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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엔 마약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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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지
작품등록일 :
2020.08.21 00:57
최근연재일 :
2021.01.08 13:51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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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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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9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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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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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7화-집단지성

DUMMY

인부들이 모두 퇴근한 어느 을씨년스러운 공사장. 쏟아지는 달빛을 전등 삼은 곳에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


얼굴에 피칠갑을 한 마약 브로커는 무릎을 꿇고 있고, 얼굴을 꽁꽁 싸맨 진은 그 남자를 서서 내려다봤다.


처음엔 브로커의 반항이 거셌지만 약쟁이는 아니라서 적당히 패니까 말을 아주 잘 들었다.



"블러드문을 누가 만드는지는 모른다고? 약은 누구한테 받는데?"


"그. 인상 더럽고, 양복 쫙 빼입은 게. 딱 조폭 같이 생긴 놈들이었어요."


"매번 그 놈들이 와?"


"그렇죠. 그 양반들. 자기들이랑 거래하는 브로커들한테 같은 날에 한 번에 뿌려요."


"블러드문도?"


"그 블러드문인가, 뭐시기는 한 2주일 쯤 전에 한 번 팔아보라고 받은 30알이 다에요.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그냥 약들로 신뢰도랑 솜씨 확인한 다음에 블러드문을 한 번 시험 삼아 뿌려본 거네.


다른 브로커들한테도 그랬을 테고.



"그 놈들 뭐 특징 같은 건? 문신이나 상처자국 같은 거."


“특징이라.... 근데 선생님. 다리가 저려서 그런가. 생각이 잘 안 나는데. 그냥. 에헤헤...”



브로커는 헤실헤실 웃으며, 은근슬쩍 다리를 펴고 편하게 앉으려했다.


진은 한 손으로는 턱을 어루만지고, 한 손으로는 토마호크를 꺼냈다.



"다리가 없으면 안 저리겠다. 그치?"


"아!!! 생각났다!!!"



다리 대신 오금이 저리게 된 브로커는 박수를 짝 쳤다.



"그 블러드문 받을 때 있잖아요. 딱 그 때만, 흡혈귀 하나가 같이 왔어요. 야밤에도 눈만 시뻘겋게 빛나는 거 보고, 진짜 개쫄았어요."


"흡혈귀?"



마약을 만드는 클랜은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조폭 하나랑 손을 잡은 모양이었다.


문제는 그 흡혈귀가 그 클랜 소속이라는 것도 확실치 않다는 거.



"그 흡혈귀 인상착의는?"


"옷은 빨간색 정장에 구두를 신었고, 머리는 좀 빡빡 깎았지만 얼굴은 평범했어요. 아, 맞다. 목 쪽인가. 그쯤에 특이한 문신이 하나 있더라고요."


"문신?“



문신이라는 말에 진은 무언가가 떠올랐다.



"그 뭐라고 해야 하나? 영어 O랑 J가 겹쳐져있는 게, 꼭...."


"낚시 바늘에 미끼 걸린 것처럼 생겼다?"


"예. 그거요."



그 문신을 본 기억이 있을 뿐이다.


전에 약을 빼돌린 운반책을 죽이러왔던 청소부들. 그들의 몸에도 그와 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청소부랑 마약을 거래한 놈들 옆에 있던 흡혈귀는 같은 클랜 소속.’



그들이 블러드문을 제조하는 클랜인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지만, 가능성은 확실히 높아졌다.



"거래 장소는?"


"그것까지 말하면 그 놈들한테...."


"하! 나, 진짜...."



맨날 같은 소리를 하니까, 같은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진은 브로커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토마호크를 치켜들었다.



"나는 너 안 죽일 거 같이 생겼어?"


"저. 저기!!! 그!!!"



브로커는 이빨을 딱딱 부딪치며, 벌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요요요요. 용문동 쪽에 사람 하나 안 오는 폐건물이 하나 있는데, 매번 거기서만 해요. 거기 주변에 CCTV도 없고 민가도 없어서."


"무슨 범죄 저지르기에는 딱인 곳이네. 다른 놈들도 거기서 거래해?"



브로커는 손사래를 쳤다.



"어휴. 거기 우리 말고 아무도 안 와요. 사유지거든요."


"사유지? 너랑 거래한 놈들 사유지야?"


"확실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 사유지였다면,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았겠네요."



진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수첩과 볼펜을 던졌다.



"거기 주소 정확히 적어."


“적으면...."


"아가리."


"아가리...."



브로커는 꾹 다물고 작성한 주소를 진에게 건넸다.


그 주소를 곧장 문자를 통해 아직 사무실에 있는 정미에게 전송했다. 그 사유지의 정확한 주인을 알아봐달라는 연락과 함께.


조사 정도는 얼마든지 해준다고 했으니, 문제없다.



"저.... 그럼 전 이제 가 봐도...."



쩍!!!!


슬금슬금 일어나려는 브로커의 머리에 진의 뒤돌려차기가 적중했다. 한 방에 눈이 돌아간 채, 뻗어버린 브로커를 경찰에 신고했다.


공사장을 빠져나온 진은 가장 먼저 끝났다는 연락이 온 미오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선배.


"뭐 좀 알아낸 거 있어?"


-그. 그게.... 제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누군가 미오의 휴대폰을 낚아챘다. 굉장히 낯익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A-yo.


"하이드?"


-구매자들 찾으려고 브로커들 쫓고 있었는데. 우리 같은 생각했나보네. 아나한테 유키 만났다고 연락 왔걸랑.


"그래서 나보다 빨리 끝난 거였구나."



미오나 유키가 브로커랑 만났을 때는 이미 남매의 손에 정리가 된 후였다.



-좀 귀찮지만 매혹 걸어서, 구매자 명단은 싹 다 뽑았는데, 약 만든 놈들 찾는 건 좀 빡세겠다. 중간다리가 하나 있어서.



하이드가 잡은 놈이나 아나가 잡은 놈이나, 진이 잡은 놈과 마찬가지로 조폭 몇 명과 거래를 했다고 한다.



"거래 장소는?"


-둘 다 사유지라서 일단 레오한테 보냈지. 애들이 너희 팀원한테도 보냈고.


"혹시 뭐 다른 특이사항은?"


-그냥 뭐 이상한 문신한 흡혈귀 하나가 거래 장소에 같이 왔다는 공통점 정도. 그 문신도 조사해보라고 해놨으니까 기다려 보자고.


"알았어. 애들은 사무실로 보내고, 브로커는 적당히 처리해둬. 난 잠시 어디 들렀다 갈 테니까.



진은 흩어져있는 사람 중 유일하게 연락이 안 온 자현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살짝 걱정되는 마음에 조금 속도를 냈다. 좁은 골목을 지나, 벽을 타고 넘으며, 최대한 빠르게 도착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한 곳엔 아무도 없었다. 여기저기 파이고 깨진 자국과 흩뿌려진 핏자국 같은 전투의 흔적들이 반겨줄 뿐이었다.


진은 권총을 꺼내들었다. 발소리를 죽이고 핏자국의 흔적을 천천히 따라갔다. 피 냄새와 가빠른 호흡소리가 점점 선명해졌다.


한 명의 호흡이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결판은 났다.


진은 호흡을 멈춘 후, 전봇대를 낀 상태로 호흡의 주인에게 총구를 겨눴다.



"오빠?"


"자현이야?"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자현을 확인한 진은 총을 다시 집어넣었다. 벽에 기댄 자현의 옆에는 그녀의 창에 가슴이 뚫린 한 남자가 뜬 눈으로 누워있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남자의 맥과 호흡을 확인했다.



"흡혈귀였어?"


"네. 조금 빡셌지만, 멋지게 이겼죠."



자현은 애써 웃으며 손으로 브이를 그렸지만, 고통을 참느라 눈가는 계속 일그러졌다.



"죄송해요. 생포 못해서."


"됐어. 일단 사무실로 가자."



진은 브로커의 시신과 걷기 힘든 자현을 데리고 코스모스로 이동했다. 자현은 치료를 받게 하고, 시신은 다른 사람 몰래 지하의 시체 안치소로 옮겼다.


부검의 정한용이 시신을 살폈고, 진은 옷과 소지품을 뒤적였다,


먼지 털 듯 탈탈 털어봤지만, 어깨 쪽에 그 클랜 특유의 문신 외에는 마땅히 건진 게 없었다.



"이 정도로 희미해진 거 보니까, 1달은 더 된 문신이네. 소지품 쪽은?"


"신분증은 가짜. 신용카드는 도난품. 휴대폰은 대포폰. 지갑엔 같은 술집 명함만 한가득. 쯧."



진은 혀를 차며 시신을 향해 비아냥거렸다.



"아무래도 좀 열어 봐야겠네, 사무실에 가있어. 뭐 나오면 연락 줄 테니까."


"빨리 좀 부탁드릴게요."



이젠 진짜 시간이 별로 없다.


마약을 파는 클랜원까지 사라졌으니까, 놈들은 당장에라도 흔적을 지우고 이곳을 뜨려고 할 것이다.



‘뭐라도 찾아야하는데....’



머릴 굴리면서 사무실에 도착하자, 정미가 급히 다가왔다.



"뭐 나온 거 있어?"


"오빠가 보내 준 주소들, 전부 같은 F&D라는 회사 사유지야. 그래서 그 회사를 좀 파봤는데...."


"파봤는데?"


"페이퍼 컴퍼니야. 서류에만 존재하는 회사."


"별짓거리를 다 해놨네.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아?"



정미는 난감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추적 자체가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당장 도망칠지도 모르는데 시간에 맞추기는...."


"그럼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페이퍼 컴퍼니. 사유지. 마약 거래. 조폭. 클랜.


잠시 생각하던 진은 마약 거래 장소인 사유지들의 주소를 적은 메모를 모두 일렬로 늘어놨다.



"용문동. 남영동. 한강로동.... 다 용산이네."



조폭이라는 집단 특성상 남의 구역에서 마약 장사 같은 걸 하려들지는 않을 테고. 클랜의 아지트가 있는 이태원도 용산이니까....


진은 자기 자리에 앉아있던 강오를 불렀다.



"형. 경찰 쪽에 친구 있다고 했지?"


"어."


"용산, 특히 이태원을 기점으로 삼는 조직폭력단 좀 알아봐줘. 자기 영역 아니면 이렇게까지 판 벌릴 리는 없으니까."



강오가 수화기를 드는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미오와 정미를 불러 모았다.



"그 F&D 있지? 다른 사유지나 건물 소유하고 있는지 좀 알아봐. 놈들이 운영하거나 거주하는 건물의 소유주가 그 페이퍼 컴퍼니일지도 몰라."



페이퍼 컴퍼니는 보통 돈세탁을 목적으로 만든다.


신분을 감추려고 페이퍼 컴퍼니까지 만든 놈들이 세금이나 월세를 곱게 낼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 건물이 이태원에 있다면, 그곳이 본거지일 가능성이 높아지겠지."



고개를 끄덕인 두 사람은 동시에 작업에 착수했다.


진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세 사람의 작업이 끝나기를 얌전히 기다렸다.


그 때, 하이드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 문신의 정체와 클랜에 대한 정보였다.



‘클랜명은 피셔맨. 로드는 킹핀 브라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블러드문을 최초로 제조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유일하게 행방이 묘연했는데, 이놈이 여기 있었네.


정보는 이게 다였다. 원체 비밀스럽게 행동을 해서인지, 마땅히 알려진 활동도 없고.



‘하긴 몇 달 전에 경찰이랑 사냥꾼들이 수사를 했다는데, 클랜 이름도 모를 정도면....’



어지간히도 은밀히 움직였나보다.



"저기 아... 오빠.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유키가 곰곰이 생각중인 진의 어깨를 살며시 두드렸다.



"어? 왜 그래?"


"아, 네. 제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유키는 진의 맞은편에 다소곳이 앉아서 입을 뗐다.



"자현 언니가 죽인 사람이 그 마약 만드는 클랜 소속이라고 하셨죠?"


"피셔맨이라는 클랜. 확신은 아니지만, 그럴 확률이 크지. 같은 문신을 하고 있었으니까."


"근데 페이퍼 컴퍼니까지 만들 정도로 치밀한 피셔맨이 브로커로 자기 클랜원을 쓸까요? 브로커가 잡혀서 정보를 불걸 대비해서 중개인까지 썼는데."



....그것도 그러네.


브로커가 잡힐 때를 대비했다면, 브로커를 전부 클랜원들로 채웠을 테고.



"흡혈귀긴 하지만, 문신만 새기고 피셔맨 소속은 아니란 말이네."



어째 치밀한 놈들치고는 행동이 섣부르다 했는데. 그런 이유라면 납득이 간다.



"왜 문신을 한 걸까요?"


"왜가 중요한 게 아니야. 저 문신에 대해서 어떻게 알았냐가 문제지."


"그거야. 거래할 때 본 게....“


"그 문신 못해도 1달은 된 거야. 블러드문 거래는 2주 전에 했다고 했어. 다른 브로커들도 문신을 그 때 본 거고."


"거래 전부터 그 문신을 본 적이 있었다? 어디서요?"


"글쎄? 우연이 아니고서야 외부적인 활동도 잘 안 하는 놈들의 문신을 보려면...."



잠깐. 우연?


그 때, 진의 머리에 어떤 사실이 번쩍하고 스쳐지나갔다.


브로커의 지갑에 가득 있던 명함.



"술집."


"네? 갑자기. 술집은 왜요?"


"피셔맨이 블러드문 만들려고 물장사하는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내가 말했잖아. 브로커가 거기서 술 마시다가, 문신을 한 흡혈귀를 본 거야."


"그 문신이 피셔맨을 상징하는지는 어떻게 알고요?"


"술집 점원들이 하나같이 같은 문신을 했다면 이상한 것도 아니지."



회사나 협회 형태로 의태한 클랜도 있다. 업소 형태로 둔갑한 클랜은 더더욱 많고.


만약 그 브로커가 피셔맨에 대해서 알게 됐는데, 거기가 마약을 만드는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면....



"피셔맨에 들어가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순도가 더 높은 걸 구하려고?"


"이유는 안 중요하다고 했잖아.“



제법 제대로 된 실마리에 진은 입을 옅게 벌렸다.



"근데 어느 술집인지 아세요?"


"기다려 봐. 명함 있으니까."



곧바로 정한용에게 명함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진. 잠깐만."



강오가 불러서, 그의 곁으로 향했다.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이태원을 기점으로 하는 조직은 두 개 있어. 등용파랑 경선파. 원래는 서로 균형 맞추면서 놀았는데, 한두 달 전부터는 등용파 세력이 갑자기 커졌다고 하더라고."


"등용파...."


"조직도 뽑아줄게."



인쇄기에서 뽑아낸 등용파의 조직도를 살펴보던 중, 새로운 종이가 하나 더 뽑혔다.



"선배. 저거도 가져가요."



미오가 뽑은 종이를 보니, 페이퍼 컴퍼니가 소유한 건물과 사유지 명단이었다.


이름들을 쭉 훑어보던 도중 명함 사진이 도착했다.


열어보려던 찰나, 갑자기 정미가 다급하게 모니터에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쳤다.



"오. 오빠!!! 떴어!!! 떴어!!!“



얘가 또 앞뒤 다 자르고 말하네.



"뭐가 떴는데?"


"오빠가 부팀장님한테 이태원 쪽에 부동산 나오는 거 있는지 봐달라고 했잖아. 나왔어. 하나."


"주소 줘봐."


"여기."



정미가 준 주소와 미오가 준 사유지 명단을 대조했다. 서로 일치하는 주소가.


있다.



"혹시 이 주소에 뭐가 있는지 알아?"


"응. 술집이었어. 이름이....“


"펜타닐?"


"어. 맞아. 그거야. 근데 어떻게 알았어?"



정한용이 보내준 명함 사진에 정확히 펜타닐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점점 더 가능성이 올라갔다.



"이 술집 좀 더 털어봐."


"알았어."



정미는 타자기를 열심히 두드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가락을 딱! 하고 튕겼다. 어두웠던 사무실에 청아한 소리가 울렸다.



"여기 사장 이름은 권범학이라는데, 누군지 알아?"


"등용파 간부."



조직도에서도 상층부에 적힌 이름이었다.


피셔맨과 등용파가 손을 잡았다는 게 거의 확실시 됐다.



‘피셔맨, 등용파.’



F&D.



‘네이밍 센스 한 번 더럽게 단순하네.’



진은 조직도를 미오에게 내밀었다.



"펜타닐 제외하고, 간부급 이상이 사장이거나 소유하고 있는 건물 좀 찾아봐."



그 건물 중 미오가 뽑았던 사유지 명단과 일치하는 곳이라면, 십중팔구는 펜타닐과 마찬가지로 클랜원들이 점원으로 있는 곳이다.



"여기요."


"두 곳. 고메오 클럽, 카틴 노래방."



이제야 안 건데 다 마약 이름이네, 미친놈들이.


아니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중요한 건 드디어 놈들이 있는 곳을 찾았다는 거지.


진은 벗어둔 겉옷을 몸에 걸치며, 팀원들을 향해 외쳤다.



"짐 챙겨. 지금 바로 출발할 거니까."



물고기 낚는 어부들 잡으러 가자.


작가의말

아무리 비정기라고 해도, 개인적인 사고 때문에 너무 많이 쉬었네요. 


기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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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프로파일링 21.01.05 37 3 16쪽
59 59화-꼬리잡기 21.01.02 64 3 14쪽
58 58화-우연이라는 이름의 기적 20.12.31 39 3 18쪽
» 57화-집단지성 20.12.29 45 3 15쪽
56 56화-이이제이 20.12.23 39 2 15쪽
55 55화-블러드문 20.12.20 51 2 14쪽
54 54화-소수정예 20.12.18 37 2 16쪽
53 53화-작별 20.12.16 53 2 17쪽
52 52화-상황종료(?) 20.12.14 49 2 16쪽
51 51화-개봉 당일 20.12.11 56 2 17쪽
50 50화-빌드 업 20.12.09 42 3 16쪽
49 49화-시나리오 작성 20.12.07 43 3 15쪽
48 48화-신과 악마 20.12.04 43 3 16쪽
47 47화-선발대 20.12.02 138 3 16쪽
46 46화-영혈교 20.12.01 45 2 17쪽
45 45화-수상한 남자 20.11.30 47 3 18쪽
44 44화-첫 출근 20.11.26 45 2 15쪽
43 43화-최종 합격자들 20.11.25 53 3 16쪽
42 42화-막고라 20.11.23 60 3 15쪽
41 41화-도망자VS추격자 20.11.22 50 4 15쪽
40 40화-탈출 계획 20.11.20 51 4 17쪽
39 39화-한밤 중의 대치 20.11.18 42 3 16쪽
38 38화-첫째날 20.11.17 48 3 19쪽
37 37화-전초전 20.11.15 46 5 19쪽
36 36화-새로운 시작 20.11.13 47 2 16쪽
35 35화-결단 20.11.11 50 2 18쪽
34 34화-마지막 인사 20.11.09 49 4 19쪽
33 33화-입단식 20.11.05 49 3 19쪽
32 32화-새로운 가족 20.11.02 64 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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