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화 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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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성으로 가고 있던 이령은 급히 달려오는 낭장 복검을 보고 이동을 잠시 멈추었다.
"장군!! 폐하께서 철군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어서 군을 되돌리시지요."
이령이 그에게 물었다.
"철군이라니? 그게 무슨소리냐."
복검이 말하였다.
"자세한것은 저도 잘 모릅니다. 우선 군을 되돌리시지요."
이령은 명령에 따라 군을 한성으로 철군시켰고, 남초성으로 복검을 보내 철군소식을 전하게 하였다.
"폐하의 명이시다. 모두 한성으로 돌아갈것이니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철군할 준비를 하라! '기껏 출발하였더니... 갑자기 철군이라니... 군사들의 사기가 걱정이로군.' 그리고 복검 자네는 남초성으로가 철군소식을 전하거라."
복검은 알겠다고 한후 곧바로 남초성으로 떠났다.
"안그래도 남초성의 왕경장군에게도 전달할것이 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남초성으로 가보겠습니다."
한편 동명국에서 서천행 배편에 탑승했던 유선과 비랑은 서천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배에서 내리자 누군가가 유선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 금선이 아닌가! 하하하하"
유선은 낮선이가 다가오자 경계하며 그에게 누구인지 물었다.
"난 금선이 아니라 유선이오. 누구신데...혹시 저를 아시는지?"
그가 그에게 섭섭해 하였다.
"이거이거... 출세했다고 이러기야 금선이? 나야 나 이용골. 가끔 내 배를 타곤 했었잖아."
기억을 잃은 유선이 이용골을 기억할리는 없었다.
"저... 죄송하지만, 정말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제이름은 금선이 아니라 유선이구요. '금선이라는 이름을 알고있다니... 이자도 과거의 나와 알고 지내던 자인듯 싶군.' 다른이와 착각하신것 같습니다."
용골은 그의 말에 자신이 착각했다 생각하여 그에게 사과를 하였다.
"음... 아무래도 내가 착각을 했나보군. 미안하네"
그들은 그렇게 헤어졌지만, 용골은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하여 묘신을 찾아가 이일에 대해 얘기하였다.
"이보게 묘신성주 내가 방금 금선과 똑닮은 사람을 보았는데, 그런데 그자는 내가 자신을 다른사람과 착각했다고 하는거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묘신은 그에게 물어보았다.
"혹시 그가 자신을 유선이라고 칭하지는 않았는지?"
용골은 몹시 놀랐다.
"자네가 그것을 어찌아는가?"
묘신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자가 서천에는 왜... 이것을 조정에 보고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혹시 그가 혼자 있던가?"
용골은 혼자가 아니였다고 말하였다.
"옆에 한사람이 더있었네."
용골은 배를 타고 나가있는 시간이 많아 화천의 소식에 밝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용골에게 금선이 기억을 잃었다는것과 방금 만난 유선이 금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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