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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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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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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4.01.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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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DUMMY




“어린놈이 건방지게···!! 그럼 저 이민족들과 결탁하는 게 그 동탁처럼 역적질이라는 게야!?


그럼 우리는요, 아버지?! 우리 가문은 강족을 외척으로 두었으니, 우리 또한 역적이란 소리 아닙니까!?”





독선적인 사마의를 뒤로한 채 물러 나온 마초는 그렇게 씩씩대며 열불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날 하북에서 순신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입었던 다리의 부상은 어느덧 말끔히 나아, 마초는 지금 아버지 마등 앞에 당당히 자신의 두 발로 서 있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면이 자신을 닮았던 그런 아들 마초를 보고서, 마등은 그저 씁쓸히 미소지을 뿐이었다.





“···결국 저 젊은 서생도 중원 호족 출신이라는 게지, 맹기야.


너무 마음에 두지 말거라, 그래 봐야 결국 일개 관리일 뿐이다. 우리의 상관은 여전히 자사 대인이시지, 저 젊은이가 아니니까.



게다가 저와 같은 극언을, 영명하신 황상 폐하께옵선 결코 수용하지 않으실 거다.


너마저도 용서하시어 이토록 이 마수성에게 돌려보내 주신 분이 아니더냐.”




“···그건 그렇지만···, 아오···!!


나이도 어린놈이 기껏 싸움 한 번 이겼다고 기고만장해서 설치고 다니질 않습니까!?


···게다가 자사 대인마저도, 일단은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요···!”




“원래도 신묘한 계책보다는 묵묵히 제 할 일을 하시는 데 더 능한 분이니 지혜를 빌리시려는 게지.


다만···, 그 사마중달이란 젊은 서생···.”





이 거친 서량에서 평생을 살며 지금껏 나름의 큰 세력을 일궈냈던 마등,


결국엔 그마저도 눈꼴 사납던 사마의의 독선에 눈살을 찌푸렸으니.





“저러다 필시 큰코다치지···, 문제는 저 자신 하나만 다치냐 아니냐인 것을···.”









“···저, 저족들을 강제로 징병하여 군대를 양성하겠다고···!?


자네 진심인가?! 그게 정녕 가능하리라고 여기는 겐가!?”





분명 앞서서 마등과 마초 부자가 자신을 향해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 걸 똑똑히 보고서도, 사마의의 폭주는 도통 그칠 줄을 몰랐었다.


그와 같이 너무도 난폭했던 사마의를, 노련한 번조는 짐짓 멈춰 세우려 노력하고 있었다.





“이보게, 중달 공. 그건 자네가 그 오랑캐들을 너무 몰라서, 또 너무 얕봐서 그러는 게야!


아까 나갔던 마등 장군 일가만 봐도 본디 명문가이나, 강족 쪽과의 혼인을 통해 그들과 인척 관계가 되어서야 겨우 그들의 힘을 빌릴 수 있었네!


그런데 그들을 강제로 징병하겠다고!? 그랬다간 익주의 역적들과 싸워보기도 전에 그들과 먼저 싸워야 할 걸세···!”




“···호오, 그것이 두려우신 겝니까?”




“주, 중달 형님···!”





사마의의 난폭함은 그 말투에서까지 묻어나기 시작했다.


그에 그때도 형의 곁을 지키던 사마부가 대경실색하여 짐짓 사마의의 팔을 잡아당겼고,


노련함과 함께 선량함 또한 갖추었던 번조는 스스로 얼굴 위에 참을 인(忍)자를 새기며 다시 한번 그런 사마의에 맞서고 나섰다.





“···두려우냐고? 자네가 서량을 아는가?


우리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이 국경을 지켜냈는지 아는가!?


만일 그것을 알고 나면, 암만 뛰어난 영재인 자네라 할지라도 그와 같이는 말하지 못할 걸세!”




“이미 황상께옵선 온 천하의 역적들을 모조리 소탕하시고 이젠 저 익주 하나만을 남겨두고 계십니다!


게다가 곧 그런 황상께옵서 직접 관중으로 오고 계시니, 조만간 익주로의 원정도 시작될 터이지요!


그러니 우린 한시라도 빨리 무도와 음평을 장악하고 그곳을 전진 기지화해야 하옵니다!



하온데!? 기껏해야 한낱 오랑캐 따위에 불과한 저족들이 대드는 것이 두려워 일을 서두르지 못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황상 폐하께 누를 끼치는 일이 되지 않겠사옵니까!?



···아니 그렇사옵니까, 자사 대인···?”





번조의 얼굴은 ‘암만 그래도 이건 아닌데’라는 듯 분노와 혼란으로 얼룩진 채 사마의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노련하고 선량했어도 명석하진 못했던 번조로선, 더는 그런 사마의의 논리를 파고들 틈을 찾아내지 못하였으니.





“···그래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가?”




“···저족들을 징병하여 일단의 병력으로 재편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훈련하여, 즉각 전선(戰線)에 세우지요.



정 그들이 싸움에 도움이 되질 못 한다면, 하다못해 후방에 두고서 둔전이라도 일구거나 물자를 나르는 일 정도는 시킬 수도 있을 겁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우리 군이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이 느는 것이니, 이는 곧 우리 군의 이득이 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우리 황상 폐하께도 복이 되는 일이···.”





'···젊은이가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먼!


비록 저족이 강족과 같은 유목민족까진 아니더라도, 그 오랜 세월 우리 한실의 굴복하지 않고서 스스로를 지켜온 이들이야.



그런 그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우겠다는 건가? 말도 안 돼, 분명 어딘가 탈이 나도 아주 단단히 나고 말 것이야!


···하지만···, 다름 아닌 황상 폐하의 이름을 내세우고 있으니···.'









“···내가 황상의 이름을 내세웠으니, 저 늙은 자사도 더는 반대하지 못할 게다.


그럼 우린 이대로 무도와 음평으로 가서 오랑캐들을 솎아내면 되는 게지.


말을 들으려는 자들은 아군으로 삼고, 듣지 않으려는 자들은 쳐서 몰아내는 게야···.”





그날 밤, 같은 거처를 쓰던 사마의와 사마부 두 형제는 서로 찻잔을 나누며 마주하고 있었다.


사마의는 확신으로 가득 찬 눈빛을 형형하게 빛내고 있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은 상 위의 등불조차도 그 앞에선 빛을 잃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런 형의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고서도, 도리어 아우 사마부는 불안감에 두려워하고 있었으니.





“···하지만 구태여 이곳 서량 사람들과 얼굴을 붉힐 필요까진 없었습니다, 형님.


더군다나 우린 우리 직속 병력도 마땅찮잖습니까요? 익주 병력이나 좌장군 대인의 홍농 병력은 모두 관중에 남아 있으니···.



결국, 우린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 서량의 병력으로 해내야 하잖습니까?


그런데 벌써부터 그렇게 갈등을 빚을 필요까지야···.”




“···이놈 숙달, 이 형이 그리 이야기했음에도 여전히 깨닫지를 못했구나.”





확신으로 빛나던 사마의의 눈빛은 어느샌가 차디찬 냉담함을 그 대신 뿜어내며 사마부를 노려보고 있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황상이 관중으로 와서 이곳의 모든 전황을 주도하기 시작하면, 우린 그저 황상이 명하는 대로 움직이는 수밖에 없단 말이다.


그리되면 우린, 우리 사마가(司馬家)는 절대로 황상의 사람들을 추월할 수 없다. 이미 누누이 말하지 않았더냐.



이곳 서량 사람들은 변방인들이다. 우리 같은 중원 호족들과 공을 나누기 어려운 이들이지.


게다가 우리가 정말로 그 저족이란 오랑캐들마저 성공적으로 끌어들인다면? 그들이야 오죽하겠느냐?


결국, 우리가 끝내 무도와 음평 장악에 성공해내면, 바로 그야말로 우리 가문만의 성공으로 온 천하에 선보일 수 있단 말이지···.”





잔 속의 따뜻한 차를 한 모금 들이키면서도, 아우 사마부를 얼어붙게 만든 사마의의 그 차디찬 시선은 도통 식을 줄을 몰랐다.





“···그렇게 무도와 음평, 두 고을을 장악하여 우리만의 요새로 만들면···.


그땐 황상도 구태여 우리에게서 그곳을 빼앗을 필요 없이 이 전선을 오롯이 우리에게 맡기려 할 게다.



그럼 관중에서 한중으로 향하는 그 수많은 길목 중 가장 크고 넓은 이 기산로 전선을···,


너와 내가 온전히 맡아 진격할 수 있게 된단 말이야···!



그리되면 필시 우리에게 그에 걸맞은 전력이 주어질 것이고, 그만큼 우리에겐 더욱 큰 전공을 세울만한 힘이 생기는 게지!


그리하여 마침내 그만한 전공까지 세운다면···!”





'···그리만 된다면···,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도 그리 멀지만은 않으리라···!'







“···앗···!”




“혀, 형님···!”




“···이런, 내가 너무 성급했는가···.”





그렇게 자신의 야망을 활활 불태우던 사마의는, 그로 인하여 정작 제 손안에 든 차 한 잔이 여전히 뜨거웠음을 간과하고야 말았다.


그 뜨거운 찻물에 그만 혀를 데이고서, 사마의는 그제야 자신이 상당히 성급해 하고 있음을 알아챘으나.





***





“왜 이렇게 소득이 없는 것이냐!?


그 년놈들이 무슨 연기나 허깨비가 아닌 이상, 이 익주를 벗어나려면 필히 이 검각을 통과해야지 않는가?!”





한편 검각에선 그 수문장을 맡은 장수 하나가 제 수하 장졸들을 향해서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째 이어지던 수색은 여전히 아무런 성과도 내질 못했기에, 그런 수문장의 일갈에 시원하게 대답할 만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침묵 앞에서 수문장은 돌연 공포 어린 얼굴로 사색이 된 채 비틀거리며 수그러들었으니.





“이, 이래선 난 죽은 목숨이야···!


이미 성도에서 모든 익주 출신 관리들이 척살 당했다는데, 혹여나 내 쪽에서 실수로라도 그 수배자들을 놓쳐버렸다면!?


나, 나도 결국···, 형주 놈들 손에 그렇게 죽은 사람들을 따라···.



···히, 히이익···!!”




“···소, 소장입니다요.”





죽음의 공포 앞에 두려워하다가 다가오던 부장에 화들짝 놀라 혼비백산해버린 수문장은 그대로 있는 힘껏 짜증을 내려 들었으나.





“이, 이 새끼···!! 네가 감히 상관을 우롱하느냐!?”




“그, 그런 것이 아닙니다요!


바, 방금 성도에서 도착한 서신이···.”




“서, 성도?! 이리 내놓거라!!


···서, 설마···, 좌천이라든지 파직이라든지···.


아, 아니면···, 나보고도 곧장 목을 내놓으라는 건 아니겠지···!?”













“···지금쯤이면 검각 쪽에서도 저희가 곧 도착하리라는 소식을 접했을 겁니다, 자룡 장군님.”




“그럴 테지, 관평 장군. 어서 서두르세.


그곳을 통과하고서, 곧장 한중으로 가야 하네. 한시라도 빨리 익덕 형과 만나서, 익주 수비 계획을 논의해야 하니까.”





한편 조운과 관평은 그렇게 서로 말머리를 나란히 한 채 검각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앞서 유비가 내린 명에 따라 장비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으나, 정작 관평은 길을 가던 내내 연신 주위를 불안한 눈빛으로 흘깃거렸었다.


그런 관평이 안타까웠던 듯, 조운은 짐짓 그의 어깨에 그 큼지막한 손을 얹었다.





“···관평 장군, 왜 그러는가.


어찌 그리 불안해하는가. 자네 곁엔 이 조자룡이 있네, 안심하도록 해.”




“···그, 그런 것만은 아니옵니다.


아시다시피, 돌아가신 아버지의 포로였던 그 여포의 첩실이 아직 잡히질 않았다고 하니···.”




“···그랬지, 아직 수색에 별 소득이 없었다고···.”




“분합니다···, 고작 그런 여편네 하나를 이겨내지 못하고서···.


세상 사람들이 이 관평을 비웃을 겁니다, 만인지적인 아버지 아래서 한낱 범부(凡夫)가 태어나 그 이름을 더럽힌다고 말입니다···.”




“그런 일은 없을 걸세, 관평 장군! 스스로 당당해지게!


운장 형은 운장 형이고, 자네는 자네야! 스스로를 돌아가신 운장 형의 대체품 정도로 하대하지 말게나!”





모든 아들이 그 아버지와 같을 순 없다. 그것은 분명 불가능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여기 이 관평과 같은 이라면 더할 노릇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저 멀리 어디선가는, 그런 불가능한 일에 스스로를 내던진 이도 있었으니.













“다행히 봄이어서 날만은 따뜻하군요. 덕분에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질 지경이니···.”




“아직 초입이니까요, 황 공. 하지만 고도(高度)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추워질 겁니다.


마침 두 분 모두 활이 있으시니, 산을 통과하는 중에 사냥이라도 해서 식량도 구하고 그 모피도 쓰도록 하시지요.”





산 아래 모든 이들이 자신들을 찾고 있었지만, 이들은 이미 그 모든 시선들에게서 자신들을 쉬이 숨겨내고 있었다.


산이란 본디 크니, 그 무엇도 그 안에 쉬이 숨어들었던 것이었다.



초선 – 이면과 오 부인, 황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검각 서쪽의 가파른 산맥을 애써 기어오르고 있었다.


성도에서 장송이 내어줬던 말들은 이만한 경사를 오를 수 없었기에, 이면과 황권은 이들을 검각 주위 백성들에게 넘겨주고서 그 대신 산행에 필요한 식량이나 모포 따위를 얻어냈었다.


셋이서 그 물건들을 나눠 매고서, 그들은 점점 안개가 짙어지던 산 위로 하염없이 나아가던 것이었다.





“항상 해의 위치를 잘 살펴야 합니다, 산속에선 방향을 잃기 쉬우니까요.


가능하다면 저 멀리 특이한 지형 하나를 봐두고서 그것으로 방위를 기억해둬야 합니다.


밤이 되면 천문을 살펴, 별들의 위치로 그리해야 하고요.



날이 어두워지면 짐승들이 돌아다닐 겁니다.


작고 온순한 것들이야 사냥하거나 쫓아내면 그만이지만, 사나운 것들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그러니 밤을 보낼 곳은 항상 신중히 정해야 합니다. 사나운 짐승이 우릴 노리더라도 지형적으로 쉬이 쫓아낼 만한 곳에서만 머물러야 합니다···.”





그런 그들을 선두에서 이끌던 이면의 눈은, 줄곧 북쪽만을 바라보고 있었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작가의말

52장 4화입니다.

?? : 자네 저족을 군대로 들였다고!? 자네 제정신인가?!

..ㅋㅋㅋㅋ..


마치 한 편의 그리스 비극처럼, 기어이 제 아비의 예언을 향해 발을 내딛는 사마의..

그가 성급하게 들이킨 찻물로는 그저 자기 한 사람의 혀만을 데일 뿐이나..


마찬가지로, 분노로 성급히 내지른 일은 예기치 못한 비극을 내포할 뿐입니다.

하지만 불가능을 향해 내지르는 도전의 발걸음은,

또한 예기치 못한 꿈의 실현으로 이어지는 법이니..


오후에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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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1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3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6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7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8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4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2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3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5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40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9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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