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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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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1.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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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DUMMY




“전군은 이 위문장을 따르라!!


저런 건 정면으로 들이박는 게 아니다!! 옆에 끼고서 크게 돌며 빈틈을 찾아라!!”





검차로 벽을 세운 순신의 방진 앞에서, 위연은 자신의 군사들을 몰아 이를 정면에서 충돌하는 대신 우회하며 에워싸기 시작했다.


물론 그렇게 방진을 둘러보며 적들의 규모를 점점 더 정확히 어림잡을 수 있던 위연은 내심 낙담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채 어떻게든 그 빈틈을 찾아내려던 것이었다.





'···제법 탄탄한 방진이다. 더군다나 그 안의 적병들도 줄지어 일만은 되어 보이고!


이걸 억지로 뚫어내려다간 도리어 저 수많은 적들에게 그대로 에워싸이겠구나···.'





“···저건···!?”





그런데 그렇게 한참 검차들을 따라 돌며 필사적으로 이를 살피던 위연의 눈에 드디어 원하던 것이 띄었다.


방진의 후방, 가장 긴 거리를 움직여야 했던 최후미의 검차들이 아직 완전히 진형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었으니.





“폐, 폐하!! 아직 후방의 검차들이 진을 이루지 못했사옵니다···!!”




“궁수들에게 사격을 명하시오. 그리고 검차들 뒤로 극병들을 배치하시오.


저 검차들이 진에 합류할 시간을 벌어야 하외다···!”





『“···쏴라!!” 쏴사삭!! 쏴사삭!!』





“악!!”




“커헉···!!”




“바로 저기다!! 저길 뚫어낸다!!


기병들은 이 위문장을 따르라!! 저걸 놓치면 승산이 아예 없다!!”





금방 순신의 명을 받은 병졸들이 활을 쏘아댔지만, 위연은 전혀 굴하지 않은 채 도리어 더욱 맹렬히 공격해 들어갔다.


그리하여 쏟아지는 화살비조차 무시한 채 기병들을 몰아붙인 위연은 결국 원하던 바를 이뤄내고야 말았으니.





“···뚫었다···!! 하앗!!”




“으악!!”




“뚜, 뚫렸다!! 어서 막아!!”





기어이 위연과 그의 기마대가 미처 방진에 합류하지 못한 검차들 사이를 파고들어 오자, 순신의 신병들은 당황한 채 허둥지둥대기 시작했다.


미리 순신의 명을 받은 극병들이 저들의 무기를 들이밀며 어떻게든 적들을 방진 바깥으로 밀어내려 했지만,


위연의 탁월한 훈련을 받아낸 정예병들을 막아 세우기에 이 신병들은 그야말로 역부족이었으니.





“차핫!!”




“어억···!!”




“멈추지 마라!! 저기, 황제의 깃발 아래에 가짜 황제가 있다!!


저자만 죽이면, 너희들이 바로 유현덕 대인의 일등공신이다···!!”







“폐, 폐하···!”




“···침착하시오, 유화 공. 아직 큰 문제는 없소이다.


좌우익의 검차들은 방진을 풀고서 후방을 향해 날개를 펴시오.


전방의 검차들도 방향을 돌려와 아군을 엄호하시오.



그리고, 신호를 올리시오···!”







『···쌔애액!!』




“···맹기 공자!! 폐하의 신호입니다!!”




“좋아!! 전 기병, 이 마맹기를 따라 돌격!!


이봐, 사마가 애송이!! 아무 생각 말고 오로지 이 마맹기의 등만 보고 달려라!! 알겠나!?”





'···호오···, 이런 치욕이···.


하지만···, 숙달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마초의 일갈에 피가 거꾸로 솟을 것만 같던 사마의였지만, 결국 아우 사마부를 위하는 마음 하나로 끝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러던 사이 순신의 방진은 어느덧 후방을 파고든 위연을 향한 학익진으로 돌변한 채 그런 사마의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황제···, 저토록 능수능란하게 진을 바꿔내다니···.


과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기병 돌격!! 이 마맹기가 선봉이다!!”







“···흐읏!! 챠!! 이런, 끝도 없구나!!”




“위, 위 장군님!! 뒤를 보십시오!!”




“저, 저건···!?”





한편 한참 순신의 방진을 안에서 휘젓던 위연은 그제야 뒤에서 달려오는 적 기병들을 보고서 대경실색하고 말았다.


설마하니 저 어둠 속에서 또 다른 적 병력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탓이었으니.





“게, 게다가···. 적들이 어느 새부턴가 우릴 에워싸고 있습니다요!!


이대로면 우린 완전히 포위당합니다, 장군님···!!”




“젠장···. 시간을 벌려고 했지, 전멸을 각오한 건 아니었는데!!


···잠깐, 저기!! 놈들의 우익을 봐라!!”







『···쿵!!』“어이쿠!!”




“이, 이봐!! 빨리빨리 움직이라고!! 검차끼리 부딪히잖나!?”




“누, 누가 할 소리?! 우린 훈련받을 때 조금만 움직이면 된다고 했어!!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는 것 댁들이지!!”





분명 순신의 전법은 그야말로 탁월했으나, 이를 그대로 수행해내기에 이 신병들은 너무도 미숙했었다.


그것을 진 중앙에서 지켜보던 순신도 절절히 실감하던 가운데, 기어이 순신의 적들 또한 그 빈틈을 완벽하게 파고들고 나섰으니.





“···이런, 적들을 제때 에워싸지 못하겠구려.


병사들이 검차 운용에 애를 먹고 있소이다.”




“소, 송구하옵니다, 폐하!! 신이 최대한 훈련을 시켜본다고 했사온데···!!”




“공의 탓은 아니오, 그저 시간이 부족했을 뿐이외다.


마침 적들도 저 빈틈을 알아보곤 그곳으로 빠져나가려 하는구려. 이대로는 적을 억지로 막아내려 해봐야 아군의 피해만 커지겠소이다···.”







“위, 위 장군님!! 적들이 길을 터줍니다요···!!”




“하!! 가짜 황제도 생각보다 별것 없구나!! 겨우 이딴 군사들로 이 위문장을 잡으려 했다니!?


게다가···, 이미 제 병력 규모도 다 이 위문장에게 탄로 났으니···!!



어서 서둘러라!! 퇴각한다!!


어서 가서, 장비 장군께 이 사실을 알려드려야 한다···!!”









“···더는 적들을 뒤쫓지 마시오. 여기서 대오를 정비하여 다시 나아갈 것이외다.”




“폐하!! 이 사마가 애송이를 여기 구해다 놨사옵니다!!”





그렇게 끝내 다잡은 위연을 놓쳐버린 순신 앞으로, 마초가 사마의의 뒷덜미를 잡아끌다시피 하며 데려와 아예 무릎까지 꿇려버렸다.


사마의는 울분으로 두 눈을 적셨으나, 차마 자신을 차갑게 내려다보는 순신을 맞바라보기까지는 못했었다.





“···사마중달,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냐.


너는 직접 네 입으로 무도와 음평의 방비가 완벽하다고 자화자찬했었다.


급기야 황제인 나더러 직접 와서 살펴보라고 호언장담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꼴이란 말인가!?


일단은 무도와 음평을 구원한 다음, 너의 처분을 고민하겠다···!!”





다시 한번 사마의를 향해 스스로를 ‘이 사람’ 대신 ‘나’라고 칭한 순신의 목소리에서, 그 누구도 아주 손쉽게 순신의 분노를 알아챌 수 있었다.


이에 사마의는 입술을 깨물며 두 주먹을 꽉 깨물었으나, 아직 그에게는 순신에게 원하던 무언가가 남아 있었기에.





“···폐하···!! 황상 폐하···!!


소생 사마의···, 감히 폐하께 죽음을 청하겠나이다···!!



···다만···, 그 전에 간곡히 바라옵건대···.”





사마의는 곧장 순신 앞에 제 이마를 땅바닥에 처박고서, 울분 가득한 목소리를 우렁차게 울리었으니.





“···부디···, 무도를 한시라도 빨리 구원하여 주소서···!!


소생의 아우, 사마부가 그곳을 지키고 있사온데···.


무도 안의 저족 병사들이 반란을 일으켜 내분을 벌였다고 했사옵니다···!!



그와 지금 소생이 받은 공격으로 미루어보아, 이는 모두 적들의 간교한 책략 아래 벌어진 일이오니···!!


필시···, 소생의 아우 또한 큰 위기에 처했을 것이옵니다···!!



폐하···!! 황상 폐하···!!


부디 청하옵니다···, 소생의 아우를···!!


소생의 아우를 구원하여 주소서···!!”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그리 청하는 자신을 순신이 어찌 바라보고 있을지, 사마의로서는 도저히 알아낼 재간이 없었으리라.


다만 그 뒤를 이은 순신의 바다와 같이 차분한 목소리 아래, 사마의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음은 분명했으니.





“···무도와 음평을 구원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곳을 지키는 군사들 모두, 황제인 나의 백성들이니.”




“폐, 폐하···!”




“유화 공, 마초 장군, 방덕 장군.


이대로 군을 반으로 나눠 무도와 음평으로 각각 흩어져야겠소.


일단 나의 이름으로 기산의 서량 자사에게 전령을 보내, 한시라도 빨리 진격하여 우리에게 합류할 수 있도록 하시오.”




“···폐, 폐하, 위험하지 않겠사옵니까?


앞서 보셨다시피 아군 1만은 아직 미숙한 오합지졸이옵니다.


그, 그런데 이마저도 반으로 나누는 것은 너무 위험할 것이옵니다만···.”




“유화 공의 우려는 잘 알겠소. 허나, 무도와 음평의 군사들을 이대로 내버릴 수는 없소이다.


마초 장군, 장군은 여기 이 사마중달과 함께 무도로 가시오.


적을 쫓아내는 데에만 주력하고, 적들이 물러나면 무도로 들어가 내부의 분란을 정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오.”




“명이시니 일단 따르겠사오나···.”





마초는 ‘이게 맞나?’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미 순신의 생각은 확고한 듯 보였다.


그런 순신은 이내 고개를 돌려 유화를 돌아보고 나섰으니.





“공은 이 사람과 함께 음평으로 갑시다.


우리 또한 음평을 공격하는 적들을 쫓아내는 데 주력할 것이외다.”




“아, 알겠사옵니다, 폐하···.”




“···폐하. 이 방덕, 폐하를 지키기 위해 따라나서기를 청하옵니다.


부디, 소신을 살려주신 폐하의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윤허하여 주옵소서···!”




“···알겠소, 같이 갑시다.


그럼 어서 서두릅시다, 아직 이 어둠이 깔려있을 때 모든 것을 마무리해야 하오.


날이 밝으면 적들이 우리의 수가 적음을 눈치챌 것이고, 그러면 자칫 더 어려운 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소이다.



그럼 모두 움직이시오.


···그리고 사마중달.”




“···예, 폐하···!”





그때도 여전히 사마의는 순신 앞에 납작 엎드린 채 다만 숨죽여 순신의 기색을 살피고 있었다.


그런 순신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그답지 않게 크게 움찔하던 사마의에게, 순신은 직접 손을 내미는 대신 호통으로써 그를 일으켜 세웠다.





“···당장 일어나라!!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느니!!


내 너를 군법에 따라 엄히 처분할 수도 있으나, 지금은 무도와 음평이 급하다!!



네 손으로 직접 네 아우를 구해내라, 그리고 다시 내 앞으로 와 네 죄를 청하라!!


알겠느냐!!”







“···신(臣), 사마의.


황상 폐하의 명을 받드옵니다···.”













“···장비 장군님!! 장군님!!”




“···도, 독한중 대인!! 위연 장군입니다요···!!”





한편 진즉에 무도에서 물러나 다시 한중으로 돌아가려던 장비와 그의 병력을, 순신과 한번 맞붙었던 위연이 금세 따라붙어 왔었다.


그런 위연이 곧장 자신의 수레 옆으로 다가와 목소리를 높이자, 장비는 놀란 눈으로 그런 위연을 돌아보고 나섰으니.





“장비 장군님···!!”




“위, 위, 장군···!”




“장군님, 이대로 한중으로 돌아가실 일이 아니옵니다!!


대어(大魚)가···, 용이···!!


지금 장군께서 딱 잡기 좋게 그물망 안으로 순순히 들어와 있사옵니다···!!”





'···용···, 가짜 황제···!!!'





위연의 말을 들은 장비의 하나 남은 눈이 불순하게 불타올랐다.


이미 자신의 숙적이 되어버린 순신의 목숨이, 어느샌가 그 자신이 알아채지도 못한 사이에 그의 손아귀에 놓여버린 것이었으니.





'···가능하다면 오늘···!! 그 질기디질긴 악연을 끝내주겠수···!!


가짜 황제···!! 네놈의 그 용두(龍頭)를 잘라다···, 성도의 주공께 보내드릴 거슈···!!!'













“···에라이, 뭐가 이리 더딘가!?


저족 놈들···, 생각보다 실속이 없잖냔 말이야···!!”





한편 그 무렵 본디 사마의가 맡아 지키던 음평에선, 저왕 양등이 이끄는 저족 대군이 성곽을 둘러싸고서 연신 맹공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맹공에도, 양등은 정작 그 어떤 성과도 제대로 얻어내질 못했었다.


자신들의 대장인 사마의의 부재 속에서도, 음평의 장졸들은 일심단결한 채 성첩을 지키며 해자로 파고들던 적들을 하나하나 물리치던 것이었으니.



그런 답답한 전황을 내다보며 연신 열불을 내던 양수를 두고서,


그 곁의 관평은 저 멀리 토성 위의 적들을 내다보며 침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생각보다 견고한 요새입니다, 덕조 공.


토성은 제법 높고 단단하며, 그 아래 해자는 깊고 녹각마저 빼곡합니다.


저족들도 결국은 훈련된 병사들이 아닌 이상, 저기를 쉽게 뚫지 못하는 게 그리 이상할 것은 없지요.”




“아이고, 태평한 소리!!


지금 저 음평은 마땅한 장수도 없이 병사들끼리 저리 버티고 있는 거란 말이요!!



그 사마의라는 작자, 모르긴 몰라도 지금쯤이면 이미 위문장한테 뒷덜미가 잡혀서 장비 장군한테 끌려가고도 남았을 텐데!!


그런데!? 그 대장도 없는 것들이 뭐하러 저리 악착같이 버티냔 말인가?!”




“···그야, 공격하는 쪽이 다름 아닌 저족들이라서 아니겠습니까.


같은 한실 사람도 아닌 오랑캐의 공격을 받아버리니, 저들도 모르게 똘똘 뭉쳐버린 거겠죠···.”




“···어휴! 답답이, 답답이···!”





그런 관평의 침착함에서 그 어떤 위로도 얻지 못한 양수는 결국 그렇게 저 혼자 가슴을 치며 답답해할 뿐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런 양수의 답답함을 단김에 공포로 바꿔버리는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으니···.









『···뿌아아앙!!』





“뭐, 뭐야!? 웬 나팔 소리···?!”







<대한황제(大漢皇帝)>





“화, 황제···!?!?”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작가의말

53장 7화입니다.

연의에선 사마의가 제갈량의 다채롭게 변화하는 팔진도 진법에 고전하죠?


한번 장비에게 호되게 혼이 나고서야,

제 아우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신하를 칭하는 사마의..


하지만 여전히 전황은 급박하게 흘러갑니다.

여전히 우리의 황제 이순신을 노리는 장비..!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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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3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6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4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2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3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5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8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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