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지않아...

149화 해울천 2

정휴와 헤어지고 홀로 초목성에 가게된 복검은 미리 잠입시켜둔 자신의 병사들을 집합시켰다.

"이곳은 별일 없었겠지?"

병사 하나가 나와 그에게 말하였다.

"그것이 서천에서 온 상인 하나가 왕망을 만나고 갔습니다."

'상인? 뭐... 상인쯤이야'

그외에 다른일은 없었냐고 물었다.

"그일 외에 다른일은 없었느냐?"

그들은 없다 대답하였다.

"예 없습니다."

복검이 그들에게 왕망에 대해 물었다.

"그래.. 왕망성주의 동태는 어떻더냐?"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백성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고, 또한 저번에 관사 이지광이 초목성의 세를 두배로 올리자 자신의 재산을 모두 털어 그 세를 내려고 했답니다."

'음...정녕 이자를 죽이는것이 옳은일인가... 아니다 정신 차려야지.. 이것은 폐하의 명이시다.'

"그래 요즘 왕망성주는 어찌 행동하고 있느냐?"

"요근래 자주 저자에 나와 백성들과 어울리고있습니다."

'의외로 제거하기는 쉽겠군.'

"조금더 상황을 지켜보고 거사를 실행할것이니 다들 각자의 자리에 돌아가서 준비하고있거라!"

그들은 대답을 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예!"

몇일전.

서천성주 묘신은 군사 장윤을 호출하였다.

"성주님 무슨일로 저를 부르셨는지요?"

"자네가 초목성에좀 다녀와야겠습니다."

"갑자기 초목성은 어쩐일로?"

"제 예상으로는 초목성주 왕망이 우리와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

장윤은 몹시 놀랐다.

"예? 하지만, 청아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까?"

"청아성 문제가 해결됬다고는 그 해결에 왕이 관련되어 있는것은 없습니다."

"아....예; 그럼 제가 뭘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분명 그를 감시하는 자가 있을것이니 장윤 자네는 상인으로 변장한후 초목성에 들어가 왕망을 만나면 됩니다. 그리고 자명단원들을 이끌고가시지요."

"그들을 말입니까?"

"분명 쓰일데가 있을것입니다. 그들로 하여금 왕망을 보호하시지요. 단, 자명단원들 또한 변복시켜야 할것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속히 초목성으로 떠나겠습니다."

장윤은 그렇게 자명단원들을 이끌고 초목성으로 향하게 되었다.

한편 한성에서는 안국장군 고휼을 청아성 성주로 임명하여 그를 청아성으로 보냈고, 구월국에서는 금선이 정산과 함께 그자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괄목사 박정휴 또한 정진성에 도착하여 정진성주의 안부를 묻고는 정진항으로가서 배에 탈 준비를하였다.

"이보게 이 배가 구월국으로 가는 배편이 맞는가?"

"예 맞습니다. 구월국으로 가시려면 이 배에 타시면 됩니다. 뱃삯은 200냥입니다.

정휴는 해울천을 찾기 위해 뱃삯을 지불하고, 구월국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