳐버리게 하고 2회차를 가게 했다.


“먹어, 다른 거 더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시키고.”


그토록 고생한 새하얀이 받아야 할 걸 지금 내가 받고 있었다.


죄책감이 느껴지게도 그가 기억하는 새하얀은 내가 아니었다.


“네···.”

“진짜 별거 아니니까 너무 그렇게 보지 말라니까···.”


사람 좋게 웃는 그를 보는 내 마음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지금 내가 있는 회차는 몇 회차일까? 아니, 회차이긴 한가?


“어, 음방 재방송한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들리고 내가 쫓겨난 S.P 엔터의 신인 아이돌 SAVER가 자리에 서서 웃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노래 소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가 활짝 웃는다.


-저희 곡은 억압 속에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을 담았···.


리더로 나온 견승주는 말하는 내내 선한 얼굴로 있었다.


그 앞에 서서 손뼉도 치고 자기가 되게 순진해서 잘 속는다고 말하고 있었다.


“X랄 하네···.”


작게 중얼거린 말이라서 시끄러운 주변 말에 다행스럽게도 묻혔다.


신경 쓸 일도 많은데 자꾸 저 못 배워먹은 X끼가 자꾸 내 화를 돋우고 있었다.


그냥 학폭을 터트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아니, 분명 잘렸다고 한 놈이 왜 또 S.P 엔터에서 데뷔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유현 형, 저희 핸드폰 좀 주시면 안 돼요?”

“어? 그래.”


의심도 없이 주는 핸드폰을 받아서 세이버를 검색했다.


어떤 예명으로 나왔을지 고민하며 엑스라는 이름을 누르자 견승주가 나온다.


그래, 네가 엑스인 줄 알았다.


“기사가···.”


기사를 열어보자 깔끔하게 착한 이미지를 위해 봉사활동을 한 흔적이 보였다.


견승주의 부모님은 후원을 많이 하는 청렴한 분들이 되어 있었고.


이렇게까지 정리를 해서 데뷔를 한 건가?


‘엠스트리는?’


엠스트리를 검색해보자 검색어에 뜨지도 않았다.


아직도 삭제되지 않은 커뮤니티 글 몇 개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엘덕내덕: 님들 ㅇㅅㅌㄹ 데뷔한다고 전에 난리 치지 않?

⤷낼루밍구: 걔네 3명 학폭으로 무산됨 멤버 6명인데 3명이 학폭 ㅋㅋㅋㅋㅋ

⤷awjti14: 그거 확실한 정보임? 기사 뜸?

⤷낼루밍구: 검색하면 다 나옴 ㅋㅋㅋㅋ 거기다가 1명은 정글 나라에서 돈 먹튀 ㅇㅇ

-스피일좀해: ㅇㅅㅌㄹ 나머지 2명은 요즘 뭐함? ㅈㄴ 불쌍ㅋㅋㅋㅋㅋ

⤷응애스피덕: 1명은 데뷔조 남고 1명은 MG엔터 갔음 파랑새 얼굴 사진 떳더라

⤷스피일좀해: 남은 애 ㄹㅈㄷ 그래도 남는 거 개 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애스피덕: ㅎㅊ아? 데뷔하고 싶어? 응~ 다음 기회에 해ㅋㅋㅋㅋㅋ


-망하면짖는개: 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

⤷스바건들뭄: 너도 ㅇㅅㅌㄹ 망했단 소리 들었구나? ㅋㅋㅋㅋ 스피 일 개못함 진짜

⤷맞말에짖는개: 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

⤷스바건들뭄: ㄹㅇ 뇌절 오지네



그나마 남은 것도 S.P엔터를 좋아하면서 하는 욕이었고 엠스트리 사진을 찾아보며 초성의 이름을 찾아냈다.


그러자 혜찬이라는 이름의 남자가 보였고 준수한 외모에도 척 보아도 밀어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으음···”


이 사람을 만나볼 가치가 있을까.


단지 그 드러나도록 학폭을 저지른 놈 하나 때문에?


“뭐··· 참진 않겠지만.”


굳이 이 사람을 만나서까지 해결할 일일까 생각이 들었다.


아니, 별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지도 않는다.


희생을 강요당하기도 했고 S.P엔터에 갔다가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나와서도 곤란했다.


그러니까.


“언젠간 일이 터지겠지. 아무리 감춰봤자···.”


거짓으로 아무리 포장해놔도 결국은 드러나게 되어있다.


“그동안은 내 이미지 관리를 해둘까?”


주인공 버프라고 해도 애초에 내가 추가한 설정대로 흘러가지도 않고 소설과는 좀 다르다고 느낄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생각하고 움직여서 원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내 탓일 수도 있겠지만.’


이왕 돌아왔을 때 새하얀도 행복하면 좋잖아?


검색 기록을 삭제하고 봉사할 곳을 물색했다.


세상 경험은 모자라도 범죄 저질러놓고 걸리면 회개한다면서 봉사 많이 하더라고.


그때마다 이미지 변신한다고 팔자에도 없는 짓 한다고 비웃었는데.


“이걸 내가 할 줄은 몰랐는데···.”

“응? 뭘 하나 했더니 봉사하게?”

“네, 쉬는 날에 봉사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대견하다는 얼굴로 보는 유현에게 차마 제대로 말을 못 했다.


할 필요가 있나 싶었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고르고 고른 봉사가 보육원이었다.


나 이렇게 어릴 때 아픔이 있어서 보욕원 봉사를 시작했어요. 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우리 그럼 다 같이 가서 하자고 회사에 건의해볼까?”

“같이··· 요?”

“좋은 일인데 같이 해야지. 우리 홍보 고민하시던 분들이라 나쁘지 않다고 좋아하실걸?”


어, 그것까진 생각 못 했다.


좋은 마음으로 할 생각은 아니어서 혼자하고 말려고 했지만, 유현은 벌써 같이 갈 사람을 외치고 있었고 다들 손을 들고 있었다.


하나와 진은 안 할 줄 알았는데 봉사 많이 나가봤다고 한다.


이게 현실에서 있을 수가 있는 착한 조합일까? 싶은 마음에 자신의 앞에 있는 이현을 바라보자 이현이 활짝 웃는다.


“나도 같이 가자고 말하고 싶은 거야?”

“바쁘시지 않아요?”

“아, 그래도 나 일주일에 하루는 쉬는데. 쉬는 날에 가지 뭐.”


바쁜 스케줄일 텐데도 봉사하러 같이 가겠다고 말하는 그를 보다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나도 말할 상대가 있으면 좋긴 하니까.


“봉사하고 싶어 할 줄은 몰랐는데···.”

“마음의 여유가 생겼나 봐요.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어진 걸 보니까.”

“그치, 누군가 도와주는 건 좋은 일이지.”


불편한 미소를 짓는 이현을 보며 무슨 이유인 건지 이해를 못 해서 눈을 찌푸렸다.


그는 그렇게 자신을 지켜보다가 헤어질 때까지도 찝찝한 미소를 남기고 사라졌다.


“형들··· 내일도 쉬면 저희 V.I.V 선배님들 응원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어? 부담스러워하시지 않을까?”

“그럼 실장님에게 같이 물어봐요.”


좋아하실걸?


파랑새에 올라오는 사진 중에 친하게 지내면 대부분 좋아하더라고.


거기다 사회성 좋은 애가 욕먹으면 팬은 아니어도 감싸주지 않을까?


학폭의 피해자인 아이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슈는 될 테니까.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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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 데이 21.06.02 817 28 14쪽
22 뼛속부터 아이돌 +2 21.06.02 868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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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니 앨범 2집 (1) 21.06.01 883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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