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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엔 마약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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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지
작품등록일 :
2020.08.21 00:57
최근연재일 :
2021.01.08 13:51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5,507
추천수 :
266
글자수 :
493,612

작성
20.11.22 16:28
조회
49
추천
4
글자
15쪽

41화-도망자VS추격자

DUMMY

함정에 빠진 이들은 살기 어린 눈으로 내통자 전태구를 응시했다. 그러면서도 침착하게 포위망을 살폈다. 지금 이 상황이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어제 봤던 리오의 부하 중 한 명은 잠입한 사냥꾼 중 한 명이 입었던 옷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사냥꾼 중에 흡혈귀들이랑 내통하는 놈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다. 그게 전태구였을 뿐이다. 최악의 경우다.


아까 몰래 무전을 친 대상도 배가 아니라, 옷의 주인이 가진 무전기를 획득한 흡혈귀들이었겠지. 그 덕에 완벽하게 위치를 파악당해서 함정에 멋들어지게 빠졌다.


포위한 흡혈귀들의 필두에는 안경을 닦고 있는 리오도 있었다. 그는 눈을 반 쯤 뜬 채로 진과 성재우를 번갈아 훑었다.


여성스러운 외모를 가진 코를 찌르는 강렬한 냄새가 나는 남자와 어제 밤에 만난 그 놈. 리오는 얼굴 근육을 비틀어서 억지로 코웃음을 쳤다.



"역시 아는 사이였네?"


"우릴 어쩔 셈이지?"


"죽여야지. 난 리스크를 감수하고 너흴 살려줄 정도로 대인배는 못 돼서."



진과 성재우는 속으로 같은 문장을 만들었다. 나라도 그랬을 거라고.


리오의 부하 중 몇 명이 식욕을 자극시키는 진을 먹고 싶다고 했지만, 리오는 그들을 노려보는 것으로 가볍게 묵살시켰다.



"그렇지만, 솔직히 진 오디티. 너에게는 감탄했다. 단순히 우리 옷차림만 보고도 우리 계획을 알아챌 줄이야. 죽이기에는 아까워."


"칭찬은 고맙군."


"좋은 기분을 간직한 채 죽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리오의 수신호와 함께 흡혈귀들이 일사분란하게 차근차근 그들을 감쌌다. 이들의 강함을 경계해선지, 죄다 손에 서슬 퍼런 냉병기가 들려 있다.


장소가 장소인데다가, 상황도 이런지라, 위력이 큰 천해이나 같은 편이 휘말리는 미오의 혈주를 이곳에서는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리오는 물론 그의 옆에는 손에서 전기를 파직하고 내뿜는 흡혈귀도 있었다. 비장의 수가 있긴 하지만, 그걸 지금 썼다간 신중한 리오는 분명 도망칠 것이다.


여려 악재가 겹치다보니 승산이 그리 높지는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곱게 죽어줄 생각이 없다. 독 안에 든 쥐 네 마리는 전투 준비를 시작했다.



"아이씨. 그냥 어제 위층에 있다고 불 걸 그랬네. 괜히 의리 지키다가 이게 뭐냐고."



투덜대면서도 성재우는 소드 오프 샷건을 꺼내고 너클을 손에 끼웠다. 천해이도 불평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진을 바라보며 입을 삐죽 내밀고는 성재우의 손을 붙잡았다.


역성 교회에 있을 때부터 죽음은 언제나 각오한 일. 두렵지 않았다. 둘이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고.


그에 반해 미오는 저 두 사람은 아무래도 좋지만 진이 죽는 건, 본인이 죽는 것보다도 싫었다.



"선배. 내가 시간 끌어볼 테니까, 혼자서라도 도망쳐요."



미오가 자신의 손톱으로 손목을 그으려던 찰나, 진이 그녀의 머리를 툭 쳤다.



"기다려봐. 니들도."



진은 모두의 끓어오르던 투지에 찬물을 들이부었다. 그리곤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리오의 어깨 너머로 전태구를 바라봤다.


그는 피 튀기는 싸움을 기대하는 눈빛으로 얼른 시작하라는 재촉과 함께 이 광경을 보고 있었다.



"저 놈이 너희에게 붙은 이유. 돈이냐?"


"그걸 이제 와서 알아봤자 달라지는 게 있나?"


"이제 와서 안게 아니라서 달라질 걸?"



전태구가 내통자인 건 진과 일행들에게 있어선 최악의 경우.


당연히 그걸 대비해서 유키에게 심부름을 시켜서 보험을 들어 놨다. 여차할 경우에 싸울 지도 모르니까 우리 편을 모아오라고.


구체적으로는 배에서 협약을 맺은 7명의 흡혈귀들을 찾아와서, 주위에서 대기하라 했다.



'위에 있는 건 8명이라 했지?'



탕!!!!


진은 덤덤한 얼굴로 하늘을 향해 총알을 한 발 쐈다. 이것이 유키에게 언질해둔 개시의 신호탄이다.


귀가 멍멍해지는 따가운 총소리가 울린 후,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천장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해가 졌지만, 천장에 난 구멍 주위에 서있는 8명의 실루엣만은 보였다.



"저희 안 늦었죠?"


"타이밍 끝내주네. 유키."


"다들 기꺼이 수락해주셨거든요."



단순히 성격이 좋은 사람, 빚지고는 못 사는 사람, 은혜를 갚고 싶은 사람 등, 각자의 이유를 들어 7명의 흡혈귀들은 유키를 따라 이곳에 모였다.


어두운 하늘 아래, 실루엣 중 하나가 진을 향해 외쳤다.



"우리가 뭘 하면 되지?"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세 명 빼고 나머지 다 적이니까 마음대로 요리해요."


"간단하네. 그럼 갑시다."



실루엣들은 바로 아래로 뛰어내렸다. 갑작스러운 게릴라를 보고는 얼을 타고 있던 흡혈귀들은 당황해하며, 전열을 흩트렸다.



"뭐. 뭐야. 이것들은!!!"


"보면 몰라? 적이잖아!!! 다 죽여 버려!!!"


"멍청이들아!!! 포위망 깨지잖아!!!"


"젠장!!! 리오, 어떻게 좀 해보라고."



체계적이던 포위망이 완전히 깨졌다.


이제는 저쪽의 수적 우세와 이쪽의 질적 우세 간의 단순 개싸움이다. 조용하던 하수도 안이 순식간에 욕설과 피와 먼지로 가득 찼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도 리오는 가만히 서서 이 개판의 원흉만을 응시했다.



'저 놈은 살려두면 안 되겠어.'



설령 탈출에 성공한다 해도, 살려뒀다가는 언젠가는 분명 저 놈에게 발목이 붙잡힐 거다. 직감이 아니라 확신이었다.


리오는 혈도를 꺼내들고는 개싸움의 한가운데에 갇힌 진에게 다가갔다.


안경을 빼려던 리오의 어깨를 누군가 붙잡았다. 전기를 쓰는 흡혈귀. 일리아는 리오에게 뭐라 작게 속삭였다.


한편 진은 덤벼드는 흡혈귀들의 관절을 꺾으면서도 리오와 일리아에게서는 눈을 떼지 않았다. 가장 위험한 죄수 두 명은 이 개판 속에서도 자기들끼리 뭐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용이 궁금하지만 입술을 읽기에는 지금 조금 바빴다.


그러던 도중, 거구의 흡혈귀가 진의 앞을 가로막았다. 순식간에 날아온 미오의 날아차기 덕에 금방 쓰러트리긴 했지만, 한순간 죄수 둘을 놓치고 말았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놈들이다. 황급하게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찾았다. 그런데 리오는 온데간데없고 일리아가 서서히 물가 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손에서 푸른색 섬광을 내비치면서.


몇 초 후 상황을 예감한 진은 크게 소리쳤다.



"야!!!! 물가에서 나와!!!! 빨리!!!!"


"어?"



진이 물속에 잠겨 있던 성재우와 천해이의 팔을 잡을 잡아당겼다. 그와 동시에.



"""끼야아아아아악!!!!!!"""



채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감전당한 이들이 눈을 희멀건하게 뜨고 경련하는 몸과 끔찍한 비명은 내질렀다.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진 후에야, 일리아는 손을 거두고 만족한 듯 웃으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저.... 미친 새끼. 왜 우리까지."


"젠장. 쫒아야하는데 다리 풀려서 못 움직이겠어."



죽음의 문턱 바로 코앞까지 간 탓에 생존자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날뛰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그래도 거의 몰살당한 적들에 비해, 진이 일찍 눈치 챈 덕에 이쪽의 피해는 적었다.


적다는 얘기는 없지는 않다는 것. 진을 도와주러 온 흡혈귀들 중 2명이 채 참사를 피하지 못했다.


그 둘을 물에서 건져낸 진은 걱정 어린 눈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유키. 미오야. 괜찮아?"


"오빠가 외쳐주신 덕에요."


"난 애초에 선배랑 같이 있었잖아요. 그 놈들 추격할거죠? 같이 가요."



다행히 멀쩡하다. 거기다 이미 달리 준비도 됐다.


리오나 일라이말고도 눈치 빠른 흡혈귀들이 몇 명 도망쳤다. 가능하면 빨리 쫒아야한다.


진은 같이 추격해 줄 사람을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 마비가 됐거나 겁을 먹어서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



"그냥 가. 짐이라도 됐다간, 방금 못 죽은 걸 후회할 거 같으니까."


"남아있는 놈들 뒷정리는 우리한테 맡겨. 대신 그 새끼들만 좀 반죽여놔주라."


"저기.... 흡혈귀들 팔찌는 우리가 가져도 되죠?"



못 가는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일행들을 뒤로 한 채, 하수도를 빠져 나왔다. 거기에는 언제 왔는지도 모를 성재우와 천해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같이 가."


"도망친 줄 알았네. 좋을 대로 해."



거절할 이유도 없고 수는 많을수록 좋다. 진은 모두를 모아두고 작전을 설명했다.



"놈들도 추격 정도는 예상하고 있을 거야. 분명 바로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뺏을 생각이겠지."



문제는 도망친 놈들이 사방위에 있는 선착장 중 어디로 갔는지를 모른다는 거다. 뿔뿔이 흩어졌을 가능성도 있고.



"그러니까 우리도 흩어지자. 우리는 한 명씩. 너희는 세트니까 둘이서 가."


"우리야 상관없는데. 넌 괜찮겠어? 혼자 가도."


"내가 못하는 걸 무모하게 하겠다고 할 사람으로 보여?"



전혀 그렇게 안 보이기도 하고, 추종자 같은 느낌의 두 여자도 별말 안 한다. 진짜 문제없는 모양이다.



"제일 느린 난 여기서 제일 가까운 동쪽. 너희는?"


"우리는 북쪽. 그 주변 지리는 거의 다 익혔으니까."


"아. 그럼.... 저는 서쪽으로 갈게요. 아니면 언니가 가실래요?"


"됐어. 난 아무 곳이나 상관없어. 아, 일찍 끝나고 선배한테 갈게요."



각자의 목적지를 정한 이들은 나침반을 꺼내서 대충의 방향을 정했다.



"야. 진."


"뭔데."



한창 달릴 준비를 하던 진에게 성재우가 다가왔다. 그는 못할 말을 하는 것처럼 입을 뻐끔거리더니, 이내 거세게 고개를 숙였다.



"아까는. 고마웠다. 너한테는 신세만 지네."



그의 옆에 있던 천해이도 공손히 허리를 숙였다.



"시험 끝나고 밥이나 사."


"큭. 알았어. 그럼 살아서 보자고."



성재우가 주먹을 내밀자, 진은 대충이나마 주먹을 가져다댔다.



"다들 몸조심하세요."


"선배. 위험해지면 제 쪽으로 오세요."



각자가 한 마디씩 남긴 후, 5개의 인영은 서로의 목적지로 빠르게 달려갔다.



**



북쪽 선착장.


재우는 해이에게 업힌 상태로 배가 딱 떠나기 직전에 도착했다. 배 위에 있는 사람들 중 한 명은 아는 얼굴이었다.



"찾았다. 돈벌레 새끼."


"씹. 저것들이 여길 왜...."



조종 콘솔을 조작하던 전태구는 토끼눈을 뜨고 더욱 황급히 손을 움직였다. 잡히면 곱게는 못 죽는다는 걸 아나보다.


그를 따라 도망쳐 온 세 명의 흡혈귀들은 시간을 끌기 위해, 추격자들을 덮쳤다.


재우가 물러나 있는 동안 해이는 자신의 손톱으로 팔뚝에 상처를 내서 피를 손에 묻혔다. 마구잡이로 덤벼오는 흡혈귀들의 공격을 여유롭게 피하며 그들의 얼굴과 몸통에 피를 발랐다.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자, 조바심이 난 흡혈귀들은 전열을 다지기 위해 살짝 뒤로 물러났다.


그걸 기다렸다.


해이가 손가락을 가볍게 딱! 하고 튕겼다. 그러자 흡혈귀들에게 묻어있던 피가 빛나더니.


쾅!!!!


주황색 섬광과 함께 거칠게 폭발했다. 해이의 혈주인 폭혈로 인해 산산조각이 난 흡혈귀들의 상체는 새까만 하늘처럼 숯 더미가 되어버렸다.



"괴. 괴물 같은 년...."



전태구의 한층 더 간절한 손놀림 끝에 배에 시동이 걸렸다.



"됐다!!!!"


"그래, 됐네."



퍽!!!!


희망 고문을 위해 시동이 걸리기를 기다렸다. 재우는 너클을 낀 주먹을 전태구의 면상에 꽂아 넣었다.



"푸억!!!!"



전태구의 얼굴에는 가로로 된 너클 자국이 고스란히 남았다.


재우는 정신이 흐릿해지던 전태구의 멱살을 잡고는 주먹으로 그의 면상을 편평하게 다졌다.


전태구의 얼굴에서 굴곡이라는 것이 없어지고 나서야, 다지기 작업이 멎었다.



"아아. 속 시원~~ 하다!!!"



감정적으로도, 밤의 바닷바람 덕에 육체적으로도 그랬다.



"으으...."



끈질기게도 전태구의 의식은 아직 남아있었다. 재우는 이제 끝내기 위해 품에서 빨간 액체가 든 주사기 하나를 꺼냈다. 그걸 그대로 전태구의 목에 꽂았다.



"사. 살려줘. 도도도. 돈 줄게."


"돈 때문에 우릴 죽이려고 했으면서, 돈으로 지 목숨을 사려고 하네."



재우는 그대로 피스톤을 눌러서 액체를 아주 약간 주입시켰다. 그 순간, 전태구는 주머니에서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서 재우의 눈에 뿌렸다.



"크윽. 이 새...."



재우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전태구는 그를 힘껏 밀었다. 눈물과 콧물을 쏟아내던 탓에 정신이 없었던 재우는 중심을 잃고 그대로 바다에 빠졌다.



"하.... 하하하하. 꼴좋다. 병신 새끼. 잘 있어라!!!"



전태구는 겨우 조종 콘솔을 붙잡고 배를 몰았다. 해이는 멀어지는 배는 안중에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서 재우만을 건졌다.


눈이 따가워서 앞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재우는 해이가 거의 울먹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쯤은 알아챘다.



"괜찮아. 죽을 만큼 따가운 것만 빼면. 근데 전태구 저 새끼. 나보고 병신이라고 했지?"



끄덕끄덕.


슬슬 시야가 돌아와서 해이와 멀어지는 배가 보였다. 재우는 손에 쥔 주사기를 품에다 넣었다. 전태구에게는 더 용건이 없었다.



"흐음.... 일단 돌아갈까?"



약간이긴 해도 주사기의 내용물, 해이의 피를 그의 몸에 넣는 데 성공했다.



"날려 버려."



재우의 지시에 따라 해이는 손가락을 모았다.


딱.


달빛이 쏟아져 내리는 조용한 선착장에 청아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



남쪽 선착장에는 배가 이미 떠나고 없었다. 하필 이 타이밍에 중도포기자들을 태우고 크루즈로 돌아간 후였다.


망연자실한 채로 머리를 부여잡은 두 명의 여자 흡혈귀들 뒤로 달콤한 냄새가 나는 작은 추격자가 한 명 도착했다.


미오의 손목에서 흘러내리는 피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에 흡혈귀들은 침을 꼴깍 삼켰다.


옆에 있던 악마의 피 때문에 미처 몰랐는데, 그녀도 만만치 않게 식욕을 자극시켰다.



"먹고 싶어?"



흡혈귀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 침을 질질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미오는 고상한 몸동작으로 손가락에 피를 묻혀서 그들의 입에 넣었다.



"아아...."



고급 디저트처럼 달고 향긋한 맛에 신음이 나올 정도로 황홀해진 것도 잠시.



"커헉!!!"



갑자기 흡혈귀들이 목을 붙잡고 쓰러지기 시작했다.


미오의 피는 타고난 혈주인 감혈 때문에 단맛이 난다. 그리고 그 단맛 뒤에는 강렬한 마비독이 숨어있었다.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를 따라 도착한 곳은 마녀의 집인 것이다.


미오는 눈만 이리저리 굴리는 흡혈귀들을 내려다봤다. 이대로 물에 던져서 죽일까 했지만, 귀찮으니까 됐다.



"너희는 운이 좋은 거야. 양이 적어서, 몸만 마비되는 걸로 끝났으니까."



흡혈귀들의 눈에는 자신들을 보며 이빨을 드러내고 웃고 있는 미오가 진짜로 동화 속 마귀할멈으로 보였다.


미오는 그 흡혈귀들의 머리를 밟아서 기절만 시키고, 동쪽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기다려요. 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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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끝을 향해 +1 21.01.08 53 3 15쪽
60 60화-프로파일링 21.01.05 37 3 16쪽
59 59화-꼬리잡기 21.01.02 64 3 14쪽
58 58화-우연이라는 이름의 기적 20.12.31 38 3 18쪽
57 57화-집단지성 20.12.29 44 3 15쪽
56 56화-이이제이 20.12.23 39 2 15쪽
55 55화-블러드문 20.12.20 51 2 14쪽
54 54화-소수정예 20.12.18 37 2 16쪽
53 53화-작별 20.12.16 53 2 17쪽
52 52화-상황종료(?) 20.12.14 48 2 16쪽
51 51화-개봉 당일 20.12.11 55 2 17쪽
50 50화-빌드 업 20.12.09 41 3 16쪽
49 49화-시나리오 작성 20.12.07 43 3 15쪽
48 48화-신과 악마 20.12.04 42 3 16쪽
47 47화-선발대 20.12.02 138 3 16쪽
46 46화-영혈교 20.12.01 45 2 17쪽
45 45화-수상한 남자 20.11.30 47 3 18쪽
44 44화-첫 출근 20.11.26 45 2 15쪽
43 43화-최종 합격자들 20.11.25 53 3 16쪽
42 42화-막고라 20.11.23 60 3 15쪽
» 41화-도망자VS추격자 20.11.22 50 4 15쪽
40 40화-탈출 계획 20.11.20 51 4 17쪽
39 39화-한밤 중의 대치 20.11.18 42 3 16쪽
38 38화-첫째날 20.11.17 48 3 19쪽
37 37화-전초전 20.11.15 45 5 19쪽
36 36화-새로운 시작 20.11.13 47 2 16쪽
35 35화-결단 20.11.11 49 2 18쪽
34 34화-마지막 인사 20.11.09 49 4 19쪽
33 33화-입단식 20.11.05 49 3 19쪽
32 32화-새로운 가족 20.11.02 63 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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