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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엔 마약이 흐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도모지
작품등록일 :
2020.08.21 00:57
최근연재일 :
2021.01.08 13:51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5,531
추천수 :
266
글자수 :
493,612

작성
20.11.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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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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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2화-막고라

DUMMY

서쪽 선착장에 도착한 유키는 우선 쓰러져있는 사냥꾼, 정하원의 상태를 살폈다.


배를 지키기 위해 흡혈귀에게 맞섰지만 결국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의식도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상태를 살피면서도 배 위에 있는 초록머리의 외국인 남자에게서는 눈을 떼지 않았다. 유키의 또래로 보이는 어린 외모. 틀림없는 일리아였다.


정하원을 마비시킨 그는 유키가 도착했음을 확인하고도 여유롭게 배를 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만만히 보였다는 생각에 좀 울컥한 유키는 칼을 뽑았다. 그대로 배를 향해 달려가려던 찰나, 쓰러져 있던 정하원이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기. 기다려.... 저 놈에게 접근하면 안 돼."


"네? 아니. 저 사람 잡아야 하는데요."


"나도 알아. 하지만 저기 봐봐."



정하원이 가리킨 곳을 보니 강해진 바람에 의해 거대해진 파도가 선착장에 부딪혀서 산산이 부서지고 있었다. 그러는 바람에 선착장 위는 바닷물에 거의 잠기다시피 했다.


일리아의 혈주는 전기. 즉, 저곳은 이제 완벽한 일리아의 공격범위가 됐다.


유키는 원거리에서는 공격할 방법이 전무하다. 함부로 접근했다간, 바로 전기구이행이다.



"혹시 총 같은 거 없으세요?"


"미안.... 아까 저 자식이 다 가져갔어."



여유와 장난기가 넘치는 겉모습과는 달리 일리아는 제법 철저한 남자였다.



'하긴 그러니까 혈주를 안 들킨 거겠지.'



그거에 감탄할 새도 없다. 이대로 두 손 놓고 놓쳤다가는, 무슨 낯으로 그를 본단 말인가. 일단은 물기가 없는 곳까지는 접근해봤다.


아니나 다를까 지켜보던 일리아의 손이 번쩍였다. 한 발이라도 물에 대는 순간, 바로 저 손을 바다에 담굴 것이다.


유키와 일리아 사이의 거리는 100m 남짓. 이 거리라면 아무리 유키의 순간속도가 빠르다 해도 일리아의 손이 바다로 들어가는 게 더 빠르다.


평범하게 달려간다면 말이다.



'하는 수 없나....'



이후의 상황을 가릴 때가 아니다. 지금은 저 남자가 도망치는 것만을 막는데 집중한다.


유키는 뽑았던 칼을 거칠게 칼집에 집어넣었다. 발끝을 물에 닿지 않는 아슬아슬한 곳까지 붙였다.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고개와 상체를 숙여서 중심을 앞으로 보냈다.



'뭐지?'



유키의 모습을 본 정하원과 일리아는 동시에 어리둥절하며 그녀를 바라봤다. 동시에 바람이 그녀를 향해 모여드는 것처럼 급변한 분위기에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


유키는 고개를 들어서 자신의 목표점을 노려봤다. 담피르인 그녀가 흡혈귀의 힘을 쓴다는 것을 증명하듯 한쪽 눈만이 붉게 물들었다.


그녀와 눈이 마주친 일리아는 자신의 경추에 전기가 타고 오르는 걸 느꼈다. 그게 본능적으로 생명의 위협이라는 걸 알아챈 일리아는 서둘러 손을 바다로 던졌다.


팡!!!


손끝이 물에 닿기 직전이었다. 그의 귀에 무언가가 터지는 강렬한 파열음이 들렸다. 고개를 돌려 소리의 출처를 바라봤다.



"어?"



조금 전까지만 해도, 유키가 있던 곳에 아무도 없었다. 오로지 금이 간 바닥만이 황량하게 그를 반겼다. 그걸 확인한 직후.


첨벙! 하는 묵직한 물체가 바다에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무엇이 빠졌는지를 확인하기도 전에, 일리아의 고개가 황망히 목 위에서 떨어져나갔다.


몸을 잃은 머리는 배 위를 나뒹굴었고, 머리를 잃은 몸은 중심을 잃고 배 밖으로 넘어가 바다에 빠졌다.


갑작스레 종료된 상황에 정하원은 입을 떡 벌렸다.


칼 손잡이를 움켜쥔 유키가 자취를 감추더니, 갑자기 일리아의 뒤쪽에서 나타나서 그대로 물에 빠졌다. 그 직후에 일리아의 머리가 떨어졌다.


파열음이 처음 한 번만 들린 걸로 볼 때, 딱 한 번의 도약으로 일리아에게 도달한 것이다.



"미쳤네. 진짜. 어지간한 현역들보다 훨씬 센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유키가 돌아오지 않았다. 물에 빠진지 이제 좀 시간이 흘렀는데. 계속 빠진 그 자리에서....


설마.



"수영 못 하나?"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정하원은 서둘러서 물에 뛰어들었다. 빠진 자리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유키를 끌어 당겨서 간신히 선착장 위로 건져냈다.



"수영을 못 하면 미리 말을 해."


"조. 죄송해요.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쩝. 됐어. 내가 더 고맙지. 훌륭한 벽력일....“


"그. 그 말만은 하지마세요. 제발."



만화 보고 멋지다싶어서 흉내 낸 건데, 막상 다른 사람 입을 통해 들으니까 심하게 부끄럽다.


유키는 새빨개진 얼굴로 젖은 머리를 살살 털어냈다. 그걸 지켜보던 정하원의 심장은 주인 속도 모르고 날뛰기 시작했다.


물에 빠져서 더욱 윤기가 넘치는 머리카락과 젖어서 몸에 딱 달라붙은 옷 때문에 무척이나 육감적인 느낌을 줬다. 턱이나 손가락 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조차 색기 있게 보였다.


정신없는 상황이라서 몰랐는데 보니까 외모도 굉장히 출중했다.


진짜 수작이라도 한 번 부려볼까 했는데, 유키가 교복을 입고 있는 걸 보고는 그냥 싹 지워버렸다.



"저기...."


"으. 응?"


"배에 무전기가 있으면 그걸로 크루즈에 연락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그. 그렇지. 알았어."



잡념을 떨치기 위해 정하원은 서둘러 배로 가서 무전을 치기 시작했다.


그를 기다리며 유키는 옷에 스며든 물기를 짜냈다. 그러면서 진이 있는 동쪽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괜찮으실까?'



걱정되는 마음에 일단 배를 타고 동쪽으로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유키였다.



**



세 개의 선착장에서는 상황이 종료됐다. 마지막으로 남은 동쪽 선착장.


그곳에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곳에 온 리오가 중도포기자인 줄 알고 강제로 팔찌를 뺏으려다가 걸레짝이 된 시험 참가자들,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목이 떨어진 중도포기자들, 배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냥꾼까지.


한밤의 새까만 파도는 시신들을 태연하게 뒤덮는 관 뚜껑이며, 파도소리는 허망한 장송곡이었다.


한편 시신을 만들어낸 장의사는 탈취한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달리고 있었다. 남은 연료량이나 배에 탑재된 GPS로 미뤄볼 때, 이대로 달리다보면 아슬아슬하게 중국에 도착한다.



'도착하는 대로 적당한 클랜에 의탁하는 게 좋겠지.'



바닷바람과 자유를 만끽하며 배를 몰던 리오는 더는 섬이 보이지 않자 배의 시동을 껐다.


앞으로의 계획도 세운 김에 한숨 돌릴 작정은 아니었다. 완벽히 성공한 탈출에 자아도취해서 여유를 부릴 생각은 더욱 아니었다.


혈도를 꺼내며, 답답한 마음을 한숨으로 털어놨다.



"이젠 너만 없으면 완벽하겠군."


"동감이야."



선미에 제자리인양 편하게 앉아있는 진은 느긋한 얼굴로 그에게 대꾸했다.



"쯧. 아까 그 놈들 때문에 발만 안 붙잡혔어도."


"난 그 덕에 올라탄 거지만."



선착장을 청소하느라 시간을 쓴 탓에 진이 도착할 때까지 출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진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리오가 모두를 죽이고 배에 올라타서 떠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 마음만 먹었다면 얼마든지 따돌리고 도망칠 수 있었다.


솔직히 배에 올라탄 건, 리오가 진이 온 것을 보고 바로 출발하지 않은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내가 탈 때까지 기다린 거지?"


"널 안 죽였다가는 언젠가 분명 발목을 붙잡힐 거 같아서."


"....그래서 다른 사람이 합류 못하게 날 망망대해로 끌고 왔다?"


"역시 눈치는 빠르네."


"허참...."



진은 헛웃음을 내뱉으며 바지를 털고 일어났다. 가방에서 두 가지 물건을 꺼내고, 가방은 바닥에 내려놨다.


주무기로 쓰는 토마호크와 비장의 수단인 검은색 주사기였다.



"나랑 똑같은 생각했네?"


"뭐?"


"나도 이런 상황을 기다렸거든."



진이 파악한 리오는 상대가 더 강하다고 판단하는 순간, 자존심 같은 건 다 접어두고 도망칠 놈이다. 거기에 살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이기적인 놈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기다렸다. 서로 도망칠 곳이 없는 곳에서 1대 1로 맞붙게 되기를.



"혼자서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뭐. 그거야."



진은 눈을 감았다. 주사기의 뚜껑을 열고는 그대로 목에 꽂았다. 안에 들어있던 흡혈귀의 피가 몸을 돌기 시작했다.



"붙어보면 알겠지."



진은 세포 하나하나 강해지고 있다는 게 느끼며 눈을 떴다. 밤하늘처럼 검은 눈동자는 어느새 리오와 같은 밤에도 선명한 핏빛으로 변했다.


그걸 본 리오의 몸이 잠깐 움찔했다. 뭔지는 몰라도 진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변했다.



"그래. 근거는 있었단 말이지?"



그가 폭발적으로 강해졌다는 걸 알아챈 리오는 속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방심은 전부 집어치웠다. 3년 전 수감된 이래로, 처음으로 안경을 빼고 진지하게 싸움에 임했다.


두 명의 남자가 서로 중요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해 고속단정 위라는 좁은 장소에서 시작되는 막고라.


한 명은 지면 영원히 감옥에서 썩고, 한 명은 지면 죽는다.


일차원적인 목적. 하지만 생물의 원초적 소망을 이루기 위해, 네 개의 붉은 눈이 배 중간에서 격돌했다.


깡!!!!


처음의 무거운 격돌 이후, 두 사람의 토마호크와 혈도가 수없이 부딪혔다.


서로가 서로의 급소만을 노리는 참격. 급소로 향하는 길을 열기 위한 페이크. 페이크를 예측한 선제공격.


그 모든 공격들의 대부분이 무위로 돌아간다는 것을 증명하듯 끊임없이 귀를 울리는 금속음과 밤하늘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불꽃들.


불꽃놀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살벌한 공세가 3분 정도 반복되고, 두 사람은 잠시 거리를 벌렸다.


수십 번의 공방이 오갔지만, 서로 마땅한 성과는 없었다. 그렇다고 둘의 상태가 같지는 않았다.



"후우...."



숨을 고르는 것만 빼면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진과는 달리 리오는 몸 여기저기에 얕은 자상이 가득했다. 치명상은 없지만, 토마호크에 은이 함유되어 있어서 상처가 회복되지를 않았다.


약간이긴 했지만, 두 사람 간의 실력의 격차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분명 실력이 우세한 건 진이었다. 하지만 서둘러야하는 것도 진이다. 신체 능력을 끌어올려 준 투혈이라는 마법에는 5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다.


근데 벌써 3분을 썼다. 2분 후에는 마법이 풀리는 건 차치하고, 부작용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시간 초과는 곧 패배. 패배는 곧 죽음이다.



'시간만 넉넉했다면....‘



실력의 격차는 크게 나지 않는다. 거기다 저 신중한 놈이 빈틈을 쉽게 내줄 것 같지도 않고. 어떻게든 결정타를 꽂을 틈을 만들어야한다.


그 때 리오의 등 뒤에서 눈에 띄게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걸 봤다.



'저걸 이용해볼까?'



그 순간 파도에 시선이 쏠린 틈을 타, 리오가 혈도를 빠르게 던졌다. 혈도가 바닷바람을 가르며 진의 미간을 향해 날아왔다.



"읏!!!"



재빨리 몸을 숙여 피했지만, 중심이 살짝 무너졌다. 그걸 놓치지 않은 리오가 새로운 혈도를 2개 만들어내서 양손에 쥐고 진에게 접근했다.


두 번은 없을 절호의 기회. 그건 리오에게나, 진에게나 마찬가지였다. 아까 봐뒀던 큰 파도가 도착하자, 배가 크게 출렁거렸다.


눈이 뒤에 달리지 않은 리오는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공격이 빗나갔다. 반면에 파도의 존재를 알고 있던 진은 억지로 중심을 잡지 않고, 오히려 넘어지려는 힘을 이용했다.


땅에 손을 짚은 후, 그 자세 그대로 빈틈이 생긴 리오의 머리를 힘껏 걷어찼다.


쩍!!!



"큭...."



배가 흔들린 탓에 턱에 정통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관자놀이 쪽에 제법 강한 타격이 들어갔다. 하마터면 그대로 배 밖으로 떨어질 뻔했지만, 간신히 양발을 바닥에 붙였다.


그 틈을 타 진은 토마호크를 던지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도약했다. 황급히 토마호크만 쳐낸 리오 앞에 도착한 진은 허리춤에서 단검 두 자루를 꺼냈다.


아까 선착장에서 미리 챙겨온 물건들이었다. 반격하려는 리오의 손목을 붙잡은 후, 그대로 손목과 팔뚝을 그어서 힘줄을 끊었다. 반대쪽 손도 똑같이 했다.



"이익...!"



혈도를 들 수 없게 된 리오는 악에 받혀서 발차기를 날렸지만, 맨손으로 하는 싸움만큼은 진이 리오보다 두 단계는 위였다.


가뿐히 발을 잡아서 위로 올림과 동시에 땅을 딛고 있는 다리를 걸어 넘어트렸다. 그리고 뒤로 넘어가는 리오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내리꽂았다.


흡사 오함마 같은 주먹이 바닥까지 부숴버릴 기세로 사람의 머리를 내리찍었다.


출렁!!!


그 충격에 배가 해일이라도 탄 것처럼 위아래로 크게 요동쳤다.


진은 코와 입에서 피를 줄줄 흘리는 리오의 양손을 한데 모았다. 단검 하나를 거기에 꽂아서 그의 손을 선체에 고정시켰다. 또 다른 단검은 한쪽 발에 박았다.



"으윽...."



고통에 신음성을 내뱉던 리오의 눈에 어느새 손에 토마호크를 들고 있는 진이 보였다. 패배했음을 깨달은 리오는 체념한 듯, 허무하게 말했다.



"....그냥 죽여. 잡혀서 평생 케스켓에서 썩을 바에는 여기서 죽는 게 나아."


"그렇다면 안 죽일래."



굳이 상대가 더 좋아하는 걸 해줄 필요는 없다. 진은 토마호크를 적당히 뒤로 던졌다.



"개자식."


"칭찬으로 듣지."



욕에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진에게 리오가 조금 전부터 신경 쓰였던 걸 넌지시 물었다.



"이봐. 하나만 묻자."


"뭐."


"너. 혹시 나를 아냐? 거의 완벽히 내 공격을 파해하던데."



최근 들어 그 질문 많이 받네.



"널 안다기보다는 네 단검술을 아는 거지. 너 '쿠 데 그라' 소속 맞지?"



소규모 용병 클랜 쿠 데 그라. 진이 오디티 일가에 입양되기 전에 그곳에서 잠깐 단검술을 배운 적이 있었다.



"어쩐지, 단검 쓰는 방식이 나랑 비슷하더니."


"그건 그냥 당한대로 돌려주려고 그런 건데."


"성격 한번 더럽군."


"나도 알아."



그러던 중, 이쪽으로 달려오는 고속단정 한 대가 다가왔다. 정하원이 모는 배 위에는 손을 흔들고 있는 유키와 힘차게 진을 부르는 미오도 있었다.


모두가 무사한 걸 확인한 진은 미세하게 웃으며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한편 리오는 진의 동료들을 보고는 흩어졌던 놈들까지 완벽하게 제압당한 걸 알아챘다. 그러다보니 입에서 나오는 거라곤 한숨 밖에 없었다.


하필이면 이번 시험에 이런 놈들이 참가하다니.



"운 한 번 더럽게도 없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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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끝을 향해 +1 21.01.08 54 3 15쪽
60 60화-프로파일링 21.01.05 38 3 16쪽
59 59화-꼬리잡기 21.01.02 65 3 14쪽
58 58화-우연이라는 이름의 기적 20.12.31 39 3 18쪽
57 57화-집단지성 20.12.29 45 3 15쪽
56 56화-이이제이 20.12.23 40 2 15쪽
55 55화-블러드문 20.12.20 51 2 14쪽
54 54화-소수정예 20.12.18 37 2 16쪽
53 53화-작별 20.12.16 53 2 17쪽
52 52화-상황종료(?) 20.12.14 49 2 16쪽
51 51화-개봉 당일 20.12.11 56 2 17쪽
50 50화-빌드 업 20.12.09 42 3 16쪽
49 49화-시나리오 작성 20.12.07 44 3 15쪽
48 48화-신과 악마 20.12.04 43 3 16쪽
47 47화-선발대 20.12.02 138 3 16쪽
46 46화-영혈교 20.12.01 46 2 17쪽
45 45화-수상한 남자 20.11.30 48 3 18쪽
44 44화-첫 출근 20.11.26 45 2 15쪽
43 43화-최종 합격자들 20.11.25 54 3 16쪽
» 42화-막고라 20.11.23 61 3 15쪽
41 41화-도망자VS추격자 20.11.22 50 4 15쪽
40 40화-탈출 계획 20.11.20 52 4 17쪽
39 39화-한밤 중의 대치 20.11.18 43 3 16쪽
38 38화-첫째날 20.11.17 49 3 19쪽
37 37화-전초전 20.11.15 46 5 19쪽
36 36화-새로운 시작 20.11.13 47 2 16쪽
35 35화-결단 20.11.11 50 2 18쪽
34 34화-마지막 인사 20.11.09 50 4 19쪽
33 33화-입단식 20.11.05 50 3 19쪽
32 32화-새로운 가족 20.11.02 64 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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