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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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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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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DUMMY




“아, 알립니다(報)···!! 전임 독한중 위문장 대인이 보낸 긴급 군령이옵니다···!!”




“···긴급 군령···? 설마···, 무언가 일이 잘못된 것인가···?”





양평관, 한중에서 각각 진창과 미현으로 통하는 진창도와 포사도는 모두 이 오래된 관문에서 시작되어야만 했다.


그리고 이곳을 지키고 있던 것은 불과 이삼천의 병사들로, 반대편 진창과 미현에는 무려 수만의 적병들이 있던 것과는 실로 대조적이었다.


그런 압도적인 병력 차에도 엄중하게 이 관문을 지키고 있었던 곽준은, 위연의 이름으로 하달된 긴급 명령에 즉각 무언가를 직감하고야 말았으니.





“···이, 이게···. 정말로 사실인가···?”




“···예, 대인···! 흐흑···.”





자신의 예감이 현실로서 물밀 듯이 몰려와 자신의 발목을 에워싸는 환상 속에서, 곽준은 자신에게 서신을 전달하고서 눈물 흘리는 흙투성이의 전령을 애처롭게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곽준 자신이 필사의 각오로 사수해야 할 관문은, 이 양평관보다 조금 더 남쪽에 있던 모양이었으니.





“···부장, 밖에 있는가?


지금 즉시, 본 관문을 버리고 퇴각한다.


모든 병사들에게 알리고 훈련된 대로 퇴각 준비에 들라···.”




“기, 기어이 관문을 버린단 말씀이옵니까···.


하오면 어디로 가옵니까? 한중 남정현으로 갑니까요···?”





갑작스러운 지시에 당황한 곽준의 부장이 그리 반문했으나, 곽준은 그저 슬프게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그에게 하달된 긴급 명령에 따르자면, 한중은 도리어 그 자신의 사지였다.





“···우리 군은···.


한중을···, 버린다···!”













『“···아이고! 아이고고···.” “흐흐흑···.” “어머니···, 어머니···.”』





'···참혹하구나.


이만한 패전, 아버지께서도 겪으셨을까···.'





사방에서 들려오는 부상자들의 신음과 울음소리를 애써 외면하면서, 관평은 짐짓 자신에게서 영영 떠나버린 것만 같던 아버지 관우를 다시금 떠올렸다.


장비의 일만여 군사들은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앞뒤로 처절한 맹공을 받았고, 그 결과 채 반도 남지 않은 잔여 병력만이 겨우겨우 남쪽 한중으로 남하하던 중이었다.





“···쿨럭···!”




“···익덕 숙부님···.”





사실 이만한 병력이라도 남은 것이 도리어 다행일 지경이었다.


앞뒤로 사납게 몰아치던 적들의 공세를 애써 뚫어내고서 이들을 구해냈던 장비,


그는 지금 다시금 수레 한 대에 실린 채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처음 본인이 타고서 출정했던 수레는 전장 속에 두고 왔기에, 장비는 백성들이 모두 떠난 한 군현에서 관평이 겨우 찾아내어 직접 끌고 왔던 한 우마차 위에 누워 있었다.


장비는 끔찍한 부상으로 그 몸이 온전치 않았으나, 전황이 시급함을 알고서 스스로 창을 들고 말 위에 올라 기어이 적의 포위진을 뚫어냈었다.


하지만 그 여파로 인해 장비의 부상은 어느새 장옥란을 만나기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다시금 악화되어 버렸으니.





“제기랄···.


장 장군···, 조금만 더 버텨보시오···.


이제 곧 남정현이올시다···, 가서 좀 쉬며 다시금 치료를 받는 게요···.”





말이나 소 한 필 없던 패잔병의 행렬 속에서, 의조카 관평이 손수 끌던 장비의 수레 곁을 따르던 양수가 그렇게 조용히 중얼거렸다.


실로 영웅의 행렬로는 한없이 비참했으나, 악한의 행렬로는 더없이 과분했다.





“···덕조 공···, 숙부님을 잘 살피시오···.


이제 정말로···, 남정현까지 얼마 안 남았···.”





관평은 거듭 목이 메이는 것을 감추려 애써 목소리를 가다듬었으나,


이미 그 아버지를 닮았던 얼굴은 흙먼지와 피, 그리고 그 자신의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장비의 곁을 지키던 이들 모두 그의 끝이 목전이었음을 알았지만, 정작 그들은 아직 멀리 있었던 남정현이 가까이 있다고 거짓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펴, 평아···. 쿨럭···!”




“과, 관 장군···!”




“···수, 숙부님···!”





아직 남정현은 보이지 않았다.


다시금 장비를 살려내는 데 필요했던 장옥란은 그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때 관평과 양수, 두 젊은이가 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처참하기 짝이 없던 장비의 마지막 행군뿐이었다.



그런 장비의 마지막을 먼저 알아챈 양수가 급히 관평을 부르자, 관평은 수레 밀기를 멈추고서 급히 제 의숙부 옆으로 다가가 그의 붕대 감은 손을 잡아주었다.


하나만이 온전히 남았던 장비의 눈마저 하늘 위에서 떨어지는 별처럼 빠르게 그 빛이 사그라들고 있었다.





“펴, 평아···.”




“숙부님···! 평이 여기 있사옵니다···!”




“···하, 한중···.”




“···예! 한중, 소질(小姪)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지켜내···!”




“아, 아니···.





한중을···, 버리슈···.”




“숙부님···!!”





결국, 관평은 더는 자신의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장비의 붕대 감은 손이 관평의 눈물로 젖어 들었지만, 장비에겐 그를 느낄만한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장비는 하나 남은 눈마저 스르르 감아버린 채, 가느다랗게 이어지는 목소리로 겨우겨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한중을···, 버리고···.


검각에서···, 적들을, 막으슈···.



가, 가짜, 황제가···, 죽었으니까···.


놈들은, 필시···, 곧, 호, 혼란에 빠질, 거슈···.



그, 그러니···, 주공께서···, 중원으로···, 나아가실···, 준비를···, 마치실 때까지···.


검각을···, 지키며···, 시간을···, 벌어드려야···.”




“아, 알겠습니다···!! 소질, 숙부님의 말씀을 잘 알아들었습니다···!


더는 말씀 마옵소서···, 소질이 반드시 숙부님을 다시 살려드리겠사옵니다···!”







“···아, 악한으로···, 태어나···.”





이제 장비에겐 홀로 남은 단 하나의 눈마저 감당해내기 버거웠다.


다만 가느다랗게 사그라들던 한때의 그 천둥과 같이 우렁찼던 목청으로써, 스스로 마지막 갈무리를 마치려 들 뿐이었다.





“···악한으로···, 태어나···. 대장으로···, 죽으니···.


이미 수 번···, 죽은 목숨···. 전장에서···, 끝마치니···.



다만···, 용의 숨통을 끊어···. 주인의 염려를···, 덜었으니···.


옛 연나라의···, 어린 아들은···.



내 악행을···, 스스로···.


짊어···, 지고서···.”













『“···대승!!! 대승!!! 대승!!! 대승!!! 와아아아ㅡ!!!”』





패자는 도망치고 승자는 환호하니, 그것은 곧 전쟁의 이치였다.


다만 그 이치라는 것은 한낱 미물인 인간의 시야로는 이해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법,


그것은 곧 세상의 이치였다.





“그, 그만!! 그만!! 환호를 멈춰라!!


너희, 너희들···!! 너희는 분명 황상 폐하를 따라간 병사들이 아니더냐···!?”





일만의 적병을 모조리 소탕하고서 기쁜 함성을 지르던 병사들을 제지하고서, 유화는 급히 한 무리의 병사들에게 다가가 그렇게 물었다.


유독 다른 병사들과는 달리 그 어떤 함성도, 심지어 자그마한 미소조차 보이지 않던 이들은 분명 순신 덕에 무사히 강을 건넜던 바로 그 오천여 신병들이었으니.





“유, 유화 공···!!”




“마, 맞습니다요···!! 저희가 폐하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습니다요···!!”




“그, 그럼 폐하는!? 폐하는 어디 계시느냐?!”





사태의 심상찮음을 깨닫고서, 서량 자사 번조를 포함하여 마등, 마초 부자, 그리고 사마의, 사마부 형제까지 모두 유화를 향해 모여들었다.


특히 마초는 방덕이 마지막까지 입고 있던 순신의 그 금장 찰갑을 온전히 회수한 채로 황망한 표정과 함께 유화와 마주한 신병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폐, 폐하께서는···. 폐하께서는···!”









“···그, 그럴 수가···.”





쏟아지는 눈물 속에서 끝마친 신병들의 이야기 앞에서, 순신의 사람들은 각자 서로의 방식으로 반응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량하고 충직한 늙은 번조는 크게 휘청이다가 다른 서량 병사들의 부축을 받아야만 했다.





“폐, 폐하께옵서···, 기어이 그렇게···?”




“말도 안 돼···, 이럼 영명의 희생이 무의미해지잖아···!”





마등 또한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비틀거렸고, 마초는 자신이 지고 있던 순신의 금장 찰갑을 더욱 억세게 손에 쥐었다.





“주, 중달 형님···! 그럼 이제 어찌해야···?”




“···황상이···, 죽었다···?


그 황상이···, 그렇게 허망하게···?”





사마부는 겁먹은 눈으로 형 사마의를 돌아보았지만, 그 사마의조차도 눈앞이 깜깜해진 채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다.


그저 제 아우를 살려준 순신 앞에 엎드려 죄를 청할 생각뿐이었던 사마의는, 정작 그런 순신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도리어 절망하던 것이었다.





“화, 황상···.


황상 폐하···!”





결국, 사마의는 스스로 주저앉은 채 머리를 싸매고서 조용히 흐느끼고 말았다.


승리의 환호성은 빠르게 가라앉았고, 이 자리에 모인 수많은 장졸들이 죄다 겁을 집어먹은 눈빛으로 서로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미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무렵, 이들은 도리어 끝없는 어둠 속에 갇힌 것만 같은 착각 속에 헤매었으니.







“···그래서, 폐하께서 빠지신 곳이 어디냐.”




“유, 유화 공···!”





그런데 그 칠흑 같던 공포의 어둠 속에서, 홀로 환한 등불을 든 것처럼 우뚝 선 이가 있었다.


자신 앞에 엎드려 울부짖는 신병들을 돌아보며, 유화는 실로 그답지 않은 단호함으로 그리 묻고 나섰다.


그에 당황한 마초가 그에게 한 손을 내밀었다. 하도 금장 찰갑을 꽉 쥐고 있었던 탓에 핏기 하나 없이 하얗게 바래진 손이었다.





“···다들 마음을 굳게 먹으시오. 우리 황상 폐하께옵선 그야말로 하늘이 내리신 분이올시다.


여기 이 병사들조차, 황상께옵서 직접 화살에 맞으신 건 아니라고 했소이다.


폐하께선 단순히 급류에 휩쓸리시어 떠내려가신 것뿐이란 말이요···!”




“하, 하지만···.”





엎드려 울던 형 사마의를 에워쌌던 사마부가 애써 반박해보려 했지만, 분명 유화의 말도 일리가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서량 자사···! 일단 가봅시다! 우리가 직접 그곳을 살펴봅시다!


만일 하늘이 우리 한실을 버리지 않으셨다면, 폐하께선 분명 무사하실 겁니다···!”




“···그, 그럴 것이요···! 분명 그럴 것이요···!”




“유, 유화 공! 이 마수성과 함께 가보시지요!


강족 형제들이여!! 말을 준비해라!! 폐하를 찾아야 한다···!!”




“···잠깐, 기다리시지요.”





사그라들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듯, 순신을 따르던 수만의 장졸들이 다시금 들고일어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불사할 각오를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한 각오들을 한 데로 모아 제어할만한 이가 드디어 진심 어린 눈물로 얼룩졌던 얼굴을 이 하늘 아래에 내비쳤으니.





“···이 사마중달에게 군사들을 맡겨 주십시오.


적장 장비가 우리의 포위망을 뚫고 도주했으니, 조만간 반격을 가해올 수도 있사옵니다.



또한 저 음평성도 저족 그 오랑캐들이 장악해버렸으니, 마땅히 후방에 군사들을 남겨 그들을 견제해야 하옵니다.


대인들께서 다녀오시는 동안, 소생이 그 일을 맡겠나이다···.





하오니 부디···.”





고개는 들었으되 여전히 두 무릎만은 땅 위에 맞댄 채로,


사마의는 눈물 젖은 얼굴 높이로 두 손을 끌어모아 유화를 향해 고개를 숙였으니.





“···부디, 우리 황상 폐하를 구해내 주옵소서···!


우리 한실을 위하여···, 우리 모두의 황제를 구하여 주소서···!”













“···소저!! 소저!!”




“소저!! 우리 목소리가 들리면 대답해 주시오!! 소저ㅡ!!”





한편 급류의 아래에서는, 초선 – 이면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산을 넘어왔던 오 부인과 젊은 황권이 자신들이 건너왔던 동아줄을 뒤로 한 채 미친 듯이 물가를 뛰어다니며 소리치고 있었다.


아침에서부터 해가 저 멀리 서쪽으로 넘어가던 무렵까지 내내 물살 주변을 돌아다닌 그들이었지만, 진즉 물안개가 걷혀버린 이후로도 이 두 젊은 남녀는 도저히 이면의 모습을 찾아낼 수 없었다.


자그마한 흔적의 그림자조차 남기지 않은 채, 이면은 그들에게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이었으니.





“소, 소저···!! 서, 설마···.


설마···, 그렇게 돌아가신 것은···!”




“포기하면 안 됩니다, 부인! 소저는 저희보다 훨씬 강인한 분이 아니십니까!?


분명 무사하실 겁니다, 그러니 반드시 그분을 찾아내야···!





···잠깐, 들리십니까···?”





그런데 그 순간, 젊은 황권은 거친 물살의 소리를 뚫고서 찾아든 실로 불길한 소리에 전율해야만 했으니.





“···말발굽 소리입니다···! 최소 수십 기는 넘을 것 같아요···!


여, 여긴···, 분명 아직 적지일 텐데···!


부인, 어서 숨어야 합니다···! 어서 움직이세요···!”




“···소, 소저···!”





그리하여 결국, 황권은 미치기 일보 직전이던 오 부인을 강변에서 끌어내어 한 수풀 속으로 숨어들었는데.





“···과연, 기병대입니다···! 그, 그런데···.”




“···유비의 형주 군사들이 아니로군요···!


저건···, 분명 서량의···!”





이곳에서 오 부인은, 기연이 이어준 또 다른 인연과 마주하게 되었으니.





***





“···@, @#$&!! (도, 도망쳐라!!)”





칠흑 같은 어둠이 파르스름하게 빛나던 새벽 무렵에서야,


저족 추방자들의 무리는 드디어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서 자신의 적들에게 등을 보였는데···.









“···이, 이젠···. 진짜로 우리 차례잖아···!?”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작가의말

55장 5화입니다. ??? : 5 5 도발 왜 하냐고!? (눈깔을 까뒤집으며)

장비의 마지막.. 그래도 정사, 연의보단 낫잖아요? 한잔 짠!


편곤, 본디 도리깨는 농기구였으나 편곤은 이를 무기화한 물건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송나라를 세운 조광윤이 뛰어난 창술의 소유자였는데,

하루는 열심히 싸우다 그만 창대가 부러져 버렸다고 합니다.


그에 조광윤은 급히 부러진 창대를 줄로 묶은 채 계속해서 싸웠는데,

그게 오히려 더 엄청난 위력을 보이면서 편곤이 되었다는데..


?? :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실제로는 북방 민족이 송나라 이전 때부터 사용하던 무기였답니다~! ㅎㅎ;;


별일 없으면 내일도 정상 연재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연휴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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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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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3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5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6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3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1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3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4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39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8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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