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지않아...

120화 내부의적 8

유선은 깨어나자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비랑은 그런 그에게 물을 주며 어찌된 영문인지 물었다.

"왜그러십니까? 이집에 들어오자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유선이 물을 마시고 대답하였다.

"갑자기 주위가 새까맣게 변하고, 누군가 내게 말하며 어떤 사람들을 보여주었네."

비랑은 생각하였다.

'아직 그단계인가... 그렇다면...'

비랑은 그에게 볼일이 끝났다면, 어서 이곳을 나가자고 말하였다.

"이곳에서의 볼일이 끝났다면, 이만 돌아가시지요."

그의 말에 유선은 아직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였다.

"아직 할일이 남았네. '분명 이 주변에 묘가 있을것이라 하였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주게."

비랑은 알겠다 말하며 자신은 이곳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알겠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빨리 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해가 저물면 돌아갈 수가 없으니."

유선은 집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얼마 가지않아 비석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 비석 양쪽으로는 두개의 창이 꽃혀 있었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창에는 종이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을 펼치자 글자가 적혀있었다. 그러나 종이의 대부분이 썩어 그곳에 적혀 있는 글씨는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나마 누가 그것을 작성하였는지는 알 수가 있었다. 그것을 작성한것은 장섬이란 자였다. 누가 작성했는지 알 수 있던것은 그 창에 장섬이라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오른쪽 창도 살펴보았는데, 그 창에는 금선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유선은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것을 보고는 몹시 당황하였지만, 시간이 없어 두개의 창을 들고 비랑에게 돌아갔다. 비랑은 창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우선 유도를 나오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유선과 함께 어부에게로 돌아가 동명국으로 돌아갔다.

비랑은 동명국으로 돌아가면서 유선에게 한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그곳에세 무엇을 봤던, 그것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모두 거짓된것들입니다. 오직 자기자신만을 믿으십시오."

유선은 그의 충고를 새겨들으면서 한편으로는 그가 뭔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를 경계하였다.

한편 구월국에서는 정직이 유선과 아혜의 충고를 새겨듣지 않고, 결국 스스로 왕위에 올라 자신의 휘하에 들어오지 않은 3개의 상단을 무력으로 공격하였다. 정산이 무력으로 해결하는것은 무모한짓이라 극그 만류하였지만, 그의 신경을 거슬러 그는 옥사에 감금되었고, 아혜 또한 방에 감금시켰다. 그로인해 무력으로 구월국을 통일한 정직은 스스로 왕이 되버리고 말았으며, 그러한 소식은 왜진에게도 전해졌다. 유설은 그 소식을 듣고는 피식하고 웃어버리며, 알 수 없는 미소를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