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화 구월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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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휴는 그가 다곡성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 그에게 그가 어디로 떠났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렇다면 그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있는가?"
"음...듣기로는 구월국에 왕조가 세워져 그곳으로 가본다고 하였습니다."
'구월국이라면... 그 아혜가 있는곳이 아니던가'
정휴는 그자의 성함이 어찌되는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그자의 성함이 어찌 되는가?"
"과거 모반사건에 연루되어 몰락한 해씨가문의 마지막 생존자 해울천이라고 하옵니다."
'모반사건?'
정휴는 모반사건에 대해 물었다.
"모반사건이라니? 그건또 무슨소리인가?"
방탄이 모반사건에 대해 알려주었다.
"소신 너무 오래된 일이오라 자세히 알지는 못하니 이해해 주십시오. 과거 해씨가문의 수장인 해귀라는자가 풍신성 성주를 죽이고 그 성주직을 찬탈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풍신성을 다곡성으로 지명마저 바꾸어 버렸지요. 그러나 그 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압되었고, 진압과정에서 해귀를 포함한 모든 일족을 처형시켰는데, 우연찮게 해울천은 그당시 갓난아기였기에 아량을 베풀어 살려주었다고 들었습니다."
"흠... 일단 알려주어서 고맙네. 그럼 곧장 구월국으로 가봐야겠네."
"조심히 가시지요."
복검이 정휴에게 물었다.
"이제 어쩌실 예정입니까? 정말 구월국까지 가시려는 것입니까?"
정휴는 그에게 이곳에 남으라고 하였다.
"폐하의 명이지 않은가... 우선 그를 한성으로 데려가야지. 그래서 말인데 자네는 이곳에 남아 폐하의 밀명을 수행하는것이 어떤가? 우리 모두 구월국을 갔다 오기엔 너무 늦지 않겠는가?"
복검은 잠시 고민하였다.
"하..하지만...음... 알겠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그럼 나중에 한성에서 뵙겠습니다. 괄목사님"
그들은 다곡성에서 각자의 길로 떠났고, 정휴는 구월국으로 가기 위해 정진항이 있는 정진성으로 떠났다.
한편 비랑, 정산과 함께 구월국으로 돌아갔던, 유선은
비랑에게 이번일의 보고를 맡겼고, 자신은 정산과 구월국에 남아 볼일을 보았다.
비랑은 그길로 함양성으로 떠났다.
아혜는 오랜만에 돌아온 유선을 위해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놓고 그를 맞이하였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기분이 어때 무유?"
아혜가 그를 무유라고 부르자 유선은 그녀에게 따스함을 느꼈다.
"무유라... 그리운 이름이군..."
유선이 아혜를 부둥켜 안자 문을 열고 들어온 정산이 그들에게 자기가 왔다는 신호를 주었다.
"으..으흠!!"
그가 들어온줄도 모르고 서로 그부둥켜 안고 있었던 유선과 아혜는 바로 떨어져 자리에 안았고, 볼이 새빨개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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