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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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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2.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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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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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DUMMY




“서량의 형제들이여!! 우리의 황상 폐하께서 위기에 처하셨다!!


당장 황상 폐하의, 이 나라 한실의 적들을 쳐 모조리 소탕하여!!


더럽혀진 한실의 영토를 깨끗이 하자!!”





기산에서 대기하던 서량 자사 번조와 기병 장군 마등의 대병력이 앞서 순신의 부름에 따라 우렁찬 나팔 소리를 울리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서북인들의 성난 함성 소리는 그 즉시 아군에겐 크나큰 용기를, 적들에겐 끝없는 공포를 안겨주었으니.





“자사 대인···! 아버지···!


···장비!! 넌 여기서 끝이다!! 넌 여기서 기어이 영명을 죽인 죗값을 치러야 할 거다···!!”





저 멀리서 까마득하게 몰려오는 서량의 대군을 내다보면서, 마초는 더더욱 의기양양해진 채 장비를 향해 소리쳤다.


그런 마초의 말발굽 아래에 여전히 무릎 꿇은 채로, 또한 여전히 입술에 붉은 피를 머금고 있던 장비는 분한 듯 그런 무수한 적병들을 내다보고 있었으니.





“하아···, 하아···.”




“이, 익덕 숙부님···!”




“하아···, 빌어, 먹을···.”







“···이얏!! 꺼져라, 적장!! 이 위문장이 왔다!!”




“흐읏!? 제, 제법이군!!”





장비가 자신의 모든 기력을 잃은 채 그렇게 무너져버린 모습을 내려다보던 마초는,


별안간 자신의 등 뒤에서 덮쳐온 위연의 기습을 물리치려 그쪽으로 온 신경이 쏠려 버렸다.





“숙부님···! 이 싸움은 이미 끝났습니다···!”





바로 그때, 관평은 마초에게 당한 어깨를 붙든 채 장비에게 달려와 그를 부축하려 들었다.


장비의 수레 뒤에 웅크린 채 숨어 있던 양수도 눈치껏 튀어나와 그런 관평을 거들었다.





“서둘러 이곳을 탈출해야 합니다, 빨리 한중으로 돌아가야···!”




“그, 그렇소! 위문장이 저 무지막지한 놈을 막아주는 동안 어떻게든 이곳에서 빨리···!”









『“···공격!!” “와아아아!!!”』





“히익!? 뭐, 뭐야 저놈들은 또?!”




“···우리가 강 건너에 남겨뒀던, 가짜 황제의 직속 병력입니다···!”





그러나 관평과 양수가 황급히 살길을 찾아 허둥대던 바로 그 순간,


장비의 본군 후방에서 또한 우렁찬 함성이 울리며 그대로 전열을 어지럽히고 나섰다.


순신이 필사적으로 피신시켰던 신병 오천이 장비의 빈틈을 타고서 다시 급류를 건너와 검차를 수습, 이를 맹렬히 몰아 돌격해온 것이었다.



이제는 수적 열세로도 모자라 앞뒤로 둘러싸이기까지 한 것을 알고서,


관평은 눈물을 흘리며 의숙부 장비를 돌아보았다.





“···수, 숙부님···! 이제 다 끝입니다···!


송구하옵니다···, 아버지를 지키지 못한 이 못난 조카가 이젠 숙부님마저···! 흐흑···!”





장비는 이미 모든 기력을 다 잃은 듯 보였다.


장옥란의 빼어난 의술로 살아나긴 했어도, 애초에 죽기 직전에 이르렀던 그의 신체가 더는 그 의지를 버텨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장비가 죄책감 속에서 울부짖는 의조카 관평을 위로해주려 그 얼굴을 어루만져보기도 전에,


금방 다시 거친 기침과 함께 붉은 피가 양껏 이 땅 위에 뿌려졌다.





“쿠, 쿨럭···! 쿨럭···!”




“수, 숙부님···!!”




“···펴, 평아···, 조카야···.”




“숙부님···!! 소질(小姪), 여기 있사옵니다···!!”




“···너, 너는, 살아야, 하슈···!”





하지만 여전히 장비는 분명 만인지적이었다.


최후를 직감한 그 순간, 장비는 마지막 숨결을 짜내며 다시금 자신의 의조카를 내다보았으니.





'···운장 형, 내가 해냈수!! 그 가짜 황제를 기어이 쏴 맞춰서 강 속에 처박았단 말이슈!!


···하지만···, 아무래도 난 여기까지인 듯싶수···. 웬만하면 오래오래 살아서, 운장 형을 대신해 주공을 도우려 했건만···.



···하지만···.


우리 평이···, 운장 형의 하나뿐인 아들만큼은···.


이 장익덕이, 어떻게든 살려보도록 하겠수다···!!!'





“···펴, 평아···.”




“숙부님···!”




“···내, 내게···.


말을···, 내어주슈···!!”





마지막으로, 장비는 다시 한번 자신의 두 발로 이 땅 위에 우뚝 섰다.


마지막 의지로써 마지막 숨결을 가다듬으며, 장비는 스스로 만인지적으로서 죽고자 결심했다.





“···내가···.


이 연인···, 장익덕···, 대인께서···!



너희들을···, 위해서···.


살길을···, 뚫어보겠수다···!!”





***





『···뗑그러러렁!!』





“뭐, 뭐야!? 바, 방금 저 소리는 설마···?!”





산적 떼들이 토담 위로 지금껏 밀어왔던 대나무 방패를 넘어뜨린 바로 그 순간,


그들은 어두컴컴했던 민가 안에서 어림잡아 수십 대는 족히 넘을 화살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소리가 울려 퍼진 것을 똑똑히 들었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유협 – 순신의 단호한 목소리 또한 분명히 들었기에,


그들은 금세 자신들의 등 뒤에 널브러져 있던 화살 맞은 산적 놈들의 시신들이 머릿속에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그러한 환상은 곧 공포로 이어졌고, 그 공포는 곧 치열하기 짝이 없는 생존 본능으로 이어졌으니.





“노, 놈들이!! 화살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 그것도 우리가 들은 것처럼 족히 수십 대는 넘게···!!”




“도, 도망쳐!! 아니면 우리도 저놈들처럼 화살에 맞아 죽는다···!!”




“이, 이 멍청한 놈들!! 무식한 소리 집어치우고 당장 돌아와!!


코앞까지 와서 도망치는 건 대체 무슨 경우냐!? 어서 돌아오지 못 ㅎ···!?”





그렇게 너 나 할 것 없이 죄다 무기를 내던지고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던 수하들을 붙잡으려던 말 많은 두목은, 정작 그 많던 말수의 끝을 제대로 맺어낼 수 없었다.


갑작스레 지붕 위에서 날아든 큼지막한 쇠스랑에, 말 많은 두목은 이를 곧장 제 등으로 받아내고서 저 멀리 날아가 그대로 땅에 처박혀 버렸으니.





“···하, 마지막에 방심했지? 남들 멍청한 줄만 알던 헛똑똑이 자식···.


···아버지···!”









“···허! 어이가 없네 진짜···.


이딴 놈들이니 도적이나 하는 게지···.”




“이, 이봐···! 이젠 진짜 어떻게 하지!?”





한편 저 멀리서 그런 제 동료들의 한심한 모습을 내다보던 교활한 두목은 그저 기가 찬 듯 헛웃음을 내뱉을 뿐이었다.


그에 제 수하 중 하나가 겁에 질린 눈으로 그를 돌아봤으나, 이 교활한 두목의 시선은 그가 아닌 다른 이들을 향하고 있었으니.





“···어떡하긴! 남은 놈들이 하나 더 있잖아!


저 저족 놈들···, 저놈들은 과연 어찌하는지를 보자고···!”









“···아버지···!”




“···면아···!”





유협 - 순신의 목소리를 듣고서 황급히 지붕을 내려온 초선 – 이면에, 그리하여 부자(父子)의 뒤늦은 재회가 드디어 이뤄졌다.


자신의 아이가 홀로 외로운 싸움을 벌이던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서 정신을 차린 순신은 여전히 안색이 그리 밝지는 않았으나 그 눈빛만은 또렷하게 이면을 내다보고 있었다.


바로 그 눈빛을 닮은 이면의 시선이 자신을 온전히 담도록, 순신은 살며시 웃으며 이면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내가, 또 꿈을 꾼 것은 아닌 모양이구나.


정말로···, 면이 네가 날 구했구나···.”




“아버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사온데···.”







『“···@#$%!!”』





“···아직은 때가 아니로구나.”





차마 서로 애틋한 포옹이나마 해볼 틈도 없이, 곧장 또 다른 도적 무리가 빠르게 부자가 머물던 민가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저족들은 본디 같은 족속끼리 무리 지어 살았으나, 개중 사사로운 이기심으로 집단에 해를 끼친 자들은 추방되어 각자도생했어야 했다.


지금 순신과 이면을 노리려던 이들은 바로 그런 자들끼리 똘똘 뭉쳐 결성한 도적 떼로, 그들 하나하나가 포악하고 악독한 이들이었으니.





“일단 저들을 물리쳐야 한다. 내 무기들은 네가 들고 갔느냐?”




“···예, 아버지.


여기, 아버지의 장검입니다.”





이면은 몇 년 만에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진 유협의 신체에 어색해하다가, 이내 제 허리춤에 매달아뒀던 장검을 끌러 순신에게 돌려주려 들었다.


그러나 순신은 그런 이면에게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그를 물리쳤으니.





“···아니다, 그건 네가 쓰도록 하거라.


조금 전 내가 창고에서 보니, 쓸만한 것들이 있더구나.”





'···그럼 조금 전, 그 화살 떨어지는 소리는 역시···.'





그제야 이면이 순신에게서 눈을 돌려 주위를 살피자, 조금 전 도적 떼들을 겁에 질리게 했던 그 소리의 정체가 눈에 들었다.


이면이 편전을 위한 통아(筒兒)를 만들려 살폈던 무수한 대나무 대들이 족히 한 다발쯤은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네 어머니께 배운 것이다.


···이미 놈들이 저만큼 가까워졌으니, 놈들도 우리 화살이 정말로 바닥났음을 알아챘을 게다.


그렇다면 이젠, 단병접전밖에는 달리 길이 없겠구나.”




“···네! 각오는 충분히 되었습니다, 아버지···!”




“···내 곁에서 멀어지지 마라. 서로 등을 맞댄 채 힘껏 싸워야 하느니라.


우리 함께 싸워서 저들을 물리친 뒤에···, 못다 한 이야기들을 마저 맺어내자꾸나···.



···준비되었느냐?


그럼 가자···!”









'···이미 백 보 안에 들어왔는데도 화살이 안 날아온다!


역시···, 저 멍청한 한나라 놈들이 제풀에 속아 넘어간 거였어···!'





“···$%#!! (멈춰!!)”





한편 횃불이 세워진 지점을 넘어갈 때까지도 날아오지 않는 화살에 앞서 사방팔방으로 도망쳐 버린 놈들을 비웃던 저족 무리의 두목은,


그 순간 민가 앞에 단단히 버티고 서 있던 두 사람의 존재를 알아채고서 제 무리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바로 그 년놈들이군···!


계집년은 장검을 들고 있고···.





···저 사내놈, 대체 뭘 들고 있는 거냐?


저거···, 한나라 농사꾼들이 쓰던 그거 아닌가···?'









“···도리깨···, 맞지···?


미친놈···, 차라리 괭이나 쇠스랑 같은 게 나았겠다! 큭큭큭···.”





역시나 저 멀리서 저족 무리와 대치하고 서 있던 순신과 이면을 내다보고서, 교활한 두목의 오른팔 수하가 그렇게 낄낄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그런 수하는 깡그리 무시한 채, 교활한 두목은 연신 그런 순신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였으니.





'···하, 제법 그럴듯한 놈이 아닌가.


손에 든 건 고작 저 도리깨 하나인 놈이···, 마치 천하제일의 장수마냥···!'









“···@#&$!! (공격해!!)”




『“이야앗!!! 끼얏호!!!”』





찰나의 대치 상황을 처음으로 깨뜨린 것은 저족 무리 쪽이었다.


한나라의 무기들을 저족의 방식으로 치장한 채 단단히 손에 쥐고 있던 이들은 곧장 눈앞에 보이는 두 호걸을 향해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유협의 키만 한 길이의 도리깨를 오른손에 단단히 쥐고 있던 순신은, 단단한 호흡을 내뱉으며 그러한 자신의 적들을 위해 도리깨를 머리 높이로 들어 올렸으니.





“···온다!!”




“하앗!!”





그런 아버지의 곁을 단단히 지키며, 이면 또한 아버지의 장검을 치켜들고서 상단세를 취하였다.


그렇게 장검과 도리깨로 이뤄낸 두 갈래 상단세를 향하여, 흉악한 마음을 품은 무리가 난폭하게 달려들었으나.





“에잇!!『후웅!! 퍽!!』커헉···!!”





가장 먼저 순신을 향해 달려든 저족 도적은 한 자루 직도를 순신의 옆구리에다 박아넣으려 들었지만,


그에 앞서 순신이 가볍게 휘두른 도리깻열에 관자놀이를 맞고서 그대로 나자빠져 버렸다.



그걸 본 다른 무리는 손에 들었던 극(戟)을 순신의 반대편 옆구리에 꽂아 넣으려 했지만,


순신이 그 극을 도리깨로 휘감아 크게 후려치면서 오히려 무기를 놓치고 말았으니.





“어, 어어!? 크악···!!”




“어림없지!!”




“옆이다, 면아!!”





졸지에 무기를 잃고서 당황한 채 방황하던 저족 추방자에게, 이면은 상단세로 치켜들었던 아버지의 장검을 우에서 좌로 휘둘러 그 목을 그어냈다.


그런데 그런 이면에게 순신이 경고의 목소리를 드높이자 이면이 급히 고개를 돌려 옆을 내다보았다.


과연 또 다른 도적놈이 양손에 손도끼를 한 자루씩 든 채 빈틈이 나버린 이면의 등을 노리려 들었으니.





“에잇, 하앗!!”




“···꽥!!”





하지만 이면은 즉각 몸을 웅크려 장검을 몸 깊숙이 끌어들인 뒤, 빠르게 뒤로 돌아 그 도적놈의 목에다 장검을 쑤셔 넣었다.


그러나 이면의 동작들은 하나같이 너무 크고 뒤를 돌아볼 줄 모르던 공세의 연속이어서 빈틈 또한 너무 빈번하게 내보였다.


또 한 놈의 저족이 그런 이면에게 장검을 수습할 틈을 내어주지 않으려 빠르게 직도를 높이 들어 이면의 뒷목을 찍어내려 했으니.





“···이놈!!”





하지만 이번만은 순신이 그런 이면의 곁에 단단히 버티고 있었다.


순신은 즉각 자세를 낮추면서 도리깨를 왼손 하나로 고쳐 들고선, 그런 저족 도적이 미처 칼을 내리치기도 전에 그놈의 목을 좌에서 우로 몰아쳤다.


생각보다 훨씬 위력적이었던 그 일격에 이 도적은 그대로 목이 부러져 바닥에 엎어지고 말았으니.





“#$&!! (이놈!!) 하앗!!”




“에잇!!”





그렇게 이면을 보호하려던 순신이 도리어 등을 내어 보이자 또 한 놈이 그 드넓은 등판에다 장검을 꽂아놓으려 들었지만,


이번에는 이면이 그런 아버지를 크게 돌아 가로막고 나섰다.


그러면서 장검을 아래에서 위로 크게 휘두르자, 이 도적은 손목을 크게 베여 무기를 내던진 채 울부짖으며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으니···.









“···뭐야!? 가히 괴물들이 아닌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작가의말

55장 4화입니다.

이순신의 아내 방 씨 부인은 어릴 적 집안이 도적의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부인의 아버지 방진은 뛰어난 궁술의 소유자로서, 그 도적들을 하나하나 활로 물리쳤다죠.


그런데 결국 화살이 다 떨어지자, 도적들은 그걸 알고서 그제야 다시 방진의 집을 범하려 했는데.

그때 어린 방 씨 부인이 길쌈을 할 때 쓰는 대나무 대를 거칠게 굴려서 화살이 더 있다고 소리쳤답니다.

그에 깜빡 속아버린 도적들이 도망치면서, 방진은 일찍이 제 딸의 비범함을 기특하게 여겼다는..


도리깨가 편곤이 되는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설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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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7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2 2 14쪽
»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5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4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8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1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2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4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7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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