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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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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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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DUMMY




“이랴!! 이랴!!



···워, 워!!”




“무, 무슨 일이십니까, 대인!?”





벌써 해가 기울어져 어둠이 살며시 내려오던 무렵.


자신이 직접 지키던 음평에서 1천 기병과 함께 출발하여 아우 사마부가 지키는 무도로 한참 달려가던 사마의는,


별안간 어느 한 길목 앞에서 갑작스레 말을 멈춰 세워 버렸다.



그에 놀란 기병 대장 하나가 급히 다가와 말을 걸었지만,


사마의는 그저 당황한 눈으로 황급히 주위를 돌아볼 뿐이었으니.





“···이 근방에···, 이런 지형이 있었던가···?”




“예, 예···?”




“좁은 길목 양쪽에 낮은 구릉이 있던 것은 알았으나, 그 위로 저렇게 우거진 수풀이 있는 건···.


저리되면 실로, 매복의 적지가 되질 않은가···?”





분명 어딘가 이상했었다.


무도와 음평을 동시에 장악해 요새화하면서 그 사이를 번질나게 오갔던 사마의 자신이, 이 어둠 속에서 아예 처음 보는 지형과 맞닥뜨린 것이었다.


분명 그의 기억 속의 이 구릉 사이의 좁은 길목에는, 결코 그 구릉들 위로 우거진 수풀 따위는 없었으니.





“···함정이다!”




“예, 예···!?”




“전군 후퇴!! 즉시 후퇴하라···!!”









“···쳇, 어찌 알아챘는가?!


하지만 이미 늦었다!! 전군 돌격!!”





『뿌아아앙!! “와아아아!!!”』





실로 그런 사마의의 혜안은 시의적절했다.


정말로 그 구릉 위 수풀 뒤편에서, 일단의 기병들이 쏟아져 나오며 임시로 세워두었던 수목(樹木) 따위를 밀어버리며 돌격해 내려왔으니.


우렁찬 나팔과 함성 소리와 함께 사마의를 향해 공격해오던 복병들을 이끌던 것은 바로 위연이었다.





“대장을 잡아라!! 장익덕 대인께옵서 그자를 산 채로 붙잡길 원하신다!!”





그 자신이 직접 창 한 자루를 단단히 손에 쥐고서 돌격하던 위연 뒤로, 족히 수백의 기병들과 수천의 보병들이 빠르게 공격해왔다.


곧장 그 자신이 수적으로 열세임을 알아챈 사마의는, 일단 자신의 기병들을 음평 방면으로 물리려 들었다.





“후퇴하라!! 음평으로 퇴각한다!!”









“···대, 대인···!! 음평이···!?”




“저, 저게 다 무엇인가···?! 저게 다 어디서 튀어나온 군사들이야···!?”





그러나 정작 그런 사마의가 도착한 음평은, 이미 짙은 어둠 속 온 사방이 수많은 횃불들을 치켜든 적병들로 둘러싸인 채 금방이라도 공격받을 것처럼 보였다.


앞서 이면 일행이 몰래 훔쳐보았던 해와 달 문양의 깃발들이 그 횃불 사이사이에서 휘날리고 있었다.


사마의가 자리를 비운 그 찰나의 순간 만에, 저왕 양등이 자신 휘하의 군사들을 죄다 끌고 와 공성을 시작한 것이었으니.





“이럴 수가···,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적의 계략이었단 말인가···?”




“대인! 이제 어찌하면 좋사옵니까!? 명을 내려주소서···!”




“수, 숙달···. 숙달이를 구해야 하는데···.”




“대, 대인···!”




“저, 적이다!! 적들이 여기까지 쫓아왔다!!”





뒤늦게 아우 사마부가 걱정되던 사마의였으나 정작 그에게 주어진 여유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 사이에 사마의를 쫓아온 위연의 수천 군사들이 벌써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자,


바로 그 찰나의 순간 사마의는 아주 뒤늦게나마 누군가 한 사람의 존재를 기억해냈던 것이니.





“···화, 황상 폐하···!


폐하께서 이곳으로 오고 계신다고 했다···!!



어, 어서 가자!! 가서 폐하를 피신시켜야 한다!!


달려라!! 어서 달려!! 이랴!!”





'···숙달···!'





사마의는 애타는 마음으로 아우가 있는 무도 방면을 돌아보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방향에 없었다.


그가 당장 할 수 있는 일, 그가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일은 오로지 북쪽에만 있었으니.



다만, 그런 사마의는 아직 모르던 것이 있었다.







“이랴!! 이랴!!”







“···멈춰라!! 어디서 온 누구냐!?”




“···마, 마초···?!”





그렇게 사마의가 한참을 북쪽으로 내달리던 사이, 별안간 그 앞에서 또 다른 일단의 기마대가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자기 가문 휘하의 강족 기병들을 이끌고 온 마초, 또 그의 강권에 못 이긴 채 결국 근신을 풀고서 따라온 방덕이 선두에 서서 황급히 도망쳐오던 사마의를 당황스럽게 내다보고 있었다.





“다, 당신!?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맹기 공자!! 저 뒤를 보십시오···!!”




“뭐, 뭐야!? 적들이냐?!


야, 사마가(司馬家) 애송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저, 적들이 기습을 해왔소···.


무도와 음평이 모두 공격을 받고 있고···, 난 적의 간계에 속아 성을 나섰다가 그만···.”




“우려하던 일이 벌어진 겁니다, 공자!!


일단 후방의 황상께 신호를 올리고 우리도 당장 황상께서 말씀하신 위치로 옮겨가시지요!!”




“젠장, 알겠어!! 영명, 명적(鳴鏑)을 쏴 올려!!


야, 사마가 애송이!! 휘하 기병들과 함께 날 따라와라!! 이랴!!”





그렇게 마초가 급히 말머리를 돌리던 사이, 방덕 또한 능숙하게 허리춤에서 활을 뽑아 저 멀리 하늘 위를 겨누었다.


그리고 곧 날카로운 소리가 어둠 속을 가르자, 사마의는 그제야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을 그 두 눈에 담을 수 있었으니.





'···이, 이럴 수가···.


그럼 황제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찰이 아니었단 말인가···.


황제는 이미···, 이 사마중달을···.'









“···워, 워!! 전군 정지!! 정지해라!!


이런 빌어먹을···,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그렇게 한참 사마의를 추격해왔던 위연 또한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모습에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비단 그랬던 것은 그 대장인 위연뿐만이 아니었다. 그 뒤의 수하들조차 눈앞을 내다보며 겁에 질린 신음을 내뱉었으니.





“저, 저게 다 뭐야···!? 알아보겠나···?!”




“마치···, 성벽이 통째로 우릴 향해 움직이는 것만 같아···!”




“바보 같은 녀석들!! 저건 전차다, 가짜 황제의 군사들이 쓰는 전차란 말이다!!


···하지만, 어찌 저것들이 지금 이 시점에 저곳에서 나타난단 말인가···?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으나, 족히 수천은 되어 보이는데···?”





수십 수백 대의 검차들이 줄지어 전진해오고 그 뒤를 이어 1만의 군사들이 몰려오는 놀라운 광경에,


용맹함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위연조차 그만 대경실색한 채 전율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정작 그런 위연을 그야말로 까무러치게 놀라게 했던 것은, 바로 그 뒤를 이어서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으니.





“자, 장군님···! 저기, 저게 뭣입니까요···!?”




“저, 저, 저건···?!”









<대한황제(大漢皇帝)>





“폐, 폐하! 적들이옵니다!”




“···계속 전진하시오. 일단 저들을 먼저 궤멸시키고서 사태의 진상을 알아볼 것이요···!”





그 곁에 오로지 유화 단 한 사람만을 둔 채로, 늘 그렇듯 자신의 금장 찰갑을 위아래에 두르고서 수수한 장검을 허리에 찬 황제 순신이 저 멀리 늘어진 적들을 내다보며 침착하게 명을 내렸다.


이미 유화의 신병 1만과 함께 무도와 음평으로 기동하면서 정탐을 통해 사태의 심상찮음을 깨달았던 순신은,


곧장 검차들로 진형을 꾸린 채 전투에 대비하며 진격해오던 것이었다.





“두려워 말라! 계속 전진하라!”




“화, 황상 폐하께옵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두려워 말고 전진하라!!”









“위, 위연 장군님! 어찌하면 좋습니까요!?


바, 바로 그 황제입니다요···!!”




“빌어먹을···, 하필이면 이럴 때···!”





눈앞의 상대가 다름 아닌 그 황제 순신임을 알아챈 위연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불현듯 애타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분명 그의 뒤편, 저 멀리 무도와 음성에서는 한참 아군의 공성이 벌어지고 있을 터였으니.





“···별수 없다! 돌격을 준비해라!”




“도, 돌격이라굽쇼!? 우리가 쪽수도 밀립니다요, 장군님···!”




“어쩔 수 없다! 부장 너는 서둘러 무도에 계신 장비 장군께 달려가서 이 사실을 알려라!


가짜 황제가···, 대군과 함께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그래서 이 위문장이···,


장군께 최대한 시간을 벌어드려 보겠노라고···!!”









『···뿌아아앙!! “와아아아!!!”』





“폐, 폐하···! 적들이 기어이 공격해올 모양입니다···!”




“···전군 정지, 그리고 다음 명을 기다리시오.


그리고 서둘러 불화살을 한 대 쏘아 올리시오, 기병들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오!”





『“···전군 정지!!”


쌔애액···!!





···쌔액···!!』





“···아직 기병들이 제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였군.


그럼 우리가 그들을 위해 시간을 벌어줘야 하겠소.



···전군, 방진(方陣)···!!”





『“방진!! 좌, 우익은 뒤로!!”』





순신의 호령이 떨어지자, 신병들은 제법 능숙하게 검차들을 몰아서 금방 사각형의 방진을 꾸려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들에서, 위연과 그의 수하들은 더더욱 사기를 잃고야 말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순 없다!! 전군, 이 위문장을 따르라!!


너희들 모두 이 위문장의 훈련을 받은 정예병들 아니더냐!!


두려워 말라!! 바로 이 위문장이, 너희들의 맨 앞에 설 것이다!!



···돌격!!!”













『“···와아아아!!!”』





“물러서지 마라!! 계속해서 몰아붙여라!!


장군님, 생각보다 성문이 금방 뚫리진 않겠습니다요···!”





『···탁!!』





한편 그 무렵 무도,


일찍이 사마의는 아우 사마부와 함께 이 무도를 둘러싼 토성을 정비하고 방어 태세를 강화했던 바 있었다.



이를 미리 알고 있었던 장비는 그 때문에 미리 포섭한 저족들을 통해 그 안에서부터 성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그의 생각 그 이상으로 무도가 잘 버텨내면서 의외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아직 말을 타기엔 버거웠기에 그 대신 수레에 올라탄 채 그러한 전황을 내다보던 장비는,


거듭 답답한 마음에 그저 수레의 난간을 내리치며 으르렁거릴 수밖에 없었다.





'···분명 저기엔 그 사마의가 아니라 그놈의 아우라는 애송이 하나뿐이라고 했잖수!?


그런데 대체 무슨 수로 저리 버텨낸단 말이슈···?!'







“···알립니다(報)!! 위연 장군의 급보요!!”





그리고 바로 그때, 위연이 보내온 급보가 전령을 통해 장비에게 당도하였다.


그리고 그를 통해 전해 들은 소식에, 그런 장비조차도 더는 침착함을 지켜내지 못한 채 수레 위에서 벌떡 일어나고야 말았으니.





'···가짜 황제···!? 그놈은 무슨 천지신명이라도 된단 말이슈···?!


대체 무슨 수로 여기 사정을 알고서 이리 들이닥친단 말이슈···!?'





장비는 급히 다시 자리에 주저앉아 필담으로 질문을 던지고 나섰다.





“···저, 적들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신다!!”




“예, 대인!! 어둠 속이라 잘 알아볼 수는 없었으나, 족히 수천은 되어 보였습니다!!”





'···수천!? 흥, 그게 전부일 리가 없잖수?!


그 가짜 황제 휘하의 금군만 수만인데 말이슈···!!'





장비는 짐짓 분한 듯 저 멀리 자신의 공격을 아득바득 버텨내던 무도를 단 하나뿐인 눈으로 노려보고 나섰다.


그러나 이미 판단은 섰고, 장비는 금방 자신에게 남은 길이 단 하나뿐임을 직감했으니.





“···예, 예? 아, 예, 장군님···.



···아···.”







<철군(撤軍)>





'···가짜 황제···!! 언젠가 이 원통함은 반드시 되갚아주겠수···!!'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장비가 그토록 갈망하던 그 순간은 제법 빠르게 다가왔으니.







『···뿌아아앙!! 댕, 댕, 댕, 댕···!!』





“지, 징 소리···!? 그, 그럼 적들이 이제···?!”





한편 무도의 성곽 안에서 처절하게 버텨내던 사마부는, 저 멀리서 울리는 퇴각의 징 소리와 함께 정말로 적들이 물러가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온몸에 두른 갑주 위로 피를 잔뜩 뒤집어쓴 채, 사마부는 거친 싸움 끝에 날이 다소 상했던 장검을 땅에 짚고서 주저앉다시피 했으니.





“하아···. 하, 하지만···, 중달 형님은···?”





그렇게 죽다 살아나고서도, 사마부는 이내 고개를 돌려 저 멀리 음평 방향을 내다보았다.


그 사이로 크고 작은 산맥들이 끼어 있었기에, 사마부는 다만 저 어둠 속을 환히 밝히는 불빛과 그에 비치는 하늘 높이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만을 바라볼 수 있을 뿐이었으니.





“형님···! 중달 형님···!”













“이랴!! 이랴!!


이봐 사마가 애송이!! 뒤처지지 마라!!”





한편 순신과 위연이 서로 맞붙던 그 드넓은 길목 위를 마초와 방덕의 강족 기병와 함께 누비던 사마의는,


그러다 짐짓 고개만을 돌려 저 멀리 양군의 충돌을 내다보았다.


이것은 또한 사마의 그 자신이 처음으로 보는 순신의 싸움이었으니.





'···호오, 말로만 듣던 황제의 싸움을···!


하지만 최대한 빨리 끝나야 한다···.


우리 숙달이를···, 어떻게든 구해내야만···!'









“···돌격!!”




『“와아아아!!!”』





그리하여 곧 위연이 직접 수천의 병사들을 몰아 순신의 방진을 향해 돌격하고 나섰다.


이미 그 자신도 수적 열세임을 알면서도, 위연은 그저 장비를 위해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 무모한 공격에 나선 것이었으니.





'···대단한 기세다, 매섭기가 가히 보통이 아니로다.


과연 이 병사들이···, 저 기세를 쉬이 꺾어낼 수 있을지···.'





주위의 신병들을 돌아보던 순신의 눈빛에선, 놀랍게도 그답지 않은 불안감이 깃들어 있었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작가의말

53장 6화입니다. 360화!!!

?? : 숙달이가.. 숙달이가 죽었어..!! (안 죽음)

그, 그 불 속에서.. 얼매나 뜨거웠을꼬..!! (불에 안 들어감)

장비 그 자가 정녕 미친 것이 아닌가..!? (의외로 미치진 않음)


이번이 360화라니까 드는 생각이,

실은 이번 에피소드는 진짜로 초기 계획에서 360도쯤은 급변한 전력이 있답니다.

(..잠깐, 그럼 그냥 원상 복귀인데? ㅋㅋㅋㅋ..)

그만큼 제가 심혈을 기울여서 짜낸 스토리다, 이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의 첫 시작!

앞으로 다음 주 내내 그 스토리를 만나보시게 될 겁니다..!


그럼 전 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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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3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6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2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3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5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8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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