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화 첩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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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의 명으로 동문으로 지원을 가게된 보노는 무예대회때 부터 자신과 함께했던 조서가 맡고있는 곳이였기에 더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그를 지원하러갔다.
북문은 저들의 본군이 주둔하고있는 남문과는 거리가 떨어져있었기에 최소한의 병력을 북문에 남겨두고 동문을 지원하러갔다.
그가 동문에 도착하자 왕경이 왔었을때와 마찬가지로 별문제 없어보였다. 그리고 그들이 도착하자 조서가 달려나와 무슨일이냐 물어보았다.
"아니 북문을 지키고 있어야할 자네가 여기는 어쩐일로 온것인가?"
보노는 책사의 지시로 왔다 말하였다.
"책사님께서 이곳을 지원하라하여 온것이네만... 별일없어보이는군."
조서는 속으로 보노를 죽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였다.
"아...그런가? '음... 그나저나 방성이 뭔가 눈치를 챈것같군... 저자를 죽여야 하나... 음... 아니다. 지금 저자와 싸워봤자 병력만 손실할 뿐이다.' 자네도 봤듯이 이곳은 멀쩡하네. 그러니 어서 북문으로 돌아가시게나."
보노는 자신이 보아도 문제가 없어보여 북문으로 돌아갔다.
"그럼 나는 이만 북문으로 돌아가겠네."
그가 돌아가자 조서는 병사들을 데리고 남문으로 향하였고, 병사들을 반으로 나눠 한쪽은 남문의 성문을 열게 하였고, 한쪽은 자신을 따라오게 하였는데, 자신들을 따라오게 하는쪽의 병사들의 옷에 피를 묻히게 하였다.
조서는 왕경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달려와 동문이 함락되었다고, 거짓정보를 알렸다.
"성주님!! 하아...하아... 동문이 저들의 수중에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로국 병사들이 물밀듯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방성이 그에게 물었다.
"갑자기 동문이 함락되었다니? 그게 무슨 소린가! '설마.. 저들의 병력이 왜인지 좀 적어보였는데 군사를 나눴었던것인가!!' 성주님 동문이 함락되었다면, 이곳이 포위당하는것은 순식간입니다. 어서 북문과 서문에 연락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들을 막게 해야 합니다!"
왕경은 방성의 말대로 보노와 막교에게 동문에서 오는 군사들을 막도록 명령하였다. 그런데 그사이 조서가 보냈던 병사들이 남문의 성문을 열어버렸고, 그곳으로 아무소와 아로국 병사들이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했다.
갑자기 성문이 열려 당황한 왕경은 성문이 열린 이유를 방성에게 물어보았지만, 그 또한 알 수가 없었고, 그들이 대화하는 사이른 노려 조서가 검을 빼들고는 왕경의 등을 단숨에 베어버렸다.
왕경이 한번에 쓰러지지않자 조서는 다시 한번 그를 향해 검을 휘둘렀지만, 방성이 조서에게 달려들어 왕경을 대신해 베였다. 방성은 그의 공격에 깊게 베여 치명상을 입고는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으윽... 설마 성주님이 데려온 저자가 첩자였다니..."
왕경은 상처를 입은 와중에 병사에게 방성을 의원에게 데려가도록 명한후 조서와 칼을 맞대고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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