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1,031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4.01.23 15:25
조회
180
추천
4
글자
14쪽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DUMMY




“무도와 음평에 적병이 나타났단 말이요!? 이토록 빨리?!”




“···조금 전 척후병들이 그곳의 적 진영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합니다···!”





조운과 관평을 맞이하던 장비에게, 양수와 엄안, 위연이 모두 찾아와 그러한 급보를 알려왔다.


적의 정탐 횟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불과 최근이었는데, 이토록 빠른 움직임을 보인 적들에 이들은 크게 당황해 있었다.


그에 덩달아 관평 또한 당혹스러워하던 사이, 다시금 장비의 붓이 움직이고 나섰다.





<적병은 얼마 정도라던가?>




“일만 정도가 무도와 음평 두 고을에 반반씩 나눠 주둔한 채로 성벽을 정비하고 호(壕)를 파고 있다 했소이다.”





장비의 물음에 엄안이 직접 답을 하고 나섰다.





<그럼 각 오천 뿐인 건가? 적들은 그보다 더 많지 않은가? 가짜 황제의 군사들도 합세했을 텐데?>




“바로 그것이 의문인 거요, 장 장군···.


불과 그 척후 보고에 뒤이어서, 양평관의 곽준 장군도 정탐 보고 하나를 해왔소이다.



그에 따르면 최근, 엄청난 수의 대군이 무관을 통과하여 관중에 들어왔다 하오이다.


그들은 모두 형주 쪽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는데, 그들을 지휘하는 게···.


누구인지 짐작하시겠소···?”







'···가짜 황제!! 그놈이 기어이 이 한중까지 넘보려는 거슈!?


이 장익덕이 암만 병신이 다 되었다 한들, 그 장익덕 대인께서 지키는 이 한중을···?!'





장비 손아귀에 들었던 붓이 그 압도적인 완력 앞에 단번에 동강 나 버리고 말았다.


장비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숙적이 찾아들었음을 눈치챈 것이었으니.





“저, 정말로 가짜 황제가 관중에 있단 말입니까!? 그, 그 말인즉···.”




“···적들은 저 관중에 주력을 두고서, 이 익주를 노리려 한다는 게지.


그렇다면 그들이 가장 먼저 노리게 될 곳은, 바로 이 한중이 될 것이고···!”





거듭 당혹스러워하다 못해 겁먹은 눈이 되어버린 관평에게, 조운은 여전히 침착함을 유지하며 주어진 정보들을 정리하고 나섰다.


만일 모든 일이 그런 조운의 생각마따나 이뤄진다면, 이들에겐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셈이었으니.





“···익덕 형, 이 아우는 즉각 왔던 곳으로 돌아가 우리 주력군을 재편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한시라도 빨리 이 한중으로 지원 병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왜, 왜 그러십니까···?”





그런 조운에게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막아 세운 장비는, 즉각 그 붕대 감은 손으로 누군가 한 사람을 가리켰으니.





“···나, 나 말이요, 장 장군···?”





얼떨떨해 해던 엄안에게 고개를 끄덕인 장비는 곧장 새 붓을 집어 들었다.





<엄안 장군은 자룡 자네가 지켜야 하는 곳에서 이 장익덕을 막아 세웠던 사람이다.


그러니 분명, 자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그럼···, 익주 출신이란 말입니까···?”





그제야 엄안의 정체를 알아챘던 조운은 조용히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이듯 경악하고 말았다.


마치 지난날의 과오가 새록새록 살아나, 조운의 그 강인한 신체를 사방팔방에서 옥죄는 것만 같았으니.





“···그렇습니다. 소장 엄안, 본디 익주 출신으로 관중으로 떠난 유군랑의 휘하에 있었지요.


하지만 이미 유현덕 대인께 충성을 다하기로 한 지 오래입니다.”




<그렇다. 엄안 장군에 대해선 이 장익덕이 그 신원을 보장하겠노라.>







“···그, 그것이···.





···익덕 형, 아직 모르시는 일이 있습니다···.”





조운은 죄책감에 고개를 숙이고서, 자신의 과오에 대해 있는 그대로 털어놓기 시작했으니.





***





“흠, 이만하면 그만 파도 되겠지? 그럼 이제 이 아래에다 녹각과 철질려를···.”




“···호오. 정말로 그만하면 충분하겠느냐, 숙달?”





서량 무도군, 병사들이 한참 이곳의 낡은 성벽을 보수하고 그 앞에 해자를 파고 있었다.


익주와 서량의 완충지대에 놓였던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그 양쪽의 눈 밖에 나 있었기에, 갓 이곳을 장악한 이들로서는 할 일이 그야말로 저 험준한 태산만큼이나 남아 있었다.



음평 쪽을 맡은 형을 대신해 직접 군사들을 부리며 무도의 방비를 다지던 사마부는,


그렇게 이번만큼은 너무도 듣기 싫었던 목소리가 지척에서 들려오자 제대로 당황하여 겁에 질리기까지 했으니.





“주, 주, 중달 형님···!! 어, 언제 오셨습니까···!?


으, 음평 쪽은 어찌하시고요···?!”




“할 일이 태산인데, 그마저도 이 사마중달이 하나하나 점고해야 그나마 제대로 이뤄지질 않느냐.


이만한 깊이로는 사람은 빠져도 기병은 빠지지 않는다, 더 깊이 파거라.”




“하, 하지만 형님. 이만한 깊이에다가 녹각을 박아넣고 철질려를 뿌려두면 무방할 겁니다!


당장 언제라도 적들이 몰려올지 모르는데, 온종일 땅만 파고 있을 순 없질 않겠습니까?”




“···그럼 이번에 새로 뽑은 저족 병사들에게 이 일을 시키거라.


이제 갓 징병된 자들이니 싸움보단 차라리 그런 잡일에 더 능하지 않겠느냐?”




“아, 안 그래도 그자들 말입니다, 중달 형님.”





짐짓 형 사마의의 팔을 잡아당기며, 사마부는 남들의 시선을 피해가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불만이 상당합니다. 자신들이 대체 왜 우리 한실의 내전에 참전해야 하느냐며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더랍니다.


오죽하겠습니까? 애당초 우리 조정의 영향도 받지 않던 이 변방에서 저들끼리 살던 이들인 걸요.


그런 그들을 계속해서 압박만 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이 싸움이 끝나면 저들의 자치권을 인정해주겠답시고 입바른 소리라도 해서 회유하시지요···!”




“···이놈 숙달, 네가 한번 말해 보거라. 황문시랑에게, 그런 걸 약조할 만한 권한이 있겠느냐?


쉰 소리 집어치우고 할 일에만 열중하거라. 네 말대로, 언제 적들이 낌새를 알아채고 공격해올지 누가 아느냐?”





그렇게 날카로운 반응만을 보인 채 제 팔을 잡은 아우의 손을 뿌리치고서 사마의가 저 멀리 걸어가려 하자,


사마부는 그런 형의 뒤통수에다 대고서 대뜸 이렇게 소리치고 나섰다.





“···형님! 그럼 차라리 지원 병력이라도 더 청하시지요!


무도와 음평에 각 오천! 이것으로 방비를 강화하고 적을 경계하고 저족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그러기엔 너무 부족합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황상께서도 관중에 도착하셨을 텐데···!”







『···퍽!!』




“으헉···!!”




“···이, 이놈 숙달···!! 너 진짜···!!”





'···이, 이런···!'





그 순간 제 아우에게 손찌검할 때, 사마의는 문득 제 아비 사마방과의 옛일을 떠올렸을 터였다.


어린 동생들에게조차 혹독한 체벌을 아끼지 않았던 그 아버지를 끝내 권좌에서 끌어내린 자신이,


오늘날 그렇게 난세가 불러일으킨 욕망 앞에 굴복한 채 제 아우에게 대뜸 주먹을 날려 쓰러뜨리고야 말았으니.





“혀, 형님···!”




“아, 아···.”





둘째 형 사마의보단 차라리 첫째 형 사마랑과 닮아 냉혹하기보단 온화했던 사마부는 그만 당황한 채 바닥에 엎어져 눈물이 어른거리는 눈으로 제 둘째 형을 올려다보았고,


그런 아우를 보고서 모처럼 당황해버렸던 사마의는 그만 할 말을 잃은 채 쓰러진 아우를 황망히 내려다볼 뿐이었으니.







“···저···, 대인···?”





대뜸 두 대장이 그렇게 서로 치고받자 이를 주위에서 바라보던 수많은 장졸들조차 그대로 얼어붙어 버렸었다.


그런 사이, 어느 부장 한 사람이 그런 두 사마 씨에게 쭈뼛쭈뼛 다가와 무어라 말을 걸고 나섰으니.





“···무슨 일인가.”




“처, 천수군에서 전령이 당도했습니다요.


서량 자사 대인의 급보라고···.”




“···이리 데려오게. 일어나거라, 숙달.”





제 손으로 쓰러뜨린 아우를 다시 손수 일으켜 세워주고서도, 사마의는 더 이상 사마부를 또렷하게 바라보질 못했다.


도리어 그런 형의 이상행동에 더욱 불안해하는 사마부의 심정도 모른 채, 사마의는 곧장 제 거처로 돌아가 번조가 보낸 전령을 마주하고 나섰으니.





“···그래, 자사 대인께서 무어라 하시던가?”




“예, 대인. 이 일은 기밀을 요하는 일이옵니다.


···실은 황상께옵서, 직접 금군을 이끄시고서 천수군으로 이동 중이라 하옵니다···!”




“···뭐···?”





사마의에게 있어선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었을까.


그토록 멀리하고 싶었던 황제 순신이 곧장 자신의 코앞까지 다가온 듯한 망상에 전율하면서,


사마의는 점점 그 영특하던 머리가 굳어가는 것만 같던 착각까지 들었으니.





“혀, 형님···.”




“···왜···?





···대체 황제가 왜 이 먼 변방까지 온단 말이냐!? 황제가 할 일이 그리도 없다더냐?!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이 천하의 모든 전공을 저 혼자서 다 독차지하겠다는 속셈이란 말이냐···!?!?”





한없이 침착했던 사마의의 두 눈이 삽시간에 욕망과 울분으로 휘둥그레져 불길을 내뿜었다.


젊은 나이치곤 그야말로 탁월했던 자신의 인내심조차 상실해버린 채로, 사마의는 그 거대한 체구를 비틀거리며 요동치고야 말았으니.





'···이, 이래선 안 된다···! 이래선 안 돼!


이대로 황제한테 모든 걸 내어줄 순 없지! 암, 그렇고말고···!'





하지만 사마의는 여전히 똑바로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의 그 울분을 토해낼 방향은, 북쪽이 아닌 남쪽이었으니.





***





“허억···, 허억···.”




“···황 공, 부인. 조금만 더 힘을 내십시오.


저 능선을 넘으면 그다음부턴 내리막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길을 가기 더 수월해지실 겁니다···.”





그 자신도 이미 진즉에 한계에 봉착해버린 초선 – 이면이었지만, 그러고도 연신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뒤를 따르던 젊은 황권과 오 부인의 기색을 살폈었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이미 해가 중천에서 다시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다시 이면은 시선을 내려 주위를 훤히 둘러보았지만, 드넓은 산자락 한가운데에선 그들이 안전하게 밤을 지낼만한 요지가 있을 리 없었다.





“···힘들을 내세요. 여기서 지체해선 안 됩니다.


여긴 사실상 공활지입니다. 이런 곳에선 밤을 보낼 수 없어요. 사방에서 들짐승들이 몰려와 우리의 목숨을 노리려 들 겁니다···!”




“아, 알고 있습니다···.


부인···, 조금만 더 힘을 내십시오···.”




“···뒤처지지 않겠습니다. 앞서들 가시지요···.”







“···휴우···, 이제 이 능선만 넘으면 분명 내리막길이···.”




“허억···! 이, 이럴 수가···!?”




“왜, 왜들 그러십니까···. 무슨 문제라도···?


···아···.”





그러나 그렇게 힘겹게 능선 위로 올라선 세 사람이 마주했던 것은, 기대했던 것 그 이상의 무언가였다.


그들이 기대한 것은 쉬엄쉬엄 내려갈 수 있을 만큼 수월한 내리막길이었으나.





“이, 이건···. 차라리 절벽에 가깝질 않습니까···!?


무, 무리입니다···. 이미 이렇게 지쳐버렸는데, 이대로 저 경사를 내려가려 했다간 도중에 다리가 풀려 쓰러질 거에요···!”




“···그럼 그대로 미끄러져 곧바로 저 아래에 도착할 수 있겠죠.


물론, 생사는 장담할 수 없겠지만요···.”





오 부인과 황권의 말대로, 이면은 이와 같은 경사의 내리막을 그대로 내려가는 것이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임을 쉬이 알아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땅한 길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이 가야 할 길은 바로 이 가파른 경사 위에 놓여 있었다.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 어딘가···, 그나마 덜 가파른 길이 있을지도···.”




“···저···, 소저? 혹시 저거···.”





그런데 그렇게 이면이 필사적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그 순간, 오 부인은 저 멀리 어딘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 침착하던 목소리를 떨었다.


남과 북을 가르는 이 험준한 산맥의 능선 위에서, 이면과 황권은 그런 오 부인의 손가락을 따라 저 멀리 서쪽을 내다보았으니.





“···소, 소저···. 저, 저거···!?”









『···꾸엉!? 쿠엉!!』





“···이런 산에도 슭곰이 사는구나, 하하하하···.


그리고 그 슭곰이, 지금 우릴 본 거죠? 하하하하···.









···뛰어요!! 당장!!”




“으악!!”




“꺄악!!”





『쿠어어엉ㅡ!!!』





수려한 갈색 털에 큼지막한 근육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렁주렁 달고 있던 아주 잘 빠진 곰 한 마리,


그날 그놈은 처음 인간을 보았고, 그래서 그 인간들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를 몰랐다.



게다가 마침, 이 녀석은 아침은커녕 점심조차 굶어 스스로의 허기짐에 제대로 짜증이 나 있던 터였다.


심지어 엄청난 행운이 따라주어, 새로 점찍은 저 사냥감들은 이 녀석이 이해할 리 없는 이유로 인해 먼 길을 누비느라 몹시 지쳐있기까지 하였다.



대개 이와 같은 짐승은 사냥감이 자신에게 겁을 먹었음을 그 무엇보다도 빨리 알아채는 법이었다.


게다가 이와 같은 포식자들은 본디, 어지간한 사냥감들보다도 더 빨리 달릴 줄 또한 알았으니.





『쿠어엉!!! 쿠어엉ㅡ!!!』





“뭐, 뭐가 저리 빨라!? 몸집도 큰 게!!”





'···아버지가 그러셨지, 곰은 사실 범만큼이나 빠르다고···!'





그 덕에 도저히 곰을 떨쳐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이면은,


이내 큰 결심을 하고서 도망치기를 그치고 달려오던 곰에게 마주 섰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작가의말

52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실제로 곰은 사람보다 훨씬 빠릅니다. 그러니 절대로 등을 보이며 도망치시면 안 된다고요?

(죽은 척하는 건 이미 곰들이 패턴을 파악했기 때문에 절대로 하시면 안 됩니다.. ㅋㅋㅋㅋ..)


아버지의 과오는 아들에게 물려지는 걸까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닐 테지만, 적어도 본작의 사마의만큼은..


모든 익주 관리들을 척살했던 조운 앞에 나타난 엄안.

하지만 운명은 가혹하게도, 조운이 그런 엄안의 도움을 받도록 이끌었으니..


그럼 내일 53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수록, 정말로 끝이 다가옴을 느낍니다.

몇 번이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껏 봐주신 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요.


앞으로도 마지막까지 계속 함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5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7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2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0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5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4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5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8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8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1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3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0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1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7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4 3 14쪽
»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7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1 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