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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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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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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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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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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제243화 진정한 친구라면

DUMMY

“에잇! 빌어먹을 실버 드래곤! 자기 혼자만 실컷 잘 나셨지!”


알카디우스의 분노로 긴장감이 흐르던 분위기에, 잠자코 있던 리스가 버럭 고함을 지르며 기름을 끼얹고 말았다.

아직 눈물이 채 마르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독수리눈으로 변한 리스의 눈동자에서도 분노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자칫 또 다시 큰 싸움으로 번질 기세다.


“미안하지만 잘못 봤어, 리스! 이건 잘난 것도 뭐도 아니야! 어젯밤 분명히 약속한 것을 이렇게 아무렇지도 깨뜨리려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아?!”

“부끄럽지 않냐고?”


리스는 잠시 고개를 돌려 힐끗 휘수의 눈치를 살펴보니, 펑펑 눈물을 쏟고 있는 샤키라와 세나의 등을 살며시 어루만져주고 있었다.

이 상황을 어찌 해야 좋을지, 안타까운 기색이 말해주듯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 부끄럽지. 다른 녀석도 아니고 히드라 임금이라는 녀석이 한 입가지고 두 말을 내뱉었으니 부끄러워 쥐구멍에 머리를 처박고 싶은 심정이야.”


다행히 리스는 부끄러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철면피는 아니었다. 자신은 잘못한 게 전혀 없다며 허리를 꼿꼿이 편 채 알카디우스와 눈을 마주하는 짓거리 따윈 생각도 못하고 반성한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하지만 단 한 순간만이라도 이런 생각을 해보는 건 어때? 나는 물론 샤키라와 세나까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그게 무슨······.”

“후후후, 아니, 아니지. 이런 질문을 던진 내가 어리석은 놈이지. 질문을 던질 때는 상대를 가려가면서 해야 하는 법인데 그걸 잊었으니 참.”

“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거야, 리스? 할 말이 있다면 또박또박 정확하게 해!”


보다 못한 알카디우스가 언성을 높이자 리스도 그녀에 대응하여 날카롭게 눈을 부릅떴다.


“내가 틀린 말 했으면 한 번 거기에 맞는 증거를 가져와봐. 그렇지 않다면 왜 언성을 높이는 건데? 설마 또 어제처럼 말 안 듣는다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려는 건 아니겠지?”

“······!”


알카디우스는 리스에게 가슴을 따끔하게 찔려 부릅뜬 눈을 유지하는 것 외에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다.


“내가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려줄까? 애초부터 너는, 여기 있는 나와 샤키라, 세나와 너무나도 다르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야.”

“다르다고? 그럼 지금까지 함께 여행하면서 그런 마음을 쭉 품고 있었다는 거야?”


알카디우스는 기가 막혔다.


“리스, 혹시 내가 이상한 거니? 나는 지금까지 너희들을, 소중한 친구들을 단 한 번도 다르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친구? 그래, 맞아. 우리는 친구지.”


휘수에게 매달려 대체 언제 떨어질지 기약하기조차 어려웠던 샤키라가 남아 있던 눈물을 털어내며 앞으로 나섰다.


“샤키라······.”

“알카디우스, 종족은 다르지만 우리를 진심으로 친구로 여겨준 마음 정말 고맙게 생각해.”


샤키라는 힐끗 휘수를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유감인 것은, 그 사실이 비단 알카디우스, 너 혼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야.”


샤키라는 여전히 휘수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버티고 있는 세나에게 다가가 살며시 금발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대륙의 여신 이애나님이 해주신 말씀 기억 나? 휘수 오빠와 우리가 이곳 아르피아 대륙을 여행하며 평화의 씨앗을 뿌렸다고 하셨지.”

“샤키라가 말한 것처럼, 그래서라도 더욱 형님을 보내드리는 것에 주저할 수밖에 없는 거야.”


알카디우스에게 강경하게 맞섰던 리스가 지금은 고개를 푹 숙이며 간절히 호소하기 시작했다.


“가족, 친구에게서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우정. 안타깝지만 우리 히드라나 웨어울프에게는 사치나 마찬가지야. 당장 거대한 체격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인간을 마구 습격하기에 바쁜 우리에게 그딴 단어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 따윈 없지.”

“우리 웨어울프 또한 동족 외에 아무도 믿지 않고 오직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어. 하지만 휘수 오빠를 만나고, 여행에 합류하면서 모든 게 바뀌었지. 비단 나 혼자뿐만 아니라 우리 동족 모두 말이야.”

“서로 피를 흘리지 않고도 마음껏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동족들. 지금까지 내가 똑똑히 느낀 행복을 그들도 느끼게 될 거야.”

“······.”


알카디우스는 샤키라와 리스의 말에 어떠한 반박도 내놓을 수 없었다.

히드라와 웨어울프, 흔히 포악한 괴수라 불리는 두 종족과 인간 사이에 끈끈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데 휘수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컸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형님, 다시 한 번만 생각해주면 안 되겠습니까? 이 동생은 차마 형님을 보내드리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오빠 때문에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던 친 가족 같은 정을 아주 제대로 느끼게 된 거잖아? 이대로 우리들 다 놔두고 휙 가버릴 생각인 거야? 세나도 휘수 오빠를 친 오빠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얘들아······.”


눈물로 호소하는 동생들을 바라보자 어느새 휘수의 눈가에도 잔뜩 눈물이 고였다.


‘그래. 종족은 다르지만 나에게 있어 가족과도 같은 친구들이야.’


적절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아 그저 친구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뿐이었는데, 휘수는 동생들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이 너무나 아프게 느껴졌다.


‘하지만, 무슨 대답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 이대로 모든 것을 없던 걸로 하고 아르피아 대륙에 남는 게 좋을까?’

“휘수.”


눈치 빠른 알카디우스가 휘수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눈치 채고 살며시 다가왔다. 그녀는 가장 먼저 휘수와 동생들을 떨어뜨려놓고 진지한 태도로 앞에 섰다.


“알카디우스.”

“휘수, 카스타 마을에서 함께 즐겼던 데이트 기억나니?”

“데, 데이트?”


처음에는 얘가 뜬금없이 낯간지러운 질문을 던지는 걸까 생각했지만, 웃음기나 어색함 같은 건 찾아볼 수 없는 그녀의 표정은 결코 농담이 아니었다.


“카페에서 달콤한 과일주스를 마시며 정답게 나누었던 이야기가 떠올라. 그때 휘수가 나에게 들려준 꿈 이야기, 그것을 다시 한 번 들려줄 수 있겠니?”

“알카디우스······.”


대한민국에서 흔한 여사친조차 사귄 적 없던 휘수에게 알카디우스와의 데이트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지금도 데이트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선명하게 떠오르고 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대답을 회피하거나 둘러댈 수는 없는 일.


“서른 다 되어가는 나이에 다시 시작한 늦깎이 대학생 노릇 얼른 끝내고, 월급 많이 주고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에 다니는 것.”

“전보다 더 행복한 삶을 위해, 학생으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 맞지?”

“으응.”

“혹시 처음 데이트라 쑥스러운 마음에 마음에도 없는 아무 말이나 둘러댄 건 아니지?”

“그, 그럼! 내가 착한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그런 형편없는 놈은 아니라고!”


마치 심문을 받는 것 같아 은근히 기분 나쁘기도 하고, 휘수는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 휘수, 아르피아 대륙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건 아니지만, 휘수의 성격을 잘 알고 있어.”

“어어? 아, 알카디우스?”


알카디우스는 빙긋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그대로 휘수를 꽉 끌어안았다.


“알카디우스, 친구들이 다 보고 있는데, 그만하는 게 좋지 않을··· 응?!”


부끄러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것도 잠시, 휘수는 온 몸으로 느껴지는 엄청난 냉기에 당장 불안감에 휩싸여 두 동공부터 크게 팽창했다.


“아, 알키디우스?! 지, 지금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거야?!”

“······.”


알카디우스가 뒤로 물러서자 휘수의 온 몸에서 희미한 흰색 김이 피어올랐다. 옷에 가려져 거의 보이지 않지만 저 김만 봐도 휘수의 몸이 얼마나 심하게 얼어붙었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상황!


“알카디우스! 너 설마 휘수 형님을 얼려죽일 미친 생각이라도 한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이 상황은 도대체······!”

“진정한 친구라면!”


능구렁이 리스가 당장 거대한 히드라로 변신할 기세를 드러내자, 알카디우스가 먼저 버럭 고함을 질러 행동을 멈추게 했다.


“진정한 친구라면, 이렇게 마구 떼를 써서 난처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행복을 빌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비록 몸은 우리가 찾아갈 수 없는 세계에 가 있더라도.”


알카디우스가 품 안에 고이 품고 있던 산비둘기 돌 인형을 꼬옥 껴안자 금세 루비눈동자에서 눈물이 비 오듯 쏟아져 내렸다.


“마음은, 영원히 우리들과 함께 할 수 있을 테니까.”

“알카디우스······.”


몸이 아무리 먼 곳에 떨어져 있어도 사랑과 우정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는 산비둘기 돌 인형. 카스타 마을에서 알카디우스와 데이트를 할 때, 그녀가 많은 돌 인형 중 산비둘기를 콕 집은 것은 오늘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사실을 휘수도 모르고 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휘수의 행복을 위해서.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나와. 어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진지하게 상대해주겠어.”


알카디우스의 냉기에 몸이 빳빳하게 얼어붙어 꼼짝달싹할 수 없게 된 휘수는, 가만히 알카디우스와 친구들의 대치를 지켜봐야만 했다.

혹시 어제처럼 싸움이라도 벌어지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누구 하나 반대 의견을 내놓는 친구가 없어 금방 승부가 났고, 알카디우스는 여전히 눈물 가득한 눈동자로 휘수를 응시하다 살며시 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휘수, 사랑해.”

“나, 나도, 알카디우스 너를, 친구들을······.”


휘수의 덜덜 떨리는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기도 전에, 알카디우스는 거대한 실버 드래곤으로 변신하더니 가만히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했다.


“알카디우스! 잠깐, 잠깐만 기다려줘!”


휘수의 몸이 둥실둥실 허공에 뜨더니 소환문 앞에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를 향해 날아갔다. 자동차에 태워 그대로 소환문 안으로 들여보낼 생각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상황!


“알카디우스, 조, 조금만 더 있다 가면 안 될까?! 한 시간만, 삼십분만! 아니, 십분, 오분만 있다가 갈게! 제발!”


눈물 섞인 휘수의 절규가 이어졌지만 알카디우스는 못 들은 척하며 기어이 휘수를 강제로 운전석에 밀어 넣었다.


“휘수, 우리에게 나눠준 사랑과 우정, 절대 잊지 않을게.”


알카디우스는 눈물이 잔뜩 떨어진 두 앞발로 천천히 자동차를 밀기 시작했다.


“휘수, 꼭, 꼭 행복해야 해!”

“알카디우스!!!”


그렇게 휘수를 태운 SUV 자동차 투산이 소환문으로 빨려 들어가고, 털썩 주저앉는 알카디우스 뒤로 리스와 샤키라, 세나가 달려왔다.


“행복해야 해, 휘수. 꼭··· 흐흐흑!”


넋이 나가 연신 휘수의 행복을 빌던 알카디우스가 오열을 터뜨리고, 이어서 친구들도 눈물을 쏟아냈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슴이 천 갈레 만 갈레 찢어지는 고통일 줄은 몰랐는데. 실버 드래곤, 히드라, 웨어울프, 키메라 네 종족은 그렇게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울고 또 울었다.


******


삐, 삐, 삐.


“······?”


소환문에 빨려 들어가면서 정신을 잃은 휘수가 전혀 낯설지 않은 소리를 들으며 눈을 떴다.


‘우웃, 눈부셔.’


흐릿한 시야가 점점 선명하게 회복되자 천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주광색 빛이 선명하게 보인다.

저 빛 또한 휘수에게 있어 너무나 익숙한 것. 알카디우스의 냉기에 얼어붙었던 몸도 정상으로 움직여지고, 입가에 답답한 느낌이 들어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보니 미끌미끌한 산소호흡기가 만져진다.


‘나, 돌아온 거야?’


천장에 장착된 형광등이 뿜어내는 주광색 빛, 산소호흡기, 침대에 환자복, 그리고 반쯤 문이 열린 병실 밖으로 보이는 의사와 간호사까지. 아르피아 대륙에서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풍경이다.


“선생님, 환자가 깨어났어요! 해안도로 절벽 아래로 추락했던 환자가 지금 막 깨어났어요!”


간호사가 환자 상태 체크를 위해 들어왔다가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는 휘수를 발견하고 급히 의사를 호출했다.


‘해안도로 절벽 아래로 추락했던 환자라고? 그렇다면, 만약 돌아온 게 아니라면······.’


너구리 가족을 피해 절벽 아래로 추락했던 자신이 신속하게 구조되어 병원에 실려온 것이라면, 머릿속에서 단 한 글자의 단어가 떠오른다.


‘설마, 모든 게 꿈이었던 걸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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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3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0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3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3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1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9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2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1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7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1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2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2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4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0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1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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