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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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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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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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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DUMMY




“하하하하···!! 다들 들으시오!!


저 역적들의 말은 거짓이올시다!! 황상 폐하께선 아직 살아계시오!!”





너무도 자신만만했던 유화의 우렁찬 외침에 서로 대치하고 있던 양측 병력 모두 어리둥절해 하기 시작했다.


영특하기로는 가히 천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했던 사마의조차 그런 유화를 멍하니 지켜볼 뿐이었으니.


그렇게 말문이 막힌 제 형을 대신하여, 그때도 사마의 곁을 지키던 아우 사마부가 다급하게 유화에게 묻고 나섰다.





“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유 공!? 소상히 말씀해주십시오!!”




“저자들이 내보인 저 갑주는 분명 황상 폐하의 것이 맞소이다!!


허나!! 이 유화가 황상 폐하와 헤어질 무렵엔!!



···폐하께선, 서량의 방덕 장군과 갑주를 바꿔 입으셨었소···!!”





'···뭐라고···?! 영명···!!'





그런 유화의 이야기를 듣고서 다시금 금장 찰갑을 올려다보던 마초의 눈빛이 순간 분노로 불타올랐다.


유화의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그러한 마초의 분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것만 같았으니.





“황상께서는 당신의 군사들을 살리기 위해서 적의 포위를 뚫고자 하셨고, 그에 방덕 장군은 스스로 미끼가 되기를 자청했었소!!


그러니 만일 황상 폐하께옵서 실로 잘못되셨다면 저들이 구태여 저 갑주만을 들어 보일 이유가 없소이다!!


따라서!! 분명 황상 폐하께선 무사하길 것이요···!!”




“저, 저자가···!?”





유화의 이야기는 실로 올곧았으니, 이를 반대편에서 듣고 있던 위연은 그에 당황한 채 황급히 말을 몰아 나와 목소리를 드높였지만.





“이, 이놈들!! 헛된 꿈은 버려라!!


너희들의 가짜 황제는 저 멀리 급류에 수장되어 그 흔적조차 찾지 못하게 되었을 뿐이다!!”




“속지 말라!! 황상께서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을 기억하라!!


망령되게 행동하지 말고, 산과 같이 진중하게 움직이자!!”





위연은 애써 소리치며 어떻게든 적들의 사기를 꺾으려 들었지만, 이미 그 주도권을 유화에게 뺏긴 뒤였었다.


그렇게 유화의 이야기를 그때까지 잠자코 듣기만 했던 마초는, 이내 그런 유화에게 다가가 으르렁거리듯 거친 물음을 던졌으니.





“···이보쇼, 유화 공. 그 말대로라면···.


아마···, 영명은···?”




“···역시, 잘못되었을 공산이 크올시다.


미안하오, 마초 장군···. 이 유화가 부족하여 벌어진 일이니···.”




“···영명, 그 자식! 내가 괜히 이곳까지 끌고 나왔군···.


하지만 영명···, 기다리라고!


이 마맹기가···, 네 복수를 해줄 테니까···!!



···형제들이여ㅡ!!”





방덕의 희생 앞에 피가 거꾸로 솟을 듯 격분했던 마초는, 이내 유화에게서 말머리를 돌려 제 가문 휘하의 강족 기병들을 향해 나아갔다.


그 자신들 또한 방덕의 최후를 직감하고서 울분에 차 있던 이들을 향해, 마초는 그 얼굴까지 시뻘게진 채 고래고래 소리치고 나섰으니.





“우리의 형제 방영명이 기어이 놈들 손에 죽었다!!


서량의 형제들이여!! 떠나간 영명의 원한을 갚아주자ㅡ!!”





『“형제의 복수를!!! 키야아아ㅡ!!!”』





“···중달 공!! 우리도 빠르게 공격합시다!!”




“···숙달!! 검차들을 준비해라!!


서둘러 눈앞의 적들을 무너뜨리고, 황상 폐하께 달려간다···!!”





그렇게 강족 기병들이 서슬 퍼런 눈빛으로 자신들의 적들을 노려보던 사이,


유화와 사마의 또한 군사들을 준비시켜 돌격할 태세를 갖추었다.


그에 장비의 마지막 계책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직감한 위연은, 급히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소리쳤으니.





“제기랄···!! 틀렸다!!


어서 가서 장비 장군께 알려라, 적들이 기어이 공격해올 것이라고!!



겁먹지 마라!! 어차피 머릿수는 비슷하다!!


기세를 내어주지 마라, 저자들을 물리쳐야만 한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익덕 숙부님, 아무래도 틀린 모양이옵니다···!”





그와 같은 광경을 저 멀리 내다보던 관평의 낙담한 목소리에, 장비는 수레의 난간을 붕대 감은 손으로 붙든 채 부들거리기 시작했다.


싸움을 피하기 위한 단 하나의 방책이 실패로 돌아갔으니,


이제 남은 것은 다가오는 싸움과 정면으로 맞붙는 것뿐이었으니.





'···이렇게 된 이상, 일단 저놈들을 물리쳐야 하슈···!!


겨우 가짜 황제를 잡아냈는데···, 이대로 우리가 전멸당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슈···!?'





“숙부님?”




“자, 장 장군?”





그리하여 장비는 수레 위에 앉은 채 자신을 수행하던 병사 하나를 가까이 불러들여 창 한 자루를 건네받았다.


그렇게 그 자신이 평소 애용하던 보통 것보다 훨씬 묵직했던 창을 붕대 감은 손에 쥐고서, 장비는 자신의 좌우를 지키던 관평과 양수를 돌아보았으니.





“우, 우리도···, 도, 돌격, 하슈···!!”




“이, 익덕 숙부님···!”





'···이, 이 인간이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관평의 우려와 양수의 경악을 뒤로한 채,


장비는 그렇게 자신의 수레를 적들을 향해 몰아나갔으니.





***





“어디 보자···, 이게 다인가···.”





아직 정신을 수습하지 못했던 황제 유협 – 아버지 순신을 숨겨둔 농가에서,


초선 – 이면은 어둑어둑해지던 바깥을 널리 둘러본 이후에 곧장 자신에게 남은 것들을 점고하고 나섰다.



이면 자신은 성도에서 출발할 때 장송으로부터 장검과 궁시(弓矢)를 받았었지만,


화살은 이곳까지 오면서 호신과 사냥을 위해 대부분을 써서 그 자신이 급조한 것들이 다였고 또 장검은 급류에서 표류하던 순신을 구하려다 잃어버렸다.



다행히 순신의 장검과 궁시가 남아 있었고, 그것들에 더하여 순신이 입고 있던 찰갑까지 화로의 온기를 통해 물기를 날려냈었다.


본디는 순신을 위해 죽었던 방덕의 찰갑이었으므로 초선의 육신에게는 다소 커서, 이면은 단지 완갑(腕甲)과 하퇴갑(下腿甲)만 거두어 몸에 둘렀다.


그리고선 허리춤에 순신의 장검과 자신의 활을 두른 뒤, 이면은 순신의 동개를 살펴 화살들을 꺼내봤지만.





“···이런, 거의 다 부러져 버렸네···.”





물살 속에 휘말리던 과정에서, 순신의 화살들은 대부분 부러져 반 토막이 나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이면은 그것들을 활용할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 농가의 창고 안에는 옛 주인이 농사지을 때 쓰던 대나무 대가 무수히 많았으니.





“아마 그 산적 놈들, 당하고 나면 정신을 못 차리게 될 거다···!”





『···투둑···!』





그런데 그렇게 대나무 대 다발 중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낸 이면이 창고 안에서 물러 나오려던 순간,


창고 한구석에서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이면이 뒤를 돌아보자, 쇠스랑이나 도끼, 도리깨 따위의 연장들이 잔뜩 쓰러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으니.





“···뭐야, 죄다 무쇠로 만든 것들이잖아? 집주인이 주변에 아는 대장장이라도 있었던 모양이지?


어디 보자···, 쇠스랑 정도는 쓸만하겠네···.”







『···화륵!!』





그렇게 스스로 무장을 마친 이면은 민가 주변이 완전히 어둑어둑해지기 전, 민가로부터 족히 백 보는 떨어진 일대 곳곳에다 횃불을 피워 세워두었다.


그리고 그 자신은 다시 민가로 돌아와 사립문을 닫은 뒤, 스스로 민가의 초가지붕 위로 올라가 자신의 적들을 기다리려 했으니.





'···두렵다, 낙양에서 관운장과 싸울 때는 느낌이 달라.


역시···, 지켜야 할 사람이 있기 때문일까···.'





자신이 숨어든 지붕 아래 토방에 누워있을 아버지 순신을 기억하며, 이면은 잠자코 호흡을 가다듬으며 손가락에 끼워둔 애꿎은 깍지만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 예전에 무모하게 관우에게 덤벼들었다가 당한 패배 이후, 이면은 점점 그 아버지의 신중함이 깃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신중함 속에서 애써 두려움을 떨쳐내던 이면은,


드디어 저 멀리서 서서히 다가오는 자신의 적들을 발견해냈으니.





“···뭐야, 왜 저리 많은 거야···?”













“···허, 어쩌다 식구가 이리 늘어버렸나!?


고작 사내 하나 계집 하나 잡는데 말이야!”




“어쩔 수가 있나? 지금껏 한중을 차지한 그 장비라는 놈 때문에 우리 일감이 확 줄어 버렸던걸?


모처럼 벌이가 생겼다고 하니까 주변 놈들까지 죄다 달라붙는 걸 어째 다 떼어낼 수도 없잖은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하이고···, 산적 신세에 참···.”





순신과 이면이 머물던 농가로 다가오던 산적들 중 그나마 우두머리에 가까워 보이던 자가 그렇게 혀를 차기 시작했다.


그 말대로, 모처럼 생긴 돈벌이에 주변 산적 떼가 하나같이 숟가락을 얹어보겠답시고 죄다 이 일에 몰려들었었다.



그 수가 어림잡아 백 명이 조금 안 되었으니, 산적 두목의 이렇듯 탐탁잖은 반응도 무리가 아닌 셈이었다.


먹을 입이 늘면, 그만큼 서로 나눠 가지는 몫도 줄어드는 것이 이치였으니.





“쳇, 일단 일을 마무리하고 보자고!


···고 계집년! 무려···, 무려···.


···야, 그래서 총 몇 명이냐?”




“어디 보자···. 우리 식구랑 옆 동네 놈들, 강 건너 놈들이랑, 산 너머 놈들이랑, 화전 일구던 놈들에다, 저족 놈들까지 다 하면···.


한 아흔두 명쯤 되나?”




“그렇게나 많아!?”




“아, 한중 놈들 여섯도 온다고 했는데.


하, 고놈 새끼들. 제때 오는 꼴을 못 봐요!”




“···그럼 아흔여덟? 많기도 하다, 아이고···.


···이히히! 그럼, 고 계집년은 무려 아흔여덟 명한테···. 이히히히···!”





그런데 불순하고도 추잡한 생각으로 스스로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이 산적 놈에게, 앞서 다시 민가를 살펴보러 간 저족 척후가 다시 황급히 달려왔다.


어딘가 당혹스러운 듯, 혹은 마치 무슨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그자의 얼굴을 보고서,


산적 두목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퉁명스럽게 입을 열었다.





“···넌 또 뭐야!? 또 무슨 일인데?!”




“기, 기게···, 뭔가 이상해서리 말이디.”




“이상해? 뭐가?”




“고 집 주변에 말이디, 웬 횃불들이 곳곳에 밝혀뎌 있딜 않간?


반대로 집 안에는 아무 불빛도 안 보이고 말이디.”




“···뭐야? 겨우 그런 것 가지고 그렇게 놀래서 허둥지둥 달려온 거냐?


그래 봐야 겨우 반병신 사내 하나랑 반반한 계집 하나야. ···어쩌면 고 계집년이 어두운 게 무섭답시고 그리 해둔 모양이지!


헤헤···, 그리 어둠이 무섭다면야···. 우리 오라버니들이 잔뜩 몰려가서 놀아주면 되지 않겠냐?!”




『“이히히히!!!”』





음흉하기 짝이 없는 웃음소리가 백여 명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이 기괴한 광경에, 안 그래도 놀랬던 저족 척후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내뱉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두목은 기어이 이렇게 소리치고 나섰으니.





“뭐, 좋아!! 어쨌든 서로 한배를 타기로 했으니!!


일단 사방에서 조용히 접근해 가지고, 그 집 안에서 꼼짝달싹도 못 하게 하자고!!



···어이, 너희 강 건너 놈들!! 너희가 집을 삥 돌아 반대편으로 가라!!


우리는 쟤네들이 준비되는 대로 정면에서 쳐들어간다!!”













“···온다···!”





그리하여 어둠이 완전히 깔렸을 무렵, 농가 지붕 위의 이면은 저 멀리 밝혀둔 횃불에 비치던 산적들을 내다봤었다.


민가를 삥 돌아가기로 했던 인원들로, 제각각 조잡한 도끼나 몽둥이, 또는 날이 뭉툭한 칼 따위를 각각 손에 쥐고 있었다.


그들을 내다보면서, 이면은 잠자코 짜리몽땅한 화살을 동개에서 꺼내 들었으니.





'···이렇듯 거리가 멀 땐 장전(長箭)을 쓰는 게 아니지···!'









“자, 어서 서둘러! 우리가 빨리 도착해야 공격을 시작한다고!


그리고 공격을 빨리 끝내야, 그 이쁘장하다는 계집년도 그만큼 빨리 구경할 수 있다고?


이히힉···?”




『···털썩!!』




“뭐, 뭐야!?”





밝혀진 횃불에 저 자신들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저들끼리 낄낄거리며 나아가던 산적들 무리는,


선두에서 나아가던 놈 중 하나가 미처 제 웃음을 다 끝맺기도 전에 그 자리에서 축 늘어져 바닥에 쓰러지자 죄다 혼비백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자를 시작으로 자신들 무리 중 하나하나가 계속해서 힘없이 쓰러지자,


이들은 제대로 겁에 질린 채 무기를 내던지고서 그대로 도망쳐 버렸으니.





“···억···!”




“크헉···!”




“히, 히이익···!!”




“도, 도망쳐!! 귀신이다!!”







“···뭐, 뭐야···!? 저놈들 왜 저래?!”




“저놈들은 왜 쓰러져!? 뭐에 맞기라도 한 거야?!”




“···길타기엔 화살 같은 기 날라오는 소리도 아이 들리디 않았어?


대체 저거이 어캐 된 일이디···?”




“허, 여기서 이렇게 입씨름할 필요 있나!? 내가 직접 가본다!!”





이 두목이란 자는 산적치고는 제법 담대했던 자였다.


그리하여 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조잡한 방패 하나에 의지한 채, 동료들이 쓰러진 자리로 직접 나아갔으니.



두목은 가장 먼저 횃불을 걷어차 주위의 빛을 걷어내고서,


즉각 쓰러진 산적 놈의 시신을 살피기 시작했다.





“대체 뭔 술수를 부린 건지···.


···흥, 그럴 줄 알았지. 목구멍에 화살을 맞았구먼.


그런데···.”





그렇게 어렵잖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알아채고서 그 화살을 뽑아내 살피던 두목은,


이내 새로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으니···.





“이만한 화살을···, 대체 무슨 수로 쐈던 거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작가의말

55장 1화입니다. 370화!!!

의외의 대담함으로 도리어 전장을 주도하는 유화!?

그에 의해 장비의 꼼수는 너무도 허무하게 깨지고 말았으니..


이순신과 이면을 노리고서 다가오는 수많은 도적떼!

그러나 그들을 맞이하려는 이면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흐음.. 제가 말씀 드렸던가요?

원래 본작은 한 150화쯤에서 끝나는 걸로 계획했었다고요..

하하.. 370화.. 그런데 400화도 어렵잖게 찍을 것 같다니..


완결에 의의를 두고서 여기까지 왔으니, 완결까진 무조건 가보겠습니다!

지금껏 봐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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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1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1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3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6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7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7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8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4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2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3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5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41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9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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