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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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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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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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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DUMMY




“중달 형님! 황상 폐하께옵서 전언을 보내셨다고···.


어이쿠···!?”




“그거다. 볼 테면 보려무나.”





서량 음평, 무도를 지키다 이곳으로 급히 건너왔던 사마부는 별안간 날아든 누런 비단의 칙서를 받아들곤 그야말로 혼비백산하고야 말았다.


그 형 사마의는 여전히 지도를 눈앞에 펼쳐 둔 채 새로운 전략 세우기에 전념하던 사이, 사마부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황제 순신의 칙서를 공손히 받아들고 멍하니 서 있었다.





“치, 치, 칙서···?! 이, 이런 걸 그리 험하게 다루시다니요···!?”




“어차피 여긴 너와 나뿐인데 어떠하냐. 보는 눈은 없으니 굳이 그리 벌벌 떨 것 없다.”




“아, 아무리 그렇다 해도! ···됐습니다, 제가 말을 말아야죠···.”





그래도 한동안 서먹서먹했던 형이 이렇게나마 장난을 거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던지,


사마부는 내심 기쁜 마음과 함께 손안에 든 순신의 칙서를 들여다보고 나섰다.





“···엥? 정말로 형님 말씀에 따르겠다 하셨잖습니까?


마침 금군이 형주에서 천수군까지 오느라 지쳤으니, 당분간은 그곳에서 쉬며 기력을 회복하시겠다고···.”




“그다음도 한번 봐라. 황제가 이 사마중달더러 무어라 했는지.”




“‘···다만 항상 신중함을 유지하여, 군을 허투루 다루는 일이 없도록 하라···.’


이 정도면 차라리 덕담에 가까운 말씀 아닙니까요?”




“···그러냐.”





그와 같은 형의 쌀쌀맞은 말투에, 사마부는 불과 조금 전만 해도 장난이라 여겼던 칙서 던지기가 그제야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에 사마부가 무어라 입을 열어보기도 전에, 사마의는 그새 자리를 옮겨 이번에는 서안 앞에 서고서 빠르게 붓을 놀려 나갔다.





“뭐, 뭘 하십니까···?”




“···황제가 나더러 적당히 하라 야단을 치니, 이 사마중달도 그에 맞춰 화답해야지.


정 내가 하는 일이 불안하다면, 차라리 직접 이 무도와 음평으로 와서 우리 형제가 지금껏 갖춰둔 방어 태세를 직접 점고하라고 할 거다.”




“예, 예···!? 형님···!!”




“···그리고 그에 앞서, 또 한 번 공격에 나설 것이다.


부장!”





사마부가 어떻게 만류해보기도 전에, 사마의는 순식간에 글을 마치고선 이를 그대로 자신이 불러들인 부장에게 넘겨주었다.





“이를 바로 천수군에 계신 황상 폐하께 전해 올리도록 하라.


그리고 전군, 다시 출정할 준비에 들어가도록!”




“예, 대인!”




“자, 잠시만요, 형님···!”




“숙달, 너도 어서 무도로 돌아가 출정 준비를 하거라.


이번에는 너와, 네 휘하의 저족 병사들도 함께 갈 것이다!”





이미 사마의는 그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성난 황소나 다름없었다.


곧장 갑주를 두르고 장검을 허리에 차면서도, 사마의의 입은 쉴 새 없이 빠르게 말들을 쏘아댔다.





“듣자니 이곳 음평의 저족 병사들이 자기네 족속들끼리 말들을 전한 모양이더구나. 나와 함께 출정했더니만 승리도 거두고 전리품도 짭짤하니 손에 넣었다고 말이다.


그래서 무도 쪽 저족들도 안달이 났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그들에게도 승리의 달콤함을 맛보게 해줄 생각이니라.



너도 자꾸 불안하다며 이 형을 조르니, 이 김에 너도 같이 가서 그걸 한번 느껴볼 필요가 있겠다.


그러니 어서 서두르거라. 이번엔 야습을 벌일 생각이니까.



여기 지도 보이느냐? 술시(戌時, 19~21시)가 지나기 전까지 이곳에 당도하거라.


내 기다리고 있다가 네가 합류하는 즉시, 경계를 넘어가 다시 한번 적 군현을 기습하겠노라···!”




“자, 잠시만요! 형님! 형님!!”





자신의 애타는 부름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대로 자리를 뛰쳐나가는 형 사마의를 보고서, 사마부는 처음 들었던 자신의 생각이 완벽한 오판이었음을 그제야 알아챘었다.


사마의는 여전히 다급했고, 욕망에 불타오르고 있었다.


황제였던 순신의 바로 아랫자리까지만을 노렸던 사마의는, 어느샌가 제 윗자리를 차지해야 할 순신마저 뛰어넘을 생각에 폭주를 멈추질 못하였으니.





'···내 증명해 보이겠다, 황제! 이 천하에 병법의 명수가 당신 하나뿐인 줄 아는가!?


이 사마중달 또한 당신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의 병법가임을 온 천하가 알게 해주리라···!'





하지만 천명(天命)이란 무언가는 단 그날 하루만큼은,


사마의의 그 오만방자함을 가만히 두고 볼 생각이 없던 모양이었으니.













“···중달 형님! 이제 막 도착하였사옵니다!


그, 그럼 이제 공격을···!?”




“···불가하다. 저 멀리 내다보거라, 숙달.”





그날 술시가 해시(亥時, 21~23시)로 넘어가기 직전, 사마부는 겨우 자기 휘하의 저족 병사들을 모두 준비시켜 사마의가 정해줬던 바로 그 지점에 합류해왔었다.


하지만 정작 그곳에서 먼저 기다리던 사마의는 내심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으니.





“저, 저건···? 저 불빛들이 다 적병들이란 말입니까요···?”




“···아무래도 적들이 남정현을 비우고 죄다 북상해온 모양이다. 저걸 다 합하면 최소 일만은 될 터이니···.”





한중 서북면 일대가 훤히 내다보이는 동산 위의 광경은,


각 군현 별로 무수히 많은 횃불들이 밝혀져 마치 그 하나하나가 거대한 눈처럼 적정을 살피는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적들의 군세가 믿기지 않았던지, 사마부는 재차 형에게 의문을 표하고 나섰다.





“하, 하지만!? 설마하니 적들이 그리 긴밀하게 대응해오다니요···?!”




“···모르긴 몰라도, 장비 그자만큼이나 싸움에 능한 자가 적장인 모양이지.


아니면···, 바로 그 장비가 아직 살아있을지도···.”





'···호오···, 하지만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할 것인가···.


이 사마중달이 직접 고안한 그 불지옥 속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을 자는 아무도 없었을 터.



더군다나 그곳에서 살아남은 거로도 모자라 이 한중까지 무사히 도망쳤다?


그건 장비가 아니라, 장비 할애비라도 불가능할 터···!'





생각이 그에까지 미치자, 사마의는 그러한 적들의 압도적인 군세를 도리어 하나의 시험으로 여기고 말았으니.


허리춤에 찬 장검의 손잡이를 단단히 휘어잡고서, 사마의는 그대로 뒤로 돌아 병사들 앞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에 놀란 사마부가 그런 형에게 따라붙으며 연신 묻고 나섰으나.





“혀, 형님!! 어찌하시려고요!?”




“···횃불의 수로 보아, 저 중 동쪽 군현에는 적병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일단 그곳을 공격하는 낌새를 보여서, 적들이 어찌 반응해 보이는지를 확인할 것이다.”




“그, 그럼!? 작정하고 공격하는 건 아닌 게지요?!”




“···당연한 것 아니냐!? 눈에 보이는 건 횃불뿐인데, 적의 수가 얼마나 되는 줄 알고 그러겠느냐?!


어서 말에 올라라!! 빠르게 치고 들어간다!!”













『“···와아아아ㅡ!!!”』





“제길···, 후퇴!! 후퇴하라!!”





하지만 사마의의 불길한 예감은 그야말로 현실이 되어 그의 목을 조르고 나섰다.


가장 횃불이 적게 밝혀져 있던 군현을 치고 들어가자,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적병들이 군현에서 뛰쳐나와 사마의 자신에게 맞서왔다.


게다가 그로도 모자라서, 온 사방팔방에서 적병들이 쏟아져나와 금방이라도 사마의의 병력을 에워쌀 것만 같았으니.



그러나 사마의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 있었다. 신중히 접근한 덕에 적들이 계획보다 더 빨리 반응해버린 것이었다.


그 덕에 후퇴할 여유만큼은 얻어냈던 사마의는, 그렇게 곧장 자신의 군사들을 철수시키려 했으나.





『“@#$%!!! &%$@!!! 홀롤롤로ㅡ!!!”』




“저, 저것 좀 보십시오, 형님!!


저족 병사들이 군령을 무시하고 돌격합니다···!!”




“···멍청한 오랑캐들!! 군율의 지엄함을 정녕 모른단 말이냐···!?”





이기기 위해서, 그리하여 무수히 많은 전리품을 얻어내기 위해서 이 전장으로 나왔던 저족 병사들이었다.


그런 그들은 적을 눈앞에 두고서 도망치라는 사마의의 명령에 코웃음을 친 채, 기어이 전열을 이탈하고서 저들끼리 적들을 향해 달려가 버리고 말았다.


형 사마의만큼은 아니었어도 나름 병법을 공부했던 사마부였기에, 그렇게 군령을 어긴 저족들의 최후가 어떠할지를 순식간에 깨달아 버렸으니.





“혀, 형님!! 이대로면 저들은 포위당해 궤멸당할 것입니다!! 빨리 구해내야만 합니다···!!”




“···허튼소리!! 이대로면 저들뿐만이 아니라 우리까지도 궤멸당할 것이다!!


오랑캐들은 무시하라, 전군 후퇴!! 빠르게 후방으로 물러난다!!”




“형님!! 저들도 우리 군사들입니다!! 저렇게 놔두고 떠날 수는···!!


···혀, 형님···!?”





사마의는 대뜸 장검을 뽑아 이를 그대로 아우 사마부의 목에 겨눠 버렸다.


그렇게 제 목에다 칼을 겨눈 형의 눈빛에서, 사마부는 더 이상 혈육의 친근함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으니.





“···저 오랑캐들이 우리 군사들이라고? 군령을 무시하고서 저들끼리 불 속으로 뛰쳐 가 버린 저 불나방들이 말이냐?


저들을 구하려 했다간 남은 ‘진짜’ 우리 군사들까지 죄다 희생시켜야 할 거다.


그럼 난 어찌 되겠느냐, 숙달···!!”




“혀, 형님···!”




“남은 군사들이라도 보존해야 한다, 그러려면 한시라도 빨리 물러나야 해!


이것이 내 군령이고, 이걸 무시하겠다면 제아무리 숙달 너라고 한들···!!”





아우의 목에 더욱 가까이 칼날을 들이밀면서, 사마의는 더더욱 처절하게 으르렁거렸으니.





“기꺼이···!! 베어버릴 것이다···!!


···어찌하겠느냐, 숙달···!!”













“···서량 병사들은 모두 무사히 돌아왔사오나, 저족 병사들은 전 병력 중 8할 가까이가 돌아오지 못했사옵니다···.


중달 형님···, 어찌하면 좋사옵니까···?”





아마 사마의의 일생 중 이번이 그의 첫 번째 패전이었을 터였다.


무사히 음평으로 돌아와 새로이 지어 올린 성곽 위에 올라선 사마의는, 그 패전의 울화통을 애써 윗바람 속에서 씻어내려 했으니.





'···이 일을···, 천수군의 황제가 알았다간···.


필시···, 즉각 군사를 몰아와 나를 몰아내곤 그 자신이 직접 이곳을 지키려 할 것이다···.



안 되지···, 그럴 수는 없어···!


이 전선(戰線)은 오롯이···, 이 사마중달의 것이어야만 한다···!!'





“···숙달, 바로 무도로 돌아가라.


당분간···, 이번 패전은 비밀에 부친 채 수세에만 전념하겠노라···.”




“하, 하지만···. 형님께서 황상 폐하를 이곳으로 청하셨잖습니까···?


정 그러시겠다면 차라리 이를 철회하시는 편이···.”





『···팍!!』





이번만은 아우 대신 새로이 쌓아 올린 토벽을 주먹으로 거칠게 내려찍고서, 사마의는 거듭 차오르는 울분을 도저히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분명히 무언가 잘못되었었다. 하지만 사마의의 그 영리한 머리로도,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알아챌 수 없었으니.





“···빌어먹을···, 빌어먹을···!!”













<···너희들은 뭔가? 오랑캐인가?>




“너희들은 누구냐!? 대인께서 너희의 정체를 물으신다!!”





한편 비슷한 무렵 그와 같이 빼어난 병법을 펼쳐 그 자신도 미처 알아채지 못한 채 기어이 사마의에게서 복수를 해냈던 장비는,


그대로 남정현으로 돌아와 자신이 잡아냈던 무수한 저족 포로들을 직접 심문하고 있었다.



장비의 필담을 직접 입으로 옮겨 말하는 관평의 포효 앞에, 서로 서로가 꽁꽁 묶인 채 공포에 떨던 저족 병사들은 두려움에 두려움을 더해가며 전율하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한족 사람들과 오랜 세월 교류해온 저족들의 배경 상, 그와 같은 관평의 물음에 대답할 이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우, 우덜은···, 이 일대에 사는 저족이라는 족속들임네다···.”




“···너희들의 대장은 누구냐!? 적장의 이름을 물으신다!!”




“우, 우덜이 알기로는 거···, 사, 사마의라는 젊은 서생임네다···.”




“사마의? 그게 누구냐? 어디서 뭘 하던 작자라더냐?!”




“드, 듣기로는 거 설라무네···.


장안에서리 산길을 뚫고 온 적들을 홀라당 태워버린 적이 있다고 했습네다만···.”







『···쾅!!!』





제 앞의 서안을 있는 힘껏 내리치면서 또다시 붓 한 자루를 기어이 분질러버린 장비에,


그의 눈앞의 저족 포로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그 주위의 휘하 장졸들까지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딴 주위의 분위기 따위를 신경 쓸 겨를 따위, 지금의 장비에게 있을 턱이 없었다.


바로 그 순간에서야, 장비는 지금의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버린 원수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이었으니.





“그, 그놈···, 이름이···, 사, 사마의···!?”




“익덕 숙부님···!”




“그놈 때문에···, 이 만인···, 만인지적···, 연인···, 장익덕 대인이···.


이딴···, 병신 꼴이···!! 으하악···!! 커헉···!!”




“수, 숙부님!! 진정하십시오···!!”





순간 차오르는 울화에 그만 피를 토해버린 장비에, 관평이 기겁하면서 달라붙고 나섰다.


그와 같은 의조카의 존재는 의외로 장비에게 하나의 제동기가 되었으니···.





“하···, 하···. 그, 그렇수···.


내···, 평이···, 널···, 봐서라도···, 참아야 하슈···.



···하, 하지만···, 저놈들은···.


다···, 참해버리슈···!!”









“···아, 아! 잠깐, 잠깐!


기다리시죠, 장비 장군!


아무래도 저놈들, 쓸모가 있을 것 같으니 말이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작가의말

53장 3화입니다.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많은 병력? 강력한 무기? 뛰어난 지휘관?

그 모든 것을 다 갖춘 군대라도, 군율이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점점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휩쓸리기 시작하는 사마의!

하지만 정작 그가 시작한 이 재앙은, 아직 본격적으로 활개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을 그만한 불구로 만들어버린 자의 정체를..

드디어 알아채 버린 장비..!


내일(1월 27일 토요일)은 오전 추가 업로드가 있을 예정입니다.

시간은 이번엔 10~11시로 해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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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4.01.26 16:43
    No. 1

    중달로서는 확인사살 안한게 실수였어 항상 방심이 문제였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너는너인가
    작성일
    24.01.26 18:26
    No. 2

    약탈의 맛을 목적으로 징집에 응한 이들에게 군율을 기대하는 거부터가 망상이고 역사 속에서 많은 자들이 알면서도 저지른 실수들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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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5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7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2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0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5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4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8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8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1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3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0 2 14쪽
»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2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7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4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7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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