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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 님의 서재입니다.

남다른 농사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n466_wax19890
작품등록일 :
2019.11.05 17:28
최근연재일 :
2020.02.03 06:0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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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56
추천수 :
280
글자수 :
340,294

작성
20.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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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멍청한 여자 호구스러운 유나

안녕하세여 남다른 입니다. 첫 작품이라 설레요




DUMMY

남다른 농사꾼





평온한 날들이 계속 이어져 갔다.

한번에 조공으로 중고신인이라는 타이틀에서 로또 신인이라는 이상한 타이틀이 붙었고 사람들 사이에 각인이 돼서 급 인기가 상승한 연기자가 되었다.


"어머니 그렇게 좋아요"

"정이 이모도 그렇고 이러다 가게 살림 다 사라지겠네"

"덕질한다는데 왜 나도 취미 한 개쯤은 가지고 싶어"

"덕질 이 무슨?"

"요즘 애들 말은 아니고 나 어릴 때 하던 말이야."


가게 주변과 가게 뒤편 그리고 정원까지 이제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고 지고 맨땅에는 바질이 민트 그리고 커피·녹차 묘목까지 빽빽하게 심겨 있다.

유나는 습관적으로 가게가 한가해 지면 2층 옥상으로 올라가서 평상에 휴식을 취하는데 오늘도 옥상으로 올라가 멍하니 하늘을 바라고 있는 사이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린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저 유나씨 죄송한데 잠시 길드 건물 쪽으로 와주세요"

"무슨 일 있나요?"

"와서 봐야 하... 죄송합니다. 우선 와서 봐주세요"


무언가 다급해 보이면서 답답함이 느껴지는 목소리에 불길한 기분이 들지만, 우선은 움직여 보기로 했다.


"어머니 잠시 길드 갔다 올게요"


안전지대 안과 밖은 분리가 되어서 안전지대 안에서는 밖에 보이지만 밖에서는 그냥 건물 형태만이 보이는 모습만 보인다. 가게밖에 문을 열고 바라본 모습은 길드 건물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빨리 나오라고 빨리"


여자 목소리가 가게에서 나오는 유나에게 들리 정도로 크고 사나웠다.

길드 건물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임산부인 듯 모이는데 자기 목에 주방에서 쓰는 가위로 위협을 하고 있다.


"나오라고 책임지라고 유나인지 그 새끼 나오라고"

"진정 좀 하세요. 그러다 아기 생각해야죠"

"아기 머가 중요한데 이제 다 소용없는데"

"이제 무슨 일인가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안을 확인해보니 바닥에는 피가 흐르고 곧 출산이 임박해 보이는 임산부가 난동을 부리고 있는 모습에 유나를 찾는 임산부를 보면 서둘러서 소리쳤다


"당신이 그 유나구나 너 살려내 내 남편 살려내라고"

"무슨 이야기인지"

"네가 이야기만 안 했어도 최소한 내 남편은 살렸어."


흥분한 상태 자기 목에 가윗날을 내고 미친 듯이 소리치는 임산부 하열하듯이 아래는 다리 사이에서 피가 다리를 타고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아기를 생각하세요. 제발 진정하고"

"아기 이게 아기일까 봐 괴물 새끼지 유나지 먼지 당신 때문에 남편이 죽었어 책임져"

"진정하세요"

"나한테 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이었다고 시한부인 나에게 유일한 존재였다고 왜 왜"

"아니 도대체"

"왜 인간 삼을 알리는 거야 왜 나만 죽고 그러면 내 사랑은 살릴 수 있었는데"


머리가 정지하는 것 같고 당황스러웠다. 인간 삼이라는 단어에 저 임산부에게 말이 겹쳐지면서 짐작할 수 있었다. 저 여자는 강제가 아니다 스스로 자기 아기를 엘릭서 재료를 사용한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저 멍청한 여자에 한심스러운 투정이 역겨웠다.


"미친 당신이 사람이야 아니 당신이"

"네가 뭘 아는데 네가"

"미쳤군. 죽고 싶으면 죽어"


미친 여자에게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 돌아서는 순간 여자가 절규한다


"살려내라고 아니면 이 아이만이라도 제발"


냉정하게 돌아서는 유나지만 여자 목소리에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 미친 여자는 바닥에 앉져 넋두리처럼 이야기한다.


"암 이래 얼마 살지 못한다고 그런데 남편이 그런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졸라서 이기적 나만 생각한 여자라서 내가 그 사람과 결혼했는데 남편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왔어 내 심부름을 하러 가다가 당신이 알아 그 기분을 난 죽어가고 남편은 웃지만, 그 모습을 보는 나는 그래서 어차피 죽을거 그래서 일부러 브로커 통해서 치료를 핑계로 신랑 몰래 인공 수정을 하고 임신을 했지 기뻐서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남편만 살 수 있다면 그리고 몇 달간 미치도록 행복했지 아무것도 모르고 내가 치료가 잘되었고 임신까지 했으니까 그런데 네가 망쳤다고 새끼야"


강제적으로 노예처럼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인간 삼이 아닌 자발적이고 이기적인 여자에 결과물 머리로는 화가 나면서 가슴은 멍해진다. 자기 자식까지 재물 삼아서 미친 짓을 하는 여자가 동정심이 생기지 않지만 도와주고 싶어지는 이 마음 짜증이 밀려온다.


"뉴스를 보고 이상한 걸 느낀 신랑이 브로커와 의사 하는 이야기를 들었나 봐 그리고 다음 날 병원 옥상을 어떻게 올라간 건지 옥상에서 떨어지어 자살했어. 잔인한 여자인데 착한 널 그렇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유서 한 장남 기고"

"당신이 자초한 일이잖아. 책임도 져야지"

"알아 안다고 하지만 부탁이야 나 죽어도 되고 지옥 가서 벌 받을게 그러니까 제발 제발.... 아이를 살리죠. 그 사람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흔적인데 제발 제발"

"씨발 나보고 어쩌라고"


바닥을 기어서 유나 앞까지 와서 싹싹 비는 미친 여자의 모습 임산부에 넋두리 들었던 주면 누구도 움직이지 못했다.


"억지고도 알고 내가 잘못했으니까 제발 제발 아이만 살리죠. 인간 삼이 아닌 보통 아이들처럼 살게 제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억지스러운 주장 그리고 이기적인 뻔뻔한 여자였다. 남편이 죽고 이제 쓸모가 없어진 아이를 인제 와서 정상으로 돌리려는 어리석은 여자였다.


"안돼 꼭 해야 한다고 당신 잘못이야 왜 세상에 까발려 당신 잘못이라고"

"참 이기적이네! 진짜 당신이란 사람"


더 들어줄 수가 없는 터무니없는 억지에 유나는 냉정하게 뒤로 돌아서 걸어간다. 그런 유나를 보면 서럽게 울던 여자는 갑자기 가위를 들고 자기 자신의 배를 찌르려고 가위를 들었지만 유나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뒤돌아서 가윗날을 잡는다.


"씨발 내가 알아 당신 같은 사람을 멍청하고 호구 같은 사람의 눈을 그러니까 내 아기 좀 도왔죠"

"거지 같네"


여자는 갑자기 혼절하듯이 쓰러지고 바닥은 양수가 터진 듯 핏물이 가득 차고 여자의 다리 사이로 검은색에 둥근 알처럼 무언가가 나왔다.


-F급 알 수 없는 씨앗


여자는 몸은 급하게 말라가듯이 서서히 말라가고 모래 가루처럼 부서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멍하니 유나 만이 모래 사이에 검은 씨앗을 바라보고 있다가 씨앗을 챙겨서 안전지대로 들어왔다.

저녁도 거르고 멍하니 2층 옥상 평상에서 하늘을 바라고 있다.


"신비야 머리로는 그 여자를 욕하는데 왜 난 씨앗을 들고 온 거지"

"주인인 보면 이지적인 척하는데 호구 끼가 있어."

"그래 호구인가보다 젠장"

"삼촌 올라와요. 계단에서 뭐 해요. 아까부터 숨을 거면 머리 더 안 보이게 해야죠"

"너무 심각해 보여서 "

"길드 앞에 아직도 사람들이 있죠"

"통제를 하려고 하는데 기자들이 죽을 치고 있어서"

"지금 상황은 어때요"

" 우선 그 여자 시한부도 맞고 남편 죽은 것도 맞는데 그게... 남편이 자살이 아니고 하.... 브로커 새끼가 씨앗만 챙기려고 수작 부린 거로 의심되는 상황이야."

"그냥 대가 없이 줄 리 없죠. 남편이 다치고 또한 사고였을까 싶네요"

"지금 조사하고 있어서 그리고 그 씨앗"

"왜요 달라고 하던가요"

"그건 아니고 일이 좀 이상하게 돌아간다. 협회에서 포기한다고 하더군 아기 형태가 아니면 실패라는 걸 아는 눈치야 그리고 너라면 혹시 생각도 있는 것 같아"

"개새끼들이 참 많은 세상이죠. 인간을 재료로 만들어진 씨앗인데 대단하네요"

"어차피 이미 부부는 죽었고 유언이 마지막이 너에게 상속된 거라고 보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어이없는 말을 드라마에서 들어도 안 해요. 솔직하게 이거 키워서 나오는 인간 삼이 궁금한 거겠죠"

"그런 것도 있고 이미 태어나면서 인간 형태가 아니라서 죽은 씨앗이라고 판단해서 혹시 넌 살릴 수 있을까 해서 그런 거지"

"삼촌 생각은요"

"솔직히 네가 키웠으면 한다. 나는 그 여자가 너무 불쌍하구나 죽어가는사람옆에 있다 보면 아니다 이런이야기는..."

"멀요 심을 생각으로 가지고 온 거 맞아요. 그 미친 여자 말 중에 멍청하고 호구답다는 말은 맞나봐요"


솔직히 외면하면 되는 일이지만 유나는 그럴 수 없었다. 왜 그 여자 마지막 눈빛을 잊을 수가 없었다.


"졸라 잔인한 년 하..."


며칠째 유나는 농작물을 돌보는 일도 신비에게 맡기고 평상에 하늘만 멀뚱히 바라보았다. 그런 유나의 눈치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자살소동 이후 유나가 행동과 모습이 다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주었다. 2층에서 하늘만 바라보던 유나가 갑자기 1층 가게로 내려왔다.


"어머니 오늘 저녁부터 다시 도와드릴게요"

"어머 왔니? 그래 이제 괜찮은 거니"

"걱정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누가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니 메뉴 정하고 생선 몇 마리만 잡아다 낚시 좀 해서 갔다죠 며칠 생선을 못 올려서"

"생선 때문에 제가 더 방가운 거 아니죠"

"이제 진짜 정신 차렸나 보네 "

"오빠 괜찮은 거죠"

"내가 미안해 수야 걱정시키고"

"오빠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냥 속상할 뿐이죠. 오빠가 외면 못 하고 그 여자 도와줄 걸 아니까"

"진짜 미안하다. 저녁 장사 끝나고 우선 담당자 좀 만나봐야지"



유나가 다시 가게 일손을 돕기 시작하고 농작물을 봐주기 시작하자 장미에 투정과 며칠 사이 더 까칠해진 아까시나무 애교부리는 포도까지 다 반갑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죠"

"그런가요. 전 너무 자주 봐서"

"오늘은 어떤"

"이거 먼저 봐주세요"

"실패작이군요"

"슬프네요. 담당자 눈에는 실패작으로 보일 뿐이군요"

"키워보고 싶어요"

"정확하게 어떤 정보를"

"글쎄요"

"이주민보다 정보사용료 대신 이건 어떨까요"

"승급 퀘스트 보상 아닙니까"

"교환이요 그러니까 "


- SS급 황금 씨앗

심으면 황금 열매가 열리고 섭취할 경우 1에서 10까지 렘덤으로 스텟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유나님이 손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관없어요"

"정확하게 원하시는 게"

"이 씨앗이 부모를 저주하지 않고 행복할 하게 성장할 수 있는 조건"

"실패작을 위해서 너무 큰 지출을 하시는군요"

"어떤 멍청한 여자가 그러더라고요. 호구스럽다고"


씁슬하게 웃고있는 유나는 가만히 테이블 위에 씨앗들을 보면서 멍청한 자신을 욕하지만,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잠시 담당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황금 씨앗을 들고 사라졌다. 몇 분이 흘렸을까 큰 지루한 개를 가지고 담당자가 나타났다.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아직 기회가 있어요. 정말로 교환을 하시겠습니까?"

"빨리 주세요. 벌써 후회하는데 그래도 해야 하니까"


큰 자루를 담당자에서 빼듯이 유나가 낚아채서 바로 열어서 확인한다.


- C급 망자의 기억함

누군가에 기억이 들어있다.


- B급 망자의 자장가

누군가에 목소리가 깃들어져 있다.


- A급 꿈꾸는 흙

가장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흙


정말 간단한 설명만이 나타나는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보고 있으니까 이제 화도 나지 않는다.


"솔직히 실패작을 다시 돌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차원 종족이 기억과 감정에 절대적으로 반응을 하더군요 그래서 편법이지만 그 여자가 죽은 장소에 24시간 안에 저 아이템을 묻어 두면 색이 변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솔직히"

"괜찮아야 솔직히 심정은 저도 안될 거라는 걸 알지만 미련스럽게 해보는 거니까요"

"이런 거래는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차원주민들은 참 감정적인 거 같군요"

"내가 멍청한 호구인 걸 잘 알아요. 거래도 끝나고 이만 멀리 안 나가요"


주섬주섬 큰 자루에 다시 아이템을 넣고 유나가 건성으로 인사를 한 번 더 하고 가게를 빠져나온다.




작품이 엉성하지만 연재 열심히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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