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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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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2.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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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DUMMY




“야, 야···!! 이젠 어떡해···!?


저 년놈들, 그냥 괴물들이잖아?! 우리가 저놈들 잡을 수나 있겠냐고···!?”





역시나 사방으로 흩어지던 저족 도적 떼들을 내다보면서, 교활한 두목의 수하들은 제대로 겁에 질린 눈을 한 채 서로를 돌아보았다.


그들에게 무슨 소리를 한들 저 멀리 민가 앞에 버티고 서 있던 두 호걸의 그림자를 향해 돌격하지 않으리라는 것쯤,


교활한 두목은 그 교활함을 통해 쉬이 직감할 수 있었다.





'···흐음···, 작전을 바꿔야겠어.


생각해보니까 이제 곧···, 그놈들이 도착할 즈음이 된 것 같은데···.'









『···따그닥, 따그닥!!


히히힝!! 푸르륵···!!』





“···이놈들!!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냐!?”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바로 그때 자신들의 무리 뒤편에서 요란한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자, 교활한 두목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민가에게서 등을 보였다.


한중에서 오기로 되어 있던 무리 6기(騎)가 그제야 도착해서 자신 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야, 나도 미치겠다···. 저 병신같은 것들이 말이야···!”





그 6기가 말에서 내려 자신에게 목소리를 드높이자, 교활한 두목은 금방 얼굴색을 바꾸고서 이야기를 꾸며내기 시작했다.





“저 농가 안에 년놈들 딱 두 놈뿐인 걸 알고서 자기네들 멋대로 달려들었지 뭐야!


그런데 막상 저 년놈들이 영 보통내기가 아니더라고, 그건 너희들도 보면 잘 알겠지?”




“···궁술로 저렇게까지 버틴 건가? 게다가 지금은 저족 놈들을 단병접전으로 이겨냈고?”




“흥, 그래 봐야 그 오랑캐 놈들 수준이 그 모양인 게지!


···자네들에 비하자면, 놈들은 그냥 한낱 동네 건달패거리 아니겠어?”





과연 이 한중에서 온 무리는 이 교활한 두목의 무리를 포함한 다른 도적 떼들과는 그 근본부터가 완전히 다른 이들이었다.


그 이전에는 익주의 최정예 병사들인 익주목 유언의 동주병 소속 기병이었던 그들은,


지금은 오히려 다른 도적 떼들을 사냥감으로 여기며 활약해왔던 현상금 사냥꾼들이었다.







“···어디 저 오랑캐 놈들뿐이겠나?


마음 같아선 네놈들 같은 더러운 도적놈들까지 죄다 관아에 넘기고 싶단 말이다···!”




“···하지만, 차마 그 장비라는 자가 책정한 그 짜디짠 도적 현상금으론 만족을 못 하겠고?


그래서 너희도 저 년놈들을 잡는 데에 힘을 보태려 했던 거잖아, 한낱 도적놈들 잡아가는 것보다야 저런 장수를 데려가는 편이 훨씬 두둑이 쳐줄 테니까···!”




“닥쳐라, 더러운 자식!


···그래서, 이젠 어찌하면 좋겠나?”





막상 자신을 대하기는 거칠고 험악하기 짝이 없을지언정 결국에는 그런 자신에게 대책을 물어오는 이 현상금 사냥꾼들을 속으로 비웃으며,


교활한 두목은 다시금 뒤로 돌아 두 그림자가 버티고 있던 어둑어둑한 농가를 돌아보았다.





“···이렇게 된 이상, 우리끼리 저 년놈들을 잡아야지!


당신들, 잘 하는 거 있잖아? 우리들 잡아갈 때 쓰던 그 수법 말이야!



아직 저 장수 놈이 어느 쪽 놈인지는 몰라, 그러니까 웬만하면 살려서 잡아가야 할 테지!


그러기 위해선, 바로 그 당신네 수법이 가장 적절하지 않겠어?”




“···동의한다. 그럼 너희들은 어찌할 건가?”




“물론 당신네들 뒤를 받쳐줘야지! 덤으로 보상은 나눠야 할 거고···.


···저 빌어먹을 년은 우리한테 따로 내어주는 조건으로, 사내놈을 잡아가는 보상을 7 대 3으로 나누지···!”




“···8 대 2!”





'···하, 빌어먹을 놈들.


돈 밝히는 건 우리 도적들보다도 더한 것들이 고결한 척은···.'





애써 기가 차다는 얼굴을 현상금 사냥꾼들에게서 숨긴 채로, 교활한 두목은 조심스레 농가 앞의 두 그림자를 내다보기 시작했다.


이제 곧 다가올 새벽을 앞두고서 극도로 어둑어둑했던 농가 앞에서, 두 크고 작은 그림자는 여기저기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으니.









“···면아, 서둘러야 한다.


새로운 무리가 합류했다, 저놈들은 말까지 타고 있어.


우리 둘이서 도보로 저들을 상대할 순 없다, 그러니 최대한 화살들을 수습한 뒤 농가 안에서 버티며 저들을 상대해야 하니라···!”





당연히 민가 앞의 유협 – 순신과 초선 – 이면도 저 멀리서 새로이 들이닥친 현상금 사냥꾼 6기를 똑똑히 내다볼 수 있었다.


그러자 가장 먼저 기민하게 판단을 내린 순신 덕에, 두 부자(父子)는 곧 상당한 화살들을 수습한 채로 민가의 토담 뒤에 숨어들었다.





“꺾인 장전(長箭)들은 손질해서 편전(片箭)으로 쓸 수 있습니다, 아버지.


아까 그 대나무 대를 쪼개서 통아(筒兒)를 만들면···.”




“좋은 생각이구나.


이제 곧 놈들이 올 테니 서둘러야겠다.”





그리하여 급히 부러진 화살들과 대나무 대를 손보면서도, 순신은 빠르게 토담 위를 내다보며 도적들의 기미를 연신 살피고 나섰다.


순신을 따라 급히 화살들을 고치던 이면은 그러면서도, 그런 노련한 아버지의 모습에 연신 시선을 빼앗기며 손을 멈추길 도통 그치지 못했으니.





“···왜 그러느냐.”




“아, 아닙니다, 아버지···.


···그저, 아버지와 이렇게 함께 싸움에 임한 것은 처음인지라···.”




“···그렇구나. 네 첫째 형은 그래도 백의의 몸으로나마 나와 함께 여러 차례 전투를 치렀다지만···.”




“···형님이 늘 부러웠습니다.


국난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싸우시던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볼 수 있으셨으니까요.”




“···너와 가족들을 내 곁에 두었다면, 우리가 널 잃는 일은 없었을 테지.”




“그때 아버지께선 울돌목 싸움 이후 한참 수군 재건에 열중이셨잖습니까.


제대로 된 거점도 없으시어 항상 남해 이곳저곳을 떠도셔야 했으니, 어찌 저희를 가까이 두셨겠습니까···.”




“···미안하구나.


고령(高靈)의 김지해(志海, 김면金沔의 字)는 군영에서 병사하기 전 그리 말했다지.



‘다만 나라가 있는 것만을 알았으되, (只知有國)


내 몸이 있는 줄은 알지 못했노라···. (不知有身)’



만석꾼이었던 김지해는 그 엄청난 가재를 온전히 의병장 노릇에 쏟아부었고,


그 때문에 남은 가족들은 하나같이 살아남기 위해 문전걸식해야 했다니···.





형님들께서 오래 사셨다면 그분들께 너희를 맡기고선 안심하며 전장에 임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분들은 너의 조모님보다도 먼저 세상을 떠나셨으니 어찌할 도리가 있었겠느냐.



···너를 잃고서 많이 울었었다.


홀로 가족들을 지키려 했을 너를 지켜주지 못하여, 나는 많이 울었다.”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이젠 괜찮습니다, 아버지.


이젠···, 서로 함께 있잖습니까?



이제 소자의 목적은 단 하나이옵니다···.”




“그게 무엇이더냐?”





하지만 이면은 이번만은 그런 아버지 순신의 물음에 쉬이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렇게 굳게 입을 다문 채 묵묵히 화살을 다듬던 자신의 아이에게, 순신 또한 끝내 답을 재촉하지 못했다.


그가 본능적으로 다시 한번 토담 위로 고개를 들어봤을 때, 순신은 금방 자신들 부자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음을 알아채고야 말았기에.





“···면아, 서둘러야겠다.


저놈들은 아마도, 다른 놈들보단 훨씬 현명한 듯하니···.”









“···가자!! 이랴!!”




“···우리도 간다!! 가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후, 현상금 사냥꾼 여섯 기와 교활한 두목의 수하들 열댓 명이 드디어 순신과 이면이 숨어든 민가를 향해 동시에 돌격해갔다.


다만 지금까지의 공격 시도와는 달리, 이번에 이들은 횃불들을 여럿 피운 채 이것들을 들고서 공격해오고 있었다.





'“···우리의 그 수법을 써먹으려면, 일단은 놈들을 저 농가 바깥으로 끌어내야 한다!


너희 도적놈들, 우리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저것들을 쉬이 잡아낼 수 있으리라···!”





···허, 좋아 일단은.


우선 너희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시늉이나마 해 보이지.



다만···, 너흰 꿈에도 모를 거다···.


이 나의···, 새로운 작전을···!'







“집을 에워싸고 빙빙 돈다!! 횃불을 집어 던져서 지붕에 불을 질러라!!”





현상금 사냥꾼 무리의 대장은 과연 상당히 노련한 자였다.


그는 제 수하들에게 오른손에는 횃불을, 왼손에는 방패를 쥐게 하고서 농가를 왼편에 낀 채 빙빙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즉각 민가의 초가지붕을 향해 횃불을 힘껏 집어 던지자, 바짝 말라 있던 민가 위로 금방 거센 불길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로도 모자라서, 현상금 사냥꾼들은 자신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도적들에게 즉각 새 횃불들을 다시 건네받아 계속해서 민가의 불길을 키워 갔다.





“···저기 있다!! 저 년놈들, 이제야 똑똑히 보이는군!!”




“그, 그럼 이제 어떻게 해!? 우리도 달려드나?!”





그렇게 드디어 어두컴컴하던 민가 안이 밝다 못해 차마 들여다보기조차 힘들 정도로 환해지자, 교활한 두목은 드디어 토담 옆에 붙어있던 순신과 이면을 발견하고서 희희낙락거렸다.


하지만 정작 제 수하가 묻는 말에는 가타부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도리어 이 교활한 두목은 제 무리에게 다른 의미의 손짓을 내어 보였다.





“···일단 다들 자세를 낮춰라!! 일단 저 빌어먹을 현상금 사냥꾼 놈들에게 저것들을 맡긴다!!”




“그, 그래도 되나!? 처음 얘기한 거랑 다르지 않아?!


놈들이 그 수법을 쓸 수 있게 저 년놈들을 바깥으로 끌어내는 것까지가 우리가 맡은···.”




“···그렇게 죽고 싶으면 너 혼자 저길 뚫어보던가···!”







『···휘릭!! 빡!!』





“크윽···!! 시작하는 게냐···!?”





순신과 이면이 급조한 편전이 날아들자 현상금 사냥꾼들은 즉각 방패를 몸 가까이 붙인 채 스스로를 보호하고 나섰다.


현상금 사냥꾼들은 순신과 이면 덕에 아주 날카롭게 날아들던 편전을 제법 능숙하게 막아냈으나,


불타는 민가의 주위를 뱅뱅 돌다가 그제야 이상한 점을 느낀 이들은 그제야 한번 뒤를 돌아보았으니.





“···대장!! 저 도적 새끼들,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꼼짝도 하질 않습니다!!”




“저 새끼들, 겁을 집어먹은 게냐!?


···아니면···?”




『···퍽!! 히히힝!!』“으흐, 으하악!!”




“제, 제길···!!”





뒤늦게 저 멀리서 복지부동하던 교활한 두목의 무리를 알아챈 뒤 화를 내던 사냥꾼 대장은,


바로 그 직후 자신 앞에서 나아가던 수하의 말이 순신이 쏜 편전을 맞고 쓰러지자 그대로 말 등에 찰싹 달라붙어 버렸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른 이상, 대장은 새로운 결심을 맺어낼 필요가 있었으니.





“···제길, 저 도적놈들은 나중에 손봐준다!! 일단은 안의 저 년놈들부터 잡아야겠어!!


너희 둘!! 내 앞뒤로 바짝 따라붙어라!!”





그리하여 남은 5기 중 그 대장을 중심으로 세 기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서로의 간격을 좁힌 채 계속해서 불타오르던 민가 주위를 돌기 시작했다.


대장은 손에 든 방패 너머로 계속해서 순신과 이면의 기미를 살피며, 남은 오른손으로는 조용히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모두 준비해라!!


놈들이 화살을 쏘려고 고개를 내밀 때를 노린다···!!”





'···먼저 사내놈이 먼저 일어나 활을 쏜다···.'





과연 순신과 이면이 몸을 숨기고 있던 토담 앞에 이르자, 순신이 먼저 모습을 드러내며 사냥꾼들에게 편전을 날려 보냈다.


이를 앞에서 달려가던 수하가 방패로 막아내던 것을 보고서, 대장은 곧장 오른손에 꺼내 들었던 무언가를 휘휘 돌리기 시작했으니.





'···그렇게 사내놈이 활을 쏘고 다시 수그릴 때···.


계집년이 고개를 내미는···, 바로 그 순간···!!'





“···지금이닷!! 에잇!!”




“어엇!? 으학···!!”




“···면아!!”





순신을 뒤따라 고개를 들어 활을 쏘려던 이면은, 별안간 사냥꾼 대장이 자신을 향해 던진 올가미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서 그대로 목에 휘감겼다.


그렇게 이면의 목에다 올가미를 건 대장은 계속해서 말을 몰아가 그런 이면을 그대로 토담 바깥으로 거칠게 끌어내 버렸으니.





“···히야!! 저게 바로 놈들의 수법이지!!


저걸로 산 채로 잡아간 도적들이 족히 수십 수백은 될 거야!!


···물론, 그중 멀쩡한 놈들은 몇 안 됐지만 말이야···!! 큭큭큭···!!”





여전히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로 그 모습을 지켜보던 교활한 두목은 여전히 저 혼자 희희낙락하고 있었다.


그렇게 토담 바깥으로 끌려 나온 이면을 따라 순신 또한 활과 도리깨를 함께 들고서 토담을 뛰쳐나오는 것을 보자,


교활한 두목은 쉬이 승리를 확신했는데.





“···끝이다, 이 빌어먹을 것들!!


이제 곧,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주마···!!







···어, 얼레리···?”





그러나 그다음 순간 이어진 전혀 뜻밖의 상황 앞에서,


교활한 두목은 그 자신도 모르게 엎드린 몸을 스르륵 일으켜 버렸으니.





***





“샅샅이 뒤져라!! 자그마한 흔적이라도 놓쳐선 안 된다!!


기필코···, 기필코 폐하를 찾아내야만 한다···!!”





당시 유화는 번조, 마등 등의 서량 기병과 함께 순신이 떠내려갔다던 급류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있었는데···.









“···너, 너희들은 누구냐···!?”







“···제,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작가의말

55장 6화입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편안한 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올 한 해, 작년의 성공은 이어지고 못 다한 일들은 기어이 이뤄내는 한 해가 되시길..!


이제 와서 털어놓자면, 이번 농가에서의 전투는 행주대첩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일종의 타워 디펜스 느낌이랄까요. 여러 차례 공세(웨이브)가 들이닥치고..

이걸 하나하나 막아내면.. 마지막엔 보스의 공격이 들어오죠..!

(이야.. 역시.. 우린 이스포츠의 민족..!)


남은 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고, 전 내일 월요일에 55장 마지막화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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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1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1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3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6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7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8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4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2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3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5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353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40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9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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