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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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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2.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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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DUMMY




“···익덕 숙부님, 음평에서 뭘 어찌하려 하시옵니까···?”




<저족들이 성안을 어지럽혔으니, 아마 지금쯤이면 어느 쪽이든 승부가 났을 것이다.


우린 그게 어느 쪽이든 마지막 결정타를 쳐서 성을 장악한 뒤, 그곳에서 무도의 적병들을 막아내는 거다.>




“···만일 저족들이 성을 장악했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우린 앞서서 저 음평성을 그들에게 주기로 약조했잖습니까?”




<어찌 한낱 오랑캐들과의 약조에 얽매이겠는가?


또 애당초 우리가 무도를 얻지 못했으니 아직 그 약조를 이행하지 않는 것뿐이다!


지금은 다가오는 적들을 막아내는 것이 시급하나니!>




“···쿨럭···!”





순신이 사라졌던 급류를 뒤로 한 채 일단 음평으로 향하던 장비는, 자신의 수레 곁을 지키던 관평의 물음에 필담으로 답하다 이내 거친 기침과 함께 자그마하게 피를 토했다.


지난밤부터 해서 아침 해가 점점 드높아지던 무렵까지 바깥을 쏘다녔으니, 아직 몸이 채 성치 않은 장비로선 어찌할 도리가 없던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장비를 걱정스레 지켜보던 관평이 무어라 입을 열어보기도 전에, 이번에도 저 멀리 전열 앞에서부터 달려온 위연이 또 한 번 달려와 황급히 소리치고 나섰다.





“워, 워!! 장비 장군님!! 음평성을 살펴보고 돌아왔사옵니다!!”




“위연 장군! 어땠습니까!


어느 쪽이 음평성을 장악했던가요?!”




“그, 그게···!


아무래도 저족들이 끝내 이긴 모양이던데···.”




“···허! 웃기는 놈들 아냐!?


밖에서부터는 성첩에 손도 못 대던 놈들이 기어이 안에서부터 무너뜨리다니?!”





위연의 말을 들은 양수는 짐짓 목소리를 드높이며 그렇게 소리쳤다.


애써 그 저족들을 끌어들여 전장에 내보내고서도 정작 장비가 황제 순신을 잡아내는 큰 공을 세울 동안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양수는,


그 때문인지 살짝 짜증과 울분이 섞인 목소리를 알량하게 울리고 있었다.





“···숙부님, 그럼 이제 어찌하시겠습니까?


구태여 우리가 성을 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일단 성안의 저족들과 이야기를 해보고서 협조를 구해봐도···.”





그런 양수를 무시한 채, 관평은 다시 수레 위의 장비를 돌아보며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런 장비가 다시금 붓을 들어보기도 전에, 위연이 황급히 남은 이야기들을 꺼내 들었으니.





“그, 그전에···!! 장 장군님, 뭔가 일이 잘못된 것 같사옵니다···!!”




“잘못되다니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위연 장군?”




“그, 그 음평성 안에 저족 병력이···.


못해도 수천은 되어 보였소이다···!!


아무래도···, 전장에서 도망쳤던 그 저왕이란 작자가 기어이 성을 차지한 모양이었소···!!”













“···저, 저왕께서는 부디 모습을 보여주소서!!


소, 소생 양덕조이올시다!! 소생을 기억하시겠는지요···?!”





'···빌어먹을···, 도망칠 땐 언제고 또 언제 성을 차지한 거슈!?


오랑캐 놈들···, 간악하기 그지없잖수···?!'





그리하여 도착한 음평성 앞으로 일단 양수를 먼저 내보내고서도, 장비는 연신 분한 눈빛으로 음평성 성곽 위에 잔뜩 나부끼던 해와 달 문양의 깃발들을 내다보고 있었다.


과연 위연의 말대로 이미 음평을 장악한 저족 병력은 상당한 듯했고, 가뜩이나 적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았던 장비는 마음이 조급했다.


그러나 그런 장비의 조급함을 제 알 바가 아니라는 듯, 양수의 거듭된 부름에도 저왕 양등은 한참 뒤에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으니.





“저, 저왕!! 이, 이제야 나오십니까!?


지, 지금 상황이 급하옵니다!! 무도에서 적병들이 몰려오고 있다는군요!!


그, 그래서 저희가 왕께 청컨대, 부디 저희에게 성문을 열어주시어 함께 그 적병들과 맞서도록 하시지요···!!”





양수는 성곽 위에서 자신을 차갑게 내려다보던 저왕 양등에게 있는 힘껏 비굴한 모습을 내비치며 협조를 구걸하고 나섰다.





“···흥!”




“저, 저왕!! 저왕!!”





하지만 그런 양수의 구걸을 뒤로 한 채, 양등은 그대로 성안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으니.


그렇게 양등이 들어가 버린 자리에서, 그의 수하 중 하나가 목소리를 높여 제 왕의 뜻을 대신 전하고 나섰다.





“···우덜 왕께서리 한나라 사람들에게 답하셨슴네다!!


우덜 왕께서는, 한나라 사람들이 참으로 표리부동하다 하셨슴네다!!”




“뭐, 뭐라···!?”




“우덜 저족들이 전장에서 고전할 적에!! 한나라 군대는 그런 우릴 구원하기는커녕 깡그리 무시하질 않았슴네까?!


거기 그 간나!! 너는 우덜 왕께 협조를 약조하디 않았니!?


기런데?! 기래 우덜을 외면한 거이, 네들 간나새끼들은 협조라고 하디!?



우덜 저족은 이미 원하는 이 음평을 얻었으니까니,


한나라 사람들끼리의 문제는 느그들끼리 알아서 하라, 이 말이디···!!”




“이, 이 빌어먹을 오랑캐 새끼들이···?!”




“···하!


@#$%!!”




『“@#$%!!!” 처저적!!』




“히, 히익···!!”





양등의 절교 선언에 눈이 뒤집힌 양수가 즉각 욕지거리를 내뱉었지만, 그런 양수를 향해 저족들은 즉각 활과 화살로 답하려 들었다.


그에 기겁한 양수가 다급하게 말머리를 돌려 도망쳐오는 모습을 내다보며, 장비는 울분으로 온몸을 떨고야 말았으니.





“이, 이, 이 빌어, 먹을···!!”




“수, 숙부님···!”




“장 장군님, 빨리 대책을 세우셔야 합니다!


우리 군은 이미 밤새 싸우느라 지쳤고, 더 이상의 싸움은 불가합니다요···!”





그렇게 분노로 치를 떠는 장비를 보고서 관평이 걱정스레 다가서는 동안, 위연은 짐짓 진지한 목소리로 그렇게 빠르게 아뢰고 나섰다.


과연 위연의 말대로, 장비 또한 스스로 한계에 봉착했음을 잘 알고 있었으니.





'···이대로 적병들과 전면으로 회전(會戰)을 벌이는 건 자살행위슈···!


하지만 저 오랑캐 새끼들이 우릴 배신했으니, 이제 저 성에 의존하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결국, 한중으로 돌아가려면 일단 다가오는 적들부터 물리쳐야 하슈!


하지만 싸움은 피해야 하니···, 결국 남은 방법은···.



···그래, 딱 하나뿐이슈···!!'













“이랴!! 이랴!! 어서 서둘러라!!


한시라도 빨리 황상 폐하께 닿아야 한다!!”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무도에 도착했던 유화가 다시 그곳의 병력과 함께 출정하여 음평 일대에 도착했을 땐, 이미 해가 중천까지 치솟았을 무렵이었다.


마초에게서 서량의 말 한 필을 새로 얻었던 유화의 곁에는 사마의와 사마부 형제가 함께 서둘러 말을 몰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 앞서서, 마초가 직접 일족의 강(羌) 기병들을 이끌며 바람과 같이 달려가고 있었으니.





“···공자!! 적병입니다!!”




“워, 워!! 전군, 전투 준비!!


저놈들 수는 우리와 비슷해도, 밤새도록 싸우느라 필시 크게 지쳤을 터!!”





과연 마초의 말대로, 무도에서 달려온 병사들은 모두 밤 동안 푹 쉬고서 기력이 충만해져 있었다.


마초와 사마의가 이끌던 원병이 도착했을 땐 이미 그곳을 공격하던 장비의 본군이 물러섰던 뒤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랬기에 마초는 제법 상당했던 적병의 수에도 여전히 자신만만하게 그들과 맞서려 했지만.





“···적들이 다가온다!!


모두, 내가 말했던 대로 소리쳐라!!”





선두를 지키며 그런 마초의 당당함을 내다보던 위연은, 이내 뒤를 돌아보며 날카롭게 호령을 내렸다.


그러자 그 뒤를 이어서 밤새 여기저기로 뛰고 싸우느라 지쳤던 그의 병사들은 마지막 힘을 짜내어 있는 힘껏 이렇게 소리쳤으니.







『“···가짜 황제는 죽었다!!! 역적들은 서둘러 항복하라!!!”』







“···뭐, 뭐라고···!?”




“주, 중달 형님···!!”




“화, 황상이···, 죽었다고···?”





그와 같은 목소리를 듣고서 황급히 앞으로 뛰쳐나왔던 유화와 두 사마 씨 형제는 당황한 채 굳어버렸지만,


그 직후에 그들에게 보여진 물건에 비하면 그 목소리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었으니.





“···좋아! 놈들이 반응을 보인다!


여봐라!! 어서 그것을 높이 쳐들어라!! 저놈들이 볼 수 있게 최대한 높이···!!”









“···저, 저것은···!!





황상의 갑주···!?”





그 옛날 아버지 사마방에게 학대당할 때보다도 더욱 큰 공포에 휩싸인 채,


사마의는 자신의 적들이 하늘 높이 치켜든 순신의 금장 찰갑을 허망하게 올려다보았으니.





“···정말로···, 황상이···.


황상이···, 죽었단 말인가···?”









“···하, 하하!! 하하하하!!”




“유, 유화 공···?!”





그런데 그다음 순간, 그 누구보다도 우렁찬 웃음소리가 두 군대 사이에서 울려 퍼졌는데.





***





“···아버지, 먹을 것을 구하러 가보겠습니다.


비록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금방 다녀올 테니 부디 무탈하게 계십시오···.”





비슷한 무렵 산과 강 사이에 버려진 농가에 숨어들었던 이면은, 그때까지도 미처 깨어나지 못했던 순신 앞에 무릎 꿇은 채 그렇게 조용히 말씀을 올리고 있었다.


모처럼 아버지 곁에서 하룻밤 사이 평온한 단잠을 치르고서 깨어난 이면은, 얼마 되지 않아 스스로 식량이 하나도 없음을 뒤늦게 알아챘었다.



얼떨결에 물에 떠내려오던 아버지 순신을 발견하고서 물살에 뛰어들었다가, 이면은 스스로 지고 있던 모포나 식량을 죄다 잃어버렸었다.


그 와중에 성도에서 탈출하기 전 장송이 내어줬던 장검까지 잃었으나 다행히도 활과 화살들만은 무사했던 이면은,


금방 사냥이라도 해보고자 일단은 이 민가를 벗어나 보려 했으니.





“···이만하면 화로의 불도 오래갈 테고···.”





그러면서도 아버지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화로의 불길과 이불 대신 덮어드렸던 가마니 따위를 모두 살피고서야,


이면은 짐짓 토방에 누운 아버지에게 꾸벅 절하고서 순신 앞을 물러 나왔다.





“보자···, 아버지께서 차고 있던 장검하고···.


활은 내 것이 있으니 놔두더라도 화살을 챙기고···.


좋아, 일단 가보자. 아버지께서 깨어나시면 뭐든 요기라도 하셔야 할 테니···.”













『···휘릭! 퍽! 꿕···!』





“···잡았다! 꿩인가?


쌀이라도 있었으면 이 고기랑 해서 죽이라도 쑬 수 있었을 텐데···.”





이면이 첫 사냥을 성공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근처 산속에 들어가 조선에선 흔히 봤었던 꿩 비슷한 새를 활로 쏴 맞춘 이면은 화살에 맞은 새가 떨어진 언덕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그 언덕 위 수풀 속에 떨어진 새를 주워들었을 바로 그때,


이면은 저 멀리서 들려오는 인간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그대로 그 수풀 속에 파고들어 버렸으니.





“···어디서 들린 거지? 누구일까···.”









“···야, 야! 저기 온다!”




“야! 왜 이렇게 늦어!?”





'···산적들···.


그리고, 저족···?'





이면이 언덕 위 수풀에 숨어 잠자코 그 아래를 내려다보니, 딱 봐도 산적으로 보이는 자들을 향해 저족으로 보이는 사내 하나가 달려오고 있었다.


말하는 것들을 들어보니 서로 예정된 만남임을 알아챈 이면은 혹여나 그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채는 일이 없도록 숨죽인 채 수풀 속에서 꼼짝달싹하지 않았는데.





“내, 내래 딱 보고 왔디!”




“그래!? 어떻던데?!”




“이, 일단은 고 덩치 큰 갑옷 입은 간나가 하나였는디 정신이 온전치는 못한 거이 같았구···.


또, 또 하나는 웬 이쁜 에미나이래 있었디! 하이고···, 무시기 하늘서 내려온 선녀같디 않간···!”




“···그래서? 돈 좀 되겠던?”




“길씨···, 일단 고 덩치 큰 간나래 장수일 테니끼니 한중 관아에 데려다주믄 어느 편이든 간에 상은 받을 수 있디 않갔어?


기러고 고 에미나이래···. 이히히···!”




“···새끼, 저족이래도 말은 참 잘 통한다니까!


좋아, 그럼 얼른 다른 놈들도 불러들이자고!


가서 그 사내놈은 어느 편이든 간에 한중 관아에다 갖다 바치고, 계집년은···. 이히히히···!”













'···이젠 정말 하다 하다 별의별 놈들이 나와 우리 아버지를 노리는구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데···, 너희들 같은 악한들의 손길이 함부로 미치게 할 순 없지···!'





그와 같은 생각과 함께 급히 다시 아버지 순신이 쉬던 농가로 돌아온 이면은, 가장 먼저 순신이 누워있던 토방 안을 들여다보았다.


여전히 고른 숨소리를 내며 눈을 감은 채 곧게 누워있던 아버지 순신을 확인하고서 조용히 한숨을 내쉬던 이면은,


이내 토방의 미닫이문을 조용히 닫고서 이를 등져 보였으니.





'···하하, 그때가 떠오르네.


그날···, 우리 고향 아산으로 왜놈들이 쳐들어 왔던 그 날···.


조선에서 이 이면이 벌였던 처음이자···, 마지막 싸움···!



···무서웠어, 저들이 날 죽이려 한다는 게.



그리고 내가···, 저들을 죽여야만 한다는 게!



그러지 않으면···, 내가 내 가족들을 지킬 수 없다는 게···.



내 가족들을 지켜주실 아버지께서···, 아산이 아닌 저 멀리 남쪽 바다에 계셨다는 게···.'





짐짓 어지러워지던 마음속에, 이면은 금방 머리를 털고서 이를 가지런히 펼쳐내었다.


이제는 자신이, 아버지 순신을 지켜내야 할 순간이었으니···.





“···아버지는 이 후한의 황제이시다···!


그러니 나 이면은 반드시···, 아버지를 지켜내야만 한다···!



아버지께선···, 조선의 이순신은···.


이 후한의 황제로서···, 반드시 사셔야 하니까···!”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작가의말

54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애써 순신을 잡고서 (실은 그렇게 착각하고서) 위기에 처해버린 장비!

어떻게든 이 위기를 타개하고자 비장의 수를 내세웠지만,

막상 그의 적들 사이에선 단숨에 이를 파훼할 이가 함께였으니..


한편 끝내 아버지를 급류로부터 구출해낸 이면!

그러나 그에게조차 또 한 번의 위기가 들이닥치고..!


거듭되는 위기! 과연 이들은 그 안에서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 것인가..?

내일 55장에서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4.02.05 17:30
    No. 1

    멍청하기는 그두명이 이면 너하고 같이다니던 사람들이라는거 모르나? 너 하나때문에 위험에 처해있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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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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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5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3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8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7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2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0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5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2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4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5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0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8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8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1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3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0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1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7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4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0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7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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