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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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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566
추천수 :
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5.23 00:01
조회
2,689
추천
66
글자
13쪽

조명 사고

DUMMY

“내가 젤 정상임.”

“풉, 네가 정상이면 세상 사람들 전부 외계인이냐? 개 웃기네.”


비웃는 진의 모습에 표정을 와락 구기며 검지를 쭉 펴며 진에게 물었다.


“그럼 누가 정상인데?”

“하, 당연한 말을 하네. 나잖아. 나.”

“지나가는 개가 웃겠네.”


너무 정상적인 말투로 비웃는 바람에 눈을 크게 뜬 진은 굳은 석상처럼 입을 벌리고 있었다.


진의 도시락에 남은 고기 한 점을 자신의 입안에 넣었다.


“역시··· 고기가 최고야.”



* * *



배가 차다가 만 느낌이 들었다.


다신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고기를 두고 양치를 완벽하게 끝내고서, 다시 세팅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신인이라 앞 순서기도 해서 더 빨리한 걸지도 모르겠다.


“V.I.V의 이현님이 소개해주시죠!”

“네! 아라씨! 제 후배들인데요. 상큼하고 청량한 매력을 가득 담아왔다고요!”

“헉, 얼른얼른 모셔야겠는걸요? 인사 부탁드릴게요!”


한껏 꾸민 두 사람은 감정이 없는 눈으로 서로를 보고 뺨이 떨리도록 억지로 웃고 있었다.


이게 바로 자본의 맛인가 싶었는데.


리더 유현의 말에 입력된 사람들처럼 다들 환하게 최대한 예쁘다고 칭찬받고 교정을 받았던 미소를 흘리며 인사를 한다.


‘다 절여진 거구나.’


“둘 셋! As you want! 안녕하세요, 에르피아 입니다.”

“와아! 역시 신인이라 그런지 너무 사랑스럽고 청량한 느낌이 벌써부터 받아버렸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잖아요. 아라씨!”


이현의 창피해 죽을 것 같은 마음을 대변하듯 귀가 붉게 달아올랐다.


동시에 아라는 과장된 웃음을 보이며 최대한 예쁜 얼굴을 유지하기 바빠 보였다.


“신곡 소개 짧게 부탁드릴게요!”

“네, 아직은 서투른 소년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여름의 밤에 폭죽이 터지는 날 고백하는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녹인 곡입니다!”


대본을 그대로 외운 탓에 귀공자처럼 활짝 웃으며 입만 빠르게 움직이는 하나였다.


이상한 말투가 하나도 안 들어간 정상적인 말투로 말했고, 이현이 다음 대사를 친다.


“자, 노래도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에르피아! 짧게 한 번 불러주세요!”

“그럼 짧게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더의 말에 우르르 대형을 맞추고, MC가 자리를 비켜주자 내게 마이크를 쥐여준 이유를 알 수가 있게 되었다.


당연하다는 듯 마이크를 들고서 노래 부르라며 신호를 주는 멤버들을 따라 싱긋 웃으며 노래를 불렀다.


춤도 춰야 하는 상황에 쓸모없이 안정적인 보컬을 자랑해버렸다.


가볍게 춰서 그런가? 좀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와, 노래가 너무 좋은데요! 그럼 에르피아 분들의 노래를 듣기 전에!”

“지금은 이 노래를 먼저 들어야 하겠네요. 에르피아가 다음 곡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네! 오로라 퀸즈 분들이 부릅니다. 이렇게라도 널 가져야겠어. Poison.”


멤버들의 나름대로 매혹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뻗자 카메라가 돌아가고 쨍하게 깔린 AR이 들려온다.


서로 바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V.I.V 멤버 이현이 다가와 어깨를 토닥여주는 것에 하얀이 놀란 표정을 짓자 이현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물었다.


“왜 모르는 척이야? 아, 데뷔했다고 거리 두는 거야?”

“네? 그게···.”

“설마 너 연습생일 때 내가 밥 사준다고 해놓고 까먹은 거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지?”


음··· 그게 뭔지도 모르겠는데요.


일단 아니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모습에 다행이라고 싱글벙글 웃는다.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데 유현이 다가와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했다.


“선배님,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매니저 형이 선배님 찾던데.”

“아, 그 형이 왜 또 날 찾고 난리야··· 일단 그래, 나중에 보자. 하얀아.”

“네, 네···!”


넋놓고 있다가 유현이 이리 오라며 손짓하는 거에 따라 가까이 갔다.


어깨동무하면서 자신에게 들릴 정도로만 작게 속삭였다.


“너 기억이 안 난다는 얼굴인데··· 너 연습생 생활 오래 했잖아. 3군데에서 밀려서 온 것도 그렇고 거기에서 두 번째인 S.P 소속사에서 혼자 있으실 때 네가 곁에 있었고.”


“아아··· 그렇죠.”


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는데 사실 알기는 개뿔, 하나도 몰랐다.


이런 설정을 짠 적도 없었고 주인공의 자세한 묘사도 나오지 않았다.


JH 엔터에서 있었고, 나중에 회귀 능력을 얻어서 막 미친 듯이 고공행진을 이룬다! 라는 가벼운 소재였는데.


“그래서 너 되게 친동생처럼 챙겨주던 분이잖아. 3번째 소속사에서도 밀려서 어디로 갈지 모를 때 너 여기로 꽂아준 분이기도 한데. 근데 그걸 잊을 수가 있나···?”

“너, 너무 놀라서 아는 척해주실 줄은 몰랐거든요.”

“그래, 다음부턴 말 잘하고··· 묘하게 요즘 애가 붕 뜬 기분이네.”

“조심할게요···.”


고개를 끄덕이며 눈치를 보는 모습에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는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등을 팡팡 친다.


그럴 때마다 따끔따끔한 등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


“그렇다고 너무 기죽어 있지 말고 얼른 가자. 우리 차례 곧이잖아.”


무대를 스쳐 지나가면서 보는 오로라 퀸즈에서 느껴지는 과하게 붙는 옷차림에 촌스러운 노래까지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애써 못 들은 척 앞으로 걸어가는데 설마 내가 설정한 것들 이외에 노래나 춤이 다 저런 건가 싶었다.


진짜 더는 못 들어줄 정도라 발걸음을 도망가듯 빠르게 움직여야만 했다.


“그러다 넘어져!”


유현의 말에도 멈출 수 없었다.


다음 그룹 올라왔는데도 저런 스타일의 곡이라면 진짜 오글거려 뒤질 것 같으니까.


내겐 이곳을 벗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이렇게라도 널 가져야겠어. Poison 널 가질 욕심을···.”


제발, 내 소설에서 저렇게 구린 노래를 들고나오면서 연차가 쌓인 그룹이 있다는 것 자체를 믿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저 그룹이 계속 나온다는 건 다른 그룹들도 저렇다는 건데.


‘저런 노래 들고 와서 대표가 진행하려고 한다면 나는 아마 그날 드러누워서 열병을 앓겠지.’


작곡을 배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체 제작돌, 그건 현실의 아이돌도 많이 하는 거니까 그렇게 하자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는 멤버들 표정은 썩어가고 있었다.


뭐, 어쩌라고?


“쟤 왜 저래?”

“내가 알면 이러겠음? 막내 요즘 그냥 좀 이상한 듯.”

“아무리 그래도 너보단 나은 듯. 넌 그냥 모지리 같아서.”


표정을 와락 구기고 보던 검은 머리의 진이 자기 머리를 베베 꼬고 있는 하나에게 말했다.


진이 자기를 까는 상황에 하나의 표정이 같이 와락 구겨진다.


“지니, 뒤지고 싶으면 그냥 미리 말을 하셈.”

“그걸로 부르지 말라고 하나님 맙소사 이 X끼야.”

“어쩔? 램프에서 튀어나온 파란색 지니는 소원이나 들어주러 다니셈.”

“야! X나 하나님이 널 보면 깜짝 놀랄 거다. 이 X새끼가!”

“응~ 난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라는 거 다 암. 수고.”


티격태격 싸우는 것에 자연스럽게 하얀의 불타는 의지가 가려지고 소란스러운데 대기실의 문이 열리더니 스텝이 말한다.


“무대 올라 가실게요. 준비하시고 바로 올라오세요.”

“네!”


언제 싸웠냐는 듯이 활짝 웃는 천생 아이돌 멤버인 진과 하나는 벗어두었던 청자켓과 물을 마시며 대기실 밖으로 나간다.


싸운 사람들이 아닌 것처럼 사이가 좋아 보이고 말투도 개선된 점이 가장 신기했다.


“뭐해? 안 움직이고?”

“아, 가요!”


넋 놓고 보다가 따라 나간 유현의 옆에는 과묵한 회색 머리 정한이 앞만 보고 걷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더니 사람이 고개 하나 돌리는데 삐걱거리기까지 했다.


“형, 긴장하셨어요?”

“아니, 전혀.”


그렇게 말하시는 당신의 손발이 동시에 나가는데요.


어색한 미소를 흘리며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차례를 기다리며 무대 뒤에서 대기하고 있자 드는 생각이 있었는데.


“근데 우리 신인인데 생각보다 뒤에 무대를 서네요?”

“당연하지. V.I.V 선배님들이 워낙 잘나가니까 우리도 중간에 끼워주는 거잖아.”

“아~ 그렇구나.”


뭔가 거래가 오고 갔다는 말 같은데 알아들은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무대에 오르기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어차피 오고 간 것에 선배님들을 어디 예능에 좀 굴리겠다는 의미일 테니 가볍게 잊기로 했다.


발을 동동 구르는 멤버들을 보고 피식 웃음을 흘렸다.


“어차피 여긴 소설인데 뭐···.”

“뭐라고 했어?”

“아뇨, 좀 떨려서요.”

“나도 그래. 떨려 죽겠다.”


소설답게 유현의 어색하게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에도 정말 잘생겼다고 홀로 감탄했다.


주변을 둘러보자 흔하게 생긴 스텝들 사이에 낀 소설 속의 활자돌 멤버들이 참 잘생긴 걸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 참 현실성이 없네.”


실제로 이런 아이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일단 인터넷에 도배 당하지 않을까 싶다.


얼굴이 너무 잘생긴 것도 잘생긴 건데.


능력 스탯 자체가 워낙 다들 뛰어나고 무대에 진심이니까 아마 순식간에 팬덤도 늘어나고 안티도 같이 늘어나지 않을까.


‘근데 내 소설 속엔 얘네가 뜨지도 못해서 망했고 2회차에는 떴지.’


그것도 주인공이 활약해서.


근데 뭔가 빠진 기분이 드는데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


“후우··· 오늘따라 조명이 이상하게 하나가 깜빡거리는데 이유를 모르겠네.”

“그거 전에도 그러더니 또 난리네.”

조명··· 조명? 조명이 뭔가 거슬리는데 그게 뭐였더라?

“어쩌겠어. 아, 이번에 생삼겹살 가게 생겼던데 거기서 쐬주 한잔 콜?”

“아, 안 그래도 거기 된장찌개가 맛있다고 그러더라.”


대화에서 이상하게 드는 이 불길한 기운을 알아내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내가 데뷔에 뭘 썼는지를 떠올리기 시작하는데 자신을 부르는 스텝의 말에 일단 무대 위로 올라간다.


‘뭔가 불길한데···.’


무대 대형으로 서서 고민을 하려고 했지만 노래가 들려온다.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쥐고서 활짝 웃으며 노래를 불렀다.


일단 무대 끝나고 생각하자.



* * *



노래가 끝나고 엔딩으로 하얀이 잡힐 때 더욱더 예쁘게 활짝 웃는 걸 보며 움찔거리는 카메라 감독님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


‘누가 창조한 얼굴인데.’


흐뭇한 마음으로 다음 무대 준비를 위해 빠르게 뛰어 내려가는데 끼익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 아, 조명.”


그 순간 떨어지는 조명에 자신의 앞에 있는 유현을 향해 쳐다보다가 급하게 팔을 잡아끌어 당기며 소리쳤다.


“피해요!”


유현은 눈을 크게 뜨고 몸이 기우뚱 틀어져 자신의 쪽으로 넘어왔고 그런 그를 끌어안았다.


떨어지는 조명에 터지듯이 파편이 튀었고 그제야 다들 방송사고임을 알고서 뛰어온다.


“안, 안 다쳤어요? 괜찮은 거 맞아요?”


자신의 품에 있는 유현을 미친 듯이 살펴보며 하나도 다치지 않았음에 깊게 숨을 내쉬었다.


그제야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그의 몸에서 떨어질 수 있었다.


“하아···.”

“그··· 이게 무슨 일이.”


어벙하게 누워있는 유현이 상황을 이해 못 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방금 서 있던 자리의 조명이 떨어진 모습에 무의식에 기어서 뒤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급하게 일어나 하얀을 보면서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너 피···.”

“아?”


그제야 몸을 내려다보자 유현을 감싸느라 드러난 팔 부분에 파편 때문에 베인 상처가 보였다.


“··· 살아서 다행이다.”


다친 건 다친 거지만 원래대로라면 죽었을 유현이 살아난 것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그래, 원래 무게를 잡아줘야 할 유현이 죽는 것부터가 완벽한 비주얼의 팀이 무너지기 시작했었다.


내가 써놓고 기억도 못 한다는 사실에 온몸이 삐죽 닭살이 돋는 것 같았다.


유현이 빠르게 정신 차리고 매니저 형을 부른다.


“매니저 형! 하얀이 병원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하, 이게 진짜 무슨···. 일어나, 얼른 병원부터 가자.”

“네···.”


매니저 형을 따라 걸어 나가면서도 멤버들은 놀라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고, 뒤늦게 소식을 들은 실장님은 총알처럼 뛰어나왔다.


PD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소리를 버럭 지르다가도 팔에서 피가 흐르는 것에 표정을 찌푸렸다.


“내가 그놈들··· 그딴 식으로 일할 때부터 알아봤지. 뭐해? 빨리 병원으로 보내!”


끄덕이는 하나와 진을 보며 어깨를 두들기며 비장한 눈빛의 실장님에게 심심치 않은 위로를 건넸다.


괜히 이런 자극적인 소재를 집어넣어서··· 일을 크게 키웠으니 위로를 전해드립니다.


그래서 대신 제가 다쳤잖아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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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소고기 데이 21.06.02 816 28 14쪽
22 뼛속부터 아이돌 +2 21.06.02 867 31 12쪽
21 미니 앨범 2집 (2) 21.06.01 837 26 16쪽
20 미니 앨범 2집 (1) 21.06.01 882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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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발굴! 내 아이돌 뉴스 (1) +1 21.05.26 1,462 34 14쪽
8 지옥에서 온 요리 +1 21.05.25 1,551 41 15쪽
7 업데이트 21.05.25 1,602 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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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이브 포인트 (2) +3 21.05.24 1,971 43 15쪽
4 세이브 포인트 (1) 21.05.23 2,246 47 16쪽
» 조명 사고 21.05.23 2,690 66 13쪽
2 정상인 +2 21.05.22 3,988 82 14쪽
1 에르피아의 막내 +4 21.05.22 6,728 1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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