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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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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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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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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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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DUMMY




“예, 폐하.


황문시랑 사마의가 서량 자사에게서 군사 일만을 받아, 무도와 음평 두 고을에 진출해 그곳을 장악하곤 즉각 요새화에 착수했다 하옵니다.”





장안성 황궁, 오랜 세월에 거쳐 드디어 이곳에 돌아왔던 순신에게 실로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사마의가 기어이 무도와 음평 두 군현을 차지하여 방어 태세 강화에 나섰다는 그 소식을 가져온 가후와, 또 이를 전해 들은 순신은 모두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한중 안에 남은 적병이 어느 정도라고 하오?”




“지난날 자오도에서 궤멸된 적이 2만이옵니다.


만일 익주와 형주의 경계에 주둔한 유비의 대군이 일찍이 재편제를 벌인 것이 아니라면, 기껏해야 1만여 정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옵니다.”




“···하지만, 그들을 이끄는 것은 바로···?”





이미 하북에서 장비에게 시달릴 대로 시달려보았던 순신은 금방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송구하옵니다, 폐하. 적들이 한중의 경계를 꽁꽁 잠가 둔 탓에 우리 정탐의 손길이 그 안까지 미치질 못했사옵니다.


다만 장비 그자가 그 자오도 싸움의 패장이었으니, 만일 그곳에서 살아남았다면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을 것이옵니다···.”




“···그리고 사마중달은, 바로 그 복수심의 대상이 될만한 사람이고···.


그나저나,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함이요? 그 두 고을에서 병사들을 징발하고 있다는?”





불확실한 것들은 일단 뒤로 미뤄둔 채로, 순신은 우선 눈앞에 놓인 것들에 집중하고 나섰다.


가후는 그런 순신을 위해 또 다른 서신 하나를 꺼내 보이며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것은 사마의가 보내온 신규 병력의 병적(兵籍) 사본이옵니다.


사마의는 그 일대에 사는 저족이라는 오랑캐들을 징발하여 병력 증식에 나섰다고 하옵니다.”




“그들이 순순히 징발에 따른 것이요?”




“···그럴 리가 있사옵니까. 애당초 우리 한실의 지배마저 부정하며 저들 족속끼리 살아온 자들인 것을요.


다만 사마의 그자는 자신이 받아낸 서량 병력으로 그들을 압박, 그리하여 기어이 그들을 자신의 군영으로 끌어들인 모양이옵니다···.”





'···흐음, 불안하구나.


하지만 그 사마중달이 벌인 일인데, 괜찮을지도···.'





순신은 그답지 않게 다소 혼란스러워하며 사마의가 보내온 보고들을 다시금 하나하나 살피기 시작했다.


이윽고 빠르게 재검토를 마친 순신은 다시금 가후를 올려다보며 한 가지를 묻고 나섰으니.





“그렇다면 지금, 서량에 남은 병력은 어느 정도요?


만일 무도와 음평에서 급변이 일어나면, 그들을 지원할 정도는 되는 거요?”




“···서량 자사는 죽은 전 익주목 유언이 관중을 장악했을 때 국지전을 벌이며 그들에 대항했었고, 그로 인해 다소간의 병력 소모가 있었사옵니다.


황문시랑 사마의에게 내어준 것은 예비 병력으로, 나머지 이들은 서량 안에서 휴식을 취하게끔 했다는 보고가 있었사옵니다.”




“그럼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로군···.


지금 이 사람과 함께 관중으로 온 병력은 어떠하오?”




“먼 길을 왔기에 모두 쉬고 있사옵니다.


그와 별개로, 전 익주목 유언이 관중으로 이끌고 온 익주 병력이 약 8만이옵니다.


그들은 현재 좌장군 겸 홍농 태수 장제 공의 병력과 합세하여 각각 산관과 미현, 그리고 자오도 입구를 맡아 방어하고 있지요.”




“···이 사람의 금군은, 당장 기동할 수 있겠소?”





'···분명 사마중달은 바로 그 제갈공명, 제갈무후에 버금가는 제일의 전략가다.


그런 그가 벌인 일이니 필시 그만큼 대비 또한 탄탄할 터.


하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은 것도 사실이니···.'













“···이 사람은 즉각 금군 5만을 이끌고서 곧장 서량 천수군으로 움직일 겁니다.


가후 공과 장료 장군, 장합, 고람 장군 등은 이곳 장안에 남아 남은 병력의 인솔을 맡아주오.



또 여후와 장제 공, 그리고 익주 인사들은 그동안 맡아온 방어지를 그대로 지켜주시오.


무도와 음평의 요새화가 끝나는 대로, 이 사람은 한중의 적세를 살핀 뒤 공격을 시작하겠소.


그때가 되면 다시금 군령을 하달할 테니, 각자 위치에서 기다리도록 하오···.”









“···폐하, 정 이 여봉선이 아니 따라가도 되겠습니까요?


장비 그놈이 아직 살아있다면, 필시 폐하께 대들며 발목을 잡아 물려고 들 텐뎁쇼?”





그렇게 천수군 출정을 결정짓고서, 순신은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듯 곧장 자신의 금군을 움직이고 나섰다.


그런 순신이 못내 걱정스러웠던 듯, 여포가 짐짓 그렇게 앞으로 나와 물어왔으니.





“이미 지난 자오도 싸움에서 그 사마중달에게 호되게 당했던 장비입니다.


이번에도 사마중달이 무언가 수가 있겠지요. 여후께선 계속해서 미현을 맡아주십시오.



한중 공격이 시작되면, 여후께선 직접 익주 병력을 몰아 진창도와 포사도를 통해 한중을 직격해주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이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도와 음평으로 적의 몇 안 남은 주력을 끌어내 시간을 끄는 동안,


여후께서 그 두 길목을 따라 한중을 공격하여 함락, 이후 적들의 주력을 포위하여 섬멸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서, 이번 한중 공략에 있어서 주력을 맡는 것이 바로 여후라는 말씀입니다.”




“···이해했습니다요. 하지만 부디 몸조심하십시오!


장비 그놈은 독한 놈이고, 그 와중에 또 똑똑하기까지 한 놈입니다요!


살아있다면 필시 온갖 흉악한 수를 짜내려 들 테니···.”




“···알고 있습니다. 조심하도록 하지요.


이리 오너라! 이리!”





연신 불안해하는 여포에게 씩 웃어 보이며 그를 달래 준 순신은, 뒤이어 어느 한 편에 대고서 누군가를 불러들였다.


마치 그 부름을 정확히 알아들은 듯, 이미 출발 준비를 마친 적로가 그런 순신 앞으로 다가와 짐짓 고개를 숙여 보였으니.





“···허, 꽤 괜찮은 말 아닙니까요? 물론 이 여봉선의 적토만은 못합니다만! 하하!!”




“하하, 물론이지요. 인중여포, 마중적토 아닙니까?”




“흐, 흐흐···. 황공합니다요!


···응? 유화 공?”





그렇게 순신의 적로를 칭찬하던 여포는, 그다음 순간 다소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으로 순신에게 다가온 기수 한 사람을 돌아보았다.


순신의 명을 받아 앞서 장안으로 왔던 유화가, 그 자신도 먼 길을 갈 준비를 마친 채 자신의 말에 올라 순신에게 다가왔었다.


그리고 순신 앞에서 말을 멈춘 채 바닥으로 내려선 유화는, 곧장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이며 그 입을 열었으니.





“폐, 폐하···! 준비를 모두 마쳤사옵니다···!”




“뭐야, 유화 공은 데려가시는 겁니까요?”




“그동안 유화 공이 장안에서 새로이 병사 일만을 모았더군요.


아무래도 금군은 형주에서부터 이곳 장안까지 진군하느라 지쳐있을 터, 필시 천수군에 이르면 모두 기력이 모두 쇠해버릴 겁니다.


그래서 유화 공이 양성한 군사들도 함께 데려가, 금군이 쉴 만한 시간을 벌어보려 합니다.”




“그, 그건 이해했습니다만 서도···.


···이보쇼, 유화 공. 암만 그래도 말은 바꿔 타는 게 어떻겠수?”




“마, 말 말씀입니까···? 왜, 왜 그러시는지요···?”





유화는 그런 여포의 트집 잡기에 당황한 채 겁먹은 눈으로 순신과 여포를 번갈아 보고 나섰다.


순신은 여포의 목소리에 장난기가 서려 있는 것을 알아채곤, 그 역시나 흥미로운 눈빛을 한 채 그저 입을 꾹 다물고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으니.





“···거 몰라서 묻는 거요!? 우리 황상 폐하의 어마(御馬)와 공의 말을 보쇼!!


어째서 공도 폐하처럼 백마를 탄단 말이요?!”




“아, 아아···!?”





그제야 유화는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의 말을 돌아보고 나섰다.


여포의 말처럼, 유화가 타고 온 말 또한 순신의 적로처럼 털이 흰 백마였다.



순신의 적로는 나이를 먹어 퇴색해버린 회색에 가까웠으니, 도리어 유화의 말이야말로 순백에 가까운 참된 백마였으니.


자고로 백마란 가장 높은 지위의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소, 송구하옵니다, 폐하···! 벼, 별다른 뜻은 없었사온데···!”




“···앞서 무관에서 이 사람을 맞이하실 때도 이 말을 타고 계셨지요.


아끼는 말인 모양이십니다?”





순신마저도 여포와 같이 장난기를 가득 머금은 채, 심히 당혹스러워하는 유화를 짐짓 놀리는 투로 입을 열고 나섰다.





“그, 그러하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소신을 태운 말이지요.


워낙 나이를 많이 먹어, 이젠 그 털이 이렇게 완전히 바래져 버렸기에···.”




“이만하면 너무 노마(老馬)가 아닌가 싶소.


차라리 다른 말로 바꿔 타시는 편이 실로 좋지 않겠소?”





장난기 어린 미소를 품었던 순신은, 이내 다시 진중한 목소리로 돌아와 진심으로 그렇게 유화에게 권하고 나섰다.


자고로 전장으로 나아가는 장수의 말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었으니.



하지만 유화는, 이번만큼은 그러한 순신의 제안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소, 송구하옵니다, 폐하···.


허, 허락만 해주신다면, 소신은 계속해서 이 말을 타고 싶사옵니다···.”




“늙은 말은 그 힘도 달릴 수밖에 없소.


이제 이 사람이나 공이나 모두 전장으로 향하는데, 장수라면 마땅히 사소한 무구라도 소홀히 해선 안 되는 법이요.


하물며 장수 자신과 생사를 함께하는 군마라면 더욱이 마찬가지이외다.”




“아, 아옵니다만···. 실은 이놈이 소신과 아주 오랜 연(緣)이 있어서···.”





유화는 애꿎은 말의 갈기를 쓸어내려 주며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실은 이놈이, 소신이 죽은 아비를 떠날 적에 그분께 받은 마지막 선물이옵니다.


제 아비가 공손찬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지 벌써 수년인데, 그 이후로 소신은 줄곧 이놈을 아껴주며 함께해왔습지요···.”




“···그런 사연이 있었구려···.”




“크, 크흠···. 거,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이 백마의 정체가 다름 아닌 유화의 아비, 유우의 선물이었다는 사실에 순신과 여포 모두 그만 숙연해지고 말았다.


산 아들이 죽은 아비를 그리워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당연지사인가.


그리고 아주 당연하게도, 산 아비 또한 죽은 아들을 너무도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으니.





'···하지만 지금 면이는···, 나의 면이는···.


나와 함께 이 하늘 아래에 살아있다···!



그러니 난 반드시···, 그 아이를 구해낼 것이다!


이번만큼은···, 이 두 번째 기회만큼은···. 반드시···!'







“···전군, 출정하라···!”





***





“···이, 익덕 형···!!”




“익덕 숙부님···!! 어흐흑···!!”





처음 한중에 도착한 조운과 관평이 그곳의 대장, 장비와 마주했을 때, 그들은 그만 차오르는 눈물을 견뎌내지 못했었다.


여전히 손을 비롯한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던 장비는, 심지어 그 두 눈마저 온전하지 못해 왼쪽 눈이 하얗게 바래져 있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처참한 몰골 앞에 무릎까지 꿇어버리고서 눈물을 흘리는 그 두 호걸을 향해,


장비는 그저 묵묵히 걸어나가 그들을 보듬어 안아줄 뿐이었으니.





“익덕 형···!”




“숙부님···! 흐흑···!”




“···사, 살았으면···, 되었수···.


이, 이리들, 오슈···.”





그렇게 두 사람을 달래 주고서 자신의 서안 앞으로 데려온 장비는, 그 불편한 목소리 대신 손수 붓을 들어 필담에 나섰으니.





<여긴 무슨 일로 온 건가?>




“수, 숙부님···!”




<···운장 형 이야기는 나도 전해 들었다.


유감이구나, 평아. 나도 오래 울었다.>





붓을 잡은 장비의 손이 순식간에 심히 흔들렸다.


조운과 관평은 하나만 온전히 남은 장비의 눈 속에서 깊디깊은 울분을 너무도 쉬이 발견해낼 수 있었다.





“···운장 형께서도 그리 세상을 버리셨다니, 이젠 이 자룡과 익덕 형이 주공을 지켜드려야 합니다.


저흰 바로 그 일 때문에 이리 찾아온 거고요.”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조운이 짐짓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주공께서 제게 익주와 형주 경계의 방어를 맡기셨습니다. 일단은 가짜 황제의 공세를 막아내며 시간을 벌어볼 생각이시더군요.


지금 우리 군의 주력이 형주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운장 형을 지원하기 위해서였지요.


그런데···, 운장 형께서 그리되셨으니···.”




<이곳 한중의 사정도 그리 좋진 않다. 내가 대패한 바람에 남은 병력이 일만여 뿐이다.


게다가 최근 한중 서북단에 무도와 음평이란 곳에서 적들의 정탐 횟수가 크게 늘었다더군. 필시 그쪽을 통해 이 한중을 노리려는 속셈이다.


그러니 하루빨리 그 주력군을 재편해서, 우릴 좀 지원해줬으면 하는데.>




“수, 숙부님···. 그전에 저희도 숙부님의 도움을 받고자 하옵니다···.”





관평은 제 얼굴을 뒤덮다시피 하던 눈물을 애써 닦아내고서 겨우 가다듬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저희가 익주와 형주 경계를 방어해야 하는데, 정작 그쪽 지리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무하옵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이토록 숙부님을 찾아온 것인데···.”







“···자, 장 장군!! 큰일 났소이다···!!”





바로 그 순간, 장비가 떠올렸던 바로 그 사내가 그들을 찾아들었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작가의말

52장 6화입니다.

사마의의 질주는 점점 폭주로 변해가고.

그런 난폭한 사마의에 순신은 짐짓 불안한 마음이 스며드는데..


아버지도 아들도 모두 서로를 그리워하는 천하...

그들의 상봉은 그다지 머지 않았습니다..!


한편 모처럼 상봉한 조운, 관평과 장비!

눈물로 시작한 그들의 만남은, 그러나 눈물만으로 끝날 수는 없습니다!

난세가.. 이들을 전쟁터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하루 2회 연재면 독자 여러분들께선 감상하시는 데 불편함이 있으실까요?

혹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내일 52장 마지막 화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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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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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380)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4 24.02.17 106 2 14쪽
379 (379)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3 24.02.15 170 1 14쪽
378 (378)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2 24.02.14 124 1 14쪽
377 (377)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1 +2 24.02.13 139 3 14쪽
376 (376)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7 (55장 完) 24.02.12 118 3 14쪽
375 (375)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6 24.02.11 140 3 14쪽
374 (374)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5 +4 24.02.10 133 2 14쪽
373 (373)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4 +1 24.02.09 131 2 14쪽
372 (372)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3 24.02.08 146 3 14쪽
371 (371)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2 +1 24.02.07 153 3 13쪽
370 (370) 55장 - 물은 바다로 흐르니, 결국엔 다시 만나듯이 1 +1 24.02.06 156 3 14쪽
369 (369)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7 (54장 完) +1 24.02.05 205 2 14쪽
368 (368)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6 24.02.04 135 3 14쪽
367 (367)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5 24.02.04 156 3 14쪽
366 (366)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4 +1 24.02.03 147 2 14쪽
365 (365)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3 24.02.02 161 3 14쪽
364 (364)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2 24.02.01 147 3 14쪽
363 (363) 54장 - 대장으로서 죽어야 하나, 황제로서 살아야 한다 1 24.01.31 129 3 14쪽
362 (362)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8 (53장 完) 24.01.30 129 2 14쪽
361 (361)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7 24.01.29 174 2 14쪽
360 (360)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6 +1 24.01.28 202 2 14쪽
359 (359)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5 24.01.27 154 2 13쪽
358 (358)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4 24.01.27 161 2 14쪽
357 (357)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3 +2 24.01.26 133 2 14쪽
356 (356)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2 24.01.25 178 2 14쪽
355 (355) 53장 - 하나가 떠나면, 하나가 대신하니 1 24.01.24 145 3 14쪽
354 (354)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7 (52장 完) 24.01.23 181 4 14쪽
» (353)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6 +2 24.01.22 140 2 13쪽
352 (352)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5 24.01.21 118 3 14쪽
351 (351) 52장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4 24.01.21 14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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