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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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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2.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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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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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DUMMY




『···털썩!』




“두, 두목···!?”




“히, 히익!! 어, 어느 틈에···?!”





무심코 들여다본 눈구멍을 통해 짜리몽땅한 화살이 날아 들어와 오른쪽 눈이 꿰뚫리자,


말을 반복하는 두목의 수하들은 그가 대나무 방패 뒤로 쓰러지는 걸 보고서 곧장 기겁하며 혼비백산하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뒷걸음질 치다가 대나무 방패 뒤를 벗어나 버린 놈조차 똑같이 화살에 맞아 두목과 함께 쓰러져 버렸으니.





『···퍽! 털썩···!』





“히, 히이익···!! 화, 화살 날아오는 소리도 안 들렸는데···!?”




“제, 젠장할!! 도망치지 마!! 우리끼리라도 계속 공격하자고!!”




“누, 누구 마음대로?! 두목도 죽었는데, 우리끼리 무슨 수로!?


제, 제기랄···! 난 여기서 도망치겠어!!”




“야, 야! 너희끼리 도망치면 나 혼자 이걸 짊어질 수가···!


···어, 어, 어···?!”





혼란에 빠진 화전 일구던 무리 중 일부가 대나무 방패를 집어 던진 채 무작정 도망쳐 버리자,


남으려던 놈들은 그 무거운 대나무 다발을 홀로 버텨내지 못하고서 그와 함께 쓰러져 버렸다.


그렇게 저들끼리 아수라장을 자아내던 도적들을 내려다보며, 초가지붕 위의 초선 - 이면은 잠자코 자신의 활과 또 자신이 미리 대나무 대로 급조했던 통아(筒兒)를 거두었으니.





“···흠, 굳이 저놈들한테 화살을 더 낭비할 필욘 없겠네.


보자···, 이만하면 벌써 놈들의 절반쯤은 흩어진 것 같은데···.



···얼레리?”









“···야, 이 무식한 놈들아!! 도망치지 마!!


다들 다시 모여라!! 얼른 이것들을 다시 들어 올려!!


너네 두목은 죽었어도, 내가 너네를 다 보살펴주마!! 그러니 일단 뭉쳐봐!!”





그런데 그렇게 화전 일구던 무리가 미처 다 흩어지기도 전에, 그다음 순서였던 교활한 두목의 옆 동네 무리가 그들의 뒤로 황급히 뛰쳐나왔다.


두목들 중에서도 유난히 말이 많던 두목이 바쁘게 입을 놀리며 흩어지던 도적놈들을 불러모으곤,


쓰러졌던 대나무 방패를 다시 들어 올려 계속해서 전진하려 들었다.





“멍청한 놈들!! 저기에는 고작 두 년놈들밖에 없단 말이다!!


그럼 그게 무슨 뜻이겠냐!? 화살도 그만큼 적을 거란 말이지!!



그러니까 우린 그저 이 방패를 지고서 최대한 가까이 붙으면 돼!! 그럼 저 멍청한 것들이 무턱대고 화살을 낭비할 것 아냐?!


그렇게 년놈들 화살이 다 떨어지면, 그때 한 번에 뛰어들어가서 그것들을 흠씬 패주면 되는 거다!!”





말이 많던 것이 언변 또한 은근 청산유수였다.


그래서인지 이자에게는 유독 그 화려한 말솜씨에 매료당해 추종하는 놈들이 많았으니.





“그, 그렇네···! 왜 그런 생각을 못 했지···?”




“그야 너흰 우리 두목보다 무식하니까! 저기 죽은 너희 그 우스꽝스러운 두목처럼 말이야! 이히히···!”




“젠장···, 뭐 죽은 놈은 죽은 거고!


성공하면 진짜로 우리 몫도 챙겨주는 거요!?”




“물론이지! 우리도 식구가 늘면 그만큼 좋은 법이라고! 안 그래?!


그럼 어서 가자! 오늘 저 년놈들을 붙잡아서 우리끼리 새 식구 된 기념으로 한 잔 거하게 즐기자고!”





그렇게 순식간에 일심단결해버린 화전 일구는 무리와 옆 동네 무리는 다시 한번 대나무 방패와 함께 순신과 이면의 자그마한 요새를 향해 천천히 접근해갔다.


이미 앞서서 상당한 거리를 움직였기에, 이들은 금방 이면이 세워뒀던 횃불 앞에 도착했다.





“버, 벌써 횃불 앞까지 다 왔다···!”




“···야! 너 미쳤냐!? 아까 너희 두목이 어떻게 죽었는지 보고서도 거길···!”





『···쑤욱···!』





“히이, 히이익···!”




“거, 거 보라니까···!”





이면이 날린 회심의 일격이 이번만큼은 빗나가자, 대나무 방패 뒤 도적 떼들은 저마다 서로를 붙잡은 채 기겁하고 말았다.


그런 모습들을 한심하게 지켜보던 말이 많던 두목은, 이내 그 눈구멍이 아닌 방패 옆으로 농가를 슬쩍 내다보았다.





'···앞으로 백 보···, 그 전에 저 년놈들의 화살을 최대한 소모시켜야 하는데···.'





그토록 말 많던 이 두목은 정작, 백 보 안에 들어선 순간부터 갑자기 말수가 확 줄어버린 채로 그저 손을 까딱거리며 계속해서 전진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그 수하들은 서로 저마다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았으니.





“···자, 자! 일단 전진하자고···!”




“눈구멍 들여다보지 마라! 그러다 죽어!”









“···이런, 틈이 하나도 없잖아···!”





그러자 도리어 당혹스러워하던 것은 이면 쪽일 수밖에 없었다.


조금 전에야 그 자그마한 눈구멍 사이로 자신이 부러진 화살로 급조했던 편전(片箭)을 쑤셔 넣었던 이면은,


이번만은 그 자그마한 빈틈조차 허락하지 않는 산적 떼를 애타는 눈빛으로 내려다볼 수밖에 없었으니.





“젠장···, 이젠 편전도 얼마 안 남았고···.


앞으로 50보 안에 들어오면, 이젠 남은 장전(長箭)들로 어떻게든···!





···뭐, 뭐야···!? 저놈들 지금 뭐 하는 거지···?!”









『···퍽!』“으악! 뭐, 뭐 하는 거요···!?”




“···뭐 하긴? 우리가 다 방패 뒤에 숨어 있으니 저것들이 활을 안 쏘잖아.


누군가는 그 화살을 쓰게끔 해줘야지? 안 그러냐, 얘들아?”





농가까지 50보 가까이 다가왔을 무렵,


말 많던 두목은 앞서 자신이 스스로 보살펴주리라 약속해줬던 화전 일구던 무리를 그대로 발로 걷어차 대나무 방패 바깥으로 쫓아내 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신호로 그 일당들 또한 똑같은 짓거리를 벌이기 시작했으니.





“···자, 우린 이대로 열 보 물러난다! 이놈들이 다 죽으면 다시 나아갈 거다···!”




“이, 이 나쁜 놈들!! 너희가 어떻게 이럴 수가···!!


···억···!”




“···시작됐다···! 마음껏 잡아먹어라, 이 빌어먹을 잡것들아···!


그렇게 너희들 살이 피둥피둥해지고 이빨이 다 빠지면, 우리가 너희 년놈들을 잡아먹어 주마···!”









“···빌어먹을 도적놈들···! 에잇!”





이것이 자신의 화살을 다 소모하게끔 하려는 놈들의 간계임을 알면서도,


이면은 어쩔 수 없이 대나무 방패 바깥으로 쫓겨난 도적들을 일일이 하나하나 쏴 맞춰 나갔다.



화전 일구던 무리는 더러는 뒤로 돌아 도망치다가 옆 동네 놈들에게 다시금 쫓겨나기 일쑤였고,


그에 뒤로는 도망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놈들이 악에 받쳐 농가로 돌격하면 그대로 이면의 화살에 맞아 쓰러질 뿐이었다.



그리하여 조금 전 화살 서너 대만으로 열 명이 넘는 도적들을 쫓아냈던 이면은,


반쯤 정신이 나간 채 돌격해오던 도적들을 하나하나 쏴 맞추느라 결국엔 자신이 가진 화살들을 거의 모두 써야만 했으니.





“커헉···!”




“두, 두목! 마지막 놈도 죽었수다!


이제 어떻게 할깝쇼!?”




“···그대로 방패를 밀고 접근한다! 저 담벼락 앞까진 가야 해!


저기 보이나? 마지막으로 화살 맞고 죽은 놈! 저놈은 아까 봤던 그 짤막한 화살이 아니라 평범하게 긴 화살을 맞았어!


그게 무슨 뜻이겠냐? 이제 놈들은 정말로 화살이 거의 다 떨어졌다는 거다···!”





생각이 그에까지 미친 말 많은 두목은 점점 의기양양해진 채, 저 자신 때문에 죽어야 했던 화전 일구던 무리의 시신들을 지나쳐 계속해서 농가를 향해 나아갔다.


농가 주변에는 토담이 두루 둘러쳐졌긴 했으나 어지간한 장정이 쉽게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낮았다.



말 많은 두목은 점차 승리를 확신하고서, 허리춤에 차고 있던 군영에서 몰래 빼돌린 직도(直刀)를 뽑아 들었다.


그 자신이 따로 조잡하게 가죽끈을 둘러맨 손잡이를 꽉 쥐면서, 말 많은 두목은 또다시 말수가 줄어들었으니.


앞에서도 그랬듯, 이번에도 그 수하들은 제 두목의 그답지 않게 길어지는 침묵의 의미를 저마다 알아챘었다.







“···또 뭐야···!? 저 정신 나간 놈들, 이젠 자기네들끼리···?!”







“에잇!”『퍽!』




“야, 야 이 새끼야!! 내가 나 혼자 죽을 것 같아!?”




“놔! 이거 놔, 이 미친 새끼···!”





옆 동네 도적 무리는 이젠 저들끼리 옥신각신하며 서로를 방패 바깥으로 밀어내려 들었다.


말 많은 두목에게 매료되어 모여들었어도 결국은 그저 도적 떼,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으려 기를 쓰는 짐승들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면에게는 그런 짐승들을 사냥할 수 있는 화살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으니.





“···에잇!”




『···퍽!』“악!”




“···그게 끝이냐? 좋다!


다들 그만!! 드디어 저 년놈들의 화살이 다 떨어졌다!!


이제 이 대나무를 토담 위에다 밀어서 얹어!! 그걸 발판 삼아 담장을 넘어가는 거다···!!”





그렇게 스스로 자중지란을 일으켜서 이면의 화살을 마지막 것까지 소모시켰을 무렵, 말 많은 두목은 농가까지 딱 십여 보밖에 남겨두지 않았었다.


그리하여 목소리를 드높여 저들끼리 엎치락뒤치락하던 수하들을 멈춰 세운 두목은 계속해서 대나무 다발을 밀며 나아갔다.


더는 숨겨둔 꼼수가 없었던 두목은 그새 또 그 말수가 늘어났었다.





“···어쩔 수 없지···! 이젠 죽어라 싸우는 수밖에···!”





그렇게 코앞까지 다가온 도적 떼를 지붕 위에서 내려다보던 이면은 낙심하던 것도 잠시, 결국 활을 도로 활집에 집어넣고선 미리 주워두었던 쇠스랑을 손에 쥐었다.


토담까지 다가온 산적들은 십여 명, 게다가 저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산적들은 아직 이삼십여 명씩이나 되었다.



그들을 혼자서 물리칠 수는 없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던 이면이었으나,


그런데도 이면은 물러설 수 없었다.



그의 마지막 싸움에서 가족을 지킬 사람이 그 자신뿐이었던 것처럼,


지금 이 자그마한 민가에서 제 아버지 순신을 지킬 사람 또한 이면 그 자신뿐이었기에.









『···뗑그러러렁!!』





하지만 이 싸움에서만큼은, 이면은 결코 혼자가 아니었으니.





“···여기!! 화살이 더 있다!!


이걸로 싸우거라, 면아···!!”









“···아, 아버지···!!”





***





“장비ㅡ!! 이 마맹기가 여기 있다ㅡ!!”




“···오오오···!!!”





음평성 앞에서, 마초는 여전히 수레 위에 버티고 있던 장비를 향해 맹렬히 돌격하고 있었다.


이젠 정말로 코앞까지 다가온 마초의 엄청난 기세에도, 장비는 전혀 굴하지 않고서 도리어 크게 고함을 지르고 나섰다.


그리하여 괴성을 지르며 자신을 기다리던 장비에게, 마초는 빠르게 말을 몰아 다가가선 즉각 날카롭게 창을 찔러 넣었으니.





“하앗!!”『챙!!』




“오옷···!!”『후웅!!』





마초가 자신의 가슴팍을 향해 내지른 창을 가볍게 쳐낸 장비는, 그대로 자신의 묵직한 창을 길게 잡고서 마초의 머리 높이로 크게 휘둘렀다.


마초는 즉각 허리를 숙여 이를 피해냈기에, 마초 대신 장비의 등 뒤에 세워져 있던 수레 위 양산과 그의 <독한중장익덕> 깃발만이 반으로 꺾여 땅에 떨어졌다.





“이놈!! 내가 바로 관평이다!! 하앗!!”




“하핫!! 네가 바로 그 관운장의 아들이구나!! 에잇!!”





그런 장비의 곁을 지키던 관평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즉각 그 자신도 말을 몰아와, 그 아버지의 것과 비슷한 큰 칼을 마초의 어깨에다 꽂아 넣으려 내리쳤다.


하지만 점점 노련미가 더해가던 마초는 이를 간단히 피해내고서, 이번엔 자신의 창을 관평의 어깻죽지에다 밀어 넣었다.





“···앗···!”




“펴, 평아···!!”





큰 칼이 그 자신에겐 너무도 버거웠던 탓일까.


관평은 그런 마초의 역습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한 채 그대로 몸으로 받아내고 말았다.


물론 몸에 두르고 있던 철편 찰갑 덕에 창이 그리 깊게 박히진 않았으나, 이를 수레 위에서 지켜본 장비는 비명을 지르다시피 할 수밖에 없었으니.





“에, 에이잇···!!”




“흐읏, 챠!! 하하!!


장비!! 당신도 이젠 예전만 못하구만!! 하하하하!!”





그에 장비는 관평을 구하기 위해 다시금 창을 휘둘러 마초를 맞추려 했지만, 정작 그 일격은 젊고 재빠른 마초를 맞추기엔 너무도 둔탁했었다.


오히려 관평에게서 빠르게 창을 거둬들인 마초가 또한 빠르게 저 자신이 탄 말을 뒤로 물리고서 그런 장비를 비웃자,


장비는 급기야 분통이 터진다는 듯 수레에서 뛰어내려 마초에게 달려들려 했지만.





“이, 이놈···!! 하앗···!!!





···커헉···!! 쿨럭, 쿨럭···!!”




“수, 숙부님···!”




“···이것 봐라? 아직 다 낫지도 않았던 모양이네?”





두 손으로 창을 쥔 채 수레 위에서 뛰어내렸던 장비,


그러나 그는 곧장 그 자리에 무릎을 꿇은 채 창에 의지하고서 거친 기침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 즉시 장비의 입에서 땅바닥 위로 붉은 피가 뿌려지는 것을 보고서,


어깨에 당한 자상(刺傷)을 붙들고 있던 관평과 뒤로 물러나 장비를 노려보던 마초 모두 아찔한 탄식을 내뱉었지만···.





“···장비 당신···, 이 마맹기는 당신이 대체 왜 그런 망가진 몸으로 이렇게까지 싸우려 드는질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은 내 오랜 친구인 방영명을 죽였고, 또 우리의 황상 폐하를 해하려 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이 마맹기는···!


제아무리 그런 지금의 장익덕 당신인들 망설임 없이 죽일 수 있다고···!”









『···뿌아아앙···!!』







“···하! 그리고 이젠···.


당신의 다른 수하들도 감히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겠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작가의말

55장 3화입니다.

결국 위기에 봉착해버린 초선 - 이면!

하지만 별안간 땅 속에서부터 울리는 듯한 구원의 외침..!?


또한 위기에 처한 장비!

그러나.. 그에게는 과연 구명의 손길이 전해질 것인가..?


일단 내일(설 전날)과 모레(설 당일)에는 정상 연재합니다.

제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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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3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6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1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3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5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8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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