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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엔 마약이 흐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도모지
작품등록일 :
2020.08.21 00:57
최근연재일 :
2021.01.08 13:51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5,504
추천수 :
266
글자수 :
493,612

작성
20.11.26 17:18
조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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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44화-첫 출근

DUMMY

크루즈가 항구에 도착한 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직전의 초저녁.


육지를 밟은 진은 다른 합격자들과 내일 보자며 적당히 인사를 나눴다. 다들 보답을 하고 싶다고 식사나 같이 하자고 했지만, 오늘은 일찍 쉬고 싶다는 진의 말에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재우와의 악수를 끝으로 일행과 떨어진 진은 미오와 유키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택시에 올랐다.



"있지. 얘들아. 너희는 수습 기간 어디서 보낼 거야?“


"오빠/선배랑 같은 곳이요."



물어본 내가 바보지.


택시가 멈춰선 곳은 미오의 집. 사극에서나 볼 법한 대형 한옥 앞이었다.



"서. 선배. 손 잡아줘요. 놓치지 말고요. 절대로요."



진은 집에 도착하자, 팔에 더 달라붙은 미오를 굳이 밀어내지 않았다.


하긴, 다른 사람들 몰래 집 나가서 3일 동안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돌아오면 그 손녀 바보라도 화낼지도 모른다. 부모와는 달리 할아버지한테만큼은 온갖 예쁨 다 받고 자란 미오라서 혼나는 건 또 그만큼 무서워했다.


그 할아범의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지 경험해 본 바가 있는 진은 지금은 전적으로 미오의 편이었다.



'일단 택시타고 오면서 변명거리는 생각해놨지만.'



그게 통할지는 모르겠다. 진은 심호흡을 하며 한옥의 대문을 두드렸다.


똑똑.


해가 진 밤이라 그런지 노크 소리가 청아하게 울려 퍼졌다. 하지만 문이 열리는 과정만큼은 결코 청아하지 않았다.


거의 부서질 기세로 열린 대문 뒤에는 대추 같은 눈을 부라리고 있는 미오의 할아버지인 유정학이 서있.... 아니. 군림하고 있었다.


진은 시험을 치르는 동안 만났던 흡혈귀들을 죄다 합친 것보다도 눈앞의 노인 한 명이 훨씬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유키는 공손히 손을 모은 채, 선 자세로 얼어붙었다.



"다다다다.... 다녀왔습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저런 무서운 표정은 난생 처음 본 미오는 벌벌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허리를 숙여서 인사했다. 아무런 대답이 없자 미오는 채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빠르게 진의 뒤에 숨었다.



"....오랜만이네요. 영감님. 화나신 건 이해합니다. 그래도 미오가 많이 무서워하니까 조금 진정하시고...."


"하나 묻겠소. 진 도령."



좋게 말해서 고풍스러운 말투에서는 화려하게 타오르는 불꽃 대신, 조용히 끓어오르는 마그마 같은 분노가 느껴졌다.


대답에 따라서는 언제 화산이 폭발할지 모른다. 이건 진짜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에 오히려 진은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혹시 손녀 아이한테 사냥꾼에 관해서 귀띔해준 적이 있소이까?"


"아니요. 저도 미오가 왜 거기 있는지 보고 엄청 놀랐거든요."


"그렇다면 문제없소. 미오야. 이리 오려무나."



미오를 부르는 목소리는 진에게 말할 때와는 달리 무척이나 부드러운 어투였다. 표정 역시 언제 붉어졌나는 듯, 사람 좋은 노인의 얼굴로 변했다.


저런 역변을 처음 보는 유키는 놀라서 몸이 더 굳어버린 거에 반해 익숙했던 미오는 진의 손을 따라 할아버지 앞에 도착했다.


유정학은 한쪽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솥뚜껑만한 손바닥으로 미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친 곳은 없느냐?"


"네. 선배 덕에요."


"그건 다행이구나. 미오야. 왜 사냥꾼 선발시험 같은 곳에 몰래 갔느냐. 웬만해서는 집밖에도 나가지 않는 네가 말이다."


"그게...."



미오는 대답 대신 천천히 진을 돌아봤다. 그를 눈을 통해 뇌리에 담자 왠지 모르게 용기가 샘솟았다. 미오는 조금 전과는 목소리에 힘이 담겨있었다.



"선배가. 수연 선배 일 있은 이후로 조금 기운이 없어보여서요. 혹시라도 내가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서 생각해보다가, 사냥꾼이라도 해볼까 해서 용기내서 몰래 간 거였는데. 설마 선배도 올 줄은 몰랐네요."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강요나 외압은 없었고?"


"모든 일은 순전히 제가 원해서 한 일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잘못한 일이니까 선배는 혼내지 마세요."



평소의 미오에게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 똑 부러진 말에 유정학과 진은 진심으로 놀라고 말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미오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줄이야.


지금도 그렇지만 진에게의 의존이 훨씬 심했던 예전이 떠올랐다. 심했던 시절에는 화장실도 혼자서 못 가서 근 두 달을 이 집에서 살았던 적도 있었는데.


그 때와 지금이랑 비교해 보니, 진이 흐뭇한 미소를 지을 지경이었다. 진이 그 정도니, 할아버지 쪽은 말할 것도 없다.



"네가 원하는 바를 하려무나. 할애비는 너의 편이니."



체통을 지키기 위해 묵직한 어조를 유지했지만, 입가는 멈추지 않고 계속 귀를 향해 올라갔다.


미오를 집안으로 들인 유정학은 대문을 닫기 전에 진에게 고개를 숙였다.



"도령에게는 신세만 지는구려. 손녀 아이를 잘 부탁합니다."


"저도 미오한테 신세 져야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마요."



두터운 나무 대문이 닫히기 전에 미오가 이쪽을 보며 손을 흔들었다. 진도 손을 흔들어줬다.


미오를 데려다줬으니, 다음은 유키 차례다. 그녀의 집은 멀지 않으니 걸어갔다.



"저기. 아.... 아니 오빠. 저는 여기서부터는 혼자서 갈게요."


"왜? 거의 다 왔는데."


"괜찮아요. 굳이 번거롭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뭐. 그렇다면야."



뭔가 숨기는 게 있어 보였지만, 굳이 파고들지는 않았다. 진은 걸음을 숙소 방향으로 옮기려던 찰나, 잠시 걸음을 멈췄다.



"유키."


"네?"


"그.... 있지. 그. 뭐냐.... 고마워. 도와줘서."



쑥스러움이 묻어나는 서투른 감사 인사에 한순간 놀랐지만, 유키의 얼굴에서는 달빛을 받고 자란 한 송이 꽃 같은 미소가 번졌다.



"고생하셨어요. ....아빠."



오랜만에 듣는 호칭이었지만, 주변에 사람은 없으니 딱히 문제될 건 없다. 진은 멋쩍게 6살 차이나는 딸에게 적당히 손만 휘저으며 숙소인 호텔로 돌아왔다.



**



집에 들어선 유키는 순간 강한 위화감을 느꼈다. 집에는 엄마와 유키, 둘이서만 사는데, 낯선 신발이 두 켤레 놓여있었다.


만약을 대비해 칼에 손을 올린 채, 방안을 들여다봤다. 그리고 눈을 크게 뜬 채, 방문객 한 명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하얀 물감을 뒤집어쓴 것만 같은 피부와, 색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백발. 틀림없다.



"수. 수연이 언니가 여긴 왜...."


"아. 유키 왔구나? 무사해서 다행이네."



유키의 어머니인 세츠나와 수연은 함께 굉장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차라리 백사병에 소속된 다른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전혀 예상치 못한 손님의 방문에 유키의 사고가 정지해버렸다.


수연은 그런 유키를 돌아보며, 고개를 숙였다.



"당분간 신세 좀 질게요. 유키네."


"네? 아. 아니, 신세 지는 거야 별 상관없는데. 저희 집에는 무슨 일이세요?"


"....검술을 좀 배워보려고요."



유키가 검술을 가르친 게, 세츠나니까 검술을 배우겠다는 목적 자체는 어느 정도 납득했다.


근데 갑자기 왜? 그 날 이후로는 집 밖으로도 잘 안 나오던 사람이....



"너랑 미오가 진이를 도우려고 사냥꾼을 하려한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집 안에만 쳐박혀 있던 내 처지가 좀 한심해서요. 내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걸 찾았죠. 그래서 일단은 좀 강해져야할 거 같아요."


"그. 그러셨구나. 근데 누가 알려주신 거예요?"


"내가."



화장실에서 손을 닦으며, 다른 방문객이 모습을 드러냈다. 곱실거리는 금발과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이목구비와 고상함이 느껴지는 행동거지를 가진 외국인 여자.


진의 호적상 누나인 아나 오디티 덕에 유키는 오늘 일진이 참 신기하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고모도 오셨어요?"


"고모라 부르지 마."



고모라는 말에 아나는 눈을 부릅뜨며 유키를 노려봤다. 하긴 진과 세츠나 간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아나가 고모라는 호칭에 불쾌할 만도 하다.


그리 생각한 유키는 재빨리 사과했다.



"조. 죄송해...."


"....고모는 나이든 거 같잖아. 언니라고 불러."



예상과는 달리 별 거 아닌 이유였다. 그런 아나를 향해 밥을 우물거리던 수연이 무심히 읊조렸다.



"200살이면 나이든 거죠."


"아잇. 진짜. 넌 나이 안 먹을 줄 알아?"


"내가 100살 찍으면 넌 300살 찍겠죠."



간만에 보는 수연과 아나의 만담에 가까운 말다툼에 유키는 구석에서 숨죽여 웃었다. 오랜만에 떠들썩한 집이 좋기도 하고, 수연의 상태가 꽤 괜찮아 보이는 게 다행이기도 했다.



"유키네."


"네. 고.... 아니. 언니."



아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볼을 긁적거리며 넌지시 물었다.



"진이는.... 좀 어때?"


"아시잖아요. 강한 분이신거. 조금 전에 숙소로 가셨으니까 그 쪽으로 가시면 아마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어디 계시는지 아세요?"


"나중에 알려줄게."



아나가 고개를 까딱거려서 수연을 가리키자, 유키는 그제야 실수를 알아챘다.


수연이 있는 곳에서 진의 거주지를 알려줘선 안 된다는 걸 깜빡했다. 수연의 씁쓸한 얼굴을 보면서 유키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솟구쳤다.


유키는 급히 화제를 돌렸다.



"저기. 아.... 아니. 오빠는 수연 언니가 여기 있는 거 알고 계세요?"


"내가 말하진 않았지만, 다른 사람이 말할 테니 됐어."


"다른 사람? 누구요?"



아나는 뭘 당연한 걸 물어보냐는 얼굴로 말했다.



"이쪽에는 내가 왔으니까, 그 쪽에는 누가 갔을지 뻔하잖아."



**



"이 뭔...."



숙소인 호텔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 위에 대자로 뻗어있는 사람을 보고 진이 내뱉은 말이다.


진은 화장실에서 물을 한 컵 떠왔다. 그리곤 아나와 같은 색의 머리와 무척이나 닮은 외모를 가진, 하이드 오디티의 얼굴에 물을 부었다.



"어푸푸푸!!!! 적인가?"


"적 같은 소리하네. 적 같은 놈아. 여긴 또 어떻게 기어들어온 거야?"


"크흠. 그야 아주 상냥하게 네 방 어디냐고 물어봤지."



딱 봐도 호텔 직원들 닦달해서 강제로 문 열게 시켰겠지. 아무리 자기네 집 소유 호텔이라고 해도 이래도 되나 싶다.


적당히 둘러보니까, 하루 이틀 여기서 머문 것도 아니었다.



"네가 언제 돌아올 지도 모르니까, 계속 죽치고 있을 수밖에."


"에휴. 그래, 그건 됐고. 무슨 일인데?"


"심부름."



하이드는 가져온 007 가방을 열었다.


아랫단에는 30cm가 넘는 거대한 은색 권총 두 자루와 탄창 6개, 보기만 해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검은색 토마호크가 한 자루 들어있었다.


윗단에는 진이 가지고 다니는 투혈용 주사기가 10개 정도 들어있었다.



"어차피 평상시에 쓸 무기들은 사냥꾼 쪽에서 보급이 나올 테니까, 이건 네가 투혈했을 때 신체능력이 올라갔을 때 쓸 무기들이야."


"흐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권총을 한 번 들어봤다. 한손으로는 도저히 안 들려서 양손으로 겨우 들었다. 예상대로 개인용 장비로 쓸 만한 물건은 아니었다.



"이거.... 대체 몇 kg야?"


"12kg였나?"


"기관총 급이네. 총알은?"


"S&W 500. 어지간한 흡혈귀들은 그거 한 방에 뒈질 걸?"



지랄 났네 진짜. 이럴 바에는 권총이 아니라 유탄발사기 같은 게 낫겠다.



"그래서 12mm 짜리 총알을 쓰는 12kg 짜리 은색 쌍권총. 안 쓸 거야?"


"당연한 걸 묻네."



진은 억지로 힘을 줘서 총을 장전했다.



"써야지. 이걸 어떻게 안 써."


"그렇지?"



성의도 성의지만, 이런 정신 나간 쌍권총을 남자로써 무시할 수는 없다.


거의 장사꾼에 빙의한 하이드는 윗단에 있는 주사기 하나를 보여줬다. 처음에는 투혈용 주사기라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쓰는 것과 미묘하게 달랐다.



"네가 평소에 쓰는 걸 개량한 거야. 지속시간을 두 배로 늘렸고, 부작용도 줄여서 하루에 두 번까지는 아슬아슬하게 가능하겠지만,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대단하네. 이렇게까지 개량도 하고."


"매니랑 가넷한테 고맙다고 해. 두 사람이 고생해줬으니까."


"쩝. 집을 나와도 그 쪽 사람들한테는 신세만 지네."


"아무리 우리가 개입을 못한다 해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 돈은 남아도니까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해줄 거야. 혹시 사냥꾼일 하다가 문제 생기면 연락해, 변호사 50명 정도는 보내 줄 테니까."



저게 허세가 아니라는 점이 참 웃기면서도, 대단하다 싶다.



"좋아. 심부름 끝. 그럼 난 간다."



진짜 아무 미련도 없이 그대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버리는 하이드였다. 이렇게 만난 게 크게 의미를 둘 거 없는 평범한 상황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아. 참. 중요한 걸 빼먹었네."



문을 닫기 전에 하이드가 고개를 빼꼼 들이밀었다.



"수연이, 이가라시 세츠나한테 검술 배운데."


"....뭐?"


"네가 사냥꾼 한다는 얘기 듣고 본인 나름대로 노력하려나 봐,"


"그렇구나."



하이드의 눈에 진의 입가가 안심이라는 부력으로 살짝 떠오르는 게 들어왔다.



"그럼 난 진짜로 간다."



닫힌 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짧고 굵은 재회를 마무리한 진은 일단 007 가방을 접어서 바닥에 내려놨다. 12kg 짜리 권총 두 자루와 그보다도 무거운 토마호크가 든 가방을.



"와, 이거 진짜 무겁네."



앞으로 이걸 어떻게 운반할지부터 고민해야하는 진이었다.



**



코스모스 서울 지부의 4층에 있는 강당의 중앙에 청록색의 제복을 입은 10명의 사람이 서있다. 전원 올해 선발 시험을 통과한 이들이며, 오늘부터 정식으로 사냥꾼임을 인정받고 활동에 나선다.


짧은 행사를 마친 이들이 강당 밖으로 나와서 각자가 수습 기간을 보내기로 한 팀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귀환 후, 교섭을 마쳤는지 망설이지 않고 팀을 골랐다. 재우와 해이는 고민 끝에 최하나의 미리내 팀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진과 그를 따라다니는 두 명이 향한 곳은 사냥꾼들 중에서 진이 유일하게 신뢰하고 있는 보이드 팀이었다.


진에게 있어서는 실력보다도 신뢰도가 훨씬 중요했다. 실력이야 이쪽 셋이면 어디에도 안 꿀릴 테니까.



"심봤다!!!!!"



진이 오는 것을 보고는 건물이 떠나가라 소리 지르는 한 소녀가 있다.



"와. 진짜 대박. 언니 같은 오빠랑, 유키네랑 모르는 언니까지 싹 다 왔네요."


"자현이 널 보니까 좀 후회되는 거 같기도 하고."


"에이, 왜 그래요. 우리 사이에. 다른 사람들한테 낚기기 전에 빨리 가요. 팀장님이랑 정미 언니도 놀라겠다. 히히."



자현이 팔을 뽑을 기세로 잡아당기니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그렇게 자현과 함께 세 사람은 앞으로 3달 동안 함께 지낼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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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끝을 향해 +1 21.01.08 53 3 15쪽
60 60화-프로파일링 21.01.05 37 3 16쪽
59 59화-꼬리잡기 21.01.02 64 3 14쪽
58 58화-우연이라는 이름의 기적 20.12.31 38 3 18쪽
57 57화-집단지성 20.12.29 44 3 15쪽
56 56화-이이제이 20.12.23 39 2 15쪽
55 55화-블러드문 20.12.20 51 2 14쪽
54 54화-소수정예 20.12.18 36 2 16쪽
53 53화-작별 20.12.16 52 2 17쪽
52 52화-상황종료(?) 20.12.14 48 2 16쪽
51 51화-개봉 당일 20.12.11 55 2 17쪽
50 50화-빌드 업 20.12.09 41 3 16쪽
49 49화-시나리오 작성 20.12.07 43 3 15쪽
48 48화-신과 악마 20.12.04 42 3 16쪽
47 47화-선발대 20.12.02 138 3 16쪽
46 46화-영혈교 20.12.01 45 2 17쪽
45 45화-수상한 남자 20.11.30 47 3 18쪽
» 44화-첫 출근 20.11.26 45 2 15쪽
43 43화-최종 합격자들 20.11.25 53 3 16쪽
42 42화-막고라 20.11.23 60 3 15쪽
41 41화-도망자VS추격자 20.11.22 49 4 15쪽
40 40화-탈출 계획 20.11.20 51 4 17쪽
39 39화-한밤 중의 대치 20.11.18 42 3 16쪽
38 38화-첫째날 20.11.17 48 3 19쪽
37 37화-전초전 20.11.15 45 5 19쪽
36 36화-새로운 시작 20.11.13 47 2 16쪽
35 35화-결단 20.11.11 49 2 18쪽
34 34화-마지막 인사 20.11.09 49 4 19쪽
33 33화-입단식 20.11.05 49 3 19쪽
32 32화-새로운 가족 20.11.02 63 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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