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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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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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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2.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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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DUMMY




“폐, 폐하가···!!”




“화, 화살에 맞으신 건가!? 기어이?!”




“이, 일단 물에 빠지셨다!! 어서 건져드려야 해···!!”





그야말로 찰나의 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거대한 화살 하나가 정확히 순신의 뒤통수를 향해 날아들더니, 그대로 순신이 쓴 찰갑 투구를 강하게 스쳐 지나간 것이었다.


그 충격으로 순간 고개가 강제적으로 크게 꺾인 순신은, 그대로 적로의 안장 위에서 축 늘어져 낙마하고야 말았다.





“이, 이봐!! 갑옷 벗는 것 좀 도와줘!!


어서 물에 들어가서 우리 폐하를···!!”




“위, 위험해···!! 에잇!!”





『···쌔쌔쌕!! 퍼버벅!!』





“으헉···!! 비, 빌어먹을···!?”





그렇게 물에 빠져버린 순신을 건지려 강 건너의 병사들이 입고 있던 갑옷까지 벗어 던지고 스스로 물에 들어가려던 순간,


이번에는 상노의 화살들이 그런 그들을 노리고서 맹렬하게 달려들었다.


이를 뚫어낼 재간이 없던 이들은 결국, 저 멀리 떠내려가는 순신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으니.





“아, 안돼···! 폐하!! 폐하아아악ㅡ!!”









“···주, 죽은 건가···? 어찌 된 일인가···?”





급류 건너편, 양수는 여전히 상노를 붙들고 있던 장비 곁에 찰싹 달라붙은 채 이미 저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물 위의 순신을 멍하니 내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그런 순신을 맞췄던 장비조차도, 줄곧 양수처럼 어리벙벙하게 저 멀리 떠내려가던 순신을 숨죽인 채 지켜볼 뿐이었다.


필사의 의지로 쏘아 올린 자신의 화살에 기어이 제 숙적이 쓰러져 눈앞에서 사라져가자, 그 장비조차도 순간 몰려든 공포에 허우적대며 그대로 굳어버린 것이었으니.





“···어억···.”




“자, 장 장군···!! 어서 장군을 부축해라!!”




“숙부님!! 익덕 숙부님···!!”





그렇게 순신의 모습이 완전히 보이지 않을 무렵에서야, 장비는 나지막한 신음과 함께 그제야 상노를 놓고서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그런 장비에 덩달아 놀라버린 양수가 급히 좌우를 돌아보며 소리칠 무렵에, 앞서서 순신을 쫓아갔던 관평이 그제야 돌아와 장비를 찾았다.


제 말을 잃은 탓에 다른 기병 하나의 등을 빌려 온 관평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은 장비에게 달려가 그의 팔을 붙잡아 주었으니.





“수, 숙부님···!!”




“···봐, 봐, 봤수···?


가, 가짜, 황제···.


주, 죽은···, 거···, 화, 확실···?”




“···마치···, 정말로 죽은 것처럼 무기력하게 말에서 떨어져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사옵니다.


비록 그 화살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니더라도···, 저 물살이 가짜 황제를 살려둘 리 없사옵니다···!



숙부님···, 익덕 숙부님···!


숙부님께서···, 저희 모두의 복수를 해내신 겁니다···!!”





관평은 울었다.


그런 의조카를 보며 그제야 장비도 하나만이 온전히 남았던 눈에서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그들 모두의 숙적, 그들 모두의 원수를,


드디어 저 거센 물결이 집어삼켜 버린 것이리라.





“해, 해냈수···! 내가, 내가···.


이···, 연인···, 장익덕···, 대인께서···.


그, 빌어먹을···, 가짜···, 가짜, 황제를···, 죽였수다···!!



···흐흑···!! 주, 주공···!!





···운장···, 운장, 형님···!!”









“···장비 장군님!! 장군님!! 큰일 났습니다!!”





그렇게 의숙질끼리 서로를 붙들고서 눈물을 흘리던 사이, 저 멀리 무도까지 다녀왔던 위연 또한 그제야 당도하여 황급히 그런 장비를 찾아 나섰다.


장비 앞에서야 말을 멈춘 위연은 급히 그에게서 뛰어내려, 그때까지도 관평과 서로 부둥켜안은 채 울던 장비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서 두 손을 모아 보였다.





“자, 장 장군···!! 큰일 났습니다요···!!


무도에서 적병들이 달려오고 있사옵니다!! 어림잡아 만여 명은 족히 됩니다요!!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그놈들한테 후미를 공격당할 것이옵니다···!!”




“이, 익덕 숙부님···!”




“자, 장 장군!? 그럼 어서 대책을 세워야 하질 않소?!


가짜 황제야 이젠 더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해도, 일단 우린 무사히 한중으로 돌아가야지요!!”





위연의 간결한 보고가 끝나고서도, 장비는 관평의 애타는 부름과 양수의 신경질적인 호통에 무어라 답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물살만을 내다볼 뿐이었다.


그에 결국 관평이 다시금 자신을 재촉하자, 그제야 장비도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으니.





“숙부님···! 이제 움직이셔야 하옵니다···!


우리 군은 밤새 싸우느라 이미 크게 지쳤사오니···.”




“···아, 알겠···, 알겠수···.


이, 일단···. 음평···.


음평으로···, 돌아가야···.”




“···예, 숙부님!


전군!! 음평으로 퇴각한다!! 어서 서둘러라!!”









『···히히힝···!!』




“어흐흑···!! 폐, 폐하···!! 폐하···!!”





그리하여 장비의 본군은, 그저 급류 건너편에서 물살을 바라보며 울부짖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적병들을 놔둔 채 일단 음평으로 자리를 옮겨갔다.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지를 헤쳐나왔음에도 정작 그 끝에 다다른 순간 기어이 운명에게 고삐를 끌린 적로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수많은 인간들의 울음소리와 뒤섞여 한스럽게 울려 퍼졌다.


그리고 물살은, 여전히 거세게 흘러가며 저 멀리 남쪽으로 흘러가며 그 울음소리들을 파묻었다.





***





'···그날, 나는 꿈을 꾸었다.



나는 말에 오른 채 언덕 위로 나아갔다.


그런데 말이 발을 헛디뎠고, 나는 그대로 언덕에서 굴러떨어져 그 아래 냇물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정작 나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


그때 나를, 누군가가 끌어안아 구해주었으니···.'







『“······아버지······!!”』







'···그러했다···.


그때도···, 너였었다···.



내가 처음 너를 안아 들었을 때, 나는 네게서 나를 보고서 울었다.


한낱 무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그 아비를 닮는 것이 어찌 슬픈 일이겠냐 만은,


구한 이보다 구하지 못한 이들의 얼굴이 더 눈에 밟히던 나는 그런 너로 인해 울었다.



그런 네가 그렇게 날 구해주고서···.


그다음 날 한 줄기 통곡(痛哭)과 함께 나를 떠났음을 알려왔을 때···.


그때 또한···, 나는 너로 인해서 울었었다···.'







『“······아버지······!! 아버지······!!”』







'···하여, 이번만은 반드시 널 구하려 했었다.


세상 그 누구에게도 다시는 주어지지 않을 이 두 번째 삶에서···.



나는 기필코 너를 구하려 했었다.


내 스스로 나를 다독이며, 내가 죽더라도 너를 살리겠다는 각오로···.



아직도 나는 그리 여긴다.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마땅한 이치라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


무수한 이들을 물속에 묻어야 했던 내가 죽고···.



이제 갓 스물이 되어 모든 전쟁이 끝난 이 천하를 살아가야 할 네가···.'







『“······푸확···!! 아버지···!! 정신 좀 차려보세요······!!”』







'···내가 너 대신 죽어야 했는데···.


결국 난 너를 잃고···, 다른 모든 이들도 잃고서···.



···하지만, 이곳에서 난 다시 너를 얻었으니···.


이번만은 제발···, 마땅한 이치대로···.



네가 살고···, 내가 죽기를···.


이 부족한 무부에게···, 편안한 안식이 허락되기를···.





···면아···, 내 아이야···.


내 곁을 지켜다오···.'

















“···푸확!! 예, 아버지!! 제가 옆에 있습니다!!


면이가 아버지 곁에 있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십시오···!!”





거친 물살 속에서, 두 부자(父子)는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떠내려가고 있었다.


초선 – 이면은 물속에서 스스로를 아버지보다 낮춰 그에게 숨길을 터주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미 지금껏 자신을 따라 필사즉생의 각오로 음평 부근에 이르렀던 동료들과는 저 멀리 헤어진 뒤의 일이었다.





'···젠장! 부인과 황 공하고 너무 멀리 떨어져 버렸어!


일단 이 물살에서 벗어나야 해! 아버지께서 얼마나 더 버티실지···!'





처음에는 그저 우연에 가까운 일이었다.


곧 사마의 등이 지키던 음평으로 적들의 거센 공격이 펼쳐지리라는 것을 우연히 엿듣고서,


이면과 오 부인, 젊은 황권은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해 바로 그 음평으로 가던 길이었다.



그런데 밤낮 할 것 없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던 그들 앞에,


아침 해가 밝아올 무렵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애물이 나타나고야 말았으니.





'『···쏴아아아!! 쿠르릉···!!』




“잠깐! 여기 웬 급류가···!”




“이런···! 여길 건너려면 애 좀 쓰겠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레 나타난 큰 물살 앞에 발목이 묶여버리자, 이면은 급히 주위를 둘러보며 이를 건널 길을 찾아 나섰었다.


그런데 곧 천만다행으로 이들은 누군지 모를 이들이 설치해뒀던 이 넓은 급류를 가로지르는 한줄기의 동아줄을 찾아냈고,


곧바로 이에 매달린 채 위태롭게 물을 건너려 했는데.





'“···조, 조심하십쇼, 소저, 부인!


···잠깐! 저기, 상류 쪽! 뭔가 떠내려옵니다! 보이십니까!?”




“···사, 사람인가요···?! 이런 물살에서 대체 누가···!?”




“···저, 저건···?!







아, 아버지···!!!”







『···풍덩···!!』'





아침의 강 안개 속에서 물에 뜬 채 떠내려오던 누군가를 줄에 매달린 채 내다보고서, 이면은 정말이지 본능적으로 행동에 나서 버렸었다.


그렇게 우연히 마주친 표류자가 다름 아닌 이 후한의 황제 유협임을 알아챈 이면은,


그를 ‘아버지’라 부르며 그대로 물 위로 몸을 내던졌었다.



유협의 모습을 한 아버지 순신과는 무려 수년 만에 다시 마주한 것이었음에도,


이면은 본능적으로 그것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아챘던 것이었다.





'“···소, 소저···!!”




“소저!! 어디 계십니까!? 소저···!!”'





그에 당황한 오 부인과 황권이 급히 그런 이면을 찾으려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이미 이면은 짙은 물안개와 거친 물결 속으로 사라진 뒤였으니.













『···첨벙, 첨벙···!!』




“윽···! 윽···!”





그렇게 한참을 떠내려왔던 두 부자는, 물살이 굽이쳐 그 유속이 느려지던 부근에 와서야 겨우 물가로 물러 나올 수 있었다.


초선 - 이면은 안간힘을 쓰며 유협 – 순신을 물 밖으로 끄집어내려 들었다.


수년 만에 다시 만난 유협은 물에 젖은 갑옷을 아직 그대로 입고 있던 것으로 모자라, 이미 장년이었던 초선보다 키도 몸집도 훨씬 더 커진 청년이 되어 있었다.





“아버지···!! 정신 좀 차려보세요, 아버지···!!”





하지만 그러한 초선 안의 이면은 유협 안 순신의 존재를 전혀 의심치 않았다.


이미 손끝까지 차갑게 식어버렸던 아버지에게서 무거운 찰갑을 뜯어내다시피 하고서,


이면은 필사적으로 입김을 불어 제 손을 데운 뒤 그로써 순신의 목덜미를 비벼 주었다.



그러면서도 연신 악을 쓰며 순신을 부르던 이면의 노력 끝에,


드디어 순신은 입으로 물을 토해내고서 그제야 숨통이 트였으니.





“···쿨럭···!! 쿨럭···!!”




“아버지!! 아버지···!! 정신이 드십니까!?”




“커헉···. 하아···.”




“아, 아버지!! 아버지ㅡ!!”







“···며, 면아···. 면아···.”





그리고 아버지 또한, 눈앞에 놓인 아리따운 아녀자의 속에서 쉬이 자신의 아이를 알아챘었다.





“아버지···!!


예···, 접니다···!! 면이입니다, 아버지···!!”




“···며, 면아···. 내 아이야···.


면아···, 면아···.”




“아, 아버지···!! 정신을 차리십시오···!!


아버지···!!”







“···면아···, 내 곁을 지켜다오···.”













『···딱! 타닥! 화르륵···!』





“···다행히, 버려진 민가가 근처에 있었구나···.”





그 날 아침에 물 위에서 서로 마주쳤던 부자가 주인 없는 농가를 찾아내 몸을 숨겼을 땐, 이미 해가 넘어가 다시금 어둠이 짙게 깔리고 있었다.


그곳의 작은 토방에다 여전히 정신을 온전히 수습하지 못했던 아버지 순신을 모셔두고서,


이면은 빈 화로 하나를 찾아내 그 안에 손수 부러뜨린 나뭇가지 따위에 불을 지펴 아버지 곁으로 가져왔다.



상노 화살에 맞은 충격도 그랬으나 지난밤 동안 내내 이어졌던 전투로 인해 크게 지쳤던 순신은,


그래도 곧 화로 덕에 훈훈해지는 토방 안에 누운 채 점점 호흡이 편안해지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의 손발을 손수 주무르면서,


이면은 그야말로 오랜만에 마주한 아버지의 두 번째 모습을 조용히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아버지께서 원술의 수춘을 치러 가실 때 헤어졌으니···. 실로 수년 만에 다시 뵙는 거로군.


난 아직도 유협이 원래 이리 클 운명이었는지, 아니면 정말로 아버지의 영향 탓에 이리 큰 것인지 모르겠네. 하하···.'





이미 유협의 손은 초선의 손보다도 더 커져 있었다.


그에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은 이면은, 점점 따뜻해지는 방의 온기에 어느덧 그 자신조차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으니.





'···생각해보니, 나도 하루 이틀간 잠을 제대로 못 잤네.


아버지께선 이제 괜찮으실 거야, 그래도 유협은 아직 스물 무렵이니 금방 회복할 테지.



그래···, 그럼 나도 좀···.


쉬어야겠어···. 이제 아버지께서 깨어나시면···.



아버지의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모셔드려야 하니까···.


아버지께선 이 이면의 아버지이시기 전에···.





···이 나라···, 후한의 황제이셔야 하니까···.'





그렇게 어느덧 이면은 아버지와 화로를 사이에 둔 채 스르륵 잠이 들었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작가의말

54장 6화입니다.

이 장면..! 이 장면을 쓰고 싶어서..!

본작을 시작한 이유가 바로 이 회차에 있었습니다..! ㅠㅜ


드디어 재회한 이순신과 이면!

하지만 아직 그들에겐 몇몇의 고난이 남아있습니다!

이를 이겨내기에 앞서서, 우선 아버지 곁에서 단잠에 빠지는 이면..


다음 주는 설 연휴가 있습니다.

원칙은 정상 연재로 하되, 사정상 하루 정도 휴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 저녁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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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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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2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5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1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2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4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7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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