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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랑사람의 서재

하늘을 등지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방구석4평
그림/삽화
lovendpeace
작품등록일 :
2019.12.26 00:03
최근연재일 :
2022.08.09 01:45
연재수 :
277 회
조회수 :
27,405
추천수 :
1,600
글자수 :
1,201,430

작성
20.08.18 19:42
조회
95
추천
4
글자
15쪽

Episode106_대전투(14)

DUMMY

역사상 최강의 인간이라는 거창하기 그지없는 평가를 받는, 이 용운이라는 남자. 그런 불세출의 인재가 사루비의 매운 주먹질로 머리가 깨져 땅바닥에 방치당한 것이 불과 어제의 일이다.


하마터면 국보급 영웅이 허무한 죽음을 맞는 참사가 일어날 뻔 했으며, 얼마 안가 깨어났다 쳐도 그 상태로는 꽤나 오랜 시간동안 전투에 참여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 하나가 그를 구했다.


생명이 위험한 환자를 본 하온은 충동적으로 그 머리 위에 살포시 손을 얹었고, 이 따뜻한 손길이 내어준 치유의 기적으로 용운의 상처는 메꾸어졌다. 곧바로 사루비에게 저지당해 완벽한 치료는 불가능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깨어난 것이 오늘 새벽, 비록 머리가 무지 아프고 어지럽기는 해도, 군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반역자들이 향했을 연구소로 추적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해가 뜸과 동시에 그에게도 보였던 것이다. 하늘 위 높이 떠오른 붉은 꽃, 빛나는 신호탄의 궤적이.


용운의 속도로도 꽤나 시간이 걸릴 정도로 먼 거리였음에도, 신호탄은 그정도로 사방팔방에 자신의 존재를 뽐내었다.


당연하지만, 투르나 국군과 돌가죽 혁명군만이 신호탄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렇게 되어, 그 때 하온이 남긴 작은 선행의 결과는 돌고 돌아 지금 돌가죽을 향한 크나큰 불운으로 찾아온 것이다.


...선행이 낳은 것 치고는 꽤나 무서운 결과다.



***



전장에 도착한 용운이 이후 내뱉은 말은, 지금껏 훌륭히 싸워온 주윤을 향한 것이었다.


“명예로이 은퇴하실 때가 다 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주윤은 그저 만신창이 얼굴에 미소만 희미하게 띄웠다. 만일 그에게 손가락이 총합 다섯개라도 남아있었다면 엿이라도 날리며 까잡수라고 대답해줬을 것이다.


용운 역시 미소로 이에 화답했다. 대장군으로써 무수한 피를 묻혀온 자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티 없는 웃음. 이는 상대에게 바치는 그만의 경의이기도 했다.


전쟁터 한복판에서 한가하게 경의라니, 그러나 이 여유로운 상대를 보고서도 전장의 그 누구도 이 남자에게 다가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거창한 등장과 함께, 모든 생물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용운은 그 즉시 사방으로 거대한 존재감을 떨치기 시작했던 것이다.


모든 인간 병사는 그가 이곳에 왔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변화를 맞았다. 암만 세상 소식에 둔한 자라도, 용운의 이름 두 글자는 들어보지 못하는 것이 이상한 일일 정도로 그는 유명인사였다.


투르나에서도 단신으로 돌가죽 혁명군의 기세를 누그러뜨린 공적은 널리 알려지기도 했고, 젊은 나이에 뛰어난 공적을 세운 전쟁영웅이란 그만큼 이야깃거리로써 매력적인 소재이기도 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하다는 거창하기 그지없는 수식어구도 이에 일조했다.


이런 신화와 같은 인물이 그의 아이덴티티인 철구와 함께 등장했다는 것은 단순히 든든한 아군의 추가가 다가 아니었다.


마침 주윤의 처절한 결사항전 덕분에, 이를 본 병사들은 하나둘씩 용기와 분노를 얻고 싸워나가던 참이었다.


그러나 그의 맹렬한 투쟁심이 전장 전체를 휩쓸고 있었음에도, 이 분위기에 병사들이 완전히 동조할 수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다. 그들에겐 승리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전장에 도착한 것은 그 하나의 조각을 완벽히 충족시켰다.


용운이 누구인가. 그가 여지껏 쌓아온 공적이 다 무엇인가. 단 두글자다. 승리! 그가 여지껏 쌓아온 눈부신 무패의 행적을 보아라!


용운이 언제나 원했듯이, 일반 민중에게 있어 그는 승리의 아이콘이나 다름없었다. 용기의 원천이 되기엔 차고 넘치는 그릇이다.


그렇게 되어 지금에 이르니, 주윤이 이끌어낸 희망과 투쟁심은 지금 용운을 만남으로써 확신을 얻고 불이 붙었다.


그것도 거대하기 그지없는 푸르른 화염이, 이 전쟁터에 열풍을 몰고와서 모두를 불태우는 것이다.


작열하는 인류의 반격, 뜨겁기 그지없는 열정이 광기를 타고 인간들에게 퍼져나간다. 희망이라는 역병은 지극히 효과적으로 모두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반면 돌가죽들은 이제 혁명군 전체에게 스며든 공포의 근원을 마주해야만 했다.


혁명군에게 있어 용운은 낮익은 자였다. 낮익고 말고, 그 가증스런 얼굴을 잊은 자는 단 한 마리도 없다. 본디 인간측보다 강세이던 돌가죽 혁명군 앞에, 어느날 혜성같이 나타난 이 용윤이라는 자!


그는 갑작스레 출현해 무시무시한 용력과 장수로써의 역량을 선보였고, 그 날부터 혁명군에게 있던 무수한 기회와 확장의 순간들은 이 남자 한 명에게 가로막혀 허무하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수많은 동족이 그의 철구에 목숨을 잃거나 전투 불능 상태가 되었다.


그 와중에도 그가 진정 두려운 점은, 이 모든 전투와 승패 속에서도 용운의 몸에 새로이 새겨지는 흉터는 손에 꼽도록 적다는 것이다.


이토록 완전무결한 승리의 상징이 또 있을까!


그렇게 되어, 아무리 분노와 증오에 가득 찬 혁명군이라도 용운을 눈 앞에 두고서는 좀처럼 발이 떼어지지가 않았던 것이다.


용운을 포위한 채로도 어물쩍거리는 돌가죽들 가운데, 단 한 마리만이 그의 앞에 서서 당당히 투쟁심을 불태우고 있었다.


다름이 아닌, 그들의 두령인 마크다.


마크의 그 거대한 몸집이며, 유독 높은 뿔. 몸에 두른 화려한 가죽 망토를 본 용운은 이윽고 자신이 돌가죽의 두령과 첫 대면을 나누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마크는 다른 암살단에게 주윤의 위중한 몸뚱이를 맡긴 후, 고개를 똑바로 쳐들고 익살궂을 정도로 당당히 첫 마디를 꺼냈다.


“직접 만나는건 처음인 것 같은데. 맞나? 인간 입장에선 돌가죽 생김새가 다 거기서 거기라서 말야.”


마크도 이에 화답했다. 익살궂을 정도로 퉁명하게.


“흥, 걱정 마라. 나도 네가 초면이다. 물론 인간들 면상이 다 똑같아서 확신은 못하겠구나.”


그러고는 마음에 안들지만 인정은 한다는 듯이, 슬쩍 웃음짓고는 말을 덧붙였다.


“뭐, 하지만 네놈 이름은 질리도록 들었지. 그 무식하게 큰 철구도 같이 말이다. 꼭 만나보고 싶긴 했지만, 하필 오늘일줄은 몰랐다.”


마침 용운 역시 마크에 대해선 질리도록 들은 참이다. 그 지휘능력과 리더십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공포와는 가장 멀리 있으며, 무엇보다 돌가죽의 한계조차도 뛰어넘어 상상을 초월하는 힘과 속도를 가졌다고 말이다.


말인즉 그로써도 이 전장에 남겨두고 싶지 않은 상대.


“그럼 좀 더 나중에 다시 만나는 게 좋겠군.”


그 말과 함께, 용운은 순간적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두 물체의 무게를 조작했다. 그가 손에 든 철구와, 그에게 손을 뻗어오는 마크.


수작을 부리는 것이 명백하자 마크도 더이상의 여유는 버리고 곧바로 질주해온다. 그 시퍼런 대검을 두 손으로 꽉 붙들고 단숨에 거리를 좁힌다. 미소는 이미 온데간데 없는, 냉정하기 그지없는 눈으로.


둘 모두 급속도로 가벼워지고, 새털처럼 가벼운 철구는 용운에 의해 붕붕 돌아가며 가속했다. 엄청난 속도가 응축되며 그의 뒤에 원반형의 잔상을 남긴다. 이 회전운동만으로 주위의 대기가 바깥으로 튕겨나 막대한 바람을 일으킨다.


이를 향해 새털처럼 가벼운 마크의 무기가 날아온다.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그만큼 마크는 용운을 상대하는데 서투르다. 무기를 휘두르는 것으로는 그에게 타격을 줄 수 없다.


용운과 싸운다는 것은 이전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발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지금으로썬 이렇게 표현해야겠다. 접근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아니, 다시 정정한다. 접근할 수조차 없다!


용운의 손에서 미친듯이 회전하는 철구가 선풍기처럼 내뿜는 바람, 그 선풍만으로 지극히 가벼워진 마크의 몸이 밀려났다. 닿지도 못하는 팔이 허공을 휘젓는 것이 애처롭다.


“말했듯이...”


그리고 일체의 틈조차 주지 않고, 용운은 익살궂은 작별인사와 함께 철구를 팔에서 놓았다.


“나중에 다시 만나도록 하지!”


철구는 그 막대한 속도를 떠안은 상태로 마크를 향해 날아가, 그에게 닿기 직전의 순간에 본래의 무게를 되찾는다. 무지막지한 운동량을 품은 쇳덩이가 마크를 향해 직진한다.


그리고 마크는 지금 무게가 0에 가까운 상태, 그러면 어떤 결과가 기다리는가.


더 생각할 것도 없다. 맑고 청명한 깡 소리와 함께, 마크의 몸이 저 하늘 높이 날아 전쟁터 너머 멀리멀리 날아가버리는 것이다.


아, 익살궂을 정도로 허무한 그 광경이란.


“옛날에 있던 야구라는 놀이에서, 이런 상황을 홈런이라 부른다지.”


마크가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며, 용운은 시덥잖은 농을 한번 늘어놓는다.


비록 몸이 가벼운 상태에서 때렸기에 별다른 상처를 입진 않겠지만, 저 정도로 멀찍이 적을 보내놓으면 마크가 도로 달려오는 동안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한방에 끝장낼 수 없는 전장의 위험요소를 잠시 배제해두는 그만의 한 방법이었다.


적장도 사라졌겠다, 주위를 여유로이 둘러보는 용운. 그를 둘러싼 이들은 말도 못하고 눈만 부릅뜨고 있다. 참을 수 없는 분노에 가득찬 저 눈빛들, 그럼에도 덤빌 자신은 없는 것인가.


“그대들은 싸우지 않는가?”


이대로 그 분노가 다른 병사에게 튀기 전에, 용운은 그들을 도발하여 모든 주의를 자신에게 돌렸다.


“아니면 천성이 노예라, 내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건가? 그러면 좋다. 허락하지! 어디 날 죽여봐라!”


그 말과 함께 수십마리의 돌가죽이 모두 열불이 터져, 끝내 버티지 못하고 발을 내딛는다.


너 죽고 나 죽자, 잔뜩 성난 돌가죽이 돌진해오는 그 살벌한 광경 한복판에서, 용운은 입을 꾹 닫고 철구를 회전시킨다.


다시 바람이 이는 것과 동시에, 모두가 각자의 무기를 적에게 휘두른다. 날아드는 칼, 철퇴, 도끼, 모닝스타에 창, 검, 주먹질까지.


피와 가죽이 터져나가며 커다란 굉음이 수십번 울린다. 몸뚱아리가 하나하나 날아가며 누구는 다리가, 누구는 머리가, 누구는 허리가 작살난 채 바닥에 쓰러져간다.


사슬이 돌아가는 붕붕 소리가 그 주변을 가득 메운다. 그 끝에 달린 철구가 불규칙한 궤적을 그리고, 이 추가 돌가죽 사이사이를 튕기며 이리저리 약동한다.


가벼워졌다 무거워졌다를 반복하면서 철구의 움직임은 갈수록 기이해지고 보는 이의 예상과는 다른 흐름을 가진다. 그 속도의 템포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사방에 청명한 타격음을 울리며 아름다운 곡선을 그린다.


마치 독특한 리듬을 타는 춤사위처럼, 용운의 주위에 머무르며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선사하는 흑빛 구체. 제 주인을 수호하며 동시에 적을 후려갈기는 그 모습은 전쟁터 위가 아니었다면 누구라도 입이 떡 벌어져 감탄이 나올만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그런 예술적 가치가 적들에게 보일리 만무했고, 이를 눈 앞에 둔 돌가죽들은 꼭 귀신보듯 두려움에 떨 뿐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내 동료의 목숨을 앗아가는 귀신. 무기를 휘둘러도 생채기 하나 안나는 귀신.


불과 몇 분 만에 그의 주변에서 상처입고 목숨을 잃은 돌가죽들이 픽픽 쓰러져갔지만, 용운의 몸에는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하지만 돌가죽도 그리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것도 이정도 수의 돌가죽이 모이면 더욱 그렇다. 용운이 퍼붓는 무수한 공세를, 이를 악물고 동료를 방패삼으며 어떻게든 뚫고 들어온 십수마리가 마침내 그의 코앞에 나타났다.


모두 힘을 한데 모은다. 어리석게 무기를 휘두르거나 하지 않는다. 그를 잡아채어 쥐어짤 생각이다. 손끝 하나 움직일 수 없도록, 피 한방울까지 남김없이 짜내 죽일 것이다.


혹여나 동서남북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도록 완벽히 그를 포위했다. 그리고 그리 모인 자들의 두 배 개수의 손이 중심을 향해 뻗었다. 가증스런 적의 죽음이 눈 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얕았다. 수가 얕았던 것이다. 용운은 어느새 그 자리를 벗어나서, 그를 향하던 거친 손놀림은 모두 목적지를 잃고 허공을 헤메는데 그쳤다.


용운은 동서남북 어디로도 피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몸을 지극히 가볍게 만든 채로 공중에 도약했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는 말이 이리 잘 어울리는 경우가 있을까. 저 위에 여유로이 떠있는 적을 상대로 돌가죽들은 허탈하게 쳐다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용운은 사슬을 끌어당겨서 철구를 하늘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그리고 팔을 흔들어 다시 원반모양으로 붕붕 돌리다가, 그 속도가 극한에 이른 순간 무기를 위에서 아래를 향해 수직으로 내리꽂았다.


쿵 하고, 그 다음은 우직 하고, 두 소리가 겹쳐 울린다. 철구가 떨어진 곳의 땅이 갈라져 박살나고 흙먼지가 크게 일어난다. 무수한 돌파편, 가죽조각, 뼈, 육편, 창자가 튀고, 피가 사방을 적신다. 주위의 십수마리 돌가죽은 멍하니 눈 앞의 참상을 바라본다.


곧 흙먼지가 걷히자, 그 자리에는 완전히 뭉개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는 한 돌가죽의 시체가 있었다. 그 위에 용운의 철구가 깊숙이 꽂혀있다.


이 돌가죽의 머리에 직격한 철구는 그대로 발 끝까지 내리박혀서, 전신을 납작히 찍어눌러 뭉그러뜨린 것이다.


이 공포스런 광경에 모두의 시야가 빼앗긴 사이, 체공시간이 끝나고 다시 밑으로 내려오는 용운의 육체. 뒤늦게 정신차린 돌가죽 하나가 그에게 팔을 뻗는다.


그러나 용운은 그 팔에 스치지도 않은 채 적에게 접근하더니 머리를 세게 걷어차버렸다. 그의 무게 조작에 의해 돌가죽은 과장된 움직임으로 멀리 나가떨어졌고, 그 반작용으로 용운은 다시 하늘 위로 올라가버렸다.


가뜩이나 변화무쌍하던 그의 움직임이 이제 수직으로도 확장된 것이다. 하늘과 땅을 넘나들며 철구를 이리저리 휘두르자, 돌가죽은 하나둘씩 픽픽 죽어나가고 그들의 무기는 닿을 기회조차 찾지 못한다.


용운은 그 길다란 쇠사슬을 이리저리 뻗어대며 혁명군을 몰아갔다. 사슬이 닿는 곳 아래에선 그들의 반격도, 공격도, 도주도 모조리 허락되지 않는다. 거미가 먹잇감을 죽이는 거미줄을 짜듯이, 용운도 돌가죽들을 손아귀에 쥐어 철구 사이에 가둬넣었다. 생도 사도 모두 그의 마음대로나 다름없다.


이런 자를 보고 귀신이라니. 귀신은 그에게 붙이기엔 너무나 순한 표현이었다. 악귀다! 이제 돌가죽에게 있어, 용운은 저항할 방법도 회피할 방법도 없는 악귀처럼 보여오는 것이다.


그리하여 수십, 수백번의 굉음이 전장에 더 울려퍼졌음에도, 아직 용운의 몸에는 상처 한 줄도 나지 않은 상태였다.


작가의말

최근 2주간 뜬금없이 주 3회 연재를 했습니다.


끊을 데가 애매해 각 화의 분량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이걸 변명으로 삼기엔 너무 구질구질하네요.


예. 근본적으로 제 게으름과 의지 부족 탓이었습니다. 정말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그 보상같은 회차입니다. 본래 올라올 주 4회차와는 별개로 올리는 분량.


늦었지만, 이 2회차 분량의 글을 받으시고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그럼...


다음 화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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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Episode125_더 깊은 내부에서(14) +2 20.10.01 67 5 11쪽
124 Episode124_더 깊은 내부에서(13) +2 20.09.27 63 4 12쪽
123 Episode123_더 깊은 내부에서(12) +2 20.09.25 57 5 8쪽
122 Episode122_더 깊은 내부에서(11) 20.09.24 56 4 9쪽
121 Episode121_더 깊은 내부에서(10) +2 20.09.23 61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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