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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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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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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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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DUMMY




“그, 그럼···. 귀공들의 일행이 급류에 떠내려오던 누군가를 발견하고선···?”




“···그게 벌써 지난 아침 무렵 이었사온데, 소생과 부인 둘이서 온종일 이 주변을 살폈음에도···.”





급류 주변 수풀 속에 숨어 있다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던 유화 등의 서량 기병을 발견하고서,


젊은 황권과 오 부인은 황급히 바깥으로 뛰쳐나와 그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곧 이 두 젊은 남녀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챘으니, 실상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은 오히려 유화 쪽이었다.





“버, 번 자사···! 시점을 보나 복색을 보나···.


부, 분명···. 황상 폐하이시오···!”




“···그, 그런 것 같소, 유화 공···.


하지만···.”





'···화, 황상 폐하···?


그, 그렇다면···. 소저께서 구하려 했던 그 장수가 바로···!?'





오 부인은 즉각 놀란 눈이 되어 급히 유화와 번조 사이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두 사람을 비롯한 순신의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짙은 절망이 깊게 물들어 있었으니.





“마, 만일···. 그것이 정말로 황상 폐하셨다면···.”




“···이 먼 곳까지 떠내려오셨다면, 어쩌면 이미 돌아가셨을지도···.”




“비, 빌어먹을···. 영명···!”





노련한 번조와 마등조차 더는 순신의 생존을 믿지 못한 채 절망과 회의감으로 적셔지고 말았다.


그런 순신을 살리고자 스스로 희생했던 방덕이 안쓰러워서, 마초는 분한 눈물을 흘리며 애써 빠르게 흘러가던 급류만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껏 초선 – 이면과 오 부인을 따라 생사를 함께했던 젊은 황권도 그리 다르진 않았으니.





“···한눈에 보기에도 제법 체구가 크신 분이셨지요.


암만 소저께서 비범하시다 한들, 과연 그만한 분을 무사히 물 밖으로 끌어내셨을지···.



어, 어쩌면 오히려···, 그 화, 황상 폐하와 함께···.


이 거센 물살 속에서···, 흐흑···!”





젊은 황권의 한없이 거칠어졌던 두 주먹이 거세게 흔들렸다.


황권이 눈물을 흘리면서, 다른 이들조차 이를 쉬이 따르지 않기는 버거웠다.


선량한 번조와 젊은 마초마저 분루(憤淚)를 참지 못하던 그때, 그나마 제정신을 지키고 있던 마등이 조용히 한 가지 사실을 지적하고 나섰다.





“···자사 대인, 이곳은 험지이옵니다.


우리 쪽이나 유비 쪽 모두 이곳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지요.


지금 우린 그런 곳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사옵니다···.”




“마, 마 장군···! 그, 그 말인즉···?”




“···더는 폐하를 찾아낼 기미가 없사옵니다.


비록 막심한 불충이온 줄은 아오나···, 후일을 도모하려면 여기서 왔던 길을 돌아가심이 옳다고 보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우리는 장비 그자를 잡지 못했사옵니다. 그자라면 필시, 한중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공격을 기할지도···.”




“그, 그건 그렇지만···.


···폐, 폐하···!! 늙은 소신은 어찌하라고···!!”





결국, 늙은 번조는 물살 앞에 무릎 꿇은 채 통곡하기 시작했다.


그를 따라온 그 누구도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한 채 함께 흐느끼고 있었다.


젊은 황권조차도 한없이 거칠어졌던 두 주먹 위로 뜨거운 눈물을 뿌리고 있었으니.



하지만.







“···아, 아니올시다!! 여기서 돌아가선 아니 되오···!!”




“유, 유화 공···! 하지만···!”





유화도 이미 그 피와 흙먼지로 얼룩졌던 얼굴 위로 눈물을 뿌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그 눈물 흘리던 눈을 똑바로 뜨고서 거센 물살을 내다보고 있었다.


이미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 서서히 어둠이 내리깔리던 무렵의 일이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일행이 황상 폐하를 구하려 함께 물에 뛰어내리셨다질 않소이까!


그 말인즉 황상 폐하와 함께하는 이가 있다는 뜻, 그러니 황상께옵서 살아남으셨을 가능성도 그만큼 더 커진 것이올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발걸음을 돌린다면, 우리는 혹여나 지금 도움이 필요하실지 모를 황상 폐하를 영영 외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번 자사, 마 장군! 우리, 좀 더 나아가 봅시다!



물은 분명 사람이나 말보다 훨씬 빠르오, 그러니 황상께서도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멀리 떠내려가셨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여기서 절망하고 멈춰 서진 맙시다···! 우리가 황상 폐하를 무사히 모시고서 돌아오길 기다리는 이들이 있잖습니까···!”







'···겉보기에는, 돌아가신 낭군께서 연상되는 사내다.


돌아가신 낭군께선 시부(媤父)이신 유군랑 대인의 네 아드님 중에서도 가장 유약한 분이셨지···.



하지만 지금 내 앞에 계신 저 사내는 그분과는 다르다.


비록 외양에선 유약함이 묻어나지만···, 그 안에는 단단한 강인함이 그 모습을 감춘 채 웅크리고 계신 분이야.



저분 말씀이 옳을지도 몰라···.


내가 아는 그 소저라면···, 분명 무사히 살아남으셨을 거야! 황상 폐하와 함께 말이야···!'





“···소, 소녀의 생각도 같습니다···!”




“부인···!”





유화에게서 죽은 남편 유모를 비춰봤던 오 부인은, 이내 아주 단단한 목소리와 함께 제 뜻을 밝히고 나섰다.


그녀 또한 얼굴이 눈물로 젖어있었지만, 마치 저 유화와 같이 그 두 눈만은 똑바로 물살을 내다보고 있었으니.





“저 물길은 이 산맥 속에서 굽이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필시 물살이 느려지는 지점도 있을 터, 만일 소저께서 그런 곳을 너무 늦게 만나지만 않으셨다면 필시 급류를 벗어나셨을 만합니다!


대인들께 이 미천한 과부가 감히 청하옵니다···, 부디 조금만 더 나아가 주시옵소서···!”





유화가 믿는 순신, 그리고 오 부인이 믿는 이면이 함께이니 그들은 분명 살아있으리라.


그리하여 이미 해가 넘어가 어둠이 짙어지던 와중에도, 서량 기병들은 끝내 가던 길을 계속 가기로 뜻을 하나로 모았으니.





“···계속 나아간다!!


오늘 우리가 황상 폐하를 찾지 못한다면, 우린 결코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부인, 실례가 아니라면 이 유화의 말에 오르시겠소···?”




“···부탁드리옵니다···.”





황권이 서량 기병 한 기(騎)의 등을 얻어탈 때, 오 부인은 유화의 등을 빌려 함께 길을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렇게 급류를 따라가던 내내, 정작 그 오 부인은 뜻밖의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했으니.





'···그 떠내려왔던 분이 황상 폐하시다···.


그, 그런데···. 그렇다면···.







“···아, 아버지···!!!”







왜 소저께서는···, 황상 폐하께 ‘아버지’라고···?'





***





“···에잇!!”




“으헉!? 뭐야?!”





애써 이면의 목에다 올가미를 걸어 끌어냈던 현상금 사냥꾼 대장은, 막상 이면이 너무나 손쉽게 이를 장검으로 끊어내 버리자 도리어 당황해버리고 말았다.


그런 이면이 급히 몸을 일으켜 호흡을 가다듬던 사이, 아들을 따라 토담을 뛰쳐나왔던 순신이 곧장 다가와 그 곁을 지켰다.


그리고 바로 그런 두 부자(父子)를 향해, 사냥꾼 한 기가 곧장 칼을 뽑아 들고서 달려들려 했지만.





“이, 이놈들!! 죽어라!!”




“···허엇!!”




『휘릭!! 퍽!! 히히힝!!』“으흐, 으학!!”





토담을 뛰쳐나오면서 활과 함께 편전(片箭) 한 대를 쥐고 있던 순신에 의해, 돌격하던 사냥꾼은 곧장 그 말머리에 편전이 박히고 말았다.


그에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진 말에서 낙마한 사냥꾼이 그대로 목이 부러지자, 그 모습을 돌아본 나머지 사냥꾼 4기가 당혹스러워하며 말을 멈춰 세웠다.





“워, 워!! 저, 저런···!?”




“대장!! 벌써 두 사람째 당했습니다!! 이제 어찌합니까?!”




“···지금 우리가 포기하면 저 비겁한 도적놈들 좋은 일만 시키는 거다!!


말머리를 돌려라!! 이젠 우리도 더는 물불 가릴 수 없다!!


저년은 죽이더라도, 저 장수 놈만은 반드시 살려서 한중으로 데려간다···!!”





그렇게 뜻을 모은 현상금 사냥꾼 4기는 즉각 순신과 이면을 향해 말머리를 돌렸다.


그러면서도 각자 올가미를 하나씩 들고서 휘휘 돌리기 시작했으니, 그들과 마주한 순신은 활을 집어 던지고서 이면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괜찮으냐?”




“끄떡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찌하죠···?”





이면이 생각보다 금방 올가미를 끊어냈지만, 두 사람은 이미 토담으로부터 제법 멀리 떨어져 있었다.


머릿수로도 적들이 자신들보다 두 배, 심지어 저들 모두 말을 탄 기병들이었다.


이제 와서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서 토담 뒤로 돌아가려 해본들, 필시 말을 탄 이들에게 뒤가 붙잡힐 것이 분명했으니.





“···면아, 이젠 돌이킬 수 없느니라.


다만, 우리는 그저···.”




“···필사즉생, 필생즉사.


맞죠, 아버지···?”




“···그래, 그거다.”





아버지 곁에 선 이면은 아버지의 장검을 두 손으로 잡고서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순신 또한 도리깨를 단단히 쥐고서, 자신을 노려보는 현상금 사냥꾼들을 말없이 노려보았으니.





“···오너라!! 이곳을 너희의 무덤으로 삼으리라···!!”




“···오냐!! 이랴!!”




“대, 대장!? 이, 이랴!!”





순신의 꾸짖음에도 굴하지 않은 사냥꾼 대장이 먼저 말을 박차고 나가자, 그 수하들 또한 황급히 그의 뒤를 따르고 나섰다.


그런 그들과 마주한 순신이 도리깨를 두 손으로 잡은 채 버티자, 사냥꾼 대장은 그 즉시 휘휘 돌리던 올가미를 그런 순신에게 집어 던졌는데.





“하앗!!”




“···어딜···!! 흐앗!!”





순신은 도리깨를 휘휘 돌려 날아오던 대장의 올가미를 감아냈다.


그리고 도리깨를 강하게 내리찍자, 대장은 그런 순신의 완력을 이겨내지 못한 채 그대로 말 위에서 떨어져 버렸으니.





“으, 으힉!? 대, 대장···?!”




“···지금이다, 면아!!”




“하앗!!”





다른 수하들이 그렇게 말에 떨어진 저들의 대장을 미처 구하려 들기도 전에,


아버지 순신의 호령을 들은 이면이 즉각 달려들어 낙마한 대장의 가슴팍을 향해 장검을 찔러 넣었다.



두려움 따윈 한 줌도 찾아볼 수 없던 그 말끔한 움직임에 사냥꾼 대장이 비명 한번 제대로 질러보지 못하고서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자,


이를 무력하게 지켜보던 그의 수하들은 곧장 그에 기겁하고서 즉각 말 머리를 돌려냈으니.





“도, 도망쳐!! 도망쳐!! 이, 이랴···!!”







“···하! 미치겠네, 진짜···.”




“···어, 어쩔 거야 이젠 진짜···!?”





그렇게 마지막 무리마저 꽁무니를 빼고서 도망쳐 버리자, 그때까지도 바닥에 납작 엎드려있던 교활한 두목의 무리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지경에 이르렀다.


여전히 순신과 이면은 단단히 버티고 서 있었고, 여전히 그들은 그 두 사람보다 수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싸움을 지켜본 그들은, 그 두 사람을 이겨낼 방법을 도무지 짜낼 수가 없었으니.





“이, 이봐···!! 어쩔 거냐니까···?!”




“···어쩌긴!! 도망쳐야지!!”




“뭐, 뭐···!?


야, 야···!!”





그런데 이 교활한 두목은 생각보다 비범하긴 했다.


그는 순신과 이면에게 도전하는 대신, 그 자신이 제 수하들보다도 먼저 줄행랑을 치고 나섰으니.





“하하하하!! 어서 가자, 이 멍청한 것들아!!”




“제, 젠장!! 뭐가 어떻게 돼가는 거야···?!”




“뭐가 어떻게 되긴!! 다 잘 된 거지!!


이제 이 근방에서 우리 패거리보다 큰 도적 떼는 없다!! 우릴 잡으려는 현상금 사냥꾼들도 없다!!



이젠 우리가 이곳의 왕이란 말이다!!


하하하하!! 이게 바로 이 몸의 새 작전이다!! 하하하하···!!”









“···저자들은 덤벼들지 않네요, 아버지.”




“···고생했다, 다만 농가가 저리 불타버렸으니 이젠 어디서 밤을 보내야 할지···.”





그렇게 저들끼리 시시덕거리며 멀어지던 마지막 도적 떼를 내다보던 순신은, 이내 고개를 돌려 크게 불타오르던 농가를 돌아보고 나섰다.


이 근방에 다른 집은 없었으니, 어렵사리 승전을 거두고서도 두 부자는 꼼짝없이 노숙을 면치 못하리라 싶었는데.







“···아, 아버지!! 저길 좀 보십쇼!!


웬 기병들이 갑자기 벌떼같이 몰려옵니다···!!”




“···기다리거라, 면아.


내 보아하니···, 저들 앞에 선 자들은 분명···!”









“···화, 황상 폐하!! 황상 폐하시다!!”




“여, 역시!! 갑자기 웬 불길이 치솟더라니···!!”





저 멀리서 민가가 불타오르는 광경을 보고서, 드디어 유화와 서량 기병들이 그들의 황제를 찾아냈었다.


젊은 황권과 오 부인이 합류하고서도 꼬박 하루가 더 걸려 찾아낸 것이었으니.





“폐하···!!”




“소, 소저!!”







“···하하. 결국, 모두 이렇게 다 만나게 되는군요···.”




“···그렇구나.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면아.”





어쩌면 바로 그제야, 순신은 자신의 아이가 제 곁에 돌아왔음을 실감했던 것일까.





“···다시는···, 이 아비 곁을 떠나지 말거라···.”




“···아버지···.”





서로를 닮았던 두 사람은 그렇게 속으로 울었다.


그들은 눈물을 밖으로 내며 함께 부둥켜안고서 울 순 없었다.


다른 이들이 보는 두 사람은 서로 닮은 구석 따윈 한 치도 없던, 그저 유협과 초선이었기에.





***





“그게 무슨 말이더냐!?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이미 상복을 입었던 조운이, 대뜸 그렇게 대경실색하고 있었는데···.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작가의말

55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이상한 기류가 도는 오 부인과 유화..?

그리고.. 무언가 알면 안 되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오 부인..!


두려움 없이 적들에 맞서서 끝내 승리를 쟁취한 이순신과 이면!

그리하여 모두가 그들의 손에 죽은 곳에서, 홀로 왕 노릇에 나선 교활한 두목..!

(알아차린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는 누군가에 대한 비유였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심상찮은 일이 생겨버린 조운..?


오늘이 지나면 명절도 끝나요.. ㅠ

그래도, 마지막까지 편히 보내시길!

감사합니다! 전 내일 56장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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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2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5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4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8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1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2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4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7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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